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2007년부터 살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기록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살인 사건 희생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기억하는 마음이 만든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지도, 살인사건보고서(The Homicide Report)를 소개합니다.







살인사건보고서 인터렉티브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지도와 지난 12개월간 발생한 희생자의 숫자가 보이는데요,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지도를 보면 빨간 원안에 희생자들의 숫자가 있습니다. 



지도를 확대할수록 지역별로 희생자의 수가 세분화됩니다.



더 확대하면 정확히 어느 장소에서 살인이 일어났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살인 장소를 알려주는 작은 빨간 원을 클릭하면 희생자의 정보가 나옵니다. 희생자의 정보에는 사망 일자, 살해 장소 주소, 사진, 이름, 나이, 인종, 사망 원인, 살해 사건에 대한 자세한 글이 있습니다. 살인사건보고서 인터랙티브 지도의 특이한 점은 사건을 보여주는 방식에만 있지 않습니다. 각 살인 사건에 희생자의 죽음을 애도하거나 용의자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댓글을 남기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을 포함한 SNS 서비스에 해당 사건을 알리는 공유 기능도 있습니다. 




사건사고보고서의 희생자 수는 인종, 성별, 사망 원인, 경찰 개입 여부, 지역, 기간 등으로 검색하여 볼 수 있습니다. 이 검색을 통해 사건 중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은 무엇인지, 어느 성별의 희생자가 더 많았는지 등을 구별하여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2개월간 총 희생자 수



지난 12개월간 남성 희생자 수



지난 12개월간 여성 희생자 수



지난 12개월간 총기 살인 희생자 수



지난 12개월간 둔기 살인 희생자 수



지난 12개월간 경찰에게 살해된 희생자 수



2007년 시작한 살인사건보고서의 처음 모습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고 합니다. 2주에 한 번, 지역 경찰로부터 검시관의 살인 판정을 받은 사건 정보를 전달받아 기록하는 업무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정보가 쌓이면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과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현 담당자인 니콜 산타크루즈 씨가 참여하면서 살인사건보고서는 조금씩 진화했습니다. 첫 변화는 블로그에 올린 각 살인 사건 정보에 구글 지도를 첨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인터렉티브 지도로 발전했습니다. 인터렉티브 지도는 점점 발전하여 지금과 같이 성별, 인종, 나이, 구역, 사망원인, 사건 발생기간 등으로 검색하는 구조로 이루어졌습니다.






인터렉티브 지도가 발전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한 사람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살인사건보고서 담당자인 니콜 산타크루즈 씨는 유명한 살인 사건 외에도 모든 희생자의 이야기가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산타크루즈 씨는 이 사건의 희생자들이 단순한 통계 수치로 여겨지지 않길 바랐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구체적인 살인 장소를 인터렉티브 지도로 표현한 것과 각 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 그리고 희생자의 이름과 애도하는 댓글을 위한 공간까지 마련한 배려에서 보입니다. 한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세심한 노력은 2007년 이후 점점 줄어드는 살인 사건 희생자 수로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은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살인사건보고서였습니다.


자료출처: FastCoDesign, TheHomicideReport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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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건설로 인한 밀양의 아픔은 경북 청도군 삼평리 송전탑 건설 현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밀양에서의 인권침해가 삼평리에서도 그대로 재현이 되고 있는데요. 밀양에 살고 싶다 2회에서는 송전탑이 어떤 문제와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밀양에살고싶다_2회_송전탑_slowalk.pdf




송전탑 건설은 밀양, 청도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규모 원전이 계속 건설되는 한 765kV 송전탑은 제2, 3의 밀양은 생길 것입니다. 다음 회에는 송전탑과 얽혀있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송전탑문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공유와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my765kVOUT) ‘좋아요’를 눌러 계속 업데이트 되는 소식으로 관심을 잃지 말아주세요.


> 1편 '공권력' 다시보기

밀양에 살고 싶다는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 ‘원자력발전’ 편도 기대해주세요.




