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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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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낭도 아니고 옷도 아닌 이 물건은? 일주일 사이 다시 급격히 추워진 요즘,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나오고 싶지 않아서 1분이라도 더 뒹굴거리려 애쓰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저는 요즘 예쁜 옷차림도 포기하고 그저 조금이라도 더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눈사람 패션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추울 때에는 그냥 옷이 아니라 오늘 아침까지 덮고 있던 이불을 휘감고 나오고 싶다는 생각마저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불을 입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 저 말고도 또 있었나봅니다. 여행자들을 위한 침낭이나 텐트, 가방 등을 디자인하고 제작, 판매하는 미국 회사 '폴러 POLER'에서 심지어 이렇게 '입는 이불'을 만들어 이미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냅쌕 Napsack'이라는 이름의 이 물건은 그냥 보기에는 일반적인 침낭처럼 ..
귀차니즘을 위한 간단 청소법!!!!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콧등을 할퀴고, 볼을 후벼 파고 드는 통에 어깨가 뻐근해 질만큼 몸을 움크리게 됩니다. 이러니 따뜻한 전기 장판이 생각나고, 온돌 바닥이며, 사우나, 찜질방만 생각나는데 왠 쌩뚱맞은 청소란 말입니까! 정말 하기 싫은 일을 꼽으라 하면 당연히 청소는 인기 순위 골든 글로브 1위, 베스트 오브 베스트입니다. 청소 어떻게 하세요? 일주일에 매일하시나요? 일주일 세 번하시나요? 귀차니스트들은 일주일의 한 번도 화들짝 놀라며 '그렇게 자주해?" 하고 할지도 모릅니다. 청소기 돌리기, 선반이나 티비 먼지 닦아 내기, 바닥 닦기, 유리창 청소, 설거지, 화장실 청소......나열하면서도 정말 끝이 없는 청소일에 머리가 지끈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날 잡아 몰아서 하느라 하루 종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