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한 도시인 리마는 두번째로 큰 사막도시입니다. 사막이기 때문에 주민들은 항상 식수부족에 시달린다고 하는데요. 특히 많은 리마 사람들이 식수를 우물에서 얻는데, 대부분의 우물은 말라있고, 마르지 않은 우물이라도 오염이 되어있기 때문에 각종 질병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리마는 깨끗한 물이 매우 절실한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막 도시 리마의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요, 비가 자주 내리지는 않는 대신 대기중의 습도가 98%가까이 될정도로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도시의 특징을 이용하여, 페루의 UTEC(the University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은 이러한 리마 주민들을 위한 발명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바로 공기중의 수분을 식수로 바꿔 주는 도로광고판입니다.  





광고판 내부에 설치된 발전기가 공기중의 수분을 탱크에 저장하고, 탄소 필터를 이용하여 정수합니다. 깨끗하게 정수된 물은 냉장탱크를 거쳐 광고판 하단으로 이동, 수도꼭지를 틀면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광고판은 식수를 생산하여 지역의 진정한 문제를 해결할 뿐만아니라 광고판을 개발한 대학인 UTEC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식수를 통에 담아가며 주민들과 아이들이 활짝 웃는 것을 보니 얼마나 의미가 큰 프로젝트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료출처 : http://www.psfk.com/2013/02/water-producing-billboard.html



 

by 두루미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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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하철역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가끔 계단에 걸터앉아 구걸하는 노숙인 아저씨와 마주치게 되는데요. 가끔 돈을 드리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고 무심코 지나칠 때가 더 많아집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도 도움을 받는 사람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 내가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쉽게 도와주지 못하고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디자이너 김황씨의 cocoon작품과 표절논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얼마전 대학생 동아리 비온대지의 '프로젝트 고치'가 선보여 노숙인의 수면환경을 개선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Austin 지역에서는 단순히 수면환경만을 개선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노숙인 환경의 근본적인 문제를 스토리텔링을 담은 구걸캠페인(?)으로 해결했다고 합니다. 노숙인와 저소득층을 돕는 지역구호단체 Mobile Leaves and Fishes(MLF)와 T3 디자인 에이전시는 독특한 캠페인을 실행했는데요, 캠페인의 이름은 바로 'I Am Here'(내가 여기 있어요)입니다.








실제 노숙자인 Danny를 모델로 하여, I Am Danny, I Am homeless, I Am Here.라는 카피가 적힌 빌보드의 난간통로에서 지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Danny와 그의 아내 Maggie가 집을 가질 수 있게 기부할 수 있는 문자번호를 빌보드에 남겼습니다. 문자 한 건 당 10불이 기부되고, 1,200개의 문자가 모이면 Danny는 그의 집을 가질 수 있었고, 사람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일으킨 I Am Here 캠페인을 통해 그는 결국 캠퍼밴으로 만들어진 그의 집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Danny는 I Am Here 캠페인을 통해 집을 가지기 전에 약 15년 동안 노숙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철기공이었던 그는 벌이가 시원치 않아 하루 이틀 정도를 구세군회관에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불운으로 그와 아내는 가지고 있던 소지품을 도둑맞게 되고 중요한 신분증도 잃어버리게 되었답니다. 신분증 없이는 직업을 가질 수 없었고, 직업이 없이는 신분증을 다시 만들 수 있는 돈을 벌지 못했다고 합니다. 연락할 가족도 없어 결국 노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라도 집을 가지게 된 것이 5년 전 뇌졸중으로 건강이 예전 같지 못한 아내와 Danny에게는 정말 다행인 일입니다.







현재 미국에는 약 350만 명의 노숙인가 있고, 여성 노숙인의 8분의 1은 성폭행을 경험하고, 전체 노숙인의 46%는 심각한 건강 문제에 노출되어 있으며, 69%는 단순히 집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Danny를 시작으로 한 I Am Here 캠페인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동영상은 Mobile Loaves and Fishes를 통해 집을 가지게 된 노숙인들이 '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말하고 있는데요. 커피를 좋아하는 아주머니에게는 다시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캠프파이어를 피워도 되지않고, 30초만에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편안한 삶의 공간이기도 하고,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정의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I Am Here캠페인은 그 이름과 같이 한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찾아주는 캠페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우리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어려움을 해결해준 스토리텔링의 힘을 확인하게 됩니다.



