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보통 마트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인데, 조금 희한한 광경이 들어옵니다. 냉장고라고 하기엔 너무 높은 듯한 설치물, 가지런하게 갇혀있는(?) 식물들, 독특한 조명까지... 저게 무엇일까요?


소규모 수직농장(vertical farm)입니다.



사진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유통업체인 메트로(METRO) 그룹의 베를린 지점 슈퍼마켓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수직농장이 실험적으로 설치되었습니다. Kräuter Garten이라는 이 공간 안에서는 바질과 같은 허브, 래디쉬, 그 밖의 채소들이 자라나고 있는데요. 수경재배가 가능한 이 시스템 안에서는 온도와 수분 공급량이 조절되며, LED 조명으로 필요한 만큼의 빛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에는 충분한 영양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완성합니다.


생산성 갑, 지속가능성 갑, 현실성도 갑?

저는 이걸 보고 첫눈에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요. 상품성만 놓고 봐도 그렇습니다. 일단 소비자는 말 그대로 ‘가장 신선한’ 채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집 앞 텃밭에서처럼 바로 뜯어다가 먹을 수 있으니까요. 신선한 채소는 맛도 좋을 겁니다. 벌레가 생기지 않아 농약 성분이 들어가지 않으니, 유기농일 가능성이 높겠죠. 게다가 마트 안에서 생산되어 유통비가 절감되면, 장기적으로 볼 때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메트로의 마트에서 판매되는 다른 신선상품들과 가격 차가 크지는 않을 거라고 하네요.


뜯어서 바로 먹는 식재료의 싱싱함은 먹어 본 사람만 압니다.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봐도 훌륭합니다. 우선 심은 데서 바로 팔려나가니 생산품의 탄소발자국이 큰 폭으로 절약됩니다. 일반적으로 밭농사를 할 때 생기는 불필요한 쓰레기도 만들지 생기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무서운 때에, 비닐하우스보다 더 안심할 수 있는 실내형 농장은 오히려 안심되기도 합니다. 시골이나 교외 농장까지 가지 않아도, 내 식탁 위 상추가 어떻게 자라고 오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좋은 교육 자료가 되겠네요.


물론 한계도 존재할 겁니다. 좁은 구역에서 생산성을 눈에 띄게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토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식물,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만 재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설치비용이 듭니다. 물론 오랫동안 시설을 유지한다면 손익분기점을 넘는 날이 오겠지만요. 소비자가가 현실적이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적어도 지금의 유기농 채소들을 보면 그렇습니다). 혹자에겐 완전히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자란 게 아니라는 점이 걸릴 수도 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할 만한 시도인 건 확실합니다.



새로운 농부의 등장, 인팜(InFarm)

누가 이런 생각을 해낸 걸까요? ‘우리는 농부고, 우리의 농장은 도시다’라고 말하는 스타트업 인팜(InFarm)입니다. 수직농장에 사활을 건 이들은 수직농장이 미래의 식량난을 극복할 열쇠가 될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인팜의 공동설립자인 에레즈(Erez)는 “1m*1m의 트레이에서 매일 식물 4~6개 정도가 수확 가능할 정도로 성장하며, 이는 기존의 첨단 수경재배 온실보다 2배 더 많은 양”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농부들입니다. 그리고 도시가 우리의 농장입니다.”



농부라고 하지만 사실 이들은 식물학자, 로보틱스 전문가, 산업디자이너, IT 전문가, 심지어 셰프 등으로 이루어진 어벤저스 집단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수직농장을 설치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관리할지, 어떻게 최적의 성장환경을 만들지, 어떻게 자동화할지 등에 대해서도 골몰합니다. 식재료 소비의 새로운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본사 안에 수직농장과 다이닝 공간을 마련하여 손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합니다.



1999년에 수직농장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한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딕슨 데스포미어(Dickson D. Despommier) 교수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만일 지구상의 모든 도시가 생산 작물의 10%를 실내에서 재배한다면 340,000제곱마일(약 880,596㎢, 한국 면적의 약 9배)의 농장이 숲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숲은 지구의 공기를 1980년대로 되돌릴 만큼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만 없앨 수 있다면 뭐든 하고 싶은 요즘입니다.



