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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거리 위에 아름답게 새겨진 작은 그래피티

영국의 거리를 걷다 보면 거리 위에 새겨진 아름다운 조그만 그래피티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끄는 이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누가 작업한 것 일까요?





이 그림은 영국의 아티스트 벤 윌슨이 작업한 것 입니다. 놀랍게도 이 많은 그림들은 거리 위에 버려진 껌딱지 위에 그려졌습니다. 벤 윌슨은 이 조그만 껌딱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손바닥을 닿은 채 세밀한 작업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이 껌딱지 그래피티는 우리의 의식을 환기시켜 줍니다. 벤 윌슨의 껌딱지 그래피티는 도시에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가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감탄하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껌이 버려져 있는 지 역설적으로 보여 줍니다. 



벤 윌슨은 순간순간 받은 영감에 따라서 그림을 그리지만 상업적인 광고를 다루는 작업도 종종 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광고비도 받고 있지요.



작은 크기의 작업이지만 완성 하기 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작업에 따라서 하루종일 걸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작업한 미니 그래피티의 갯수는 8000에서 10000개 사이에 이른다고 합니다.




윌슨은 앞으로도 껌딱지 그래피티를 지속할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의 작품은 반달리즘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예술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이면서 말이지요. 우리가 먹고 남은 껌을 삼키거나 제대로 쓰레기통에 버려서 도로 위에 더 이상 껌이 남아있지 않은 그날이 올 때까지는 윌슨의 작업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껌을 버리는 행위는 곤란합니다.^^;;

그의 작품을 더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여러분! 앞으로 껌종이, 담배꽁초는 꼭 쓰레기통에 버려야 겠지요?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rahid1/sets/286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