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름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살 색'이라는 색이름도 인종 차별을 이유로 2005년부터 한국에서 사라졌습니다. 다른 색이름이 붙여진다 해도 이름이 주는 제한에서는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일본의 디자이너 듀오 이마 모테키(Ima Moteki)는 아이들이 제한 없이 색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이름 없는 물감(Nameless Paints)' 세트를 만들었습니다. 튜브에는 색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물감을 사용하기 전에는 튜브 안에 들어있는 물감의 색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대신 색조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튜브 안에 있는 물감의 색을 만들기 위한 조합과 혼합비율(원 크기)을 나타냅니다. 색조합의 기본이 되는 3색은 인쇄 시 사용되는 CMYK(cyan, magenta, yellow, black)를 모델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CMYK는 인쇄 시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색상 표현을 위해 사용됩니다.



아이들은 물감을 혼합하고 새로운 색을 만들며 차츰 튜브 속 물감의 색을 상상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다양한 색을 스스로 조합하고 만들며 이름이 아닌 경험을 통해 색을 이해합니다. 물은 '파란색'이 아니고 나뭇잎의 '초록색'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이름 없는 물감'입니다.


출처 : spoon-tamago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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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cmyk, Paint, 물감


사람만이 도시에 살고 있는 유일한 존재일까요? 도시가 사람들만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여러 생물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공간임을 상기시켜 주기 위한 작은 표지판. ‘#TINYROADSIGN’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TINYROADSIGN은 라투아니아 빌뉴스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클리닉212(CLINIC 212)’의 프로젝트 입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마티나스 카르포비셔스((Martynas Karpovicius)’는 어두운 밤 택시 안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가는 고슴도치의 위험한 모습을 보았는데요. 사방이 어두워 택시 운전사의 눈에도 띄지 않고 고슴도치가 다니는 길임을 알 수 있는 표시가 전혀 없는 것을 보고,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는 야생 동물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합니다. 

 

 

 

 

 

프로젝트는 동물들이 자주 나타나거나 모이는 장소에 작은 그래픽 표지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통해,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여러 생물들과 도시 공간을 함께 공유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도시 속 귀여운 동물들을 위한 표지판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고슴도치를 위한 횡단 보도

 

 

 

 

# 오리들의 수영장

 

 

 

 


# 조류 공항

 


 

 


# 고양이를 위한 휴식 공간

 


 

작은 표지판들은 야생 동물들이 자주 출몰하는 빌뉴스 지역의 공원, 언덕, 연못 등의 장소에 설치되었습니다. 동물들의 높이에 맞게 작고 귀여운 사이즈로 제작되었는데요.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작은 표지판을 보며 더 세심히 그 곳에 있는 동물들을 함께 눈여겨볼 수 있습니다.

 

 

 

 

 

바쁘게 사는 도시 사람들에게 자연 속 생명들과 함께 공존하며 사는 소소한 기쁨을 알리는 작은 표지판 프로젝트.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도시 속 동물들을 배려하는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

 

 

 


출처 | clinic212

 


by. 해달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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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있어 길찾기도, 나의 위치를 알리기도 쉬운 세상입니다. 하지만 더 편리해지는 도시생활에 노인이나, 보행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이 편하게 사는 계획까지 포함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스마트한 도시 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장애인과 노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편하고 안전한 도시를 바라는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영국의 디자이너, 로스 아킨(Ross Atkin)입니다. 로스는 노인이나 장애인이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과 디자인을 연구합니다.  



로스 아킨의 홈페이지에는 반응형 도시가 어떻게 꾸며지고, 어떤 사람들이 이용할지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1. 노인을 위한 도시

눈이 잘 보이지 않고, 걸음이 불편한 할머니, 실비가 등장합니다. 눈이 어두워 길에 놓인 쓰레기통을 찾기도 어려운데요. 이때 할머니의 스마트폰과 반응형 도시시설물이 할머니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할머니의 이동을 더 쉽고 편하게 도와줍니다. 




눈이 어두운 할머니를 위해 어두웠던 가로등을 조금 더 밝게 밝히기도 하고,



 걸음이 느린 할머니를 위해 신호등의 신호를 더 길게 유지해주기도 합니다.



 길을 걷다 지치면 주변에 표지판이 할머니의 의자가 되어줍니다. 



2. 장애인을 배려한 도시



두 번째로 만날 이야기는 시각장애인 “모”와 그의 반려견 “마블”입니다. 



마블은 모가 다니는 길을 함께 다니며 길을 안내하지만, 지금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진 못합니다. 



반응형 도시에선 그들이 지나는 거리마다 몇 번지의 어떤 가게앞을 지나고 있는지 모에게 알려주어 마블의 길 안내의 부족함을 채워줍니다.