인팜의 마트 안 수직농장은 시작에 불과한 작은 이벤트일지 모릅니다. 이 작은 기업의 과감한 시도가 언젠가는 세계의 식탁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씨앗이 되길 기대합니다.




순록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바쁜 도시의 일상 속에 자연에 대한 욕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도 많죠. 도시 속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신선한 먹거리와 힐링을 위한 도시농업을 꿈꾸지만, 시간을 내어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을 심어야 할지, 어떻게 키워야 할지 알아보고 하는 것 또한 지친 도시민들에게는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도시농업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키트 'UrbMat'를 소개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UrbMat의 전체 모습입니다. 매트는 12개의 식물을 키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일, 바질, 파슬리, 당근 등 각 식물의 파종 구역은 색으로 구분되어 있죠. 뿐만 아니라 하단 부분에는 채소를 키우는 설명과 방위표가 제공되는데요, 방위표는 최적의 일조량을 위해 필요하다는군요.





매트와 함께 위와 같은 씨앗볼도 제공됩니다. 이 씨앗은 NON-GMO(유전자변형생물체가 아닌)라고 하니 안심하고 먹는 채소를 재배할 수 있겠네요.





제공된 씨앗 볼의 크기에 맞게 구멍이 뚫려있고 심는 곳이 정해져 있어 쉽게 파종을 할 수 있습니다.





매트 두 모서리 부분에는 위와 같이 호수연결관이 있는데요, 이곳에 호수를 연결하여 관개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저렇게 나무로 만들어진 넓은 상자에 흙을 넣고 매트를 깔고 고정하면 설치 끝입니다. 참 쉽죠?!





와우! 신선한 채소가 참 잘 자랐네요. 





UrbMat는 도시농업을 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매트입니다. 시작을 도와주긴 하지만 채소를 키우는 데에는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시작은 쉽게 하여도 관심과 정성으로 가꾸어야 건강하고 신선하게 잘 자라겠죠? 



출처: UrbanEarth



by 고라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더운여름철 길거리에서 악취를 풍기는 음식쓰레기 더미는 모두에게 불쾌하고 피하고 싶은 존재일 것입니다. 그 순간 음식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존재가 '나'라는 사실을 기억해 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일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만들어낸 쓰레기를 외면하지 않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Hello Compost는 이렇게 사람들이 꺼리는 음식쓰레기를 예쁜 가방에 담아 신선한 농산물과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가방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음식쓰레기를 담은 가방은 음식쓰레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밝은 컬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재료는 버려진천 혹은 포대, 가위, 실, 바늘, 끈 등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방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이렇게 예쁜 음식쓰레기 가방이라면 모으는 사람의 마음가짐도 달라질 것 같은데요. 귀찮기만하던 음식쓰레기 분리도 재미있어 질 것 같고요:) 





그리고 직접만든 가방에 음식쓰레기를 모아 뉴욕의 비영리도시농업단체 Project Eats에 가져가면 이곳에서 재배하는 농산물과 교환해 준다고 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가져온 음식물쓰레기의 가치와 교환받을 수 있는 농산물애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요.





또 이렇게 모아진 음식쓰레기는 퇴비로 만들어 Project Eats에서 운영하는 도시텃밭에 사용한다고 하니 자원순환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버리고 있는 쓰레기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외면하지 않는다면 쓰레기의 새로운 가치가 분명 눈에 들어올거예요. 



by 사막여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이 되어주는 퇴비. 가드닝의 재료로만 사용될 줄 알았던 퇴비를 이용해 만든 가구가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어떠한 에너지도, 어떠한 쓰레기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가구, 퇴비를 이용해 만든 자연으로 돌아가는 가구입니다.






이스라엘의 디자이너 엘라(Adital Ela) 어느 날 점토 컵에 차를 마시다가 사용 후 다시 흙이 되는 컵을 보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흙에서 온 컵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먼지에서 온 가구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했다고 하네요.





