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가 되면 늘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선뜻 시작이 어려워 시기를 그냥 놓쳐버린 경우가 있지 않으신가요? 가드닝의 시작을 더 쉽게, 원예 초보자도 간편하게 원예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드닝 키트를 소개합니다.



1. 자동 급수 시스템을 갖춘 허브 가꾸기 키트



각종 테라피 및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허브. 파슬리, 바질, 스피어 민트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는 허브를 더 쉽게 재배할 수 있는 키트입니다. 우유 팩 형태와 재질로 만들어진 이 키트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 급수 시스템인데요. 팩 입구 구멍에 물을 넣으면 팩의 하부가 물을 저장해 놓는 저수지 역할을 하게 되어, 각각의 화분과 연결된 황마 끈을 통해 천천히 물이 흡수되어 토양이 촉촉해질 정도로 적절한 양의 수분이 유지되는 시스템입니다. 



한번 물을 충분히 부어주면, 각 화분에 자주 물을 줄 필요가 없어 더 쉽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패키지는 측면에 각 허브의 효능 등 건강 정보를 담고 있으며, 재질은 모두 생물 분해성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Herbs for Health




2.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얻은 소형 온실


작은 온실처럼 보이는 육각 뿔 모양의 ‘마이크로가든(Microgarden)’ 키트입니다. 



구성품은 반투명의 플라스틱 팩(접이식 온실), 새싹 씨앗, 한천 분말입니다. 이 작은 온실은 반투명한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서 씨앗이 새싹이 되어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데요. 새싹 밑에 하얀색 젤이 바로 한천으로, 새싹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흙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물을 끓여 한천을 젤로 만든 다음에 온실에 붓고 씨앗을 뿌려 마이크로가든을 닫고 기다리면, 5~14일 정도 후에 새싹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Origami-Inspired Microgarden



3. 새총으로 심는 씨앗 폭탄 키트



쉽고 재미있는 게릴라 가드닝을 위한 씨앗 폭탄 키트 ‘슬링거(slinger)’입니다. 각각의 씨앗 폭탄은 화려한 꽃들의 씨앗과 씨앗이 쉽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혼합물로 이루어졌습니다. 잘 섞인 씨앗 혼합물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말려서 씨앗 폭탄을 만드는데요. 



키트에는 10개의 씨앗 폭탄과 함께 나무와 가죽으로 만들어진 새총이 들어있습니다. 새총은 씨앗을 더 재미있고 특별하게 심기 위한 도구이지요. 토양이 풍부한 곳을 찾아 새총으로 투하한 씨앗 폭탄은 지면과 충돌하며 흐트러지고, 주변의 벌레, 비 등에 의해 분해되고 토양과 섞여 자라나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Seed Bombs With Slinger



4. 'Herb Kit', 가장 최소한의 가드닝 패키지



패키지 자체가 식물의 라벨이 되는 가장 최소한의 패키지 ‘허브 키트(Herb Kit)’입니다. 각 식물을 심고 가꾸는 간단한 정보가 적혀있는 종이 패키지 안에 씨앗이 들어있습니다. 



화분을 준비해 패키지를 잘라 씨앗을 심은 뒤, 씨앗이 들어있던 패키지를 화분에 바로 꽂아 식물의 정보를 표시하는 라벨로 사용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구조입니다. 


이미지 출처 | Herb Kit Packaging



원예 활동은 생각보다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습니다. 식물을 심고 가꾸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따뜻한 봄이 지나가 버리기 전에 식물 심기를 쉽게 도와주는 키트의 도움을 받아 가드닝을 한번 시작해 보세요. :-)



By 해달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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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보통 마트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인데, 조금 희한한 광경이 들어옵니다. 냉장고라고 하기엔 너무 높은 듯한 설치물, 가지런하게 갇혀있는(?) 식물들, 독특한 조명까지... 저게 무엇일까요?


소규모 수직농장(vertical farm)입니다.



