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5.17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실천했던 친환경 농법 (7)
  2. 2010.03.15 노무현 대통령, 떠난 후 가 푸른 진정한 리더 (5)

 







작년 이맘때 쯤 우리를 비탄에 잠기게 만들었던 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이 되어갑니다.

돌아오는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되는 날인데요,
그의 서거 이후에 살아생전 그가 추구했던 가치,
그가 남긴 말들이 더 큰 울림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 더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셨던 분.
그는 정책이나 정치가 아닌, 진심으로 환경을 대하며 아낀 사람이었습니다.













특히나 그의 의미가 다른 대통령들과 달랐던 이유.
임기 후 그가 선택한 삶, 우리 농촌과 농민들 곁으로 돌아가 보여준 모습들 때문이기도 하지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고향 행을 선택하면서
살기 좋은 농촌 마을 만들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FTA 가운데서 우리 농촌을 지켜낼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자연 생태계의 복원과 친환경 농법을 통한 우리 농촌의 경제적 성공을 꿈꿨지요.

그가 꿈꾸는 농촌 상을 만들기 위해 봉하마을 주민들과 함께 실천했던 친환경 농법들,
제초제, 살충-살균제를 쓰지 않고 청둥오리와 우렁이의 자연적 속성을 이용해
제초와 병충해 방제효과를 거둔 ‘오리 농법 ’과 ‘우렁이 농법’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오리 농법




대표적인 친환경농법인 오리농법은 예전부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이용된 방법이기도 하지요.

오리
는 잡식성으로 논이나 개울 또는 늪 등지에서 어류나 물가의 잡초 등을 먹으며
배설물을 유기질의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예전부터 많이 이용된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아침에 논에 오리를 풀어놓고 저녁때 불러들이면 되는 간단한 방법으로
벼농사에 있어서 벼물바구미를 제거해주고, 벼가 쓰러지거나 잎집무늬가 생기는 것을
예방해주는 등 벼가 자라는 것에도 좋다고 하네요.
또한 오리는 다른 가축에 비해 질병이나 전염병에 강하며,
건강식품으로도 이용되기에 경제적 가치도 있습니다.

 







방사 시기모를 낸 후 10∼15일경 정도로
2주 정도 자란 새끼 오리들을 구입하여 풀기 시작합니다.

방사되는 오리의 종류는 청둥오리 잡종으로 몸집이 작을수록 좋고,
논 10평당 1마리
정도의 비율을 기준으로 하면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벼 이삭이 패고나면 잎이 우거져 물가에 풀이 자랄 수 없게 되므로
벼 출수 직전에 오리를 꺼내야 하는데요,
오리의 배설물을 비료로 활용할 경우 화학비료의 1/3을 절감할 수 있어
질소 30%, 인산 60%, 칼리 20%의 비료가 절감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 농촌을 살릴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오리농법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관심과 애정은 각별하였다고 하지요.

서거 두 달 전인 지난 해 3월에는 오리농법을 창시한 일본의 후루노 다카오 박사가
주민들의 농사기술에 도움이 되고자 봉하마을을 직접 방문해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오리농사를 짓는 것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고,
오리농법에 관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돌아갔습니다.
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그는 두 달 후 들려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대해 애석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오기도 하였지요. 







우렁이 농법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잘 사는 농촌 만들기’를 실현하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그가 서거한 뒤에도 봉하마을 사람들은 그 정신을 이어나갔는데요,
오리농법 뿐 아니라 우렁이 농법을 통해 친환경 쌀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연체동물인 우렁이를 이용하여 벼농사를 짓는 우렁이 농법은
오리 농법과 함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풀을 제거하는 농법으로,
농사에 사용되는 왕우렁이도 식용으로 판매하고 있어 부가 수입에
의한 경제적 가치도 있다고 하네요.










우렁이는 수면 아래 또는 물속에 있는 풀만을 먹을 수 있으므로
모내기 직후 바로 방사하는데요, 새끼 우렁이와
알을 낳을 수 있을 정도의 큰 우렁이 모두 넣을 수 있습니다.
새끼 우렁이는 모내기 직후 바로 방사를 하며, 큰 우렁이는 모내기 이후
7~15일 정도 후에 벼의 뿌리가 충분하게 활착된 후에 방사하지요.

우렁이는 암수이체로 1회에 360∼1,080개 산란하고, 17∼25℃에서 잘 자라며
물이 맑을수록 활동을 왕성하게 하므로 주변에서 농약이 날아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물을 따라 우렁이는 이동을 하므로 논두렁에 울타리를 만들거나
장마 시 물이 넘치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큰 우렁이는 평당 10마리 정도가 적합하며, 300평당 7~8kg의 우렁이를 넣으면 되는데,
많이 넣어줄수록 제초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으며,
벼 수확기에 배수구를 통해서 물을 빼면서 우렁이를 거둬들입니다.