자료출처: http://www.iamheremlf.org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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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주치는 광고판들.

버스, 버스 안, 지하철 안, 건물벽 등등등, 어딜가나 기업이나 브랜드의 로고가 큼직하게 찍혀있습니다.

이런 기존의 광고 설치물들은 플라스틱으으로 가득한 빌보드나 배너 형태의 것들이었죠.

이런 것들은 도시의 환경에 결국 좋지 않은 영향으로 남게 됩니다.


이제 식상해질 때도 되지 않았나요?


그래서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광고를 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지속가능한 광고 설치물을 지향하는 영국의 Curb Media라는 광고 에이전시의 작업들입니다.

바로 자연, 환경을 해치지 않는 것!

그리고 자연, 환경과 함께하는 것!




키티 얼굴이 새겨진 들판과 아디다스 로고 모양으로 자라나는 잔디들.

로고 모양으로 잔디를 심거나, 또는 깎는 것,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들이죠.


모래밭은 어떨까요?




정교하게 측정된 크기와 디자인으로, 넓은 해변가 모래사장에 글씨와 이미지가 새겨졌습니다.

단순한 광고의 차원을 넘어선,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입니다. 설치미술, 대지예술 뭐 그런것들.



차 지붕 위에 두텁게 쌓인 눈을 놓치지 않고, 그 위에 로고를 새겨넣습니다.

눈과 함께 곧 녹아 없어지겠지만 시선을 끌기엔 충분하죠?


조금 더 머리를 써볼까요?



길을 가다 흔히 볼 수 있는 보도블럭에 새겨진 낙서 같지만,

알고보면 그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새겨진 광고입니다.

바로 더렵혀진 보도블럭을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죠.

특수한 장비와 함께, 로고와 글씨 부분을 정교하게 닦아냅니다.

그러면 이렇게 더러운 부분과, 깨끗하게 닦여진 부분이 대비되면서 이렇게 멋진 광고가 등장하죠.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한 사례가 있는데요,



바로 I LIKE SEOUL이라는 캠페인입니다.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더러워진 바닥을 닦아내서 글씨를 새기는 것이죠.

원래는 곳곳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하다가,

합법적인 방법으로 게릴라성 캠페인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런 방법을 생각해냈다고 하는군요.

어쨌든 거리를 더럽힌 것이 아니라 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한 것이니,

서울시에서도 딱히 뭐라 할말이 없었겠죠?


출처 : inhabitat.com

Posted by slowalk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






세상에는 수많은 광고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달려가서 그의 이름을 부르기 전까지는 꽃이 되지 못하는 광고판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참여가 있을 때 완성되는 "인터랙티브 광고판" 인데요.


사람들의 참여가 이루어질 때 발생되는 절묘하고 기발한 광고의 미학! 그 세계로 빠져들어 볼까요?





1. 문자메시지 참여형




더블린에 설치된 이 혼다자동차 광고는 사람들이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반응 합니다. start와 관련된 문자를 보내면 자동차가 반응합니다. 더불어서 혼다자동차와 관련된 정보를 문자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을 보시죠!





다음 영상은 나이키축구 홍보와 관련된 빌보드 입니다. 광고판 안에 LED 판을 삽입해서 거기에 적힌 주소에 문자를 보내면 그 문자를 송출하는 방식의 광고판이네요.









2. 관광객 사진 참여형




이번 광고는 맥도날드가 런던에 설치한 LED 광고입니다.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간다는 점에 착안해서 사람들의 사진에 개입될 수 있는 형상들을 LED광고 판에 띄우는 방식의 인터랙티브 광고입니다. 약간은 고전적인 방식이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마냥 즐거워 보입니다.








3. 참여 기부형




나이키에서 아르헨티나에 설치한 이 인터랙티브 광고판은 참여함으로써 달라지는 인터랙티브의 미덕도 있지만 참여의 결과에 따라 사회적으로 좋은 활동을 한다는 의의도 훌륭합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빌보드 판에 장착된 러닝머신에서 달릴 수 있으며, 누적된 달리기 Km 수에 따라서 금액으로 환산해서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하네요.







