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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대륙스케일의 교통체증 !!!













매일 막히는 퇴근길 때문에 언짢으셨나요.




평소 오는 길을 한시간, 두시간 더 걸려서 오셨다구요?
그래도 너무 지쳐하지는 마세요.


여러분의 기분을 풀어드릴겸, 가까운 나라 중국의 상황을 살펴 볼까요?






우선 중국의 지하철



할말을 잃게 만드는 광경입니다.


갑자기, 하루 유동인구가 40만명으로 가장많은 신도림역이 귀엽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이번엔 중국의 고속도로.


차가 많아 보입니다. 그런데, 여느 한국의 고속도로의 풍경과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요?

한번 도로에 정차중이신 중국분을 붙잡고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죠.






slowalk: 니하오마. 여기 얼마나 서있었나.

왕서방: 말도마라 기억도 안난다.

slowalk: 얼마나 서있었길레 기억도 안나냐

왕서방: 모르겠다. 월요일날 집에서 나왔으니까.... 오늘이 무슨요일이냐

slowalk: 오늘은 목요일이다. 설마 3박 4일동안 서있었던거냐!!

왕서방: 3박4일은 무슨 일주일은 족히 넘었다.

slowalk: 허... 그러면!! 그러면!!



두둥!!

그렇습니다. 9박 10일동안 그 자리에서 꼼짝없이 서있었던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티벳과 중국을 연결하는 장자커우 (張家口) 고속도로에서, 장장 100km에 이르는 교통체증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끝에서 출발한 차가 그 교통체증의 끝을 빠져나오기 까지는 무려 10일이 소요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에서는 하루이동거리가 3km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 이 일은, 티벳에서 새로 발굴된 석탄공장에서 유입된 수많은 트럭들 때문에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많은 수의 트럭때문에만  이런 교통체증이 발생한것은 아니지요. 애초에 잘못 설계된 교통시스템과 더불어서 낙후된 도로상태로 인해서 몇개의 차선은 이용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10일동안 많은 차량들이 도로에서 그대로 서 있으면서, 서행했기 때문에 도로의 사정은 더욱 더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

베이징에 석탄을 공급해야 하는 트럭들이 이 체증때문에 늦게 도착하자, 관련된 업체들은 경제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심각한 체증안에서도 이득을 본 사람들이 있으니, 누굴까요?






바로 9박10일동안 꼼짝달싹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먹을것과, 다른 상품들을 파는 도로위의 상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국수와 생필품을 팔면서, 어찌보면 차안에 갖힌 사람들의 생명을 유지(?) 하는데 기여를 한 셈인데요.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나중에는 지방정부와 경찰이 나서서 차량안의 승객들에게 식품과 연료등을 공급하기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최근에서 중국에서 고안된 차량들 위를 달리는 터널버스가 괜히 고안된게 아니군요.
차들은 가만히 서있어도, 터널처럼 생긴 이 버스는 도로의 사정과 상관없이 달릴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도시설계와 대중교통시스템을 공부하는 학자들이, 중국의 현재 교통시스템상황이 좋은 교재가 된다고도 하네요. 짧은 시간안에 교통인프라 구축없이 자동차의 양이 급증하게 될 경우 발생되는 문제와, 제대로 설계되지 않은 도시에 얼마나 교통체증재앙이 닥칠 수 있는지 좋은 반면교사의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우리도 매일아침 차가막히면서 스트레스만 받을게 아니라~
체증을 막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 하나씩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기가장 쉬운 아이디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중교통의 이용!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더 빠르게 목적지에 가기위해서 오늘도 BMW를 이용하는 당신-참 멋지십니다.



사진출처: http://titicat.egloos.com/1839907
정보출처: inhab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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