사진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유통업체인 메트로(METRO) 그룹의 베를린 지점 슈퍼마켓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수직농장이 실험적으로 설치되었습니다. Kräuter Garten이라는 이 공간 안에서는 바질과 같은 허브, 래디쉬, 그 밖의 채소들이 자라나고 있는데요. 수경재배가 가능한 이 시스템 안에서는 온도와 수분 공급량이 조절되며, LED 조명으로 필요한 만큼의 빛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에는 충분한 영양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완성합니다.


생산성 갑, 지속가능성 갑, 현실성도 갑?

저는 이걸 보고 첫눈에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요. 상품성만 놓고 봐도 그렇습니다. 일단 소비자는 말 그대로 ‘가장 신선한’ 채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집 앞 텃밭에서처럼 바로 뜯어다가 먹을 수 있으니까요. 신선한 채소는 맛도 좋을 겁니다. 벌레가 생기지 않아 농약 성분이 들어가지 않으니, 유기농일 가능성이 높겠죠. 게다가 마트 안에서 생산되어 유통비가 절감되면, 장기적으로 볼 때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메트로의 마트에서 판매되는 다른 신선상품들과 가격 차가 크지는 않을 거라고 하네요.


뜯어서 바로 먹는 식재료의 싱싱함은 먹어 본 사람만 압니다.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봐도 훌륭합니다. 우선 심은 데서 바로 팔려나가니 생산품의 탄소발자국이 큰 폭으로 절약됩니다. 일반적으로 밭농사를 할 때 생기는 불필요한 쓰레기도 만들지 생기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무서운 때에, 비닐하우스보다 더 안심할 수 있는 실내형 농장은 오히려 안심되기도 합니다. 시골이나 교외 농장까지 가지 않아도, 내 식탁 위 상추가 어떻게 자라고 오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좋은 교육 자료가 되겠네요.


물론 한계도 존재할 겁니다. 좁은 구역에서 생산성을 눈에 띄게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토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식물,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만 재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설치비용이 듭니다. 물론 오랫동안 시설을 유지한다면 손익분기점을 넘는 날이 오겠지만요. 소비자가가 현실적이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적어도 지금의 유기농 채소들을 보면 그렇습니다). 혹자에겐 완전히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자란 게 아니라는 점이 걸릴 수도 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할 만한 시도인 건 확실합니다.



새로운 농부의 등장, 인팜(InFarm)

누가 이런 생각을 해낸 걸까요? ‘우리는 농부고, 우리의 농장은 도시다’라고 말하는 스타트업 인팜(InFarm)입니다. 수직농장에 사활을 건 이들은 수직농장이 미래의 식량난을 극복할 열쇠가 될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인팜의 공동설립자인 에레즈(Erez)는 “1m*1m의 트레이에서 매일 식물 4~6개 정도가 수확 가능할 정도로 성장하며, 이는 기존의 첨단 수경재배 온실보다 2배 더 많은 양”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농부들입니다. 그리고 도시가 우리의 농장입니다.”



농부라고 하지만 사실 이들은 식물학자, 로보틱스 전문가, 산업디자이너, IT 전문가, 심지어 셰프 등으로 이루어진 어벤저스 집단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수직농장을 설치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관리할지, 어떻게 최적의 성장환경을 만들지, 어떻게 자동화할지 등에 대해서도 골몰합니다. 식재료 소비의 새로운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본사 안에 수직농장과 다이닝 공간을 마련하여 손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합니다.



1999년에 수직농장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한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딕슨 데스포미어(Dickson D. Despommier) 교수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만일 지구상의 모든 도시가 생산 작물의 10%를 실내에서 재배한다면 340,000제곱마일(약 880,596㎢, 한국 면적의 약 9배)의 농장이 숲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숲은 지구의 공기를 1980년대로 되돌릴 만큼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만 없앨 수 있다면 뭐든 하고 싶은 요즘입니다.



인팜의 마트 안 수직농장은 시작에 불과한 작은 이벤트일지 모릅니다. 이 작은 기업의 과감한 시도가 언젠가는 세계의 식탁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씨앗이 되길 기대합니다.




