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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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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빚은 친환경 DIY 제품, 만들어 볼까? 버려지는 종이의 양이 천정부지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작은 성의를 내어 폐휴지를 가지고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종이를 만들려면 다음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Paper Making Process 벌목>나무 잘게 자르기>물, 약품을 섞어 종이죽(펄프) 만들기>세척 및 표백>추출 압착>종이 감기>완성 종이를 만들기 위해 전세계 곳곳에서 벌목, 벌채가 강행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가속화, 동식물들의 멸종 위기에 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금세기 안에 숲의 70%가 사라질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예측도 들립니다. (관련 기사 바로보기) 사진: 지나친 벌목으로 지구의 허파인 숲이 사라져감을 경고하는 광고, 삼림보호를 늦추..
못생겼다고 버리지 마세요. Mooi van Nature(Naturally Beautiful) 전 세계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물을 선호하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고 소비하고있지요. 그런데, 우리가 시장에서 만나는 자연 재료의 모습이 언젠가부터 공장에서 찍어만든 모습같다고 느낀적 없으세요? 어쩜 이리 고르게 생기고 윤기가 흐르는지... 보기좋은 떡만이 먹기 좋다며 팔리는 우리네 장터의 모습은 비단 우리만의 모습은 아니었나봅니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katja Gruijter는 태생적으로 유통기한이 짦은 음식물과 디자인 그리고 음식물이 폐기되는 관계를 되짚어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로써 사람들이 지닌 음식물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이런것을 고려하며 그녀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mooi van nature(naturally bea..
폐타이어, 그릇과 냄비로 부활? 폐타이어는 자연 분해가 되려면 10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세계 고무 폐기물 처리 문제 중에서도 폐타이어가 70%나 차지할 정도로 골칫덩어리인데, 유럽에서만 연간 300만 톤의 폐타이어가 나온다고 해요. 그 수많은 폐타이어는 어떻게 처리되는 걸까요? 아이들 놀이터에 있는 타이어 의자로 재활용? 군용시설에 설치된 타이어들? 은근히 여기저기 활용되고 있긴 합니다만, 수많은 폐타이어들을 전부 처리하기엔 저 방법들은 역부족이죠. 그래서 곳곳에서 폐타이어를 처리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긴 해요. 오히려 폐타이어가 좋은 자원으로 쓰이기도 하고, 혹은 분쇄하여 나온 재생고무를 활용하는 가공이용법도 있다고도 하고요. 그 방법 중에 색다른 소재로 개발된 디자인 제품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폐..
자전거 강국, 네덜란드의 성공 스토리 높은 자전거 이용 인구로도 알려진 네덜란드, 그러나 이것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그들의 유전자나 국민성이 자전거를 탈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30년에 가까운 지난 세월 동안 철저한 계획 안에서 자전거 강국으로 성장한 네덜란드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1950년대를 이후로 자가용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국민의 대다수는 자가용을 사기 원했고, 급증하는 자가용 수요는 경제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70년대로 들어서면서부터 환경 문제가 대두되었고 교통사고 부상/사망 문제가 증가하자 사회에서는 개인교통수단으로서의 자가용 사용을 반대하고 새로운 교통망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져 갔습니다. 사회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네덜란드의 도시마다 크기, 인구, 특성이 다 다르기에..
노상방뇨 방지를 위한 심플한 화장실! 작년 연말에도 소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 '샤워하면서 해결하는 친환경적인 소변보기'에 대한 포스팅(http://slowalk.tistory.com/1078) 이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 다루게 될 소재도 소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슬로워크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 중 노상방뇨를 상습적으로 일삼는 분들은 없겠지만, 어쩌다가 할 수 없이 노상방뇨를 하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나무에 거름주는 거야~'라고 합리화하며 노상방뇨를 저지르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그저 합리화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죠 ^^ 실제로 인간의 소변에는 질소나 칼륨 등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생산(?) 과정에서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아 아주 좋은 비료의 재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