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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에도 끄떡없는 컨테이너 가옥

지난 8월,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끔찍한 홍수를 아시나요?
이 피해로 파키스탄 전체 면적의 20%가 물에 잠기고, 무려 400여만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이런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는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아시아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얼마 전 베트남 중부에 홍수가 발생해 7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또 중국과 인도네시아도 수십년 만의 폭우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추석 연휴, 서울에 쏟아진 엄청난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고, 수백 가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죠.



이렇게 해마다 증가하는 폭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디자인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Richard Moreta라는 디자이너는, 과거 컨테이너를 재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자신이 디자인했던
'물에 뜨는 컨테이너 하우스'를, 홍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겉보기엔 평범해보이는 이 컨테이너 하우스는,
바닥 밑에 물에 뜰 수 있는 튜브가 부착되어있습니다.


최고 2.5M의 높이까지 물에 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물에 뜨는 컨테이너 하우스'는 컨테이너박스와 12개의 튜브,
그리고 천장을 지탱할 몇개의 나무 팔레트만으로 만들어집니다.
물론 방수는 기본이겠죠?



수많은 단체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이런 디자이너들의 작은 아이디어들도 파키스탄 사람들이 빠른 시일내에
희망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