봉하마을에서는 이렇게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쌀과 현미를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기도 한데요,
봉하마을 홈페이지에서 오리 농법, 우렁이 농법에 관한 더 자세한 설명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제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봉하마을 장터













봉하마을 주민들과 우리 농촌에 경제적으로 새 희망을 주고,
우리 국민들 밥상에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친환경 농법을 연구하고 실천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그는 우리에게 푸르고 위대한 유산을 남겨주고 떠났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 
자연을 벗 삼아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던 소탈한 모습들은
아직도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환경을 지키고 살리는 일, 정치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진정성을 가지고 우리 농촌을 위해 두 발 벗고 뛰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자연을 닮은 푸르른 사람, 그가 그립습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slowalk

직접 나무를 베어다가 톱질을 하고, 망치질을 하고, 사포질을 하며
탁자와 침대 그리고 집까지 뚝딱뚝딱 만들곤 하시던 푸근한 인상의 할아버지 한 분이 계십니다.





혹시 이분이 누군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1976년,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이었던 지미카터입니다.


재임 당시엔,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지탄을 받았고, 연임에도 실패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엔 미국 역사상 가장 빛나는 전직 대통령 중 한 명으로 존경받고 있죠.
그가 이처럼 아이러니한 평가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의 화려한 업적보단 퇴임 후, 그가 보여준 소탈한 모습 때문입니다.
땅콩농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고, 직접 만든 가구들을 경매를 통해 팔아, 자선활동에 기증하며,
카터재단을 만들어 독재국가의 선거 감시 활동, 제3세계 질병 및 빈곤 퇴치 운동, 분쟁지역 평화 중재 활동,
그리고 사랑의 집짓기인 해비타트(Habitat) 운동 등을 활발히 펼쳤습니다.

전 대통령이었던 그가 평범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허름한 곳에서 밥을 먹고 망치질하는 모습,
대통령이라는 감투를 벗은 지 오래지만 그 위용과 명예를 닦아 더욱 빛을 내고있는 그의 노력이
그를 실패한 대통령에서 성공한 리더 탈바꿈시킨 것이죠.



우리나라에도 퇴임 후 소탈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셨던 분이 계십니다.
지금은 저 하늘나라에서 온화한 미소로 내려다보고 계실 노무현 전 대통령.
그러고보니 두 분은 닮은 점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리아빠가 되어 쌀농사를 짓고, 신나게 논 썰매를 타고, 손녀들을 자전거 뒤 캐리어에 싣고 여유롭게
동네 길을 달리는 그의 모습에서 또 다른 인간 노무현을 보았습니다.
동네 아저씨처럼 푸근한 그리고 자유로운.


한 사람은 땅콩농부의 아들이었고, 또 한 사람도 저 멀리 시골 출신. 혜성처럼 정치권에 나타나 50대라는
젊은 나이에 대통령이 되었고, 두 분 모두 인권운동에 남다른 열정과 고집스런 정치철학을 가지셨습니다.
그리고는 "경제적으로 무능하다"고 평가받으며 자리에서 물러나야만 했었구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시고 고향, 봉하마을으로 돌아가 친환경농법으로 새로운 농촌의 모습을
만들고자 했었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고, 오리우렁이의 힘을 빌려 자연농업을 실천해, 생태계도 살리고 또,
그런 친환경 쌀을 먹고 건강해지는 국민들을 보고 싶으셨던 것이죠.








이런 농법은 다소 품이 많이 드는 단점도 있지만, 잡초와 벼물바구미, 진딧물 등 해충을 먹으며 자란
오리의 배설물이 자연스럽게 땅의 기운을 높이고, 농약으로 인한 위험도 피할 수 있구요. 또 넒은 논둑이
오리 사육장이 되어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게 하는 마법같은 일이게에, 뜨거운 태양아래서
그는 밀짚모자를 쓰고 오리들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마다 우리나라에서 여의도 면적의 66배에 이르는 논과 밭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들판의 생명들도 집을 잃어 죽어가고 있구요. 농약과 오염으로 개구리와 메뚜기도 자취를 감춘지 오래죠.



지구의 환경오염 중 수질오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그 중 농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아주 높습니다.
농업의 수질오염은 화학비료나 유기화학농약이 그 주범이죠. 그렇다면 친환경농업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 만을 사용하기에 푸른 지구를 살리는 최고의 방법이겠죠?. 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서 국민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랍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먹을거리 사고가 연일 뉴스에서 터져나오고,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먹을거리의 문제로
국민들이 충격을 받아 친환경 농산물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 가족 내 몸 건강을 위해
먹거리를 고민하고 챙기는 것이 절대 사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아가야만 합니다.



정직하고 진심어리게 푸른 농산물을 길러내고,
소비자는 그 진심을 믿고 푸른 농산물을 맛있게 먹어주는 일. 
이제 우리가 노대통령님의 마지막으로 소망이였던 '푸른농촌'을 향해 걸어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분은 안타깝게도 농촌이 푸르게 변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시지 못했지만,
그분의 뜻을 따르는 우리의 모습이 하늘에 계신 그분의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다시 드리우게 할 것입니다.

 






 *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