자료출처

・ 국회 765kV 송전선로 답사보고대회 요약자료 (전국 송전탑 반대 네트워크) 

자료 제공: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탑 대안 검토와 정책 제언 연구 (국회의원 장하나) 

자료 제공: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 (나눔문화) 

자료 링크: 나눔문화

・ 밀양송전탑 관련 긴급토론회 자료 “밀양 송전탑과 전력수급, 쟁점과 대안”

(녹색당, 에너지정의행동, 진보신당, 진보정의당) 

자료 링크: 녹색당


사진출처

빈진향 작가 

자료 제공: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디자인

노길우 giru@slowalk.co.kr

강혜진  n@slowalk.co.kr

(댓글로 의견을 주셔도 좋고, 이메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Posted by slowalk

인포그래픽은 이제 유행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독립된 인포그래픽 뿐만아니라 브로슈어나 리플렛, 보고서 등 편집디자인을 할 때도 인포그래픽이 빠지지 않습니다. 




슬로워크 같은 디자인회사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작업에서도 인포그래픽이 늘어나고 있고,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보고서를 작성할 때 인포그래픽을 활용하는 직장인 여러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몇몇 고등학교에서는 교내 인포그래픽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출처: 다독다독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인포그래픽을 직접 제작할 때, 디자이너나 디자인 회사에 인포그래픽을 의뢰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기획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기획 과정을 크게 보면 목적 정하기, 소재 선정하기, 자료 조사하기, 기획서 작성하기의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그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1. 목적 정하기


"왜, 어디에, 누구에게”. 이 3가지가 핵심입니다. 인포그래픽이 아니라 다른 그래픽을 만들더라도 꼭 필요한 질문입니다. 이 인포그래픽을 왜 만드는지, 어디에 사용할 용도인지,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1) 왜 만드는가?


인포그래픽이 완성될 때까지, 그리고 완성 후 배포할 때까지 계속 따라다니는 핵심 질문입니다. 단순히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려고 만든다는 것은 너무 추상적인 대답입니다. 이 인포그래픽을 보기 전과 보고난 후에 어떤 차이가 있기를 바라는지, 어떤 행동을 하기를 바라는지, 어떤 변화가 있기를 바라는지가 구체적으로 정해져야 합니다.



(2) 어디에 사용하는가?


온라인에서 사용할지, 아니면 인쇄를 할지 정해야 합니다. 물론 두 가지 모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사용할 경우에도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웹사이트, 모바일 메신저 중 어디에서 사용할지 미리 정해야 합니다. 블로그나 웹사이트에서 사용한다면 세로나 가로로 엄청나게 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지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사용한다면 한 화면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분절해야 합니다.



참고: 밀양에 살고 싶다 



(3) 누구에게 보여주는가? 


불특정 다수의 대중인지(이 경우에도 되도록 대상을 특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한 고객인지, 내부 보고용인지에 따라 소재 선정과 자료 조사 과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꼭 답해야 하는 질문입니다. 


홍보물을 제작할 때 타겟을 확실하게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타겟이 확실하지 않으면 이도 저도 아닌 결과물이 나오기 쉽고, 성과 측정도 어려울 뿐더러 원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렵습니다. 




2. 소재 선정하기


무엇을 소개하는지, 설명하는지, 설득하는지에 따라 알맞은 소재를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산불에 관한 인포그래픽을 만든다면 산과 나무가 기본으로 나오고, 어떤 나무가 표현되어야 하는지(침엽수/활엽수), 소방 장비는 어떤 것이 등장해야 하는지(소방헬기, 소방차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3. 자료 조사하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신문기사를 찾았다면, 그 기사 내용의 출처를 찾아가야 합니다. 산불에 관한 기사라면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이라는 문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산림청 웹사이트에 가서 보도자료나 홍보자료 코너에 들어가 보면 더 자세한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한 단계 이상을 거친 자료는 옮기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원본 출처를 찾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신문기사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의외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데이터를 발굴해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았다면 정보의 경중을 따지고 분류를 해야 합니다. 인포그래픽 제작 목적에 맞는 자료를 골라 내고, 비슷한 자료끼리 묶어야 합니다. 기획자 입장에서는 전부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하루에 마주치는 수많은 홍보물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독자의 기억에 남겨야 하는가를 가지고 선택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 정한 제작 목적을 잊지 마세요. 




