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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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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백을 들어드립니다! 누구나 비밀을 갖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드러내지 못하고 혼자만 갖고 있는 비밀은 언제나 마음 속 불편함으로 남게 되는데요. 미국의 디자이너 캔디창(Candy Chang)은 사람들이 고백을 통해 마음 속 불편함을 해소하고 공유하며 치유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캔디창은 슬로워크 블로그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나의 어린시절 꿈(Career Path)", "살아있는 동안 해보고 싶은 일(Before I Die)"과 같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개방된 장소에서 진행되었던 지난 프로젝트와 달리 이번프로젝트는 라스베가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작은 갤러리 P3 STUDIO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자신의 비밀을 고백해야하..
화이트데이 날 '착한 선물' 고르는 방법 가끔 형형색색의 눈깔사탕이 무척이나 고플 때가 있습니다. 모든게 귀찮아 견딜 수가 없을 때, 까닭 없는 허기가 몰려올 때, 괜시리 나의 모든 것에게 서운하거나, 숨쉬는 1분 1초가 속상할 때. 그럴 때, 사탕 한 알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면, 달콤한 맛에, 에너지 수위가 높아지고, 높아지는 심장 박동 수에 가슴 설레져 살이 찌고 있다는 사실도, 이가 상하고 있다는 사실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또 다시 설레이는 그 날이 다가왔습니다. 화이트 데이. 돌아오는 14일, 혹시 누군가에게 고백을 준비하고 있으시다면, 그 분을 위해 지금 준비하는 사탕이나 선물이 무엇보다도 당신의 순수한 마음을 담을 만큼 착한 선물인지 한번 생각해보실래요? 내가 산 선물이 저 먼 나라의 어느 작은 아이가 조금 더 싸게, 조금 더 저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