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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건축물 디자인에 담은 사회 참여 정치 혁신

BIG(Bjarke Ingels Group)은 코펜하겐과 뉴욕을 베이스로 건축, 얼바니즘(Urbanism : 도시 계획/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들들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축 및 도시 계획 디자인 회사입니다.  다문화 변화, 세계 경제의 흐름, 커뮤니케이션 기술등을 통합하여 건축과 도시계획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글로벌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험적인 BIG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프로젝트는 2010년 상하이 덴마크 엑스포 전시관입니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을 상하이 엑스포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관은 코펜하겐 도시 라이프 스타일로 꼽히는 자전거 타기, 부둣가 바닷물 수영하기, 자연 공원 피크닉을 건물 안팎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제 인어공주 조각상을 가져와 엑스포 개최 기간동안 전시 하고, 코펜하겐 바닷물도 실제 덴마크에서 옮겨오는  정성을 들였다고 합니다.  상하이엑스포 방문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엑스포 전시관 위를 달리며, 인어공주상을 바라보며, 건물내 바닷물 수영장에 뛰어 들어 수영을 하는 등등 오감을 통해 코펜하겐을 느꼈을 것같습니다.  

 

 

참고로 전시기간 비어있었던 코펜하겐의 인어공주상 자리에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상하이 엑스포 전시장의 인어공주상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상하이 엑스포 방문자들과 코펜하겐 시민 그리고 관광객들이 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실험적인 BIG의 2010년 상하이 덴마크 엑스포 프로젝트에 박수를 보냅니다. 

 

 

두번째로 소개할 프로젝트는 한창 진행중인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시청 건물입니다.  

(2014년 완공 예정입니다)

*에스토니아는 리트비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해 3국으로, 최근에는 수도 탈린이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중세 시대 도시가 보존되어 있다하여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올바른 통치와 참여 민주주의는 시민으로서의 입장과 정부로서의 입장을 참여와 소통을 통해서 각각 시민과 정부가 상호작용이 되어야 한다라는 점에 맞추어 아래와 같은 건축 디자인 설계가 이루어 졌습니다. 

 

1. 시민 광장을 시청 1층에 시민 오픈 공간으로 두고 2층부터 시청 부서 공간을 두었습니다. 

2. 시민 광장과 건물 전체에 골고루 자연 채광이 잘 들게 건물을 배치하였습니다.

3. 의회장 내의 천장에 거울을 설치하여 의원 및 시청 공무원들은 의회 테이블에 앉아서 언제든지 건물 밖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있고, 

거꾸로 밖에서 시민들은 의회장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건물 꼭대기층에서 언제든지 도시 전체를 바라 볼 수 있게 오픈이 되어 있으며,  의회장 천장에 설치 되어 있는 거울을 통해서도 도시 전체 모습을 관망할 수 있습니다. 

가상 시뮬레이션 보여준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밖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는 시민들은 의회장내의 테이블과 의원들 및 시공무원들의 내부 업무모습을 볼 수 있고, 안에서는 밖에서 에스토니아 깃발을 흔들고 있는 시민들을 모습을 고개를 들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반영, 반사가 되는 거울이라는 자재를 이용하여 시청 안팎을 정부와 시민이 함께 서로를 바라 볼 수 있는 시청 건물은  BIG에서 탈린시에서 의뢰한 시청건물을 사회 참여 정치 혁신에 한 발 앞설 수 있는 건축물 디자인으로잘 담아 내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의뢰한 탈린 시의 적극적인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함께 이끌어내 보려는 시도는 혁신적이며, 정부와 시민의 양쪽의 입장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출처 : http://www.big.dk/, 한겨레신문)

 

 

by 호랭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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