4. 기획서(제작의뢰서) 작성하기 


자료 조사까지 끝났으면 기획서를 작성합니다. 본인이 직접 인포그래픽을 제작할 때는 물론이고, 디자이너나 디자인 회사에게 작업을 의뢰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슬로워크에 인포그래픽을 의뢰하는 분들에게 전달하는 기획서 양식을 소개합니다.

infographic_document_slowalk_2014.pdf


배경색이 있는 '제작의도', '공개대상', '기대효과', '공개시기', '예산'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부분은 작업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채워나갈 수 있지만, 강조한 부분들은 인포그래픽을 의뢰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인포그래픽을 제작할 때는 꼭 작성해 봐야 하고, 다른 곳에 작업을 의뢰할 때도 이 문서를 채워서 보여주면 매우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포그래픽 기획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 시작, 인포그래픽사쿠라다 준 지음 / 양성희 옮김 / 안그라픽스.

다이어그램을 활용해서 매우 쉽게 인포그래픽을 소개합니다. 인포그래픽을 입문하는 데 있어서 매우 유용한 책입니다.




인포그래픽-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힘제이슨 랜카우, 조시 리치, 로스 크룩스 지음 / 장성환, 나윤희, 임경화 옮김 / 한운희 감수  / 인사이트.

인포그래픽 디자인을 매우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슬로워크 필독 도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포그래픽 가이드- 데이터, 사실, 수치를 표현할 때 지켜야 할 기본 원칙도나 M. 웡 지음 / 이현경 옮김 / 강규영 감수 / 인사이트.

어떤 경우에 어떤 차트를 사용하고, 차트를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설명합니다. 역시 슬로워크 필독 도서입니다. 



오늘은 인포그래픽을 실제로 제작하기 전 단계까지 설명드렸습니다. 다음에는 이렇게 작성된 기획서를 바탕으로 실제 인포그래픽을 어떻게 제작하는지 소개하겠습니다. 


by 펭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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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건설로 인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갈등이 무엇 때문인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슬로워크에서 인포그래픽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2014년 6월 11일 행정대집행 이후, 경찰의 보호 아래 밀양 송전탑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7월 21일 경북 청도(청도군 각북면 삼도1리)에서는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는 한국전력과 그에 반대하는 연대가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주민을 포함한 10명이 경찰에게 연행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밀양은 어떤 곳인가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는 밀양. 그곳의 조금은 어두운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지난 슬로워크 버닝데이 프로젝트로 진행한 '밀양송전탑 인포그래픽 포스터'제작과정에서 밀양송전탑 사건의 근본적인 문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삶에 필요한 전기를 이유로 원전 사업을 확장하려는 정부의 태도,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비리와 위험성, 이것은 밀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문제입니다. 때문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인포그래픽 시리즈 "밀양에 살고 싶다"를 기획했습니다.





"밀양에 살고 싶다"는 알면 알수록 복잡해지는 송전탑문제와 원전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우선 ‘공권력’ 편을 통해 밀양의 마을과 주민들에게 상처를 안겨준 공권력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2000 대 50


2013년 10월 1일부터 2014년 6월 11일까지 254일 동안 38만 1000명의 경찰력이 송전탑 공사 진행을 돕는데 투입되었습니다. 이렇게 과도하게 투입된 공권력에 하루 평균 1,500명의 인력과 4,0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막무가내 진압


농성자의 대다수가 여성과 고령자였지만, 진압은 남성 경찰이 주가 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철거만을 염두한 진압은 부상자를 발생시켰습니다.




채증과 사찰




통행 제한




비웃는 공권력



밀양에살고싶다_1회_공권력_slowalk.pdf



5장의 이미지에 밀양 주민들이 공권력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다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투명하지 못한 합의과정이 있었고 두 어르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밀양의 상처는 다음의 송전탑 건설지인 경북 청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이미지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 공유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세요.


밀양에 살고 싶다는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 달에 발행된 '송전탑', '원자력발전'편도 기대해주세요.



자료출처

밀양인권침해감시단, 밀양법률지원단 발행 "밀양인권침해보고서 4" (2014.6.)

자료 링크: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블로그


사진출처

장영식 작가

자료 링크: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블로그

사진 사용을 허락해주신 장영식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디자인

노길우 giru@slowalk.co.kr

강혜진  n@slowalk.co.kr

(댓글로 의견을 주셔도 좋고, 이메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Posted by slowalk

세계 최대 규모의 76만 5천 볼트 송전탑 건설 예정지인 밀양. 강력한 전자파로 인해 인체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이 송전탑 아래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전력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전력 공급을 위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이곳 주민들과 밀양 송전탑을 둘러싼 문제들을 알리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제작했습니다.