3. 도시 관리도 효율적으로 !


세 번째로 등장하는 사람은 청소부 테리입니다.



반응형 도시 시설물은 쓰레기로 가득찬 쓰레기통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어 테리의 동선을 줄입니다. 테리가 가까이 오면 자동으로 자물쇠가 열리고,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기는 등 테리의 일손을 덜어줍니다. 



4. 도시방문객에게 친절한 도시


마지막으로 나오는 사람은 멕시코에서 여행온 루피아입니다. 루피아는 비싼 스마트폰 로밍 대신 여행자센터에서 빌린 기계로 도시 관광을 즐깁니다. 



이 기계는 도시시설물을 지날 때 마다 스페인어로 골목골목 역사를 설명해주고 길 안내도 도와줍니다.  


로스 아킨의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를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실제 도시 생활자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디자인”이 도울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출처: rossatkin.com


by 사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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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졸업식, 어버이날, 결혼식 등 감사와 축하의 자리에 빠지지 않는 꽃. 아름다운 꽃들은 받는 사람에게 늘 기쁨과 감동을 주지만, 그 용도를 다하거나 시들고 나면 버려지는 안타까운 운명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생명이 짧은 꽃으로 길게 기억될 희망을 선물하는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The bloom project’는 다양한 방식으로 꽃을 기부해 병이 있거나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 시설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2007년 오리건의 비영리단체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창시자 ‘라센 제이(Larsen Jay)’가 큰 사고 후 병원에 입원했을 때 경험이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많은 방문자들이 전하는 꽃을 받으며 심신의 안정을 회복하는 동안 혼자 외로이 지내는 다른 많은 환자들을 보게 되었고, 그가 받은 꽃의 일부를 나눠 주었는데요. 이렇게 꽃을 주고 받는 행위가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경험하며, 그다음 해에 환자들에게 꽃을 나누는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꽃을 기부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프로젝트의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 꽃을 기부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금 기부를 누르면 금액을 선택해 꽃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도매 꽃 공급업체, 꽃집은 파트너를 맺을 수도 있고, 결혼식이나 특별한 파티 등의 이벤트에 사용되고 역할을 다한 신선한 꽃들을 직접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꽃꽂이 기술 등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기부된 꽃을 새로 예쁘게 꾸미는 재능과 시간을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기금으로, 혹은 꽃 그 자체로 기부된 꽃들은 자원봉사자들의 기술로 새로운 아름다운 꽃들로 재탄생 되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꽃은 지역별 호스피스 시설의 아픈 사람들에게 전달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오리건에서 시작하여 포틀랜드, 캘리포니아로 확장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호스피스 시설에서 78.000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미국의 더 많은 도시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꽃은 언제 받아도 기분이 좋지만, 몸이나 마음이 아팠을 때 신선한 생명력을 가진 꽃 선물은 생각보다 더 큰 위로와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러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도움이 합쳐져 만들어진 소중한 꽃다발이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 D






자료 출처 | the bloom project




by 해달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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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디자이너의 노력은 언제나 치열합니다. 정해진 작업 시간 안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시각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지요. 이런 과정을 수행하기 위한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중 폰트(서체)의 선택은 가장 대표적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폰트 하나가 작업의 전반적인 느낌을 결정할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텍스트 위주의 작업일 경우 가독성까지 고려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 하기 때문에 폰트의 선택은 디자이너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 CC BY-SA 2.0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이런 폰트와 관련된 어떤 이슈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저작권" 인데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일부 법무법인에서 개인별, 업체별로 디자인 작업에 쓰인 폰트를 조사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뉴스에서 보도[각주:1]되었던 적도 있습니다. 

이들은 '법파라치' 입니다. 폰트와 저작권법을 연결해 패키지 구매나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법무법인 소속인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법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반인들은 저작권법 위반의 가능성과 합의금 혹은 제품 구매 종용에 일단 두려움부터 든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개인 프리랜서, 기관에서 폰트 패키지 구매나 합의금을 내기도 하였습니다.[각주:2]

이들의 활동은 지난 2012년 저작권법이 확대 개정되어 '비친고죄' 원칙이 강화된 이후 좀더 많아 졌습니다.[각주:3] 비친고죄 원칙이 강화되면서 저작권자가 아닌 제3자가 저작권 위반 혐의를 수사기관에 고발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여파로 저작권 분야 법적 분쟁이 증가하고 일반인을 상대로한 고소를 남발하는 부작용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제한할수 있는 개정법을 추진했지만 그마저도 현재는 거의 백지상태입니다.[각주:4]

[PDF 다운받기]

저작권법으로 보호되는 저작물은 폰트 파일 그 자체입니다. 즉, 폰트 파일을 이용한 2차 저작물은 저작물성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일부 법무법인에서 제기하는 폰트 저작권 위반 사례는 주로 온라인에 올린 포트폴리오 인데 이를 저작권법 위반으로 볼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실제 판례도 있습니다.


