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과 발렌타이데이가 겹치면서 그 흔하던 초콜릿 받기가  힘들어졌다.
 주말도 겹쳐, 오랜 벗들은 고향으로 가버리고, 기웃 거릴 구석도 없었다.




다행히 초콜릿 하나를 받았다.

친구 녀석이 초콜릿을 건네주면서 여자친구가 수제 초코렛을 만들어 줬다고 자랑한다.




이런 고운 손으로.
정성이 가득 담긴 초코렛을 손수 만들어줬다니

친구놈은 고맙고 안쓰럽다지만,
그저 부러울 뿐..^^;

하지만



설연휴 전부터 하나 하나 밤을 까시고, 전을 부치신 큰어머니의 손



새벽 일찍 일어나 대식구 밥을 지으시고, 떡국을 끓이신 작은어머니의 손




사과며 배며 오전 내내 과일만 깍으시던 어머니의 손

우리 어머니들의 거칠고 푸석푸석한 손들이

더욱 더 소중하고 고맙고

마음을 져며오게 한다.



자 이건 지금 막 포스팅을 하는 나의 손
혹은 지금 글을 읽고 계신 남성분들의 손이다.



그리고

오늘 저녁 어머니의 어깨를 주물러줄

우리들의 손이다



ps.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마친 후에 어머니들의 작은 화투판은 세상 무엇보다 즐거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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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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