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된 가리왕산 원시림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SNS를 통해 그 소식을 적잖게 접하긴 했을 겁니다. 사실 올림픽 개최를 위해선 어느 정도의 개발은 피할 수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오랫동안 보존돼 왔던 자연유산을 보름밖에 안 열릴 올림픽을 위해 훼손한다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가리왕산에선 활강경기장 건설이 시작된 상태. 저희 슬로워커는 환경운동 시민단체 '녹색연합'과 함께 가리왕산의 상태를 보러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사진출처: 우이령사람들


가리왕산의 가치


가리왕산은 세종 때부터 왕실에 바치는 산삼 채취를 위해 봉산(출입을 금지한 산)하여 나라가 관리하면서 500년 이상 훼손되지 않은 우리나라 유일의 원시림입니다. '목신(木神)들의 숲'으로 불릴 정도로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당산나무급으로 그 둘레가 1.4m 이상이고요. 우리가 얼마나 지켜야만 하는 산인지 느껴지지 않나요? 그러나 자연을 보호해야 할 산림청이 오히려 스키장 개발에 앞장섰다고 합니다. 산림을 개발하라고 산림청이 있나 봅니다. 답답하죠. 대체 왜 가리왕산에 스키장을 지으려하는 걸까요?



사진출처: 우이령사람들




활강경기장 규격에 맞는 유일한 산은 가리왕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활강경기장 규격을 충족시키는 곳이 가리왕산밖에 없다는 것. 단 경기를 치른 후 사후복원을 전제로 한 결정이라고 해요. 그러나 얼마전 가리왕산이 유일한 대안이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환경단체들이 국제스키연맹(FIS) 규정집에 '2Run' 조항이 있음을 발견한 것이죠. '2Run' 규정은 '동계올림픽 개최국의 여건상 표고차 800m를 충족하지 못할 때 350∼450m 표고차 슬로프에서 두 번에 걸쳐 경기를 하고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는 내용입니다. 이 규정을 따른다면 강원도 내 기존 스키장들에서도 활강 경기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해요.



사진출처: 우이령사람들



500년 원시림 vs 3일 열릴 경기를 위한 스키장 건설


약 보름간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활강 스키경기는 단 3일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 3일을 위해 500년된 숲을 밀어낸다고 생각하니 도무지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무엇을 위해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인지 근본적인 물음부터 던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12년 소치올림픽도 사상 최고의 비용과 날림공사 및 보호구역의 활엽수림을 포함한 환경 파괴를 지적당했습니다. 친환경 국제 대회가 당연시되고 있는 요즘, 소치 때와 다름없이 환경 파괴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국제적 망신은 피할 수 없을 거라 짐작됩니다.



사진출처: 우이령사람들



예산낭비 및 복원 계획없는 강원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무려 1조 6,836억 원을 들여 건설하였으나 적자 운영으로 빚만 1조 원에, 매일 1억 원의 이자가 발생하여 강원도 재정 악화에 불을 당기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 비용은 당초 예상했던 800억에서 거의 두 배 늘어나 1,636억 원으로 확인되었다고 해요. 이뿐만 아니라 사후복원을 전제로 건설에 들어갔지만 구체적인 복원 계획도, 예산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게다가 자연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며 올림픽 이후 리조트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고요.



녹색연합과 슬로워커의 가리왕산 답사


녹색연합은 지난 5월 가리왕산을 지키는데 힘을 더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집해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7월 12일엔 2차 모집으로 답사 일정을 꾸렸는데요, 그때 슬로워커도 동참해 다녀온 것입니다.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입구부터 시작해 중봉 - 하봉 - 활강경기장 벌목지대까지 왕복 8시간에 걸쳐 다녀왔는데요, 왜 원시림이라 하는지 알만할 정도로 정말 힘들었던 산행이었어서 다녀온 슬로워커 모두 일주일동안 심한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가리왕산 곳곳에 분포된 오랜시간 풍화·침식에 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천연 온도조절 돌더미(?) '풍혈지역' 설명도 듣고,





여러 나무들 설명을 들으며 중봉을 지나 하봉 근방에 다다르니 활강경기장 터로 광범위한 벌목지대가 나왔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도중 하차하시는 분들과 낙오자가 생길 정도로 험난한 원시림을 이루고 있는 산이라 빛도 잘 안 들고 빽빽한 숲이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환한 공터가 나타났죠. 빼곡한 나무들 너머로 무언가 허전한 터가 보이시나요? 활강경기장 공사를 위해 베어진 수많은 나무들이 쌓여있는 벌목지대입니다.





