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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토마토도 예뻐질 자격이있다!!!

더운 여름은 싫지만, 수박, 복숭아, 자두, 토마토 등 맛있는 과일이 많은 여름은 좋습니다. 얼마전 지방에 사시는 친척분께서도 과일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초록 사과 한 상자를 보내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하지만 우리나라 농산물들은 빼어난 색과 뛰어난 맛에 비해 과일이 담겨지는 상자나 포장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상품의 맛이나 재배 기술에 사업이 더 치중되어있어 그런지 몰라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듯 패키지도 예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중 폴란드의 한 토마토 농장을 알게되었죠.

 

 

 

Legajny Tomato Farm

 

 

 

폴란드에 위치한 이 농장은 토마토가 주요재배 작물입니다. 최근 이들은 이 토마토를 이용해 농장의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였습니다. 기존의 토마토 농장의 전통적인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역동적인 농장의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했다고 하는데요, 한번 새롭게 변한 농장을 둘러볼까요?

 

 

 

 

 

비주얼적으로만 예쁜게 아니라 제품을 최적화하고 다루기 쉽도록 하는 부분도 고려되었다고 합니다. 상자의 네 귀퉁이를  퍼즐처럼 만들어 상자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쌓아올리도록 만들었고, 상자위의 그래픽은 여러개의 상자를 쌓아도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토마토 가지를 넣었습니다. 

 

 

 

 

게다가 면, 재생종이와 재생판지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회사의 친근하고 가정적이고 소박한 이미지를 살리고 농장의 slow life 철학과 결이 같은 친환경가방, 컵받침 등 다양한 제품들도 상품화하였습니다.

 

 

 

 

 

 

단순히 토마토 농장의 예쁜 얼굴을 만들어주는 작업이 아니라 농산물에 작은 스토리와 디자인으로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주는 작업같군요. 우리나라에서도 농부들과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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