<1차 아이디어 스케치>



밀양 송전탑 사건은 더 이상 밀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밀양을 뒤덮은 송전탑과 전선은 곧 우리나라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밀양 송전탑 사건을 둘러싼 문제를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누고 각 문제의 중심에 밀양 송전탑을 배치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번 인포그래픽 작업을 통해 수작업과 사진촬영을 시도했습니다. 실을 연결하기 위해 세워진 핀들은 밀양에 세워질 송전탑을 흰색 실은 송전탑을 잇는 전선으로 표현했습니다.  



<1차 프로토타입>



1차 프로토타입을 통해 시안 공유 과정을 거쳤고, 사진과 컨텐츠의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받아 새로운 구성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인포그래픽의 내용 구성은 왼쪽을 전국 오른쪽을 밀양의 문제로 나누어 밀양과 전국의 문제를 비교해 보고 끊을 수 없는 연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최종 결과물_version1>


<최종 결과물_version2>


밀양에살고싶다_2014_slowalk.pdf



최종 결과물은 벡터 버전과 사진 이미지를 활용한 버전 두가지로 제작되었습니다. 중앙에 배치된 그래픽은 원전-송전탑-서울로 이어지는 에너지 독점시스템입니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전국과 밀양의 수치를 비교하여 배치했습니다.





1. 원전

전국 원전은 23기, 그중 밀양 송전탑 건설의 이유인 신고리 3-4호기. 2014년 여름 전력 대란을 피하기 위해 신고리 3-4호기와 밀양 송전탑 공사를 늦출 수 없다는 한전 측의 주장으로 강행됐으나 신고리 3-4호기는 세한티이피(TEP) 시험 성적서 위조 사실이 밝혀졌고 JS전선 케이블 대상 재시험, 화염시험 또한 합격 기준 통과하지 못하여 완공 예정일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밀양 송전탑 건설을 무리하게 강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의 주장이다.


자료출처: 한국원자력문화재단(2014), 뉴시스(2013)




2. 송전탑

전국에 설치된 송전탑은 39351개. 밀양에 설치되는 세계 최대규모 송전탑은 69개이다. 하지만 밀양에 설치되는 765kV 송전탑은 일반적인 154kV 송전탑의 약 3배 가량이 되는 크기이다.


자료출처: 나눔문화(2013)





3. 전력 수요

전력수요의 40%는 수도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밖의 지역이 60%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기문제의 뿌리는 '에너지 독점 시스템'인데요. 한국의 전력수급 방식은 중앙집중형으로, 화력 또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전기를 전국 곳곳이 하나로 연결된 단일 송전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특정 지역에 전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전체 발전량을 늘려야만 해결할 수 있어 관리가 어렵습니다.


자료출처: 나눔문화(2013)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는 나와 상관없는 다른 지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사용하기 있는 전기, 나의 무관심으로 인해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밀양에 살고 싶다'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좀 더 발전된 형태의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하고 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의견이 있으신 분은 댓글을 통해 남겨주세요. 최대한 반영하여 좀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완성하겠습니다 :)



디자인 ㅣ 강혜진, 임마로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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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한 자세로 앉아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들의 대표적인 증상은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입니다. 이 증후군은 컴퓨터의 화면을 오랜 시간 사용함으로 생기는 질환을 나타내는 말인데요, 화면에 나오는 빛에 의한 안과 질환과 바르지 못한 작업 자세로 인한 목, 어깨, 팔, 손목 등의 신체 질환 등을 포함합니다.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 중, 신체 이상을 주는 장애를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 방법을 전달합니다.





목과 어깨의 통증은 몸의 일부가 되어버렸다고 이야기하던 고라니 발자국,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손등에 볼록 올라온 물혹(결절종)을 보며 당혹스러워하던 산비둘기 발자국이 생각납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컴퓨터와 함께 일하는 슬로워커들에게 신체 특정 부위의 통증과 질환은 익숙한 이야기 입니다.  