저 하얀 줄은 활강경기장 코스를 구분짓는 경계선이었습니다. 이 줄을 기준으로 숲이 사라져있었죠.





저희 슬로워크의 그린 캠페인인 'Vote for Green' 인증샷도 찍고 돌아왔습니다. 잘려나가 쌓여있는 수많은 나뭇가지들 사이에서 '나는 그린에 투표합니다'라는 문구의 엽서를 들고 있자니 슬프고 속상한 기분이 들지않을 수 없었습니다.


괜히 오랫동안 보존되어 온 산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을정도로 가리왕산은 정말 야생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엔 둘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산임을 모두 깨달았죠. 지키지 말아야할, 훼손되게 놔두어야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슬로워크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켜보려 합니다. 


얼마전 강원도는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중 여자 코스를 없애고 남여 통합 코스로 진행하겠다고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다행히 가리왕산 중봉과 하봉 사이 원시림 일대는 살릴 수 있게 됐습니다. 녹색연합은 환경단체들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사실 예산 문제로 변경된 걸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돈 문제가 제일 중요한 거겠죠.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일본은 실제로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때 국제스키연맹의 활강경기장 출발점을 더 높이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고 국립공원 구역을 지켜냈다고 합니다. 국제스키연맹의 규정을 떠나서 우리도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친환경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칭찬받는 건강한 동계올림픽이 최초로 평창에서 열리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 여러분도 가리왕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1. 가리왕산 직접 방문하기


2. 홈페이지 방문하여 목소리 내기


3. 지속적으로 소식 확인하기




by 고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큰 산줄기. 이를 가리켜 백두대간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백두대간은 한반도 야생 동식물의 주요한 서식지이자 남과 북을 잇는 생태계의 핵심축이었습니다. 백두대간에는 남한에서 가장 많이 서식한다는 신갈나무를 비롯하여 멸종위기종인 삵, 반달가슴곰, 하늘다람쥐 등 많은 동식물이 터를 잡고 살고 있죠. 2003년 백두대간보호법이 제정되고 2005년 보호지역 지정이 있은 후 백두대간 생태에 대한 많은 조사가 이뤄졌는데요, 아쉽게도 생태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는 없었습니다. 


녹색연합산림청은 15년간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10개월간의 현장답사를 통해 백두대간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종합한 생태지도를 제작했습니다. 슬로워크에서는 수집된 지리정보를 시각화하는 인포그래픽 작업을 통해 참여하였습니다.



2013.09.09 SBS 뉴스 보도 (동영상)



이번에 발표된 백두대간 생태지도는 지리산 천왕봉부터 남쪽 백두대간 최북단인 향로봉까지를 10구간으로 나누어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를 표시했습니다. 또한 각 구간의 대표 동식물과 식생, 대표수종을 선정하여 함께 표시해 각 구간의 서식하는 동식물의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 생태지도 작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바로 지도부분입니다. GPS 자료와 음영기복도, 마루금을 한꺼번에 표시하는 작업이었죠. 마루금(능선과 능선을 연결 한 선) 주변의 지형의 높낮이는 색깔로 구분하고 점선으로는 행정구역을 나누고, 각 구간 동식물의 서식지는 지도 위에 점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왼쪽-음영기복도, 오른쪽-행정구역, GPS 자료, 마루금>