만들어지는 데 어떠한 에너지도 사용되지 않는 퇴비로 만든 가구는 분해될 때도 에너지가 사용되지 않아 제로 에너지 가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용된 재료는 먼지, 농업 섬유 그리고 소똥 등이며 이를 압축할 때에는 고대의 중동 압축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엘라가 사용한 중동 고대의 방식은 바로 사람의 발을 이용한 압축방법인데요, 엘라의 할머니가 땅에 스토브를 만든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튼튼할 뿐만 아니라 통기성도 뛰어나 실생활에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퇴비로 만든 가구의 장점은 제로 에너지 가구일 뿐만 아니라, 가구를 부수면 어떠한 형태의 가구로도 변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번 만들어진 가구는 두 번, 세 번, 계속 다른 형태의 가구로 바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구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일회용 종이컵이 분해되는 기간 2~5개월, 우유 팩은 5년, 플라스틱은 500년 이상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플라스틱은 오랜 시간이 걸려야 분해되기 때문에 유해성에 대한 문제가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지요. 퇴비로 만든 가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색다른 해결책이 아닐까 합니다. 방금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무려 5세기 동안이나 어딘가를 떠돌다가 사라지지만, 퇴비로 만든 가구는 몇 분 이내에 자연으로 돌아가겠죠. 가벼운 플라스틱 제품들은 그 무게와는 달리 사용에 따른 책임감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자료출처 :  TreehuggerS-Sense design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씨앗과 흙을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공된 씨앗과 흙,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야외 대신 도심의 아파트 속 베란다에서 식물을 기르는 일에 익숙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식물을 기르는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식물을 심는 일은 계속되어야 할 숙제입니다.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도심 속에서 간편하게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씨앗 상품들을 소개합니다.




1. 지구를 살리는 약(Medicine of Saving the Earth)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상품은 뉴욕의 패션편집샵 '오프닝세레머니(OPENING CEREMONY)'와 한국의 친환경브랜드 '에코브릿지(ECOBRIDGE)'가 콜라보레이션하여 제작한 '지구를 살리는 약'입니다.


에코브릿지에서는 씨앗종이와 씨앗종이를 잘라 제작한 카드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예쁜 모양의 카드를 만들고 남은 짜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지구를 살리는 약'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씨앗종이에는 식물 20여 종의 씨앗이 박혀 있어 심은 후에 어떤 식물이 자라날지 모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 또한 씨앗종이 제품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씨앗종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씨앗종이를 물에 불리고 물에 불은 씨앗종이를 화분에 옮겨 심은 다음 물을 충분히 주면 끝!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식물을 심을 수 있는 편리한 씨앗키트네요.





2. 얼굴 씨앗(25 Sprouting Seed Faces)




두번째로 소개해 드릴 상품은 다소 섬뜩해 보일 수 있는 얼굴 씨앗 입니다. 종이를 이용한 작업을 주로 하는 미국의 아티스트 '켈시 엘리스 파이크(Kelsey Elise Pike)'의 작품인데요. 지구를 살리는 약과 마찬가지로 씨앗종이로 만들어진 얼굴 씨앗은 생김새와 성별, 피부색, 나이대까지 다양한 25명의 얼굴을 본 떠 만든것이라고 합니다.






3. 씨(seedball)



세번째로 소개해 드릴 상품은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마야(MAYA)에서 제작한 씨앗볼 입니다. 이 씨앗볼은 야생화 씨앗과 흙뿐만 아니라 퇴피까지 포함되어 있어 별다른 관리 없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패키지에 그려진 그림처럼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곳에 던져 두는 것으로 끝! 아이들과 함게 씨앗볼을 던지며 놀이처럼 식물심기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왼쪽부터 꿀을 채취할 수 있는 야생화 모음, 아름다운 야생화 모음, 도시정원용 야생화 모음, 양귀비, 불란서 국화, 물망초인데요. 꽃의 종류뿐 아니라 용도 별로도 구성되어 있어 더욱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슬로워크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소개된 간편한 가드닝 상품입니다.