순록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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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가 식물 죽이기인 슬로워커의 화분들


‘식물 하나 키워볼까?’

매년 봄이 되면 거리에서 파는 모종을 보고 한 번쯤 식물을 사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그만큼 쉽게 식물을 구매할 수 있지만 키우는 일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충분한 일조량, 적절한 온도, 수분량 등 매일 신경써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식물은 죽어있습니다. 이렇게 식물 죽이기가 특기인 분들을 위해 식물 관련 아이템 3가지를 소개합니다. 



Lamp Mygdal - 햇빛이 들지 않는 집에서는 식물을 키울 수 없나요?



도시화로 인해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좁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독일의 스튜디오 Nui의 두 디자이너는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공간에 사는 사람도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Lamp Mygdal은 창문과 햇빛이 없는 공간에서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램프형 화분입니다.





유리로 만들어진 이 화분은 램프의 빛을 통해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받는 빛의 양보다 훨씬 많은 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햇빛이 아닌 형광등의 빛만으로 식물이 자랄 수 있을지 의아했었는데요.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광원의 종류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빛의 세기에 따라 광합성량이 달라질 뿐 일반적인 형광등이나 백열전등으로도 충분히 잘 자랄 수 있다고 하네요.


(2016.4.14 업데이트: 트위터에서 받은 의견을 추가합니다.)

(집청소에 지친 집요정님 감사합니다!)



Botani.st - 게으른 사람에게 식물은 너무 어려워요



식물은 생각보다 예민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두지 않아도 어느새 비쩍 메말라 있거나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뿌리가 썩어 죽기도 합니다. 특히 매일 식물을 돌보는 것이 버거운 사람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이죠.




Botani.st은 식물을 잘 키우도록 도와주는 센서 장치입니다. 이 장치는 식물의 상태를 센서를 통해 모니터링 하여 수분, 빛, 온도의 변화를 감지합니다. 이 센서장치는 일반적인 가정용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수집하여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나의 식물에 맞게 설정을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식물에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센서에 오렌지 또는 빨간색 불이 켜집니다. 또 동시에 앱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door garden - 텃밭을 가꾸려면 꼭 마당이나 베란다가 있어야 하나요?



최근 들어 도시농업이 주목 받으면서 옥상텃밭, 베란다텃밭 등을 통해 직접 먹거리를 재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실내에서 간단하게 화분은 키울 수 있지만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일은 더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IKEA에서 만든 텃밭시스템은 마당이 없어도 베란다가 없어도 얼마든지 실내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습니다. 특히 텃밭은 흙과 비료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시스템은 흙이 없이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흡수성 발포체를 물에 적셔 씨앗을 뿌려 놓으면 새싹이 자라납니다. 그 새싹을 트레이에 옮겨 담으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태양광 램프와 수분 센서가 장착되어 있는 트레이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채소를 재배하여 요리를 하면 됩니다.    




식물을 키우는 일도 동물을 키우는 일 못지 않게 관심과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위에 소개된 아이템들도 매우 유용하지만, 지금 주변에 있는 식물이 메말라 있지는 않은지, 너무 어두운 곳에 있는 건 아닌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 nui-stidio, IKEA, psfk

by 산비둘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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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정원을 꿈꿉니다. 매일 신선한 채소를 즉석에서 수확할 수 있는 넓은 텃밭, 예쁜 꽃들이 만발한 정원은 좁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에겐 꿈같은 일인데요. 

하지만 모듈형 화분은 테라스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도 나만의 정원을 가꿀 수 있게 해줍니다. 모듈형 화분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의 변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도시 거주자들을 위한 다양한 모듈형 화분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Citysens


생활 공간에서 식물은 녹색의 인테리어 효과 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의 기능 또한 합니다. Citysens는 공기를 정화시키며 자라는 수경 정원입니다. Citysens는 작은 공간에 살고 있는사람들, 그 중에서도 특히 식물을 기르는데 재능이 없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토양이 없이도, 특별한 불편 없이 식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4개의 모듈을 쌓으면 150cm정도의 높이가 되며, 5분 안에 조립이 가능합니다. 또 약 6리터의 물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한 개의 모듈은 창틀과 같은 아주 좁은 공간에도 놓을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Citysens는 자동으로 물을 끌어들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높아 일년에 겨우 3-6달러 정도의 전기를 소비한다고 하네요.



