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정원을 꿈꿉니다. 매일 신선한 채소를 즉석에서 수확할 수 있는 넓은 텃밭, 예쁜 꽃들이 만발한 정원은 좁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에겐 꿈같은 일인데요. 

하지만 모듈형 화분은 테라스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도 나만의 정원을 가꿀 수 있게 해줍니다. 모듈형 화분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의 변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도시 거주자들을 위한 다양한 모듈형 화분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Citysens


생활 공간에서 식물은 녹색의 인테리어 효과 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의 기능 또한 합니다. Citysens는 공기를 정화시키며 자라는 수경 정원입니다. Citysens는 작은 공간에 살고 있는사람들, 그 중에서도 특히 식물을 기르는데 재능이 없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토양이 없이도, 특별한 불편 없이 식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4개의 모듈을 쌓으면 150cm정도의 높이가 되며, 5분 안에 조립이 가능합니다. 또 약 6리터의 물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한 개의 모듈은 창틀과 같은 아주 좁은 공간에도 놓을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Citysens는 자동으로 물을 끌어들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높아 일년에 겨우 3-6달러 정도의 전기를 소비한다고 하네요.



2. Vertical Garden

Vertical Garden은 사용자의 기호와 공간에 따라 높이와 폭을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벽에 부착할 수도 있고, 실내 공간의 구역을 나눠주는 기능적인 역할도 합니다.




세 개의 화분과 물받이로 구성되어 있는 Vertical Garden은 쉽고 빠르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여분의 물은 맨 아래의 물받이에 모아지며, 사용된 물을 꺼내 다시 맨 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Vertical Garden에는 허브, 상추, 방울토마토, 딸기, 꽃 등 다양한 식물을 키울 수 있어 작은 공간에서도 나만을 위한 텃밭을 가꿀 수 있습니다.



3. Roots


넝쿨이 담을 타고 자라는 형태의 전통적인 격자 구조물에서 영감을 받은 Roots 역시 거의 모든 공간에 맞는 모듈형 시스템입니다. 너도밤나무 재질의 수직으로 뻗은 형태와 사이드 테이블, 금속재질의 램프, 화분 등의 여러 가지 요소가 연결된 Roots는 거의 무한한 수로 조립될 수 있습니다. 손쉬운 모듈화로 사용자들은 저마다 다른 구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듈형 화분은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원하는 공간에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참 똑똑한 화분입니다. 

녹색빛이 완연한 5월을 맞아서 나만의 작은 정원을 하나 가꾸어 보는 건 어떨까요. 비록 테라스가 없더라도, 비좁은 공간일지라도 모듈형 화분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 같네요. 




참고: treehuggerred-dot awardsmutdesign


by 산비둘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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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의 주도는 콜럼버스시입니다. 이름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콜럼버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도시이름 자체를 콜럼버스라 지었죠.


콜럼버스시에서는 Green spot 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친환경 콜럼버스 만들기 입니다.4-7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에 대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컨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여 아이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상식을 높이는것이 그 미션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포스터, 책자 등 다양한 인쇄물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사용되는 모든 인쇄물은 3고지율 30%이상의 재생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는 다양한 인쇄물 중 하나인 녹색활동기입장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녹색활동과 그것이 환경에 좋은 이유를 기입할 수 있게 되어있어 환경에 대한 상식을 기르며 동시에 친환경적인 행동습관을 만들어 주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네요.





인쇄물을 통한 오프라인상의 교육 뿐만아니라 위와 같이 온라인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환경상식에 대한 퀴즈를 풀며 자연스럽게 환경상식을 익힐 수 있습니다.


위의 문제는 환경을 위한 3R 에 대한 문제네요.  녹색환경을 만드는 3요소 Reduce, Reuse, 나머지 하나는 뭘까요?





그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워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면 캐릭터를 빼 놓을 수 없겠죠. 위에 보이는 완두콩 같은 친구가 Green Spot 프로젝트의 캐릭터인 Dot 입니다. 말그대로 그냥 점이네요. 대충 찍어 놓은 듯한 모습이 굉장히 친근하고 재미있습니다.





Dot 친구들의 이야기를 카툰으로 만들어 이렇게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절대 지루해선 안되겠죠?  손으로 쓴 듯한 글씨체도 이런 아이들의 성향을 고려하여 특별히 개발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 이 프로젝트는 굉장히 성공적으로 진행 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하이오 환경기금의 전폭적인 지원과 각 공공기관들과 전문가들의 참여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더이상 특별한 이슈가 되지 않을 만큼 그 문제에 대해선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에 대한 투자 또한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는데요. 환경개선에 관련 된 정책, 기술, 과학 등 많은 분야에 투자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다음세대인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아닐까요?