4. 카메라 노이즈 발생형.




지금 소개드릴 타입은 바로 카메라 노이즈 발생형입니다. 카메라를 찍는 사람들에겐 무의식적으로 반응 할 수 밖에 없는데요. 바로 그런 것을 노린 광고판이랄까요?  스웨덴에 설치된 일본 TV프로그램의 홍보 광고입니다. 약간의 소리와 함께 사진 찍는 소리, 사진의 플래시를 시각적으로 경험하게 만들면서 이 광고에 주목하게끔 합니다.




이와 비슷한 카메라 노이즈 형으로는 니콘의 카메라 광고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빌보드 판 앞에는 빨간색 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이것이 뭐냐구요? 바로 예상했겠지만, 헐리우드 스타들, 무비스타들이 밟는 바로 그 레드카펫입니다.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끼면서 프레스 라인, 카메라들의 쉴 새없는 플래시 세례 앞을 지나가는 기분을 여러분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이 광고는 우리나라 광고사의 아이디어로 프로모션 되었는데요,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실제로 설치 되어있습니다. '신도림' 역에 가면 만나볼 수 있지요.






노키아에서 만든 카메라 반응형은 좀더 복합적이고 진보적입니다.



바로 카메라로 실제로 찍고, 그것이 빌보드 LCD 창에 반응하고 애니메이션으로 뿌려준다는 점인데요. 앞에서 카메라의 작동방식을 따와서 작동하는 척 했던 빌보드와는 다르게, 이것을 실제로 카메라가 광고판 앞에 선 사람을 카메라로 찍고, 찍힌 사람이 광고의 주인공이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실제 카메라의 작동원리에서 파생된 광고가 있습니다. 카메라가 사람의 움직임을 읽어서, 이것을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송출 하는 광고 이미지 인데요.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사는 광고판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 반응하는 아름다운 그래픽 광고를 선사합니다.










5. 정보 송출형


이번에 소개드릴 인터랙티브 빌보드는 바로 유의미한 정보를 광고판에 전달하는 정보송출형 입니다.




BBC에서 방송되는 미국에 관련된 기획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빌보드입니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사안들과 관련된 수치정보를 주제에 맞게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광고판이지요. 이를테면 미국의 전염병 소식을 전하면서 전염병에 걸린 사람의 숫자와 치료된 사람의 숫자를 실시간으로 정보를 빌보드판에 띄웁니다.







이 광고판은 "느린것이 더 낫다." 라는 슬로건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은 빌보드 판입니다. 교통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빌보드들은 실제로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도 많이 본 경험이 있지요.








지금 소개할 BMW 미니 역시 기발한 인터랙티브 광고의 좋은 사례입니다. BMW 미니에는 고유의 정보가 기록되어 있고 그 정보는 이 빌보드를 담당하는 컴퓨터에 전송됩니다. 이 빌보드는 그 정보를 읽어내서 그 공간을 지나가는 미니 드라이버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를테면
" Hi Mr. 리. 과속하지마세요. 요즘 변호사생활은 잘되요?"







6. 물리적 체감형


이번에 소개할 인터랙티브 광고판은 실제로 물리적인 반응을 활용하는 광고판들 입니다.




뭔가 엿보고 싶은 관음증을 이용한 광고랄까요. 빌보드 광고판이 유용한 것은 평면속에 이미지를 표현해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물리적인 이미지를 설치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바람이 불면 젖혀지는 스커트 속의 속옷이미지를 통해서 주목을 이끌어내고 속옷을 광고하는 인터랙티브 빌보드 광고입니다.





기브스를 한 석고보호대 위에 낙서를 한 경험들을 살려서, 메모를 유도하는 광고판.





닌텐도의 위의 광고 빌보드 입니다. 고전 게임의 픽셀이미지와 포스트잇 형식을 조합하여 옛날 닌텐도 고전 게임들이 곧
Wii 플랫폼으로 출시 되니까 잊지 말아달라 라는 식의 홍보를 하는 인터랙티브 빌보드 입니다. 포스트잇을 집에 가져가서 붙여 놓으면 옛 향수와 함께 새롭게 출시되는 게임기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있겠지요.