2. Vertical Garden

Vertical Garden은 사용자의 기호와 공간에 따라 높이와 폭을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벽에 부착할 수도 있고, 실내 공간의 구역을 나눠주는 기능적인 역할도 합니다.




세 개의 화분과 물받이로 구성되어 있는 Vertical Garden은 쉽고 빠르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여분의 물은 맨 아래의 물받이에 모아지며, 사용된 물을 꺼내 다시 맨 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Vertical Garden에는 허브, 상추, 방울토마토, 딸기, 꽃 등 다양한 식물을 키울 수 있어 작은 공간에서도 나만을 위한 텃밭을 가꿀 수 있습니다.



3. Roots


넝쿨이 담을 타고 자라는 형태의 전통적인 격자 구조물에서 영감을 받은 Roots 역시 거의 모든 공간에 맞는 모듈형 시스템입니다. 너도밤나무 재질의 수직으로 뻗은 형태와 사이드 테이블, 금속재질의 램프, 화분 등의 여러 가지 요소가 연결된 Roots는 거의 무한한 수로 조립될 수 있습니다. 손쉬운 모듈화로 사용자들은 저마다 다른 구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듈형 화분은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원하는 공간에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참 똑똑한 화분입니다. 

녹색빛이 완연한 5월을 맞아서 나만의 작은 정원을 하나 가꾸어 보는 건 어떨까요. 비록 테라스가 없더라도, 비좁은 공간일지라도 모듈형 화분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 같네요. 




참고: treehuggerred-dot awardsmutdesign


by 산비둘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화분에 담긴 식물을 키워본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거예요. 물은 얼마나 주어야 하는지, 기르기에 알맞은 곳은 어디인지, 그리고 꽃은 언제쯤 피우는지 무척 궁금하죠. 그런데 물도 신경 써서 준 것 같고 해도 적당히 잘 본 것 같은데 잎이 시들시들하다면? 분갈이가 필요한 때일지도 몰라요. 



식물이 자라면서 화분이 좁아지면 뿌리가 상하게 됩니다. 결국 성장이 느려지고 보기에도 좋지 않은 모양새가 되죠. 적절한 시기에 더 큰 화분으로 식물을 옮겨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국에서는 식물이 활발하게 자라는 시기인 4~5월이 분갈이에 적당하다고 해요. 안전하게 분갈이를 하는 방법을 7가지 단계로 알아볼까요? 그 전에 모든 단계에서 식물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점을 먼저 기억해주세요!





준비물은 분갈이가 필요한 식물, 그리고 식물을 옮겨 심을 새 화분, 액상 비료와 배양토입니다. 자신이 기르는 식물의 특성에 맞는 비료와 흙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겠죠?


1. 식물에 비료를 뿌려줍니다.

먼저 식물 구석구석 비료를 충분히 뿌려줍니다. 분갈이 때 발생하는 쇼크를 줄일 수 있어요. 비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분갈이 하루나 이틀 전이 적당합니다.



2. 옮겨 심을 화분을 배양토로 채워줍니다.

새 화분에 흙을 채워줍니다. 화분 가장자리에서 5cm 정도 아래까지 오도록 충분하게 담아주세요.



3. 물과 비료를 섞어 뿌려줍니다.

비료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뒤 흙을 채운 화분에 뿌려줍니다. 마른 흙이 없도록 흠뻑 적셔주세요.



4. 흙에 구멍을 냅니다.

식물이 들어갈 공간을 마련해줍니다. 옮겨 심을 화분에 원래의 화분과 비슷한 크기로 구멍을 내주세요.



5. 식물을 빼냅니다.