"폰트도안은 일부 창작성이 포함되어 있고 문자의 실용성에 부수하여 미감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점은 인정되나, 그 미적 요소 내지 창작성이 문자의 본래의 기능으로부터 분리, 독립되어 별도의 감상의 대상이 될 정도의 독자적 존재를 인정하기는 어렵다...(중략)"

(서울고등법원 1994.4.6 선고 93구25075판결)


폰트 자체가 디자인으로 등록된 극히 일부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폰트가 들어있는 이미지 작업물을 가지고 저작권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폰트 도안 자체의 저작물성이 인정되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펜으로 글씨를 쓰고 있는데, 어떤 사람의 펜글씨가 우연히도 다른 사람이 창작한 글씨체와 동일하면 펜글씨를 쓰는 것 자체가 저작권침해가 되어버려서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 자체의 사용에 대한 심각한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글씨체 자체에는 저작물성이 인정되지 않는 것이며, 앞으로도 인정되지 않을 것입니다.


폰트를 사용할 때 저작권 외에 한 가지 더 눈여겨 봐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폰트 제작사에서 배포하는 "약관" 이지요. 이 약관에 따라 폰트의 사용범위가 정해집니다. 폰트 사용 범위는 대게 CI/BI, 인쇄물, 온라인, 영상, 임베이딩으로 나누어지며, 인쇄물 -> 온라인 -> 영상 -> CI/BI 및 임베이딩 순서로 라이센스 비용이 증가합니다. 약관으로 정해진 사용범위 외의 용도로 쓰기 위해선 제조사와 별도 협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인쇄부수나 홈페이지 노출정도, 폰트를 사용하는 기업 규모에 따라 라이센스 비용이 차등 적용됩니다.

여기까지 오면 복잡합니다. 간단한 개인작업 하나 하려고 하는데 라이센스 때문에 섣불리 진행하지 못합니다. 때로는 프로젝트 비용에 비해 폰트 라이센스 비용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매번, 모든 폰트마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야 할까요?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로운 폰트는 없을까요? 서체의 라이센스 범위를 알고 사용하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다행히도 이미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던진 분이 계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목이나 그림을 클릭하면 구글시트 표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공유를 허락해주신 블로터넷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작권 걱정없는 무료 글꼴 48종 총정리

출처 블로터닷넷, 안상욱 기자, CC BY-NC-ND

기술의 변화와 그것들을 수용하는 사람들의 의식 변화는 이미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작물 보호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이용에 대한 권리까지 보장해줄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조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또한, 더 많은 서체 사용자가 라이센스 범위를 잘 확인하고, 공식적인 구매절차를 이용해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서체 하나 하나에는 많은 수고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by 누렁이발자국

  1. KBS, 무료서체 웬 저작권? 법무법인 "합의금 내라" 횡포, https://youtu.be/8a49c1jJa5M [본문으로]
  2. 조선닷컴, "신고 당할래, 제품 살래" 내용증명 폭탄,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1/13/2014111300146.html [본문으로]
  3. 세계일보, "법파차리 '먹잇감' 전락...,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2/10/20140210005323.html [본문으로]
  4. 디지털타임즈, "저작권법 개정안 사실상 폐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5020402100931749001 [본문으로]
Posted by slowalk



여러분의 직장 풍경은 어떻습니까? 온종일 칸막이가 쳐진 책상에 앉아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진 않나요. 때로는 진정한 휴식과 자유가 창의적인 사고의 원동력이 됩니다. 런던의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펄피셔(Pearlfisher)에는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공공, 민간 전시뿐 아니라 내부 이벤트, 공연, 회담, 쇼, 촬영 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펄피셔는 이 전시 공간을 81,000여 개의 흰색 공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직원들은 딱딱한 사무실을 벗어나 이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진정한 휴식은 가장 순수한 형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놀이는 정서적 물리적 안정을 줄 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촉진합니다. 창의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팀이라면 더욱 일반적인 작업 환경을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카렌 월만(Karen Welman)





이 공간은 1파운드만 내면 모든 방문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전액 비영리 재단 라이트투플레이(Right to Play)에 기부합니다. 라이트투플레이는 빈곤 지역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놀이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공간은 단순히 휴식과 놀이 공간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회의, 미팅, 브레인스토밍 등 업무공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회의 중에 지루해지거나 동료가 재미없는 농담을 했을 땐 공을 던지며 놀기도 하고요. 불편할 수 있는 미팅, 회의 시간이 더욱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출처: Pearlfisher, CNN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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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아마 인형이 아닐까요? 인형은 장난감이기 전에 아이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 친구가 되기도 하는데요. 화려한 화장의 인형을 조금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일상의 친구로 아이들에게 전하는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Tree Change Dolls’는 자극적이고 화려한 ‘브랏츠(Bratz)’인형의 화장과 옷을 메이크언더(make-under: 화장과 머리를 하기 전 수수한 모습으로 외모를 바꾸는 것)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자연에 가까운 놀이 친구를 제공하는 예술가 ‘소니아 싱(Sonia Singh)’의 프로젝트입니다. 







