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한 폭설과 한파로 저체온증과 동상을 호소하는 노숙인들의 모습과 사망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왔는데요, 갈 곳 없는 노숙인들은 몸도, 마음도 어느 때보다 더 추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Sheltersuit 재단에서 조금이나마 따뜻한 소식이 있어 소개 합니다.

 

 

Sheltersuit는 바디 슈트로 변환할 수 있는 침낭 겸 재킷입니다. 극단적인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외부에서 잠을 잘 때도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퍼로 상하의가 탈부착되어 활동할 때는 재킷만 입을 수 있고, 잘 때에는 상하의를 부착해 침낭처럼 사용하는 것이죠.

 

 

바스(Bas)는 친구의 아버지가 저체온증으로 거리에서 목숨을 잃은 계기로 추위에서 노숙인을 보호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전공인 패션 분야의 재능을 살려 이 침낭 겸 슈트를 디자인했고, 이 아이디어로 절친 알렉산더(Alexander)와 함께 Sheltersuit 재단을 창립하였습니다. 현재 재단은 자원봉사자, 실업자, 노숙인, 난민을 포함하여 20명의 직원이 일하는 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첨단 기능성 섬유 회사인 Royal Ten Cate에서 제조되며 하나의 슈트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150유로(한화 약 19만 5천 원) 입니다. 이 슈트를 만드는 재료는 네덜란드 및 유럽 70여 개의 기업에서 기증됩니다. 물론 누구나 이 재단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Sheltersuit 재단은 사람들이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Sheltersuit 재단의 목표는 무료로 모든 노숙인들에게 이 슈트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존엄과 따뜻함을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거리의 노숙인들이 무사히 겨울을 나길 바랍니다.

 

출처: sheltersuit

 

by 나무늘보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