손바닥으로 식물의 아랫부분을 잡고 표토를 흘리지 않도록 신경 씁니다. 화분을 뒤집어 흙과 함께 조심스럽게 당겨주세요. 이 과정에서 너무 빨리 움직이면 뿌리가 상할 수 있으니 살살 다루어줍니다.



6. 식물을 심어줍니다.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식물을 새 화분에 심어줍니다. 빈 공간은 여분의 흙으로 채우고 모든 뿌리를 잘 덮어주세요. 그리고 3단계에서 사용한 액상비료+물을 가볍게 뿌려줍니다.



7. 그늘에 둡니다.

식물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빛이 강하지 않은 곳에 하루나 이틀 정도 둡니다. 그 뒤엔 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세요.


팁을 더 드리자면 1) 새 화분에는 식물이 더 자랄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둡시다. 식물이 쉽게 적응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2) 하루 중 분갈이에 가장 적절한 시간은 늦은 밤입니다. 해가 뜨기 전까지 식물이 피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어렵지 않죠? 올바른 분갈이는 죽어가는 식물을 살릴 수도 있다고 해요. 무엇보다도 분갈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물이 다치지 않는 것입니다. 따뜻한 봄을 맞아 내 책상 위의 화분에 관심을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 wikihow

by 도도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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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꽃을 사고 싶게 만드는 계절, 봄이 돌아왔습니다.

꽃은 여러 가지 좋은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특별한 인테리어 소품 없이 꽃 하나만 있어도 집안이 화사하고 생기있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너무 빨리 시들어버려서 걱정이던 생화, 이제는 드라이플라워(dry flower)로 오래오래 간직할 방법을 소개합니다.



드라이플라워는 꽃, 꽃받침, 과실, 잎과 줄기 등을 건조해 관상용으로 만든 것입니다. 빈티지한 색상, 마른 꽃에서 나는 은은한 향, 멋스러운 데코 효과 등 최근 그 매력을 내뿜고 있습니다.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데는 별다른 재료와 기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바람과 그늘만 있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쉬운 방법을 알아볼까요?



내추럴한 멋을 살리는 자연 건조법

꽃봉오리가 큰 것들은 수분이 많아 쉽게 썩을 수 있으니 크기가 작은 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꽃과 나뭇잎의 지저분한 줄기와 잎을 떼어내고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2. 한꺼번에 묶어두는 것보다 5~6송이씩 여러 다발로 만들어 통풍이 잘되는 반그늘에 거꾸로 매달아두는 게 좋습니다. 

3. 꽃은 7~10일, 나뭇잎은 7~20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시간을 잘 기다리면 예쁜 드라이플라워가 완성됩니다!


원형의 느낌이 잘 살아나는 인공 건조법은, 약품을 이용해 건조하는 방법으로 글리세린 용액에 담그거나 실리카겔로 화학적인 처리를 하게 됩니다. 인공 건조는 꽃의 색상이 선명하고 모양이 망가지지 않는 것이 가장 장점이지만,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고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 건조법을 더 추천합니다. :)


요즘 말리기 좋은 꽃으로는 장미, 천일홍, 수국, 라벤더, 안개꽃, 스타티스, 종이꽃이 있습니다.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이제 이 정도의 간단한 팁만 알아도 누구나 손쉽게 드라이플라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드라이플라워의 장점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훌륭한 소품으로 변신하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드라이플라워는 꽃병보다는 다 먹고 남은 맥주병, 와인병 등과 잘 어울립니다. 빈티지한 멋이 더욱 돋보입니다. 밋밋한 벽에 시침 핀으로 살짝 꽂아도 꽃 자체가 가벼워서 벽지 손상 없이 훌륭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만점. 또한, 지인들에게 편지 혹은 셀프포장을 통해 선물할 때 말린 낙엽이나 나뭇가지를 하나씩 붙여주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덧붙여 요즘 직접 향초를 만드는 분들이 많은데요, 향초 마지막 단계에 데코만 해줘도 나만의 특색을 갖춘 드라이플라워 향초가 완성됩니다.



