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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귀여운 곰돌이와 함께 하는 모금 캠페인 "Children in Need"

영국 BBC 방송에서는 매년 겨울이 되면 모금 캠페인을 벌입니다. ‘Children in Need’라는 이름인데요, 올해 3262만 파운드(약 568억 원) 모금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방송사들도 흔히 벌이는 캠페인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1980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1985년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됩니다. 바로 마스코트인 ‘Pudsey Bear’가 태어난 것입니다. 





Pudsey Bear는 BBC의 그래픽 디자이너 조안나 레인(Joanna Lane)이 디자인하고 이름도 붙였습니다. Pudsey는 영국의 웨스트요크셔셔(West Yorkshire)에 있는 지역 이름인데, 조안나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스카프로 한쪽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이 특징인 테디베어입니다. 



초창기의 Pudsey Bear



Pudsey Bear는 Children in Need 캠페인의 상징이 되었고, 몇 차례의 리디자인을 걸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자선 경매에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Designer Pudsey

Burberry의 Pudsey Bear

Vivienne Westwood의 Pudsey Bear

Balenciaga의 Pudsey Bear




올해에는 서브 캠페인으로 ‘BE A HERO(영웅이 되어라)’를 시작했는데요, 개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모금을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The Baker는 BBC가 제공하는 레시피를 가지고 케익을 만들어서 주변에 나눠주며 모금을 독려하는 방법입니다. 


Bear Face는 친구나 가족의 얼굴에 곰 발바닥을 그려주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SNS에 공유하여 모금을 독려하는 방법입니다. 


Captain Costume은 영화나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수퍼히어로처럼 옷을 입고 다니며 모금을 독려하는 방법입니다. Children in Need 캠페인의 파트너 기관인 영국 우체국에 방문하면 'Be a hero' 배지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한국에서도 다양한 모금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서 친근하고 신선한 방법으로 모금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출처: BBC, Wikipedia


by 펭도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