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쿠 대학(Turku University)이 있는 핀란드의 투르쿠Turku.

 

'Uraputki'라는 이름의 이 자전거도로 겸 통행로는 투르쿠 대학으로 이어져 있어서, 이 대학에 진학하는 신입생들이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사회초년생들이 오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 길은 '커리어의 길 Career Path'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올해 투르쿠에서 열렸던 '2011 European Capital of Culture' 행사의 일환으로  이 '커리어의 길'에서 흥미로운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고, 또한 그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프로젝트들을 기획하고 진행해온  미국의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캔디 창(Candy Chang)의 새로운 프로젝트였죠. 캔디 창의 이전 작업들은 슬로워크 블로그에서 몇 차례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입구에 설치된 '오프라인 트위터' 칠판 프로젝트라든가, 버려진 폐가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소원의 벽' 프로젝트라든가, 캔디 창의 프로젝트들은 물질적인 풍족함에서 비롯되는 행복과는 다른 의미의 행복,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작업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핀란드의 '커리어의 길'에서도 이 길을 지나가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길 가장자리를 따라 작은 네모칸들이 줄지어 그려져있고, 네모칸 안에는 각각 영어와 핀란드어로 '어렸을 때에 나는 __________이(가)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___________이(가) 되고 싶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덕분에 커리어의 길을 지나는 사람들은 곳곳에 놓인 알록달록한 분필로 빈칸을 채워넣으며 어린시절 돈이나 물질적인 조건을 따지지 않고 꿈꾸었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죠. 참고로 길바닥 위에 뿌려진 스프레이는 'temporary spray'라서 자전거 바퀴와 행인들의 발에 밟히면서 머지 않아 쉽게 지워져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길 위에 적힌 사람들의 답변들 중 몇개를 한 번 살펴볼까요?

 

 

"어렸을 때에 나는 총리가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락(Rock)의 신(God)이 되고 싶다."

 

 

"어렸을 때에 나는 친절한 사람이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승무원이 되고 싶다."

"어렸을 때에 나는 카우보이가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어렸을 때에 나는 비밀요원이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심리학자가 되고 싶다."

"어렸을 때에 나는 선생님이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세상의 사람들이 다양한 만큼 그 꿈들도 참 다양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렸을 때에 어떤 꿈을 꾸셨나요? 그리고 지금은 어떤 꿈을 꾸고 계신가요?

 

(이미지 출처 | www.candychang.com)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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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자연이 주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선물 무지개,

비가 내린 후 여러 가지 기후 조건이 갖춰질 때 어쩌다 한번 볼 수 있는 희귀한 자연 현상이지요.

 

이러한 무지개를 우리가 원할 때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아티스트 '마이클 존스 맥킨(Michael Jones McKean)'의 무지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그의 프로젝트는 하늘을 가로질러 무지개를 쏘아올리는 방식의 작업으로,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Omaha, Nebraska)에 위치한 '베미스 현대 예술센터(Bemis Center for Contemporary Arts)'

안에 있는 그의 작업실 건물과 넓은 주차장 공간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 행해지고 있는 이 무지개 프로젝트는, 어떤 장소에 존재하는 창조된 작품을 뜻하는

'장소 특정적 미술(Site Specific Art)'의 범위 안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두 번, 15분 동안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떠한 원리로 이렇게 무지개를 만들어내는 것일까요~?
바로 태양열과, 모아둔 빗물을 재사용하여 가능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모든 물은 비가 왔을 때 베미스 센터 옥상의 탱크를 통해 저장해둔 빗물로,
모아둔 빗물을 공기 중에 분사하여 무지개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 필요한 전력은 태양열 시스템이 해결해주며,
빗물이 촘촘한 물 벽을 만드는 것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무지개이지만, 필요한 것은 자연적인 무지개와 마찬가지로
빗물과 태양 뿐 입니다. 진짜 무지개와 같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이상 삭막한 도시경관에 자연적인 현상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각적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였습니다.^^ 

Posted by slowalk



종종 거리를 걷다 벽면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벽화나 그래피티 작업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훨씬 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장식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살펴볼까합니다~!




여기 'RETHINK'라고 쓰여진 글자가 있네요.








자세히 한번 들여다 볼까요~?













바닥에 떨어진 노란 낙엽을 모아
어떠한 접착제도 쓰지 않고 나무꼬치로 연결해 설치한 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이 나뭇잎 글씨는 영국의 주요 전력원인 가스와 물이 공급되는
런던의 운하 앞에 설치된 작품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자원의 소비에 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지요.







다음은 'nourish' 라는 싱그러운 초록 글자인데요, 이 작업은 공공미술가 'anna garforth'와
시인인 'eleanor stevens'의 합작으로 탄생한 친환경 그래피티 작업입니다.









자유로운 글자체는 'stevens'의 핸드드로잉을 바탕으로 하였고,
을 따라 이끼가 자라면서 점점 더 완성되어져 가는 재미있는 형식이지요~














'nourish'라는 단어의 뜻처럼, 점점 자라나는 식물을 보며
우리의 감정, 생각도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designb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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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길거리 도로변에 위치한 건물이나 주택 입구 주변에는 전기배전함이 있습니다. 
독일의 한 디자인 그룹(rugwind)에서 이 배전함을 활용, 게릴라 벤치를 만들었습니다.






대문 왼편에 전기배전함이 보이지요.





자, 그러면 트위터로
게릴라 벤치에 모여라고 친구들에게 연락을 취합니다.






설치준비 끝.
전기배전함을 활용, 게릴라 벤치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먼저 온 친구가 조립하듯 펼치기만 하면 됩니다.





신문을 읽습니다.





친구들이 다 모였습니다.
카페에서 돈 쓸 필요도 없고....
노상 게릴라 카페.





거리를 돌려다오??
만인을 위한 만인의 벤치





한 번 만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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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의 설치작가 브래드 다우니(brad downey).
다우니는 독일에서 활발한 작업(커뮤니케이션 아트)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마다 현실세계(도시문명)를 풍자한 위트가 담겨있습니다.  .
그 중에서 보도블록 작업은 아주 재미가 있답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도심 곳곳을 살펴보면 보도블록 공사 장면이
눈에 많이 뜨입니다.
생생한 보도블록도 예산 털어내기 일환으로 해체되곤 하지요.
왜냐면 내년도 예산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지요.

 
보도블록이 사라질 수는 없겠지만,
흙 만져 보기 어려운 도심에서는

보도블록이 가끔 답답증을 불러일으킵니다.





두 사람이 무언가를?





보도불록을 끄집어 내어서 탑을 쌓았네요^^





보도불록 삽질?




질서정연하게 보도불록을 뽑아 냅니다.



세웁니다.




보도블록 도미노 게임^^





작가가 최근에 작업한 보도불록 작업입니다.
보도불럭을 뽑아내고 땅에다 모래성을

이 작가는 몇 번 체포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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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