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두물머리를 아시나요?

팔당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서 그동안 유기농업을 고집해온 농민들이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땅으로, 정부의 4대강 사업 강행으로 인해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어버린 곳입니다. 하지만 팔당의 유기농민들이 강물을 더럽힌다고 주장하는 정부의 공사 강행에도 불구하고

팔당 농민들은 두물머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하네요.

 

 

 

농지가 없어지는 대신 정부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전거도로와 공연장, 체육시설 건설 사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유기농민들이 밀려난 이곳에서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곳 두물머리를 위해 리슨투더시티, 팔당 에코토피아, 공룡, 록빠 작목반, 달팽이공방 등이 준비하고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파블로프, 꿈에카메라를가져올걸, 야마가타트윅스터 등의 음악인들을 초청해

돌아오는 토요일인 10월 15일, <두물머리 강변가요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말에 특별한 계획이 없으시다면 팔당으로 의미있는 나들이를 계획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은 두물머리 강변가요제 소개글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두물머리 강변가요제 웹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

두물머리 강변가요제 웹사이트 바로가기 -> www.river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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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가 외치는 4대강, 死大江의 노래
생명을 살리는 팔당의 유기농이 오히려 강을 더럽힌다며 쫓아내고, 준설을 위해 강물속의 생명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보를 지어서 강물을 가두는 것을 우리는 4대강사업이라고 부릅니다. 진실을 괴담이라고 하고, 사망사고를 개인의 실수라고 하고, 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와 공청회도 편법과 졸속으로 이행하는 것을 우리는 4대강사업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완공이란 없으며 지속적인 재앙이 찾아오고, 닥친 재앙 앞에서 망연자실하게 될 미래를 우리는 4대강사업이라고 부릅니다.

강은 바람의 눈물입니다. 비의 숨결이지요. 수많은 삶이 강의 노래를 듣습니다. 여울을 만나고 바위를 넘고 모래톱을 지나며 투명한 외침으로 수많은 삶을 깨웁니다. 깨어난 삶은 숨죽이고 있던 지구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우리는 두근거리는 박수를 칠 것입니다. 때로는 뜨겁고 한편으로는 몹시 평화로운 우리의 노래가 강을 다시 깨울 것입니다. 강은 곧 우리, 그리고 '두물머리가 외치는 4대강, 死大江의 노래'는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당신의 노래입니다.

 

두물머리 강변가요제는 연대입니다
4대강 공사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지금, 팔당 두물머리는 2년여동안 사대강 공사에 저항해오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10월 5일 유기농대회가 끝난 이후에는 공사를 강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강과 두물머리에서의 삶과 밭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지키기위해서 연대하기 위해서 강변가요제를 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두물머리에 오게되고 보게되고 머무르게되면, 저들이 쉽게 힘을 쓸 수는 없겠지요. 우리가 좀더 잦은 발걸음을 두물머리로 옮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대강포기배추와 불복종감자
4대강 포기 배추 스테이지, 불복종 감자 스테이지, 장터스테이지 3개의 무대를 가지고 두물머리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협의후 두물머리를 떠난 분들이 농사짓던 땅들은 이제 농사를 지으면 불법경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은 농민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은 불복종의 의미로 불법경작을 시작했습니다. 작년과 올해가을에는 김장배추를 심었고, 올봄에는 감자를 심었지요. 거기서 따온 것이 각 스테이지 이름입니다. 배추스테이지는 올봄까지 싸우다 떠나신 두 농민이 농사짓던 땅을 정리해 만들었습니다. 전에는 하우스가 있어서 딸기들이 자라는 곳이었는데, 치우고 보니 엄청 넓습니다. 허전하기도하고. 1000명이 앉아있어도 남는 공간이더군요. 스테이지도 3개인데, 아주 많은 분들이 오셔서 꽉채워주셔야겠습니다.

스테이지별 프로그램과 위치는 각각의 메뉴를 참조하세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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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냐 구요~?