호주 출신의 예술가 소니아 싱은, 어린 시절 아름다운 호주의 섬 ‘태즈메이니아(Tasmanian)’ 자연환경에서 여동생과 중고 인형, 집에서 만든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자랐습니다. 그녀는 즐겁고 소중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통해 요즘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인형을 제공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더 화려하게 치장하는 ‘메이크오버(make-over)’와 다르게, ‘Tree Change Dolls’는 천편일률적으로 큰 눈에 화려한 인형의 화장을 지웁니다. 또한, 옷을 자연스럽고 수수하게 갈아 입히는 등 메이크언더(make-under)시켜, 더 친근한 일상의 친구로 만들어주는 작업입니다. 







소니아는 어머니와 함께 작업합니다. 그녀가 자란 호주 태즈메이니아에 있는 중고 가게에서 버려진 브랏츠 인형을 제공 받는데요. 그녀는 인형의 얼굴을 지워 다시 칠하고, 그녀의 어머니는 각 인형에게 어울리는 옷을 손바느질로 만들어 입힙니다. 버려진 인형을 재사용하여 새로운 개성을 부여하며, 아이들에게는 하나뿐인 소중하고 특별한 놀이친구를 선물하는 의미 있는 작업입니다. 






어린 시절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놀이 도구이기에, 아이들에게 시각적, 심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사람처럼 표현된 인형들은 더 강력하게 아이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된다는 점에서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데요. 보편적으로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들은 화려한 화장과 비현실적인 외모로 미의 기준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주거나, 부정적인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인형의 등장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







‘Tree Change Dolls’는 작은 벤처 형태로 매월 약 15개 정도의 인형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의 20%는 국제여성개발기구에 기부합니다. 인형의 변신 전과 변신 후의 수수한 모습을 담은 텀블러페이지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깎아놓은 듯한 외모와 화려한 꾸밈이 아니어도, 자연스러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고유한 아름다움임을. 인형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뿐 아니라 바라보는 어른들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







출처 | treechangedolls 텀블러




by 해달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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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배트맨'의 초인종을 마주한다면? 파리에 갈 일이 있다면 골목 사이를 유심히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시 곳곳에 빨간 초인종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초인종들은 아주 평범한 집 벽면에 설치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그냥 지나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가까이서 살펴보면 배트맨, 다스 베이더와 같은 영웅의 이름이 있기도 하고 '나의 사랑'과 같은 누군가를 떠올릴만한 이름이 적혀있기도 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 초인종들은 프랑스의 작가(le sonneur)의 게릴라 프로젝트입니다. 각기 다른 4개의 테마가 있는데요, '매일의 영웅(Everyday Heroes)'이라는 이름의 테마에는 영화 속 영웅들이 등장합니다.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다스 베이더, 루크 스카이워커, 한 솔로의 초인종



배트맨과 슈퍼맨의 초인종




산타클로스(PERE NOEL)의 초인종





영화 속 영웅들의 이름을 보니, 초인종을 누르면 눈앞에 나타나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줄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이웃(de charmants voisins)' 테마에도 영화 속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이 테마의 등장인물은 약간 섬뜩합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Hannibal Lecter)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의 알렉스 드라지(Alex Delarge)





영화 속 가상인물의 초인종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친애하는 이(ces chers inconnus)'라는 테마를 볼까요? '할머니', '한 사람'이라는 단어를 보면 각자 보고싶은 누군가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할머니(une vieille dame)



한 사람(un homme seul) 




마지막으로 '연인(lovers)' 테마가 있습니다. '내사랑', '그녀가 말했다', '아름다운 낯선 사람', '왕자님'과 같은 초인종이 있는데요. 홀로 파리를 여행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초인종인 것 같습니다.


내사랑(mon amour) 



그녀가 말했다(elle lui) 



아름다운 낯선 사람(une belle inconnue) 



어떻게 보셨나요? 제가 만약 거리를 걷다가 '한니발 렉터'같은 초인종을 본다면 잠깐이라도 웃고 지나갈 것 같은데요, 이렇게 즐거움을 주고 또 어떤 향수를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여러분은 거리에 메세지를 남길 수 있다면 어떤 말을 남기고 싶으세요? 



출처: lesonneurfr.wordpress.com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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