완성된 지도를 보시면 점 위에 숫자가 있는데요, 이 숫자는 지도의 오른쪽에 있는 서식 동식물 리스트의 번호입니다. 간단히 지도를 보는 법을 설명해드릴게요. 1구간을 예로 들자면, 1구간의 대표동물은 반달가슴곰입니다. 반달가슴곰은 1번이죠. 지도에서 1번은 천왕봉과 반야봉의 중간에서 조금 아랫부분에 있네요. 2구간이긴 하지만 여원재 위쪽에도 1번이 있는 걸로 보아 반달가슴곰은 경상남도와 전라북도 두 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태지도를 보다가 이름을 알고 있거나 왠지 반가운 동식물이 있으시다면 번호를 가지고 지도에서 서식위치를 확인해보세요. 찾는 재미가 있답니다. ^^



<4구간 대표동물 하늘다람쥐,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2급(사진:최현명)>



백두대간 생태지도 작업은 그동안 몰랐던 혹은 잊고 지냈던 여러 동식물들의 이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의 동식물들이 멸종위기종이거나 희귀종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어쩌면 다음 세대에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생태지도 작업이 교육뿐만 아니라 기록의 의미로도 중요한 작업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찾기힘든 선형 생태보호구역인 백두대간. 백두대간의 가치는 생태적 측면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오랜 생활터전라는 점에서도 반드지 보존해야만 하는 보호구역입니다. 앞으로 백두대간 생태지도는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해외에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에 널리널리 백두대간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발행_ 산림청, 녹색연합 / 디자인_ 슬로워크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재작년 2010년, 슬로우워크에서 자체적으로 제작, 배포한 인포그래픽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의 가치와 환경부하를 생각해 만들었던 "save the paper".

 

 

30년생 나무 한그루가 우리에게 주는것, 10,000장의 종이

 

 

종이 1장을 위해 필요한 것, 10리터의 물

 

종이 1장이 남기는 것, 2.88g의 탄소

 

 

 

 

과연 우리는 하루에 얼마만큼의 종이를 쓸까요?  

 

[RISI 'Annual Review 2010년판']

 

 

최근 세계적 펄프-제지 전문조사기관인 RISI에서는 2010년 세계 국가별 1인당 연간 종이소비량을 발표했습니다. 네, 우리나라는 상위권입니다. 조사한 국가 174개 국가중 13위이니까요. 전세계 1인당 연간 종이 사용량 평균은 57kg 입니다. 한국은 표에서 보는 것처럼 187kg이네요. 이 수치는 2009년에 대비해 14kg 증가한 수치입니다. IT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우리나라에서 종이 사용량이 증가한다는 것도 어찌보면 아이러니 합니다.

반면, 세계최대 인구수를 가졌으며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1인단 종이 소비량은 연간 69kg에 불과합니다. 인도는 9kg밖에 안하구요.

 

우리가 단 하루라도 종이를 안 쓸수 있을까요? 종이가 한정된 자원임을 인식하고,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종이를 아껴쓴다면, 아니 단 하루라도 안써보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오늘 바로 실천으로 옮겨보는건 어떨까요?

4월 4일, April 4th, 오늘은 A4데이, 종이를 안쓰는 날 No Paper Day 입니다.

 

 

<종이 안쓰는 날>은 녹색연합에서 2002년에 처음 시작, 이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특별한 날입니다. 매년 4월 4일, 식목일인 4월 5일 하루 전에 종이 안써보는 것을 실천하는 날이지요. 종이생산을 위한 목재 자급률이 6%밖에 지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직적접이고 확실히 종이를 아끼는 방법은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서부터 종이를 아끼는 것입니다.

 

생활속에서 쉽게 실천할수 있는 행동을 알려드립니다. 몇 개만 지켜도 종이를 구할수 있습니다.