출처 :greenspot


by 고라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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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정책을 바탕으로 지지할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유권자가 늘고 있는데요, 슬로워크에서 2008년부터 진행해 온 'I vote for Green' 캠페인이 유권자 여러분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I vote for Green은 생명을 존중하고 생태계를 생각하는 정치인을 지지하자는 캠페인입니다. 이제까지는 I vote for Green 이미지와 함께 인증샷을 찍는 것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더 쉽게 참여하고, 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개편했습니다.




대선 후보 환경 정책 비교 인포그래픽

앞으로 대선 후보들의 환경 정책을 비교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주 1회 연재합니다. 첫 번째로 원자력발전에 관한 정책을 비교해 봤습니다.



주된 이슈는 현재 건설 계획이 수립되어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계획대로 추진하느냐, 그리고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 원자력발전소를 연장 운행하느냐 이 두 가지입니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수명이 다한 노후 원자력발전소는 더 이상 수명을 연장하지 말자는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 이상인 정당의 후보, 그리고 지지율 1% 이상인 무소속 후보를 대상으로 인포그래픽을 제작합니다. 


트위터 스트리밍

인증샷을 찍지 않아도 I vote for Green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친환경', '녹색', '생태계'가 포함된 글을 작성하면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환경과 관련하여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고 내가 작성한 글이 좀 더 널리 퍼질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습니다. 


인증샷 찍기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는 I vote for Green 바탕화면을 배포합니다. 
이렇게 찍어서 
 


I vote for Green 페이스북에 올려주시거나 트위터 @voteforgreen, 이메일 voteforgreen@slowalk.co.kr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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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에 꽃밭을 이고 있는 이 하늘색 컨테이너는 작은 호텔(!)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묵을 수는 없는 호텔이라고 하네요.

 

왜냐하면 이 곳은 영국의 첼시 플라워 쇼를 위해 만들어진 '곤충 호텔'이기 때문입니다.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이 호텔은 Royal Bank of Canada가 후원하고 Nigel Dunnett&The Landscape Agency가 디자인한 <New Wild Garden>이라는 이름의 정원의 일부인데요, 컨테이너 겉면에 붙은 나무토막들에는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어서 그 안에 정원의 각종 곤충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정원의 다른쪽에 납작한 돌을 쌓아 만든 이 구조물도 또 다른 곤충들의 호텔이고요.

 

 

 

 

이런 곤충들의 호텔은 돌과 나무 같은 자연물부터 벽돌, 나뭇가지, 나뭇잎 등 다양한 재료료 만들어집니다.
이곳에서 곤충들은 편안하면서도 안전하게 살 수 있고요.

 

지금도 이 곳에는 벌, 거미, 딱정벌레, 무당벌레 등 다양한 곤충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간박스를 쌓아 만든 것 같은 모양의 B&Q Garden도 또 다른 곤충 호텔입니다. 높이만 9미터인 이 호텔은 세상에서 가장 큰 곤충 호텔이기도 한데요, 어린이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이 호텔은 나뭇가지나 낡은 책, 장난감, 종이, 심지어 화장실 휴지 등 다양하고 또 이상한(!) 물건들을 재활용해 만들어져서 더 특별합니다.

 

 

 

 

곤충들을 위한 호텔, 비록 그 안에 머물러볼 수 는 없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공간입니다 :-)

 

 

(이미지 출처 | www.rhs.org.uk)

 

 

by 살쾡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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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요즘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곧장 학원으로 갑니다. 그래서인지 운동장에서 공을 차며 노는 아이들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농장을 방문하여 흙을 만지고 채소를 길러보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지요.

 

시카고에는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농장이 있다고 합니다. 일종의 찾아가는 서비스이지요.^^ 소개해 드릴 시카고 Truck Farm이 그 주인공인데요, 작년에는 무려 47개의 학교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Truck Farm은 음식의 유래에 대해, 그리고 왜 그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단체로 지구의 날에 만들어진 비영리 단체입니다. 사실 Truck Farm은 Seven Generations Ahead와 Green Sugar Press라는 두 조직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발명품입니다. Green Sugar Press의 공동 창립자가 'King Corn'의 디렉터인 이안 체니가 뉴욕의 브루클린에 설치한 작은 Truck Farm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Truck Farm은 아이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원예 및 요리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도 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트럭 위의 작은 농장이 지역사회의 의식의 변화와 아이들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Truck Farm에서 추구하는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1. 아이들에게 음식에 관한 창의적인 영감을 주는 것.
2. 좋은 음식의 장점을 가르치는 것.
3. 음식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여주는 것.
4. 아이들의 건강한 선택을 격려하는 것.