드라이플라워는 평범한 공간에 멋을 더해주는 훌륭한 인테리어 아이템이자, 편지나 선물에 함께 보낼 때 받는 사람을 더 즐겁게 하는 감동의 매개체가 됩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금방 시들까 두려워 생화를 사기 망설였던 분에게 더욱 추천할 만합니다. 성큼 다가온 봄, 드라이플라워로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처 : slowburning


by 양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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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세밀화를 아시나요? 식물세밀화는 식물을 식별하기 위해 형태를 그린 그림입니다. 작업의 목적은 '기록'에 있고, 식물의 분류를 위해 정확히 그립니다. 오늘은 식물세밀화가 이소영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곁의 자연을 찬찬히 돌아보게 하는 세밀화와 그 제작과정을 공유합니다.


 




작가님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식물세밀화를 그리고 있어요. 일종의 과학 일러스트인데, 식물을 식별하기 위해 형태를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이에요. 또 식물세밀화를 그리는 과정에서 수집되는 식물을 이용해 표본과 사진 작업도 하고 있어요.


식물세밀화를 하시기 전에는 무슨 전공이셨는지 궁금해요.

전 원예학을 공부했어요. 식물학 안에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다른 전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과학 일러스트 중 가장 많이 발전된 의학 일러스트의 경우에도, 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가장 정확히 그릴 수 있듯이 식물세밀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식물세밀화는 어디에 사용되나요?

식물세밀화는 하나의 식물종이 가진 형태적 특성을 담고 있는 기록물이에요. 이런 기록물엔 식물세밀화 말고도, 여러 형태의 표본, 기재문 등이 있고 이들은 식물 연구를 위한 주요 데이터 베이스예요. 얼마나 다양하고 정확한 기록들을 갖고 있는지가 얼마나 깊고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는가를 말해줘요. 한 가지 예로, 식물 연구와 그에 따른 문화가 선진화되어있는 영국과 독일의 경우는 수백 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수집한 기록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과 같은 식물 문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죠. 우리나라의 경우엔 지금 막 수집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The Blureberry Book(2013)


식물세밀화를 그리 실 때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으신가요?

제가 그린 식물종이나 분류 군을 연구한 학자에게 미리 연락을 해서 그리기 전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에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다 그리고 나선 그분들께 검토를 받기도 해요. 정확한 기록을 위해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 식물종에 대해 가장 잘 알고 계신 분들이니까요.

 

4년 동안 국립수목원에서 일하셨다고 들었어요, 그곳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셨나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들을 조사하고, 수집하고 연구하는 곳에 있었어요. 그곳에서 식물들을 식물세밀화로 그려서 국가 DB로 구축하고, 도감을 발간하거나 학회에 발표를 하기도 했어요. 국가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연구과제가 있기 때문에 생태학자, 식물 분류학자, 원예 학자, 조경학자 외에도 곤충학자, 버섯 학자 등 다양한 전공의 과학자분들 사이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국립수목원이 있는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라 다양한 생물종을 관찰할 수 있어서 제겐 더 없는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식물세밀화를 작업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그려야 하는 식물종을 정하면 그 식물의 유사종과 어떤 형태적 차이가 있는지, 또 자생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식물이 자생하는 곳으로 찾아가요. 이때, 자생지에 채집 허가를 꼭 받고요. 그리고 현장에서 식물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면서 최대한 많은 스케치를 하고 그 개체를 채집해요. 채집한 식물로는 천천히 작업실에서 나머지 그림을 그리고 다 그린 후 식물이 여전히 살아있다면 다시 심어주고, 죽었을 경우엔 표본으로 제작해요. 또, 식물세밀화에는 꽃, 열매 등의 생식기관이 모두 기록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꽃이 피는 시기, 열매 맺는 시기 등에 수시로 찾아가 관찰하고 그림을 완성해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 보통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요.




The BlueBerry Book 작업 과정 (표본)



일반인이 식물세밀화를 그리고 싶다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가르쳐주세요.

