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1.06 손재주로도 먹고사는 법 (3)
  2. 2012.03.20 버려진 가구에서 태어난 새 (1)
요즘 편집숍을 둘러보면 향초부터 비누 등 셀러들이 직접 만들고 개발한 개성 있는 수공예 브랜드가 눈에 많이 띱니다. 저는 사실 어려서부터 손재주 있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 수공예품을 보면 마냥 부러웠습니다. 재주와 밥벌이를 하나로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요. 끈기가 치명적으로 부족한 저는 오늘도 관련된 책만 보고 있는데요, 그중 유용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손재주로도 먹고삽니다는 수공예숍 창업 분투기를 담은 책으로 개업 자금부터 유용한 사이트, 홍보 노하우까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가장 궁금해할 내용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창업 프로세스인 '미래의 수공예숍 오너를 위한 스타트업 가이드'내용을 일부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LESSON 1. 나만의 수공예숍을 열기까지


나는 왜 수공예숍을 차리고 싶은가? 손재주를 취미로만 묵히기는 아까워서, 좋아하는 일로 밥벌이하며 살고 싶어서, 회사 다니기 싫어서 등 이유야 많겠지만 '그저 재미있어 보여서'는 아닌가? 자신에게 어떤 손재주가 있는지 파악하고 취미를 넘어서 전문적으로 제품 개발이 가능한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기술이 부족하다 판단될 경우 다양한 교육기관을 통해 실력을 키우는 게 좋습니다. 





LESSON 2. 수공예를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 찾기


유튜브, 블로그 등으로 정보를 얻거나 전문서적을 구입해 독학하는 사람도 있지만, 빨리 체계적으로 수공예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검증된 교육기관을 이용하길 권합니다. 공공기관이나 여성 대상의 단체에서 진행하는 강좌는 일반 사설학원에 비해 수업료가 저렴하거나 무료로 배울 수 있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LESSON 3. 자본 규모별 수공예숍 유형 알아보기


수공예숍은 다른 분야에 비해 특별한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창업 비용이 적게 듭니다. 적게는 100만 원부터 많게는 4천만 원 수준이었으며 운영 유형에 따라 자금 규모가 다릅니다. 특히 처음에는 창업지원센터의 공간 지원을 이용해 공방 없이 창업하고 브랜드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 뒤 더 큰 자금을 들여 독립된 공간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가진 자금이라면 어떤 형태로 창업할 수 있을지 자금 규모별로 차릴 수 있는 유형을 살펴봐야 합니다.






LESSON 4. 창업 지원 프로그램 제대로 노리기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사무 공간을 빌려주거나 시설과 장비, 운영비, 홍보 방법, 재무 및 회계 교육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창업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부 지원 사업의 70% 정도가 1월에서 5월 사이에 마감되니 창업 시기를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믿을 수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챌린지 1000프로젝트1인창조기업 마케팅지원사업, 시니어창업센터

 




LESSON 5. 내 가게와 딱 맞는 동네 찾기


입지 선정은 사업 성패의 70%를 차지할 만큼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상권 정보 홈페이지에서는 상권 분석과 통계에 대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권을 조사할 때에는 유동인구 수, 통행 차량의 수와 시간대, 주변 상권의 개발 계획, 주거 형태 등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러한 조사 방식이 요즘 시장이나 수공예 분야의 창업에 매번 들어맞는 것만은 아닙니다. 중심상권 대신 조금 더 싼 옆 골목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고 사업 특성에 맞는 지역을 선택해 운반비를 절약하고 커뮤니티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LESSON 6.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자금이 부족해 전문가에게 의뢰하지 못한다고 포기하긴 이릅니다. 스스로 브랜드 이름을 짓고 로고 디자인을 하는 팁이 있습니다. 그 중 브랜드명 쉽게 짓는 법을 소개합니다.
쇼핑, 믹싱, 세팅의 스미스 이론 활용 콜마이네임이라는 이름 짓기 수업을 운영하는 네이미스트 정신이 개발한 '스미스(S.M.S)이론'에 따르면 먼저 관련 단어를 쇼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호텔 이름을 짓는다면, 호텔이 소개된 잡지를 보거나 호텔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서 단어를 쇼핑하듯 모읍니다. 단어를 지우거나 덧붙이면서 이름 후보를 추려내는 것이 믹싱, 완성한 이름을 국문, 영문 버전으로 갖추고 홈페이지 주소 등을 만들어 브랜드 론칭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게 세팅입니다.





