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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을 위한 나홀로 이동 주택 만들기

오늘은 노숙인을 위한 나홀로 이동 주택 만들기 프로젝트 이야기입니다.



1. 노숙인들은 안녕한가?


한국 노숙인 숫자는 4,500여명.
그 중에서도 반이 넘는 노숙인들이 서울 하늘아래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속적인 통계 문화가 자리 잡지 않아서 정부 통계자료에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노숙인 숫자는 더 많으리라 짐작됩니다.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의 노숙자와 빈민에 대한 국가법률센터
(National Law Center on Homelessness and Poverty) 가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2002년 미국의 노숙자는 통계가 들쑥날쑥하지만 25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메머드급 금융위기로 불황에 빠진 지금, 그 숫자는 더 늘어났을 것 같습니다.


뻔한 이야기 같지만 돈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숙인들은 사라 질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업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발과 비자발을 떠나서,
문제는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누구나 노숙인, 실업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여전히 그들을 사회적 계층에 따라 분류된
소외된 약자로 볼 뿐입니다


긴급처방으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차별적 시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약육강식의 문화는 야생 동물이 아니라 인간세상에서 더 극심하지 않습니까?
강한 사람에게는 꼬리를 내리고, 약한 사람에게는 채찍을 드는 풍토를
바꾸어 내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지요.
사회적으로 분류된 직업만이 직업이 아닙니다. 원칙과 질서, 규칙을 떠나,
노숙인들이나 실업자들이 시인이 될 수 있고, 기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회가 어떻게 사회적 약자들을 그들의 적성과 형편에 맞게 교육을 시켜서
잠재적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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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숙인을 위한 주(쉼터) 만들기 프로젝트



인간이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세 가지. 의 식 주.

그러나 우리나라는, 가진 자에겐 수십 채씩이나 되는 집이,
가지지 못한 자에겐 한 채는 커녕 집 형태도 갖추지 못한 곳에서 편히 몸을 누일 공간도 없는
불공평한 나라입니다.


노숙자에서 타워 팰리스까지.
어느새 우리사회의 주거수준의 불평등은 소득수준의 불평등보다 심각해져 있습니다.


매일 밤 문을 잠그고, 잠을 청할 수 있다는 이 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안도감을 느끼고 행복해 합니다.
언젠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 행복을 느끼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아마, 이 사람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전 세계에서 실현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요.



브라이언 맥카디.
그는 석사학위시절, 멕시코의 미국과의 국경도시인 후아레스(Ciudad Juarez)의 수출 자유지역의
공장들을 방문했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노동자들이 사는 거주지역에 엄청난 충격을 받게되죠.
수도꼭지도 없이, 방바닥이 흙인 곳에서 모여 살던 후아레스 사람들. 낮은 임금 때문에 튼튼하며,
편한 일반적인 집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는 생각했습니다. 아주 적은 경비로 그들에게 훌륭한 집을 지어줄 아이디어.

화려하고 트렌드한 집은 아닐지라도 버려진 콘테이너를 이용해, 일반적인 가옥을 살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싼 가격의 집을 지어 줄 수 있다는 점. 정말 감동적이지 않나요?

이렇게 시작된 일은 점점 여러 도시로 퍼져나갔고 현재는 콘하우스 (container + house = conhouse)
라는 저비용 그리고 혁명적인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는 건축회사 되었죠.







이 콘하우스 제작에 사용되는 화물 콘테이너는 평균 20년동안 화물을 해외로 나르다 수명이 다 해
쓰레기장에 쌓여 있었던 것들이랍니다. 20년이 지났어도 엄청난 무게와 압력을 견디도록 튼튼히 제작되었기에
거센 폭풍우와 비바람에도 꿈쩍없죠. 또한 별도의 시설 없이 7층까지 쌓을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
하루만에 완성되므로 엄청난 시간절약, 건축재료의 대량생산으로 저렴한 건축비용,
사용자를 배려하는 디자인,
자재의 재활용으로 친환경적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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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디자이너 폴 앤키스가 노숙인을 위한 이동식 쉼터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스케치(구성)을 한 다음...
노트북까지!!
노숙인들을  위한  인터넷 제공도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상이 끝났으니 이제 만들어 볼까요!!!








카트를 개조해서 공사에 들어갑니다.






주방 시설까지...




가능한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완성!!!






바깥 세상을 볼 수 있는 창도 만들고,




아이스 박스까지 설치




자 완성했으니 이동하면 됩니다!!!





이 정도면....
주택 보급율이 100%가 넘는 다고 하지만
아직 지상의 방 한칸이 없어 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인간을 위한 디자인
인간을 배려하는 디자인...

이런 마음들이 모인다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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