버닝데이 주제를 고민하던 고라니 발자국, 달팽이 발자국 그리고 비글 발자국은 우리 슬로워커들의 문제만이 아닌 사무직 노동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신체 질환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환의 예방과 보호를 위한 스트레칭 인포그래픽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아이디어 회의에서는 인포그래픽의 표현 형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무직 노동자들이 책상 앞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매뉴얼의 형식으로 제작하기로 하였는데요, 신체 부위 별 통증과 질환의 이름을 표기하고 이를 완화 또는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그려 넣는 것이었습니다.

 

데이터는 크게 두 가지로 수집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사무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통증. 질병, 질환 중심의 내용 그리고 두번 째는 신체 부위 별 스트레칭 방법이었습니다. 버닝데이 당일 제한된 작업 시간으로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상체 중심의 스트레칭 방법을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인포그래픽의 제목은 [50'] 입니다. 어떤 의미인지 눈치 채셨나요? 바로 50분의 시간을 의미하는데요, 50의 숫자는 책상 앞의 업무 시간을, 분과 쉼표의 의미가 있는 10의 숫자는 스트레칭 시간을 의미합니다. 50분 일하면, 10분 쉬며 함께하는 스트레칭 매뉴얼 인포그래픽, [50']을 소개합니다. 

 

 

 

 

안전보건공단의 2012 사무종사자 직업 건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사무종사자에게 발생하는 업무상 질병 중 근골격계 질환이 약 7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근골격계 질환은 근육과 뼈에 나타나는 장애로 장시간 책상에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는 노동들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또한, 앉아서 일하는 자세에서 올 수 있는 이상 증세로는 두통과 집중력 저하, 목과 어깨 통증, 등 근육과 척추 통증, 무릎과 다리 통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각 신체별 스트레칭 방법입니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일하는 사람들이 책상 앞에서 쉽게 실천 할 수 있는 상체 중심의 스트레칭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첫 번째 운동은 목 운동입니다. 혹시 거북목 증후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일자목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내려다볼 때 머리가 앞으로 향하며 목의 모양을 변형시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꾸준한 목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를 통해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운동은 팔 운동입니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손목의 압박이나 손목을 굽히는 자세는 팔의 통증과 질환을 유발합니다. 팔이 저리고 감각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팔 스트레칭을 실천해 보세요.





세 번째 운동은 어깨 운동입니다. 어깨의 통증은 오랫동안 경직되어 있거나 굽히는 자세에서 발생합니다. 어깨의 통증 및 움직임이 둔화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깨 스트레칭을 실천하여 통증 및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허리 운동입니다. 허리 통증은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하거나 바른 자세가 아닌 허리의 무리가 가게 하는 자세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칭을 통해 굳어진 근육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허리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Slowalk_사무직 노동자를 위한 스트레칭.pdf

 

 

스트레칭 매뉴얼 [50']과 함께하는 시간 어떠셨나요? 소중한 내 몸을 위해 오늘부터 50분 일하고 10분 스트레칭을 실천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규칙적이고 정기적인 스트레칭 습관으로 건강한 매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디자인 | 문광진, 김선애, 김하윤



by 달팽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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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통해 재난, 재해, 긴급 상황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 요즘. 점점 더 안전을 자신할 수 없는 불안한 세상 속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재난이 빈번한 국가들에서는 적십자사를 통해 가정용 재난 대비 물품 준비를 권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재해. 그에 대한 경각심을 미리 인지하고 일정 기간 긴급 생존에 대비할 수 있는 가정용 키트를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한 '생존배낭'을 소개합니다~! 





저희 버닝데이 팀은 김도형 실장님, 해달 발자국, 스무 살의 인턴 알파카 발자국이 모여 가장 큰 연령 차를 자랑하는 팀인데요.^^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 중에서 평소 안전이나 재난재해에 대한 셋의 공통 관심사를 모아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지진, 해일, 태풍, 홍수, 폭설, 산사태, 전쟁 등...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재해들. 재난대비 키트나 일정기간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물을 한 곳에 잘 준비해 둔다면 긴급 상황에서 대피 시 유용하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 나라는 각 가정에서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태라 할 수 있는데요. 재난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미리 인지하고 일정 기간 긴급 생존에 대비할 수 있는 가정용 키트를 그래픽으로 가볍고 즐겁게 풀어내는 작업도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품목 별 배치 및 이미지 수집