 

1. 보지 않는 신문, 잡지 구독 안하기

한구석에 쌓여있는 신문, 잡지 더미. 오늘 읽어야지 내일 읽어야지 하면서 쌓아만 두고 있다면 과감히 전화기를 들고 해지 신청을 해보세요. 오늘이 기회입니다. 상담원을 설득 못하겠다면 4월 4일, A4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2. 관공서나 미용실에서 돌려보기, 잡지 기부하기

가까운 관공서나 도서관에는 무료로 볼수 있는 잡지가 참 많습니다. 이기회에 평소 보고 싶었던 잡지가 있었다면 운동삼아 방문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궁금한 정보나 뉴스는 되도록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아보아요.


3. 주방용 종이 대신 행주 사용하기

톡톡 뽑아쓰는 티슈나 키친타올, 물론 편리합니다. 하지만 그 편리한 만큼 쉽게 잘리어 나가는 나무를 생각해주세요. 누구는 열심히 나무심고, 누구는 열심히 나무베고, 지구를 지키는 일이 제로섬 게임은 아니잖아요.


4. 화장지 사용 절반으로 줄이기

평소쓰던 것보다 한칸..., 아니 단 두칸만 줄여봐요. ^^;  평소에 손수건을 휴대하고 걸레를 쓰는것도 종이를 아끼는 방법이겠죠?


5. 일회용 안쓰기

일회용 젓가락이나 종이컵, 참 많이들 사용하는 물품입니다. 알싸한 커피내음이 코를 찌르더라도 오늘만큼은 눈 질끈 감고 걸음을 빨리 해보아요.


6. 이면지 쓰기, 서류봉투 다시 사용하기

영국의 리서치 기관인 Loudhouse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직장인의 하루 종이 사용량은 45장이라고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쓸까요?

 

7. 컴퓨터 인쇄버튼을 누를 때 3초만 다시 생각하기

정말 필요해 뽑는 것인지 한번만 더 생각해 봐요. 고해상도로 뽑을 필요가 없다면 인쇄옵션을 설정해 "절약모드"를 통해 뽑는것도 자원을 절약하는 한 방법이겠죠.

 

8. 각종 청구서, 사용 내역서 인터넷 이메일 받기

종이 청구서에서 우리가 확인하는 것은 1개밖에 없습니다. 이번달 얼마지? 6글자. 지금 받고 있는 청구서를 이메일 주소로 받아보세요.

 

9. 재생용지 사랑하기

재생용지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면 기술도 발전하고 가격도 그에 맞추어 조금씩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 재생지로 된 제품을 사용하면서 주위 분들에게 소개를 해보세요.

 

10. 종이 분리수거하기

종이의 재탄생을 위한 첫걸음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코팅이 되있다면 과감히 떼어내어 주세요, 종이는 종이끼리만 모였을때 부활할수 있습니다.

 

 

 

 

 

 

얼마전 유명한 복사지 생산 업체인 "더블에이" 에 관한 뉴스(click)가 여러 매체에 실렸습니다. 종이 생산 공정에 최신 친환경 방식을 도입해 우리나라에서 매월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다는 뉴스가 그 내용이었지요. 기업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며 상생하는 노력에 놀랍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국내 제지회사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몇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종이 생산을 위해 나무가 심겨진 지역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나무의 성장을 촉진 시키기 때문에 그 지역 생태계가 자연상태의 숲과 비교해 다르다는 의견이지요.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기업과 관련기관이 찾고 해결해야 할 몫입니다.

 

 

 

오늘이 4월 4일 이라는것,

 

그날이 No Paper Day 라는것,

 

종이를 안쓰는것이

 

나무심는 것만큼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안다는것.

 

 

 

by 누렁이발자국

 

- 자료출처 : RISI annual review 2010,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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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Recycle paper, save trees. 그린피스의 광고>



4월 5일은 산림 녹화를 위해 나무를 심는 식목일이지요.

그렇다면 그보다 하루 앞선 4월 4일은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April 4, A4 Free day! No Paper Day!

바로 지난 2002년 녹색연합에서 선포한 ‘종이 안 쓰는 날’이랍니다.


4월 4일 ‘종이 안 쓰는 날 (No Paper Day!)’은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것이 어려운 도시인들에게 종이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며,

매년 종이를 덜 쓰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시행하는 날입니다.