소나 돼지 같은 가축들도 배변 훈련을 시킬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에서 출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하천/수질오염 등의 이유로 강 주변에서 가축의 축사를 운영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만에선 이러한 가축으로 인한 수질오염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만에선 약 650만 마리의 돼지들이 강변에서 사육되고 있는데, 엄청난 수질오염을 초래한다는 거죠. 수질오염의 원인은 다름 아닌 가축들의 분뇨!

가축들의 배설물로 인해, 오염된 수질이 개선되기 위해선 엄청난 돈과 물이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그들에게 축사운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대만정부는 해결책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돼지들에게 배변교육 (potty training)을 시키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해진 장소에서 가축들이 배변을 하면, 배설물로 인 수질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게 가능할까요? 가축이 한 두 마리도 아니고..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드려보자면,

 

대만 정부는 돼지를 사육하는 농민들에게 ‘Litter box’라는 것을 설치 하게 했습니다.

지원금 까지 줘가면서 이 일을 독려 했다고 하니, 수질개선에 소요되는 비용보다 리터박스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 경제적으로 효율적이기 때문일까요? ^^

리터박스 라는게 뭘까요?

 

(최대한 비슷한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이 리터박스는 금속제질의 창살로 만들어 집니다. (꼭 감옥 같이..)

그리고 돼지우리 중앙에 설치 됩니다.

이 배변시설을 설치한 농민들은 다음과 같이 돼지들의 배변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1.     리터박스  안에 돼지 들을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거름 등을 깔아 줍니다.

2.     돼지들을 그 안에서 사육시킵니다.

3.     사육을 하다 돼지들의 배설물이 어느 정도 쌓이면 돼지들을 다른 리터박스로 이동시켜서 다시 그 곳에서 배변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듭니다.

4.     농민은 이 전의 리터박스 위에 쌓인 배설물을 특수 진공청소기에 위해 빨아드리고, 그 토양을 깨끗이 청소합니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여 돼지들을 우리 안에서 돼지들을 사육시킵니다.

과정을 들으니 어떠신가요? 돼지들에게 배변 교육을 시키는 게 그리 어려운 과정인 것 같진 않습니다.   

일반적인  돼지사육 시설을 이용하는 것보다 이렇게 돼지 우리 안에 분뇨 처리시설을 만들어 돼지를 사육하면, 분뇨를 통한 토양오염을 상당부분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분뇨가 토양에 침착 되기 전에 바로 바로 치울 수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모든 대만의 돼지농장들이 이 시설을 사용하게 되면, 매일 약 75,000톤의 물을 절약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 뿐만 아니라, 돼지들의 건강에도 더 좋다고 합니다. 이런 시설 안에서 키워지는 돼지들은 생존률도 올라라고, 좀 더 건강해지고, 병이 걸릴 확률도 적어진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화장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돼지들에게 생긴 멋진 화장실, 참 좋네요^^

 

 

 

생명체인 가축들을 기계처럼 생각하는 사고를 가졌다면, 이러한 좋은 시스템을 발명해 내지 못했을 겁니다 

이 포스트를 적으면서 최근 발생한 구제역에 대한 생각이 지을 수 없었습니다.

축산업자 분들과 농민들, 그리고 일반 시민 분들도 시름이 참 많으시죠.

일부에선 가축들이 걸리는 감기인 구제역에 대해 바이러스유입 문제 이외의 문제를 제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옛날에 비해 국내 가축들의 생육 환경이 너무나도 변했고, 사료도 자연적이지 못하는 것이지요.

 

아무튼 구제역 문제가 빨리 정리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면, 우리 돼지들에게도 멋진 화장실을 만들어 줄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

 

 

Posted by slowalk





여기 조금 특별한 2011년 달력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로컬푸드 캘린더(Local food calendar)'


            


            출처: http://www.mariaschoettler.com/



이 달력은 미국 오클랜드 출신의 아티스트 Maria Schoettler가 디자인한 달력입니다.

수채화 그림들도 참 꾸밈없이 자연스럽습니다.