우리 생활 속에 적용 가능한 재난 대비 가방을 꾸리기 위해 책과 블로그 사례, 국가재난정보센터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서바이벌 키트 전체를 판매하기도 했지만, 검증되지 않은 품질의 제품이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어 판매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국내 블로그를 찾아보며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이미 관심을 가지고 나름의 생존배낭을 꾸리는 사람들의 사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생존 배낭을 이루는 구성품의 스케치 



그렇게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외 자료나 구하기 어려운 품목을 국내 실정에 맞는 정보로 다시 구성하였는데요. 품목별로 공간 구성을 한 뒤, 그래픽으로 풀어내기 적합한 실제 이미지를 수집하고, 그래픽 스케치 후 실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래픽 아이콘으로 그릴 것의 종류가 많아 하루 안에 진행되는 버닝데이 특성 상 시간이 빠듯하기도 했습니다.



버닝데이 당일 완성한 출력용 / 화면용 버전 인포그래픽 



생존배낭이 적용될 수 있는 재난, 재해의 아이콘과 각 물품의 그래픽, 정보를 담은 버닝데이 당일의 포스터입니다. 그래픽적으로 흥미롭게 표현되었지만, 생존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인데 직접적인 설명이 없어 그래픽만으로 물품을 인지하기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피드백을 반영하여 수정, 최종 완성한 '생존배낭'인포그래픽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종 완성된 ‘생존배낭’ 인포그래픽 포스터 입니다. 긴급 생존배낭 안에 들어갈 물품들의 주요 정보를 표시한 그래픽 이미지와 아래 부분의 체크리스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래픽에 번호가 매겨져 있어 아래 체크리스트에서 물품의 이름과 함께 준비 상황을 체크해볼 수 있도록 보완 되었습니다. 



생존배낭 그래픽에 들어가는 물품들의 정보


기본 생존에 가장 중요한 물과 식량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보관이나 조리 방법에 크게 구애 받지 않으며, 고 열량을 가진 식품을 권장합니다. 추후 비상 급수 시설을 이용할 때 물병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1.8L의 물(생수) / 1알에 1L (1알 당 정수되는 용량은 제품 별로 다양하게 선택 가능) 살균 소독이 가능한 아쿠아 탭스(정수, 소독 알약) / 참치 통조림, 햄 통조림, 꽁치 통조림 등의 통조림 류 / 초코바 / 녹지 않는 딱딱한 사탕 등 각자의 필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위생 용품으로는 유독가스, 각종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마스크 / 면 수건 / 간단한 세면도구 / 물 티슈 등이 있습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떨어지는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방한 용품들 또한 꼭 필요한 품목들인데요. 12시간 이상 지속되는 핫팩 / 접었을 때 너무 크지 않은 크기의 침낭 / 담요 / 방수가 되는 판초 형태의 우의 / 그리고 은박으로 된 커다란 시트인 응급보온포(S_sheet)는 가벼운 부피와 무게 대비 보온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활용도가 다양해서 꼭 챙겨야 할 유용한 방한 용품입니다. 


의약품은 소독제, 해열제, 진통제, 연고, 지혈제, 소화제, 붕대, 밴드,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들로 구성된 종합 구급함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 여러 가지 도구들이 필요한데요. 랜턴 /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소형 라디오(수동식 충전) / 양초 / 방수가 되는 통에 들어있는 성냥 / 라이터 / 지도 / 나침반 / 다용도 칼 / 다용도 끈 / 호각 / 지퍼백 / 70g 용량으로 약 20분 정도 불을 사용할 수 있는 고체 연료 / 구성 물품을 충분히 꾸릴 수 있는 30L이상의 배낭 등이 필요합니다.