산에 나무를 심으러 가지 못하더라도 사무실에서 가정에서

'생명의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식목일만큼이나 의미 있는 날이지요.

식목일에 심는 나무는 아직 어린 묘목이지만

우리가 종이를 쓰지 않음으로 살릴 수 있는 나무

30년 이상 햇빛과 물을 머금고 자란 원목이라는 것에도 의미가 있구요.









우리가 평생 동안 얼마나 많은 나무를 사용하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를 지름 22센티미터 높이 18미터 소나무로 환산했을 때,
무려 2백 37그루나 된다고 하네요.

이는 한사람이 80년을 산다고 했을 때, 해마다 세 그루의 나무를 심고

그 나무가 가뭄과 산불에 상하지 않도록 30년 동안 잘 돌봐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하지요.

그러나 우리나라 목재 자급률은 6%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지금 당장 나무를 심거나 가꿀 수 없다면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서부터 종이를 아껴 쓰는 것, 그것이 더 큰 나무심기입니다.

온 국민이 4월 4일 하루 동안 종이 한 장을 덜 쓴다면
단 하루에 약 5,000그루의 나무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A4용지 1만장을 만드는데 원목 한그루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인구를
약 5천만 명으로 보았을 때 5,000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는 셈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녹색연합에서 제시하는 종이 안 쓰는 날 11가지 지침을 소개합니다.

 


1. 보지 않는 신문, 잡지 구독 안하기

2. 가능한 인터넷 정보 검색이용, 관공서나 미용실에서 돌려보기, 잡지 기부하기

3. 주방용 종이 대신 행주 사용하기, 기름기는 신문지 이용하기

4. 화장지 사용 절반으로 줄이기, 손수건 사용하기, 걸레 이용하기

5. 일회용 안 쓰기, 일회용 젓가락, 종이컵 사용 안하기

6. 이면지 쓰기, 서류봉투 다시 사용하기, 광고전단 뒷면 메모지 사용하기

7. 컴퓨터 인쇄버튼을 누를 때 3초만 다시 생각하기, 컴퓨터 저장 및 화면검색 하기

8. 각종 청구서, 사용 내역서 인터넷 이메일 받기, 청구서 줄이기

9. 아이들 학용품 끝까지 사용하기, 다 쓴 종이는 재활용 작품 만들기

10. 재생용지 사랑하기, 재생지로 된 제품 사용하기

11. 모든 종이 분리수거하기, 비닐 코팅된 종이 비닐 분리하여 수거하기

 


우리가 알면서도 무심코 지키지 않았던 것들이지요.

특히 각종 청구서를 이메일로 전환시키는 방법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녹색연합이 각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에서 발송하는 청구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구서는 평균 A4 한 장 분량이며, 각종 광고지와 편지봉투를 포함하면

한사람이 한 달에 받는 청구서에 들어가는 종이 양은 최소 A4종이 3장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국민이 이동통신과 신용카드의 가입자인 것을 감안하면,

우편으로 요금청구서를 받는 대신 이메일이나 모바일을 통한 전자청구서를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종이 소비를 줄이고 나무를 살릴 수 있는지 짐작이 가시지요?

아직 미처 바꾸지 못한 우편청구서가 있다면 오늘 잠시 시간을 내서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로 바꿔보세요~ 환경에 커다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편리하고 각 이동통신사 별로 다양한 혜택들도 있답니다.

 

 







‘Green Earth'라는 환경을 주제로 한 디자인 국제 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한,

우리나라 양지윤님의 작품 ‘greening’입니다.

‘나___는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선택하겠습니다.’

환경지킴이로서 실천을 다짐하는 초록색 지장을 찍어 앙상한 나무에

푸르른 잎을 만들어주는 기발한 컨셉이지요.

지문을 찍는 행위를 통해 환경을 위한 실천을 약속하고,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천을 이끌어내고 있는 작업입니다.