 

 

 

 

Truck Farm은 트럭에 피튜니아라는 별명을 붙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별명으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네요. 트럭에는 케일, 근대, 브로콜리, 무 및 다양한 허브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모든 녹색 채소들이 풍부한 토양과 햇빛을 갖춘 장소에서만 자란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이지요.

 

트럭 위의 교육은 식물을 직접 만져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식물을 맛보고, 냄새를 맡는 것까지 감각을 활용한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리 집에서 씨앗을 가져오면 트럭 위에 심어보는 경험까지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경험을 통한 교육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음식이 어디에서 오며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가르친다고 하니 효과가 기대될만합니다.

 

 

 

 

작년 Truck Farm의 성과를 알려 드리자면, 47개 학교에서 2,738명의 아이들을 교육하고, 5개 지역의 농산물 시장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올해의 목표는 3,0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라고 하니 트럭이 보다 부지런히 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좋은 음식에 대한 중요성과 보급의식에 대한 포괄적인 프로그램도 만들려고 한다니 더욱 기대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카고의 10세~17세 어린이의 비만 비율이 35%나 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이의 성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당뇨병은 비만의 영향을 받는다고 밝혀졌지요. 한마디로 아이들의 비만은 더 이상은 간과할 수 없는 큰 문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Truck Farm은 미국 어린이들의 건강을 담당하며 이 놀라운 통계치를 감소시키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Truck Farm의 방문은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한 선택이 가져주는 이점을 교육하는데 효과적인 교육방법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시카고 Truck Farm의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을 기대해봅니다.

 

자료출처 : http://www.good.is, http://truckfarmchicago.org/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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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사회적 기업 social enterprise, 윤리적 소비 ethical consumerism,

녹색 성장 green growth, 그린디자인 green design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는 위에 나열한 말들을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치 이 말들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을 합니다.

왜 이런 말들이 사회전반에 유행처럼 퍼져 있는 것일까요? 아마 이런 말들의 중심에 있는 것은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 즉 '친환경'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어떤 절대적인 명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지구를 위한 친환경일까요? 인류를 위한 친환경일까요?

 

어쩌면 친환경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정말 자연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이 사회를 지속적으로 영원히 영위하기 위한, 즉 인간을 위한 이기적인 말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가 이 시스템 안에서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은 것 같진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 구한 것이 내일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쪽에선 신나게 친환경이라고 말하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들고, 풍력발전소를 세우고, 또 그러는 동안에 한쪽에선 기름 유출 사고로

엄청난 피해를 일으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친환경, 원론적인 얘기긴 하지만, 친환경이란 결국 행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미 우리는 많은 관계가 무너진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관계가 무너진 이 사회 속에서, 친환경이란 관계를 회복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가 될 수도 있고, 사람과 사회와의 관계, 그리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린디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은, 즉 이런 관계들을 생각하는 디자인입니다.

 

여기 자연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는 오래된 디자인이 있습니다.

 

 

최첨단의 발전된 기술이 인간을 풍요롭게만 만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작은 생각과 행동이 사람들을 더 감동시키고, 행복하게 만들곤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은 최소한의 꾸밈으로 최대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

이미 몇백년 전 인디안 부족 중 하나인 아레요족들은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로 만든 의자를 사용했습니다.

자연이 주는 넝쿨 몇개를 빌려 의자를 만들었지요. ‘오래된 미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 선인들이 남긴

생활의 지혜를 잘 활용하면, 단순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 메소포타미아인들은 밀빨대를 사용했습니다. 밀은 쌀과 더불어 인류 역사 중에 가장 오래된

곡물입니다. 메소포타미아인들이 중국보다 2천년 앞서 밀농사를 시작했지요.

그래서 그들에게 밀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래된 미래’ 속에 빨대가 있었던 것입니다.

일본의 한 디자이너가 바로 밀로 만든 천연빨대를 복원하였습니다. 재활용, 재사용도 가능하고 땅에 묻으면

흙과 만나 쉽게 분해된다고 합니다. 어쩌면 삶이 행복해지는 디자인은 높은 차원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디자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것이 아날로그적일수록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우리 삶을 향상시킬 수 있지요.

 

오늘날, 사람들은 그린디자인이라는 말을 많이 하면서도 아름답거나 예쁘거나 외형만을 봅니다.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린디자인은 바로 대지와 인간을 살리며,

그 관계를 회복하는 디자인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런 가치를 담은 디자인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 해답은 이미 우리의 <오래된 미래> 속에 있습니다.

생태적 관계를 지향하는 미래지향적인 것.

 

 

"고대의 사회에서는 구체적인 생각과 노동이 구체적인 물질에 맞닿아 있었다.