LESSON 7. 수공예숍 필수 등록 마스터하기


상거래 행위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업자등록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할 경우라면 통신판매업신고도 해야합니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물건을 그냥 팔아도 괜찮은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통신판매업의 경우 6개월간 매출이 600만 원 이하거나 거래가 10건 이하면 신고 면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공예숍 오너들은 한 번만 신고해두면 떳떳하게 거래할 수 있으니 미루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LESSON 8. 성공한 수공예숍 오너들의 홍보 노하우


1) 블로그 최적화: 블로그는 오래된 것일수록 좋고, 바로 활동을 시작하지 않아도 일단 만들어놓습니다. 처음부터 상업적인 글을 올리지 말고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글들로 채웁니다. 두 달 정도 50개 이상의 글을 꾸준히 올리면 실적에 따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시 상위 노출됩니다.
2) 파워 블로거의 인기를 활용: 따라 하고 싶은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파워 블로거를 눈여겨봅니다. 용기 있게 자신이 만든 제품을 보내 홍보를 부탁해봅니다.
3) SNS 특징에 맞게 홍보: SNS는 소상공인이나 1인 기업인들에게 인기 있는 홍보 수단으로, 인기 있는 SNS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가 있습니다. 브랜드와 일관된 이미지 관리를 위해 확실한 콘셉트를 설정하고 각 SNS를 운영합니다.





LESSON 9. 플리마켓 판매 vs 편집매장 입점 판매


플리마켓과 편집매장은 자신의 매장 없이도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통 채널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부쩍 많아졌습니다. 플리마켓과 편집매장 판매의 장단점을 따져보고 자신의 제품에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각 레슨 별 주요 부분만 요약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실제 창업 과정은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 도서: 손재주로도 먹고삽니다 박은영, 신정원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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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학교가 개학하고, 날씨도 점점 풀리면서 이사하는 집도 많이 보이는데요. 이사하는 집이 많아진 만큼 더 이상 필요가 없어져 버려진 가구도 여느때와 달리 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 때는 누군가 기쁜 마음으로 집에 들여놓았던 이 친구들이 외로이 서 있는 것을 보면 가서 수고했다고 말이라도 건네주고 싶은데요. 노르웨이의 한 가구 디자이너는 이렇게 버려지는 가구와 목재를 재사용하여 새로운 공예품과 가구를 만듭니다.






Lars Beller는 이제 막 디자인학교를 졸업한 노르웨이 디자이너입니다. 경영학부 학생이었던 그는 좀 더 창의적이고 재미난 일을 하고 싶어 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때와 다름없이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다니다 길에 사람들이 버린 폐가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비싼 나무들로 만들어진 가구가 어느 한 부분이 망가졌거나 상처가 나서 버려진 것을 보고 안타까움과 의아함을 동시에 느꼈다고 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근처의 목공소에 들려보았더니 좋은 목재 자투리들도 버려지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Beller는 이러한 버려진 나무를 모아 공예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Re-turned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100% 재사용 소재로 만들어진 이 공예품 새는 새로 이사한 집에 들어가는 가구만큼 좋은 집들이 선물이 될 것이라고 Beller는 이야기 합니다. 한 때는 다른 집의 식탁 다리, 의자의 팔걸이, 문짝이었다 버려진 가구들과 가구로도 쓰여지지도 못해 집에 들어가보지도 못했던 짜투리 목재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변신하여 집으로 돌아간 사실이 Re-turned라는 이름과 딱 들어맞다는 생각입니다.








Beller의 또 다른 재사용 아이템은 가죽입니다. 그가 살고 있는 도시 밖의 가죽공장을 방문하였다가 한 쪽에 쌓여있는 가죽을 보게 되었습니다. 명품에 씌여지는 좋은 질의 가죽들이 아주 미세한 변색이나 상처도 용납하지 않는 까탈스런 기준을 때문에 버려지는 것을 보고 기가 찼다고 합니다. 그는 명품에 쓰이려다 버려지는 가죽들을 가지고 명품을 만들기로 합니다. 버려지는 가죽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다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패턴을 개발했습니다. 명품 가죽을 사용하는 만큼 다시 버려지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Beller의 모든 디자인이 재료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재활용과 재사용이 디자이너로서 뿐만이 아니라 시민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의 실천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일상에서 버려지는 멀쩡한 재료들을 보며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는 Beller의 다음 작품이 더욱 기대됩니다.





(자료출처 | http://www.beller.no, http://www.sightunseen.com)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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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