작년 ‘종이 안 쓰는 날’ 길거리 캠페인에서는 'greening' 서약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종이 덜 쓰기 운동에 동참했다고 하네요~

 




<2009년 종이 안 쓰는 날 길거리 캠페인 모습, 출처_녹색연합 홈페이지>



‘나는 하루에 한 장 종이를 덜 쓰겠습니다.’ 우리 마음속에도 초록빛 지장 을 찍어보면 어떨까요.

종이를 무심코 사용해버리기 전에 한번만 더 주의 깊게 의식하면,

우리가 A4 종이 한 장을 덜 쓸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하루에 한 장을 덜 쓰면 남은 삶 동안 아름드리나무 한 그루를 살려내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살린 나무가 뿜어내는 산소로 세상을 조금 더 맑게 바꿀 수 있고,

그 나무에 기대 사는 여러 생명들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종이를 만드는 데 드는 오염과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환경운동은 종종 실천하기에 너무 어렵거나 거창한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 시작은 우리의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쓰지 않는 만큼 생명은 살아납니다. 종이를 덜 쓰기로 한

초록빛 다짐들이 모여 아름다운 숲을 이뤄나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참고 사이트 :

녹색연합 http://www.greenkorea.org

재생종이는 아름답습니다 http://www.green-pap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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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금 여러분들은, 더이상 우리나라로 돌아오지 않는 귀신고래의 영상을 보고계십니다.
무언가를 호소하는 듯한 귀신고래의 구슬픈 울음소리도 들리구요.



우리나라에도 고래가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귀신고래는 우리나라 이름이 붙은 유일한 고래입니다.
여기저기서 갑자기 출몰했다 갑자기 사라진다 해서 불리워진 이름.
그러나 귀신고래는 더이상 우리나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더이상 우리 바다는 그들이 살기 좋은 장소가 아니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우리 바다에서 서식하던 대왕고래, 참고래, 혹등고래같은 대형고래들도
모두 점점 더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있답니다. 우리바다에서 고래들이 사라져버린 지금,
이 귀신고래의 울음소리는 무언가를 경고하는 사이렌 소리처럼 들리네요.
마구잡이로 학살되는 자신들, 환경오염으로 숨 쉴 수 없어지는 바다에
영상 속 귀신고래는 인간들에게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런 고래들의 경고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세계곳곳에서는 고래를 위한 구호활동, 행사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래보호를 주제로 한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도 개봉되었었구요. 


우리나라에서도 3월 27일 내일 저녁, 고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파티 열린답니다.


바로, Dolphin friendly party!!!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멸종위기에 처한 돌고래와 고래의 처절한 상황을 알리고, 보호의식을 높이는
고래 보호운동 이벤트로서 3월 27일 토요일 저녁 8시에 이태원 Roofer에서 열리게됩니다.


이 파티에서 아카데미 수상 다큐멘터리 The Cove (코브) 가 상영되고,
녹색연합 활동가께서 직접 자리하셔서, 고래 보호에 관련된 정보와 고래 보호를 위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하니 더 할 나위없는 최고의 파티입니다.


또한, 라이브 뮤직과 코미디, 홈메이드 쿠키, 초콜렛, 신선한 과일 스무디도 판매되고
그 수익금은 Save Japan Dolphins Campaign에 전달되어 고래보호활동에 쓰이구요.

귀신고래가 우리의 곁을 떠나간 것처럼, 다른 생명들도 우리 곁을 떠난다면.
그땐 후회해도 소용없겠죠? 돌아오는 주말 가벼운 마음으로 주위사람들과 Dolphin friendly party
참석해 고래의 친구가 됨은 물론, 좋은 말씀과 멋진 음악을 감상하는
주말을 보내세요.!!!

 

한가지 더, 고래와 돌고래 보호를 중심으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단체 WDCS가  인터넷상에서  
고래의 실제 사이즈 눈과 만날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래의 눈을 만나보세요!!!


만나러 가기>>>
http://www.wdcs.co.uk/media/flash/whalebanner/content_pub_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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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