노동과 노동의 소재, 그 어느 쪽도 똑같이 창조적이며 혁신적이었으며, 그리고 예술적이었다." -머레이북친

Posted by slowalk

'Green products', '친환경 제품' 이 두 단어를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흔히들 녹색, 나무, 나뭇잎을 떠올리게 되지는 않으신가요? 오늘은 녹색과 나뭇잎 이미지 하나없이 환경에 착한 cleaning 제품에 대해 소개해볼까합니다.

 

 

 

B_E_E (Beauty Engineered forEver)는 2002년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친환경 제품을 생각하면 미적인 아름다움이나 성능적인 면에서 일반 제품보다 조금은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B_E_E는 그 고정관념을 깨고 소비자의 미적 욕구, 제품의 성능, 그리고 환경 이 3가지를 충족시켜주는 시도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B_E_E의 철학은 'Beauty', Engineered', for 'Ever'라는 3가지 단어로 만들어진 이름에서도 들어납니다.

 

B_E_E의 주 원료는 야자수 오일, 코코넛, 라벤더, 오렌지 오일 이나 Kawakawa(마오리 족이 옛부터 약초로 사용함)등 자연에서 채취된 식물과 환경과 사람에게 해롭지 않은 화학성분으로 만들어진답니다. 이렇게 자연과 사람에 착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B_E_E는 환경에 대해서는 엄격한 뉴질랜드 환경청으로부터 유일하게 친환경 기준을 통과한 cleaning 제품이라고 합니다. 2002년 첫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뉴질랜드와 호주를 비롯해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남아공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B_E_E가 주목받을 만한 이유는 이런 착한 재료말고도 더 있습니다~ 이 착한 재료들을 아름답게 담은 패키지 또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B_E_E의 패키지 디자인에는 제품의 이름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대신 귀여운 문구들로 가득차 있는데요, 각 용도의 cleaning 제품마다 색으로 구별되어 있으며 각 문구의 내용또한 제품의 용도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구는 환경을 생각한다는 문구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이렇게 모인 한마디 한마디가 참 귀여우면서도 믿음직스럽게만 보입니다.

그럼 귀여운 문구들을 한 번 같이 보실까요?

 


 

Laundry Liquid (액상 세탁제)

 

Laundry Powder (가루형 세탁제)

 

Delicate Fabric Wash (니트, 울, 실크용 세탁제)

 

Dishwash Liquid (주방용 세제)

 

Multi-Surface Cleaner (다용도 세정제)

 

Whitener (얼룩지움용 세탁제)

 

 

친근한 문구들로 가득한 B_E_E의 친환경 cleaning 제품들을 보면서 이렇게 '착하면서도' '아름답고' '내용도 좋은' 친환경 제품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들 중 하나인 도쿄.

 

정부 주도적으로 심겨지고 있는 가로수들 외에 '자연'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빽빽한 거대 도시들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이렇게 복잡한 도쿄 시내에서도 틈틈이 정원을 가꾸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최근 접하게 되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Hands-on gardening for a crowded city' 를 이야기하고 있는 Tokyo DIY Gardening 입니다.

'정원을 가꾸는 일은 어르신들에게도, 아이들, 혹은 요리사들에게도, 그리고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Dokyo DIY Gardening은 도심 속 정원가꾸기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도쿄와 같이 복잡한 도시에서 살면서도 작지만 지속가능한 정원을 가꾸는 법에 대한 소소하지만 유용한 팁을
얻을 수도 있고, 사람들이 직접 찍은 도심 속 정원의 사진들, 인터뷰들과 기사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Jared Braiterman과 Chris Berthelsen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이제 자신이 가꾸고 있거나 이웃이 가꾸고 있는 정원, 혹은 도쿄의 어딘가에서 발견한 누군가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정원 사진을 보내오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지속되고 있고요.

 


Dokyo DIY Gardening에 업로드된 사진들을 보면, 도쿄나 서울과 같은 복잡한 도시에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소박한 정원을 가꾸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사진 출처 tokyo-diy-gardening.org)

 


야외 주차장 한켠, 빌딩외벽의 작은 공간, 간이역이나 보도블럭 귀퉁이, 아파트 발코니와 같은 생활 속
소소한 공간들에서도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풍경을 보니 따스함이 서울까지도 전해져 오는 듯합니다.

스스로 자라나는 식물들도 아름답고, 생각지도 못한 공간에 화분을 두고, 씨를 심고,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지대를 만들어주거나 노끈을 연결해주는 사람들의 마음도 참 아름다운 것 같고요.

도심 속의 DIY 정원 가꾸기, 슬로워크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도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여러분만의 방법으로 한 번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by 살쾡이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