매 달 / 매일 보는 달력의 페이지마다 로컬푸드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니
평소 챙겨먹기, 알고 먹기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한 정말 요긴한 달력입니다. 

이 달력을 볼 때 마다, 몸에 좋은 과일/야채들을  사먹고 싶을 것 같습니다.





지역의 농산물을 소비하자는 '로컬푸드 운동'이라는 것,
 
내 밥상에 올라왔는 먹을거리가 어디서 왔는지 관심 갖기가 그것의 첫 관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소비주체인 내가 음식물을 소비하는 행위가 얼마나 정치/사회/경제적인 행위인지? 여러분은 생각해보셨나요? 


 


"나는 미식가다. 나는 폭식가와는 다르며 식탁의 기쁨에 빠져 먹을거리가 어떻게 거기까지 왔는지에 무관심한 바보와도 다르다. 나는 먹을거리의 역사와 그것을 원산지를 알고 싶고 먹을거리가 내게 오기 전에, 그것을 키우고, 운송하고, 가공하고, 요리한 사람의 손을 상상하고 싶다."


카를로페트리니 저 <슬로푸드, 맛있는 혁명 中>

 


우리나라는 유럽 등지의 다른 국가들과 달리 인구의 1/4이 밀집되어 있고,
농산물 재배가 특산물의 형태로 지역별 집중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로컬푸드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들도 적지 않은 듯 합니다. 


 

적어도 '지리적인/물리적인' 관점에선 말입니다.


 
그런데, 자연과 인간에 대한 철학과 미식학이라는 개념까지 포괄하여
성장하는 슬로푸드운동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탈리아로 대표되는 유럽국가에서 시작한 슬로푸드 운동!
국내에도 이 슬로우푸드 운동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팔당의 슬로우 푸드 운동!



출처: 경기도 팔당의 슬로우 푸드 문화원 (http://www.sfcc.co.kr/)

 

 

국내 유기농업의 시초로도 불리우는 경기도 팔당,

4대강 사업으로 최근 유기농업단지의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곳이지만,

이 곳의 슬로푸드 운동은 지금도 매우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그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슬로푸드협회와도 그 관계를 긴밀히 하고 있어,

매 년 '테라마드레'라는 슬로푸드/유기농업 관련 국제컨퍼런스도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 행사에, 국제슬로푸드 협회의 사무총장은 Carlo Petrini (카를로페트리니)로 방한 했습니다.

 

국내 로컬푸드/슬로우푸드 운동의 성장과 국제적 위상 또한 실감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는 내가 소비하는 음식이 먹을거리의 세계에서 다른 이들에게서 빼앗은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나는 전통적인 농부들과 그들이 땅과 맺고 있는 관계, 그들이 좋은 먹을거리를 평가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모든 사람은 좋은 먹을거리를 누릴 권리가 있다. 즐거움 또한 모든 사람에게 속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카를로페트리니 저 <슬로푸드, 맛있는 혁명 中>

 

슬로푸드운동은 먹을거리의 생산에서부터 유통과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이 공정하고 지속가능해야하며 무엇보다 맛있고 즐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카를로 페트리니의 말처럼 우리 모두의 식탁에 행복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 행복이란 단순히 식탁에 오른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밭에서 농작물을 손수 기르고 그것을 실어 날라 유통시키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어야 할 것 입니다.

Posted by slowalk




지난 2월 27일 토요일

정월대보름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홍천 명동리를 다녀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한바탕 풍물소리가 들리고, 풍물패들이 마을입구까지 마중을 해주었답니다.

토요일 오후라서 차가 좀 막혔었는데, 마을입구에서 생산자분들까지 나오셔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넓다란 한옥과 가슴이 확 트이는 앞마당.

이 곳에서 재미난 일들이 많이 벌어지겠지요 ^^

 

저는 홍천은 첫방문이었는데요,

말로만 듣던 햇빛발전소(태양광발전소)의 결과물을 마주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옆에 참여한 조합원(도시민과 농민이 함께 참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답니다.



