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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쓰레기의 여정을 추적하다!!!





"왜 우리는 상품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은 너무나 잘 알면서,
상품이 버려지고 재생되는 과정은 전혀 알지 못하는가?"






당신이 버린 쓰레기.
어디로 어떻게 버려지고, 재활용 되는 것일까요?


물건을 사용하고, 버려지고 난 다음에는, 우리의 관심은 거기까지가 끝인 경우가 많습니다.
분리수거함에 알맞게 버리고 난 뒤, 그 쓰레기는 다시 재생되어져 사용되고 있을까요? 오늘 사용한 컵이 몇년전에 내가 사용한 일회용컵의 재생품이라면???



버려지는 쓰레기들의 여정을 추적한 팀이 있습니다. 바로 MIT의 연구팀인데요.









연구팀은 쓰레기에 간단한 전자태그를 달아서, 쓰레기가 움직이는 여정을 추적했습니다.
뉴욕과 시애틀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들은 어디로 향하고, 어떤 운명을 맞이 할까요.








'쓰레기여정 추적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도시내에서 쓰레기들이 버려지고, 그것들을 처리하는 과정들을 살펴봄으로써 쓰레기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데 있습니다.





쓰레기가 버려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오늘날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태도, 습관들이 반영되어있다고 하네요.

MIT의 "감각이 살아있는 도시의 연구소" 소장 카를로 래티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프로젝트는 우리가 매일 버리는 쓰레기들의 처리하는 과정을 그대로 드러내는데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쓰레기 재활용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되고 있는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숨은 잠재성 역시 주목을 받게 만드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전자태그는 각각 다른 유형의 쓰레기에 부착되었습니다. 종이, 병, 플라스틱의 재료로 구분이 되었으며, 또한 버려지는 장소에 대해서도 새롭게 분류되었죠. 각각의 유형의 쓰레기들이 어떤 경로를 따라서 처리되는지 연구팀은 추적했습니다.




이 커피컵이 최초로 버려진 위치. 그리고 이것이 처리되기까지의 이동루트, 소요시간, 처리방법등을 하나의 정보그래픽으로 시각화 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졌지요.









이 프로젝트는 사람들의 의식을 환기시키는데 성공했고, 그 결과물들은 전세계의 디자인 전시, 예술페스티발 등에서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이 '쓰레기여정추적 프로젝트'는  디자인프로젝트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실제로 활동하게 만드는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었는데요.

이 프로젝트의 앞으로의 목표는 2030년까지 뉴욕에 있는 모든 쓰레기가 100% 재활용 될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쓰레기의 처리과정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현재는 30%정도의 쓰레기가 재활용 된다고 하네요.


우리도 이제는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어떻게 잘 처리되고 있는지, 한번쯤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가 아닐까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정확히 처리하고 재생한다면,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우리에게 새로운 자원으로 돌아올테니까요^^


출처: http://senseable.mit.edu/
        http://senseable.mit.edu/trashtrack/
        http://archleagu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