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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물 내리기 전에 체크해보세요! Love Poop 캠페인

여러분은 큰 볼일을 본 후 '똥'을 살펴보시나요? 아니면 바로 변기 레버를 내리시나요?
갑자기 '똥' 얘기에 아침부터 불쾌하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네덜란드의 한 광고 캠페인이 여러분의 배설물을 궁금해 하네요. 바로 'Love Poop' 캠페인 입니다.

 

 

 

 

욕실인듯한 장소에서 코를 집게로 막고 무언가를 보고 있는 이 사람은 대체 무얼 보고 놀란 걸까요?

"DOE DE POEP CHECK(DO THE POOP CHECK)" "배설물을 체크해 보세요" 라는 문구가 써 있는 이 포스터는 네덜란드의 소화기질환재단 MLDS을 위해 만들어진 배설물을 통한 건강 체크 캠페인입니다.

 

 

 

 

 


사람들은 '똥'을 더럽다고 여기고 부끄러워 합니다. 그래서 '똥' 이야기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주제죠.
하지만 먹고 마시는 것 만큼이나 용변을 보는 일은 중요합니다. '똥'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많은것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똥을 관찰하는 것이 장과 소화기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MLDS(소화기질환재단)의 공동설립자 Patrick van der Gronde는 말합니다.

 

 

MLDS(소화기질환재단)의 이 캠페인은 적절한 배변의 중요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래서 이들은 'poop-checker' 한마디로 변검사기 모바일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모바일웹에서는 변의 형태와 컬러로 6가지 타입의 변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몇가지 변을 체크해 볼까요?

 

 

 

 

갈색의 큰 덩어리와 조각이 있는 배설물

여러분이 먹은 음식 중 빵, 야채, 과일의 씨, 껍질 중 일부가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나와서 볼 수 있는 상태라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갈색을 띄는 변이 정상이라고 하는데요, 창자에서 나오는 담즙으로 인해 갈색을 띄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금치를 먹었다면 때로는 녹색 변을 볼 수도 있죠.

 

 

 

 

변의 색 변화는 어떤 증세를 나타내기도 하는데요, 갑자기 다른 색의 용변을 보았다면 반드시 검사를 해 보아야합니다. 탈색된 듯한 흰색이나 노란색의 변은 담석이나 담관의 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붉은 색의 건조하고 딱딱한 배설물

때로는 뿌리음식이나 적양배추를 먹고 나면 붉은 변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피를 나타내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치질 또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대장암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너무 오래 용변을 못 볼 경우 딱딱하고 건조한 변을 볼 수 있는데요, 충분한 섬유질과 운동을 해야합니다. 자주, 장기간 변비가 있는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하네요.

 

 

2백만명의 사람들은 대장암과 같은 심각한 소화기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MLDS(소화기질환재단)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삶을 보다 견딜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Love Poop' 모바일웹에는 SMS 한건 당 1.5유로를 기부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 교육과 치료법 연구에 쓰인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오늘 화장실에 가신다면 잠시만 레버를 내리지 말고 'Love Poop' 모바일웹에서 변의 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이 민망하지만 간단한 행동이 중대한 질병의 초기 징후를 찾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방법이 될테니까요^^

 

 

| 출처 | www.lovepoep.nl , www.mlds.nl

 

 

by 나무늘보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