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7회에 걸쳐 슬로워크 조직 아이덴티티 수립 프로젝트의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이제 그 첫번째 결과물인 슬로워크 아이덴티티 체계를 공개합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아이덴티티 체계는 2016년부터 10년 간 사용하게 됩니다.






미션(Mission)

슬로워크는 왜 존재하는가? 무엇을 하는 조직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디자인에 기반한 접근이 슬로워크의 핵심 역량임을 인식하고, 그 역량을 활용해 조직과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슬로워크는 디자인에 기반한 사고와 방법론을 통해 

조직과 사회의 변화를 만듭니다"


슬로워크는,

  • 문제의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바라봅니다.

  •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킵니다.

  • 지속가능성을 고려합니다.

  • 데이터와 논리의 분석에 기반합니다.


디자인에 기반한 접근은,

  • 상황 속에서 관찰하고 경험하여 문제를 정의합니다.

  • 확산과 수렴의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 실험과 개선을 반복하여 현실에서의 최적안을 도출합니다.

  • 최종 사용자의 이해와 공감, 참여를 이끌어냅니다.


변화는,

  • 명확한 목적이 존재합니다.

  • 관계의 회복을 지향합니다.

  • 조직과 사회에 긍정적입니다.

  • 체감할 수 있습니다.

  •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됩니다.





가치(Values)

가치는 모든 구성원이 어떤 상황에서든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각각이 상반되는 듯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대칭을 이룬 두 가치는 어느 하나만 단독으로 추구해서는 안 되고, 짝지어 있을 때 빛을 발합니다. 4가지 가치 중 두 번째인 '자유와 책임'은 '넷플릭스의 문화 : 자유와 책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탁월함(Excellence)과 겸손함(Humility)

언제 누구와 일하든지 신뢰와 존중을 얻는 가장 탄탄한 기초는 탁월한 실력입니다.

탁월한 실력이 겸손한 자세를 통해 드러날 때, 그 탁월함은 더욱 빛이 납니다.


자유(Freedom)와 책임(Responsibility)

더 많은 자유를 누리는 사람일수록 더 즐겁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나만이 아닌 모두가 자유롭기 위해서는 누리는 자유만큼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다양성(Diversity)과 공감(Empathy)

다양성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에 눈뜨고, 창의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힘을 담고 있습니다.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은 포용할 수 있으며, 포용하는 문화에서 다양성은 조화를 이룹니다.


행동(Act)과 사유(Think)

말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이 조직을 지속가능하게 하며, 성공과 실패는 그 다음입니다.

항상 성공할 수는 없지만, 깊이 사유하고 행동했다면 실패해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영원칙(Business Principles)

조직 운영의 기본이 되는 가치 판단의 기준입니다. 모두 12가지 원칙을 세우고 있고, 키워드를 먼저 공개합니다.


  1. 장기적인 수익성 추구

  2. 가치사슬의 지속가능성 지향

  3. 공정한 경쟁

  4. 고객 가치의 실현

  5. 비즈니스 윤리

  6. 보건과 안전

  7. 구성원 역량 개발

  8. 환경적 지속가능성

  9. 정보 보호

  10. 컴플라이언스

  11. 이해관계자 소통과 참여

  12. 기업시민정신





비전(Vision)

특정 기간 후를 바라보며 그리는 슬로워크의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앞으로 10년 후를 바라보며 이상적인 모습을 그렸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별 것 없어 보이지만 슬로워크에게는 BHAG(Big, Hairy, Audacious Goal) 입니다.


"가치와 원칙을 모두 지키면서 

구성원 월급을 제대로 주고도 생존하는 회사"


가치와 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면서 구성원 월급을 제대로 주고, 생존해야 합니다. 구성원 월급을 제대로 준다는 것은 고용계약서에 명시된 액수를 제대로 입금한다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월급으로 통칭되는 광범위한 보상을 모두 포괄합니다. 생존한다는 것도 단순히 회사가 영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시장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때, 생존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슬로워크뿐만 아니라 그 어떤 조직에게도 매우 도전적인 비전입니다.


# 비전을 달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핵심 질문이 있습니다. 측정이 어렵지 않도록 질문을 구성했습니다.

  • 회사가 여전히 생존해 있는가?

  • 회사의 미션에 적합한 성과를 냈는가?

  • 구성원 월급을 제대로 줬는가?

  • 회사의 가치와 비즈니스 원칙을 모두 지켰는가?





전략(Strategies)

미션과 비전의 달성을 위해 조직이 선택하고 집중하는 구체적인 영역 또는 방향입니다.


안정성과 역동성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핵심 역량과 평판 강화

창의적이고 건전한 성과 중심 조직으로 탈바꿈

조직 내 지속가능성의 내재화





슬로건(Slogan)

조직의 정체성을 가장 임팩트 있게 설명하는 문구입니다.

슬로워크의 새로운 슬로건은


“변화를 위한 디자인 솔루션(Design Solutions for Change)"





이렇게 조직 아이덴티티 체계를 구성했고, 이것은 첫번째 결과물일 뿐입니다.