이번에는 필립스사에서 내놓은 인터랙티브 광고입니다. 야광으로 처리된 포스터 광고는 밤이 되면 빛을 냅니다. 낮에는 에너지를 저장해두었다가  밤에 야광으로 빛을 발하면서, 에너지에 대한 저장과 활용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던져주는 빌보드 이지요.




지금까지 다양한 종류의 인터랙티브 광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광고를 접하는 사람들의 직접적인 참여들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완성되는 인터랙티브 광고는 그 전달되는 메시지의 효과가 기존의 광고보다 훨씬 더 인상적으로 우리의 머릿속에 침투합니다. 수많은 광고의 홍수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런 기발하고 효과적인 광고는 눈에 더 띌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광고들이 사회적인 공익과 잘 맞물리면서 사람들에게 보다 유익한 광고를 전달하고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이바지 하길 개인적인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이렇게 새로운 인터랙티브를 체험하고 싶으신 분은 "신도림"2호선 역에 방문하시면 니콘의 카메라 광고를 경험해보 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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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빙산이 나타났다?





뜨거운 도시를 시원하게 만들어줄
뉴욕 발 빙산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빙산이 교착상태에 빠진 건설프로젝트에 활기를 불어 일으켰습니다.

도시에는 경제사정으로 인해서 진행 단계에서 중단된 건설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뉴욕의 우즈 바갓(Woods Bagot)사는 매일 뉴욕의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이렇게 건설이 중단된 공간들을 보게 됩니다..


‘건설이 중단된 공간을 어떻게 다시 활기 있게,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는 아이디어를 냅니다. “그래 빙산이야! 빙산을 짓자!”





사실은 빙산처럼 생긴 빙산 설치물 이지요.^^
 

 



이 빙하프로젝트의 목적은 단순합니다. 건설이 중단되고 방치된 도시공간에 임시빙하건축물을 설치함으로써 다시 이 공간을 주목하게끔 만들자! 그래서 이 공간이 여전히 매력적임을 알려서 그 중단된 프로젝트가 다시 진행 될 수 있게끔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빙하건축은 사람들의 주목을 모았습니다.
빙하 안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상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열리기도 하고
예술전시, 문화행사도 이 안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특수한 조명시스템은 이 건물을 한층 더 빛냈습니다. 빙하구조의 벽면에 그때그때마다 행사의 이미지를 투과시켜서 벽 전체가 거대한 하나의 스크린이 됩니다. 거대한 광고판이 되는 셈이지요. 


 

 




이 빙하건축물은 일명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컨셉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최소한의 재료만을 사용해서 지을 수 있는 이 건물에는 제작과정의 재료사용과 조립, 철거, 이동까지 모든 과정이 고려되어 설계되었습니다.





재활용 가능한 재료와 실제 재활용된 재료만을 사용하고 철제프레임과 그 프레임을 감싸는 외벽으로 구성되는 조립식 모듈로 만들어서 설치와 철수가 간편합니다.






또한 이 빙하를 위한 디자인에는 태양열로 뜨거운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장치와 효율적인 통풍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설치와 철거가 간편하면서도 친환경적이고, 또 매력적이기 까지 한 빙하건축물은 뉴욕의 곳곳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뉴욕에 빙하기라도 찾아온 것일까요 ^^;

빙하건축물은 그 간이 설치물 이라는 성격에 맞게 지속 가능한 재료와 설치,철거 방법,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그 지역을 재생하는 내용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가설 건축물이었습니다. 우리의 경우에도 이런 건축물이 나올 수 있을까요?




간이건축물 하면 지난해 4월부터 5개월간 경희궁 앞에 설치되어있던 ‘프라다 트랜스포머’가 생각납니다.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건축물의 상식의 벽을 허물며 중력을 극복하겠다는 홍보가 약간은 무색하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사람들이 기대했던, 건물 스스로 변이하는 방식이 아닌, 그냥 건물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을 크레인으로 바꾸는 것에 불과했으니까요.



간이건축물이라는 컨셉이 지속가능성과 결합되며 만들어진 실제 사례는 아직 우리에게 요원할까요?
어찌 보면 그 주기는 길지만, 10년,20년 만에 건물들을 철거하고 다시 갈아엎는 서울의 모습이 거대한 빙하건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자료출처 (www.busler.net)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