식물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식물이 있는 곳으로 자주 가는 것도 좋겠고, 가능하다면 식물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듣는 것도 좋고요. 최근엔 식물원 수목원을 비롯한 여러 기관의 관련 강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식물을 그리는 건 그다음인 것 같아요.

 

식물세밀화 작업하시면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식물이나 소개하고 싶은 식물 있으신가요.

지난 2010년부터 3년 동안 우리나라에 식재된 나자식물들을 그렸었어요. 흔히 생각하시는 침엽수들인데요,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향나무, 측백나무 등이 이에 속해요. 이 식물들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사실 세부 정보가 많이 부족한 식물들이에요. 더군다나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이기에 우리의 관심과 보존을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죠. 이 나자식물 중엔 구상나무란 종이 있는데,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식물이에요.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사라질 식물인 거죠. 더불어 우리나라에 있는 식물세밀화가가 기록하지 않으면 기록되기 힘든 식물이기도 하고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계속해서 우리 주변의 식물들을 한 종 한 종 그림으로 기록해나갈 예정이에요. 이는 연구를 위한 목적일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 식물을 이야기하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 말고도, 아직 우리나라에선 식물세밀화에 대한 이론 체계가 정립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위한 학술적인 연구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좌 향나무(2011) / 우 넓은잎산나무(2010)


<세밀화집, 허브>를 보면서 하얀 종이에 까만 펜으로만 채워져 있는 식물들이 참 곱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그림을 그리는 분은 어떤 분이실지 궁금했고, 저의 동경하는 마음을 담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누군가 식물의 정확한 이름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작가님의 바램을 담아, 오늘은 내 주변의 식물 이름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 제공: 이소영 작가

<세밀화집, 허브> 소개 동영상(--> 보러가기)

 

 

 

by 염소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여러 차례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오랫동안 계속된 분쟁으로 민간인의 피해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폭력이 발생하는 그곳에서 꽃밭을 만나는 일은 얼마나 특별한 일일까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구역인 서안지구의 빌린(Bilin)마을에서는 꽃을 심으며 상처를 회복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철조망에 걸린 최루탄에 작은 꽃이 피었습니다. 덩그러니 걸린 최루탄이 왠지 쓸쓸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 특별한 최루탄 화분을 만든 사람은 팔레스타인의 사비하(Sabiha)라는 여성입니다. 그녀가 최루탄 화분을 만든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녀의 아들 바셈(Bassem Abu Rahmah)은 2009년 빌린에서의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의 최루탄을 가슴에 맞은 후 30살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당시 바셈은 이스라엘군에게 위협이 갈만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으며, 그의 죽음은 다큐멘터리 '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2011)'의 촬영 중에 일어났던 터라 영상으로도 남아있다고 합니다.





바셈의 억울한 죽음 이후, 사비하는 속이 텅 빈 최루탄을 모아 그녀의 아들이 죽은 장소 주변에 꽃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꽃이 심어진 곳은 이스라엘의 분리장벽 주변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군의 충돌이 자주 일어나는 곳에 장벽을 세워 자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이스라엘은 말합니다. 하지만 2004년 7월 9일 국제사법재판소(ICJ)는 분리장벽이 팔레스타인의 인권을 지나치게 침해한 것으로 국제법에 어긋나며, 철거돼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사전)





하나둘씩 심은 꽃은 이제는 꽃밭이 될 정도로 규모가 제법 커졌습니다. 그녀와 함께 꽃을 심고 돌보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사비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잦은 충돌 때문에 최루탄이 모자랄 일은 없다고 말합니다. 



최루탄 가스통으로 꾸며의 바셈의 초상화(사진: Ryan Rodrick Beiler)



아들은 잃은 그녀는 폭력 대항하는 방법으로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버려진 최루탄을 모아 그 안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꽃을 피우는 방법이죠. 그 어떤 방법보다도 폭력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그들의 죽음으로 상처받은 유가족들은 아직까지도 아픔을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비하가 심은 최루탄에 핀 꽃처럼, 언젠가는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에도 상처가 아물어 꽃이 필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출처 : AICboredpanda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