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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만든 주얼리, Rubbish Jewellery

날씨가 더워지면서 다양한 컬러의 옷차림이 많아지고 화려하고 재미난 액세서리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겉모습만 화려하고 아름다운 액세서리가 아닌 조금은 투박하지만, 의미 있는 주얼리를 소개합니다. 



영국의 주얼리 디자이너 홀리 팍스톤(Hollie Paxton)의 프로젝트, Rubbish Jewellery인데요. 이 프로젝트는 이름 그대로 쓰레기 주얼리 입니다. 대부분의 주얼리 디자이너는 고가의 보석이나 값비싼 원석 등을 이용하여 가치 있는 제품으로 디자인하는데요. 그녀가 선택한 재료는 사람들이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버려진 쓰레기입니다. 





가치 없고 쓸모없다고 생각한 쓰레기 조각들을 이용해서 귀하고 가치 있는 주얼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왜 이런 프로젝트를 생각했을까요? 처음 이 프로젝트를 봤을 때는 유쾌하고 신선한 주얼리를 판매하고 싶었거나 쓰레기 재활용에 관한 메시지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녀는 서양 사회의 과도하고 지나치게 버리는 낭비 문화(waste culture)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쓰레기로 만든 액세서리를 한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에게 도전 의식과 문제에 대한 의문을 갖도록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럼 쓰레기에서 멋진 주얼리로 재탄생한 그녀의 작품을 살펴볼까요? 





물건을 사고 받은 영수증은 독특한 귀걸이로 재탄생 했는데요. 우리가 구기고 버린 영수증의 모양을 살려 필요없는 물건에서 멋진 액세서리가 되었네요.







껌과 초콜릿 포장지는 멋진 브로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묶을 때 사용하는 끈은 더는 쓰레기가 아닌 의미 있는 반지로 바뀌었습니다. 







그녀는 주로 한번 사용 후 버리게 되는 아이템을 수집했습니다. 영수증이나 껌 포장지, 사탕 봉지 등 버려지는 재료들을 에나멜 과정을 통해 새로운 액세서리로 만들었습니다. 실버와 골드로 단순하게 만들어진 이 액세서리는 과도하게 모양을 변형하지 않았는데요. 덕분에 본래의 모습이 유지되어 메시지가 더 선명하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서양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쓰레기에 대한 이슈는 끊임이 없는데요. 사람들이 생활하다 보면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들이 예전보다 심각한 이유는 그 양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겠죠. 현실적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재활용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녀도 이 프로젝트를 떠올리지 않았을까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이 주얼리를 보며 우리가 무심코 쓰고 버리는 것들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ㅣholliepaxton.com


by 코알라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