 





 


한눈에 볼 수 있게 표시가 되어 있어서 더욱 확 와닿는걸요~

 

 



마을 한바퀴를 둘러볼 수 있게 특별히 준비된 트랙터.

도착하자마자 역시나... 아이들이 제일 먼저 관심을 보이는 곳이 여기더라구요~

 

 



잠시 산책겸 마을을 살펴봤는데

눈길이 닿는 곳 어디나 한 폭의 그림이더라구요...

눈을 감고 크게 숨을 한 번 들이마셔 보았습니다.

그야말로 상쾌한 공기가 몸 속 구석구석 전해지네요.

감히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은 한 켠에서 널뛰기랑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를 하네요.

생산지에 가면, 아이들은 금새 또다른 자연의 일부로 변합니다.

그저 풀어만 놓아도 자기들끼리 놀잇감을 만들어서

그야말로 땀나게 잘들 뛰어놉니다.

 

 






도시에서 오신 분들과 오늘 대보름 잔치를 마련해 준 농민들이 서로간에 새배를 나누었습니다.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계를 책임지고,

생산자는 소비자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어찌보면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이렇게 얼굴보며 인사 나눌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길를 바랍니다.

 

 



인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트랙터를 타고 마을 한바퀴 돌러 갔답니다.

벌써 표정들이 헤벌쩍~ 좋아죽겠다는 표정이네요 ㅋㅋ

 

 

기다리던  떡메치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엔 찹쌀밥이었던 것이, 점점 떡처럼 변해가는 모습!!

와우~ 언빌리버블~~~!!

   

 



도와주시는 농민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떡메를 치는 진기한 경험도 해보네요.

김이 모락모락 따뜻할 때 한 입 베어문 인절미의 맛!

글쎄요... 글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네요.

어떤 떡하고 비교하겠습니까!!

 

 


저마다 각자의 소원을 매달고 있는 달집.

오늘 이 녀석을 훨훨 태워서, 올 한해 액운도 날려보내고

바라는 소원도 빌어볼 양입니다.

저기 매달린 소원들, 다 이루어 지겠지요!!

 

 



윷놀이랑 제기차기 배틀이 시작되었습니다.

상품이 걸려있기 때문에 다들 눈빛이 반짝반짝 합니다.

 

 



그 중에서도 여자부 제기차기... 정말 웃느라 배꼽 빠졌답니다.

다들, 1~2개 밖에 차지 못해서 3개를 찾던 2명이 1등 자리를 놓고 재대결을 했답니다.

신청자가 너무 적어서 막판에 신청했던 분이신데 4개를 차서 오늘의 1등이 되셨답니다!!

 
신기술 "옆으로 차기"로 2등을 하신 분. 발놀림이 예술이네요~~ ^^

 








저녁으로 보름나물과 오곡밥을 맛나게 먹고 나서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으로 담을 겨를이 없었네요 ㅠ..ㅠ)

오늘의 하이라이트!!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쪽록, 좋지 않았던 일들일랑 저 불꽃처럼 훨훨 태워버리고

행복한 일, 좋은 일들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다 저녁 때 비가 흩뿌려서 조금 걱정했는데,

달집이 정말 훨훨 잘도 타네요.

 
달집이 골고루 잘 타면, 그 해 풍년이 든다고 하는데...

올해 이 곳 홍천에도 대풍이 들려나 봅니다 ^^

 

 

아이들은 쥐불놀이에 한창이네요.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저도 이 나이 먹도록, 직접 쥐불놀이 돌려보기는 처음이네요.

 

 




원래 쥐불은, 논이나 밭에 불을 놓는 것인데

농작물에 해가 되는 쥐와 해충들을 없애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밭에 잘못 불을 지르면 안되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돌리고, 돌리고만 열심히 했네요 ^^;;

 

 







밥상살림, 생명살림, 농업살림은

도시민과 농민들이 어깨를 걸 때 더 살아날 수 있습니다.

전통 축제나 놀이가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난 대보름은 너무나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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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