새로운 아이덴티티 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3개의 TF를 조직했습니다. TF 활동 결과물도 계속 공유하겠습니다.


사업전략 TF

  • 하는 일: 안정성과 역동성의 균형을 이루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한 사업전략을 설계한다.

  • 범위: 사업추진 방향, 역량 분석, 조직 개편, 채용, R&BD 등


고객경험 TF

  • 하는 일: 고객 평판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을 설계한다.

  • 예: 전화 응대 멘트, 명함 전달 방법, 이메일 답장 요령, 홈페이지 개편 방향 등


조직문화 TF

  • 하는 일: 창의적이고 건전한 성과 중심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조직문화를 설계한다.

  • 범위: 평가제도, 보상제도, 복지제도, 사내 행사 등


이번에 만든 아이덴티티 체계에 대해 매년 미션 수행 및 비전 달성 여부를 모니터링합니다. 그리고 3년마다 아이덴티티 리뷰를 실행합니다. 또한 10년마다 아이덴티티를 전면 재검토하게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직 공개하지 않은 마지막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슬로워크가 반기지 않는 8가지 유형 - 슬로워크 反인재상"입니다.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 내용이어서 부득이하게 따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를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slowalk

세계적으로, 사회적 기업의 63%는 수익을 낸다!

어떻게 알 수 있었을 까요?

슬로워크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복잡한 통계가 아닌 한장의 인포그래픽을 통해 간단히 알았는데요.

오늘은 사회적 기업의 복잡한 통계를 한장의 인포그래픽을 통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첫번째는 사회적 기업의 특징과 그들이 창출하는 가치에 관한 내용입니다.

여러분은 사회적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사회적 기업은 그 수익을 원조나 기부의 방식보다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서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단편적이고 즉각적인 결과 보단 오랜기간의 변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 세계적으로 63%의 사회적 기업이 수익을 내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연간 백만달러 이상의 수익

과 평균 18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 할까요?

아시아 지역에선 성인 남녀 각각 1.6%, 1.2%의 비율로 사회적 창업활동을 하고 있네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선 성인여성의 사회적 창업활동 비율이 8%로 성인남성의 1.8%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여성의 사업적 기회조차 부족한 지방에서도 여성의 사회적 기업 활동은 그 비중이 상당히 높다

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여성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사회적 기업의 미래에 관한 내용입니다. 향후 10년안에 사회적 기업이 가져다줄 사회적,환경적 가

치가 현재 미국의 기부금액의 두배에 가까워 질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적지 않은 금액의 기부가 이루어지는 미국에서, 향후 10년안에 그 두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

이 바로 사회적 기업이라는 거죠.

 

우리는 한장의 인포그래픽을 통해 사회적 기업들을 이해할 수 있는 몇몇 통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사회적,

환경적 나눔을 기업의 가치로 가진 사회적 기업은 분명 성장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들은 열린 시장에서 경

쟁하고  있고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가지면서도 꽤 좋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좋은 가치를 가지면서도 꽤 괜찮은 수익을 내는 기업, 이것이 사회적 기업의 미래를 밝힌는 비젼이 아닐까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출처 : good.is

by 기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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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브라질 출신 아티스트 빅 뮤니츠(Vik Muniz)의 이 쓰레기를 이용한 작업은 다큐멘터리 영화 웨이스트 랜드(waste land)를 통해 전 작업과정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의 외곽에 위치한 브라질 최대 쓰레기 매립지 'Jarding Gracho' 에는 이곳에서 쓰레기 자원을 채취하며 생활하는 '카타도르(Picker)'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존감이 높았고 이곳에서 태어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타도르의 삶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일 매립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인해 이곳에서의 삶은 너무나 위태로워 보입니다.

 

 

현재 브라질의 쓰래기 매립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이들은 카타도르들을 대표하기 위한 조합 ACMJG(Association of Pickers of Jamdim Gramacho)를 만들어 브라질 정부에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뮤니츠는 3000여명의 카타도르들에게 자신의 작업을 설명하고 3년에 걸친 이 작업을 함께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쓰레기 매립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함께 작업을 하는 카타도르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깨우침을 주기 위한 하나의 공공프로젝트 였습니다. 물론 이 문제로 많은 동료들과 논쟁을 벌였다고 합니다. 새로운 삶에대한 희망를 얻은 이들은 다시 이 쓰레기 더미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의 삶을 벗어나는것이 쉽지만은 않은 이들에게 희망를 주는 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한 의문도 들었지만 뮤니츠는 이 작은 희망이 변화의 시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카타도르들은 자신이 사진의 모델이되고 그 사진을 자신들이 매일 마주하는 쓰레기를 통해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희망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 쓰레기 더미를 벗어날 방법조차 없을 거라 믿었던 이들에게 이것은 정말 작은 변화의 시작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이 쓰레기 작품들은 경매를 통해 10,000 달러 이상에 팔렸다고 합니다. 그 수입은 작품에 참여한 카타도르들에게 나누어졌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가치 있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초상화가 50,000 달러에 낙찰된 순간을 그는 평생 잊을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지출처ㅣhttp://www.wastelandmovie.com/)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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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