비상시 가져갈 귀중품(신분증, 보험증서, 계약서)은 손쉽게 챙길 수 있는 곳에 두고, 가족이 흩어졌을 때 만날 장소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에 인근 대피소의 위치를 파악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생존배낭_인포그래픽 포스터.pdf



어느 누구도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불안한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이번 생존배낭 인포그래픽은 캠핑 용품을 사 모으고 틈틈이 짐을 꾸리는 것처럼, 재난 대비 물품도 가정에서 틈틈이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요. 저희도 이번 작업을 진행하며 다시 한번 재난 재해 등 긴급 상황에서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 재해에 대해 생각해보고,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부분에서 각자의 생존배낭을 꾸려보는 건 어떨까요 : ) 



디자인 | 김도형, 박송희, 홍지인



by 해달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영화관에서 5,000원에 사 먹을 수 있는 팝콘의 원재료가격은 613원입니다. 소비자는 거의 8배 이상의 가격을 주고 먹는 셈입니다. 또 3사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팝콘 가격이 똑같아서 담합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죠. 상품의 원재료가격을 알게 된 후, 소비자들은 왠지 모르게 속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에 분노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소비자가격이 인상될 때마다 기업은 늘 원재료가격의 상승을 이유로 듭니다. 과연 기업의 변명은 진실일까요? 소비자가격의 불편한 진실, "How much?"입니다.





이번 버닝데이때 한팀이 된 누렁이 발자국, 나무늘보 발자국, 펭귄 발자국은 주제를 정하기 위해 얘기를 하던 중 팝콘의 원가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613원밖에 안 하는 팝콘을 5,000원이나 주고 먹었다고 생각하니 조금 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깊이 조사해보고자 다양한 식품의 원재료가격과 소비자가격을 비교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소비자가격에는 원재료가격 외에 영업비나 기타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원재료가격만을 비교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한 일이 되겠죠. 그래서 원재료가격이 올랐을 때 소비자가격은 얼마나 올랐는지, 인상 폭을 비교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덜 억울하겠죠? ^^


일단 2011년 4월과 2014년 4월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항목으로 10가지를 추렸습니다. 데이터 수집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소비자물가정보서비스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10가지 데이터들은 3가지 특징으로 묶을 수 있었는데요, 한가지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원재료가격은 하락, 소비자가격은 인상




오렌지주스와 라면, 커피 세가지 품목 모두 원재료가격은 조금 하락했지만 소비자가격은 비교적 큰 폭으로 인상됐습니다. 원재료가격 하락했으면 소비자가격도 인하해야하는데 오히려 올랐습니다. 기업의 말과 달리 원재료가격이 소비자가격 인상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적은 것 같습니다. 특히 라면은 원재료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도 인상 폭이 1.9배나 차이가 나네요.





조사한 10가지 항목 중에서 6가지가 원재료가격의 하락과 상관없이 소비자가격이 올랐는데요,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된 항목은 고추장이었습니다. 차이는 무려 21.2배입니다.



2. 원재료가격 많이 하락, 소비자가격은 조금 인하




이 특징은 설탕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원재료가격은 350원이나 떨어졌지만 소비자가격은 74원 떨어졌습니다. 원재료가격이 소비자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 더 많이 떨어졌야 하는데 실제로는 조금만 인하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제 원재료 시세는 아몬드를 제외하면 대체로 하향세라고 합니다. 그중 설탕은 무려 40%나 가격이 내린 품목이고요. (출처: 이투데이)



3. 원재료가격은 조금 상승, 소비자가격은 많이 인상




원재료가격 대비 소비자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과자(파이)입니다. 무려 49.3배나 차이가 나는데요, 소비자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은 많이 인상됐습니다. 과자는 요즘 과대포장으로도 말이 많은데 원재료가격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포장비가 많이 들어가서일까요? 




how much_slowalk_0623.pdf



사실 조사를 하면서도 막연히 조금 차이가 나겠지 했었는데 막상 20배 이상 차이 나는 품목들을 보니 '그동안 얼마나 모르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비자가격을 올리면서 하는 기업들의 변명은 하나같이 똑같습니다. "원재료가격이 올랐으니 소비자가격도 올립니다."라고요. 하지만 진실은 원재료가격의 상승이나 하락 상관없이 매년 소비자가격은 오른다는 것입니다. 


소비자가격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책정한 가격이지만 그만큼의 돈을 내고 물건을 구매하는 건 소비자입니다. 그러니 소비자가격을 인상시킬 때만이라도 상투적인 변명이 아닌 합당한 이유를 소비자에게 알려준다면 소비자가격에 대한 불신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요?



디자인 | 임찬휘, 김목애, 권지현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