> 미운 사람에게는 씨앗폭탄을 던지세요  2012. 08. 11

> 전자화분, 귀차니스트도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다  2011. 10. 13

 

 

자 이제 모두들 스마트한 도시농부가 될 준비 되셨나요? 꼭 식목일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식목일은 일년 중 단 한번 나무를 심는 날이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던 나무와 식물을 중요성을 되세기는 날일테니까요! 이번주말은 꼭 가족들과 간단한 실내 가드닝 부터 시작해 보세요:)


 



 by 사막여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해수면의 상승과 인구증가로 인해 더이상 농사지을 땅이 없어진다면, 우리는 바다로 생활영역을 넓혀야 할지 모릅니다. 멀지 않은 미래의 재난에 대비해 바다 위에서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발명품 '시리프(Sealeaf)'를 소개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산이 녹아내리고 지구표면이 물로 뒤덮힌다는 내용의 재난영화 '워터월드'를 기억하시나요?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여겨졌던 이 영화의 스토리는 어느새 현실로 다가와 있는데요. 영화처럼 워터월드가 된다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식량일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도 마실 수 있는 물과 식물을 기를 수 있는 흙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실제로 우리는 이미 돈을 지불하고 흙과 물을 사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시리프는 이러한 식량난에 대비해 바다 위에서 수경재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공기 튜브가 장착되어 있는 시리프를 여러개 연결하면 더 많은 작물을 재배 할 수 있는 바다 위 텃밭이 형성됩니다. 또 각 시리프마다 태양열판이 장착되어 있어 일일이 점검을 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척박한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제품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디어 제품에만 의존 할 것이 아니라 모두의 노력으로 미래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고 함께 발 디디며 살 수 있는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겠지요.



슬로워크 관련포스팅

도시별 해수면 상승, 우린 얼마나 남았을까요?

무한도전 나비효과와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




 


출처ㅣ Jason Cutfourth Cheah




 by 사막여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농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과 씨앗, 함께 일할 인부들과 편리한 농기계, 이 모든 것을 가질 자금이 있다면야 좀 더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겠습니다만 가난한 농부들에게는 어느 하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더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데요.







PROXIMITY는 이러한 농민들을 위해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의 농기구를 개발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입니다. 이들은 저렴하고 편리한 농기구를 필요로 하는 미얀마 현지의 농민들과 생활하며 농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농기구의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아래의 농기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아기버팔로(The Baby Buffalo)라는 이름의 농기구입니다.





아기버팔로는 제자리 걸음을 통해 발생하는 압력으로 먼 곳에 있는 우물의 물을 끌어 올 수 있는 기구입니다. 덕분에 번거롭게 여러번 우물에서 물을 길어 나르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농기구는 아기코끼리(The Baby Elephant)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요.






아기코끼리는 우리나라의 식수펌프와 비슷한 원리의 농기구입니다. 아기버팔로와 같이 페달이 장착되어 있어 제자리 걸음을 하면 발생하는 압력으로 지하수를 끌어 올립니다.



더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기계가 많지 않냐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겟습니다만 편리하게 빨리 농사를 짓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잘못된 농기구와 농법으로 인한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겠지요. 우리의 옛 농기구들과도 닮아 있는 PROXIMITY의 농기구를 보면서 지금의 우리는 편리함을 위해 소중한 것들을 잊어버리고 있지는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www.proximitydesigns.org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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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블로그를 읽던 중 광릉수목원에 대한 너무나 좋은 포스팅이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서울그린트러스트 분들의 허락을 받고 슬로워크 블로그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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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장, 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상자나 주머니 텃밭에서 기르는 배추나 상추? 
아니면, 더 나아가 텃밭에서 작물들을 직접 재배·수확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one-stop 공간?

 

어느 쪽이든 도시농장이나 도시텃밭을 가꾸는 이유는 즐겁고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기 단순한 작물재배나 판매에서부터 파티·미팅룸·영화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도시농장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 곳은 영국 런던 Dalston에 위치한 'FARM:shop' 이에요. 말 그대로 '농장가게'랍니다. Something & Son LLP와 Hackney council이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총 4층에 이르는 버려진 건물을 로컬푸드의 중심축으로 변모시켰습니다. "How much food can we grow in a shop?"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프로젝트 답게 아쿠아포닉을 이용한 피쉬팜을 운영하기도하는 반면, 지하실이 가지는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버섯재배나 비닐하우스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쿠아포닉(aquaponics)은 수경재배 (hydroponics)와 수중생물을 키우는 양식업(aquaculture)을 합한 말로,  작은 규모의 차세대 재순환 농법인 아쿠아포닉의 원리는 물고기의 배설물이 들어간 물을 채소 거름과 벌레들 먹이로 사용하면서 어항으로 되돌아오기 전 한번 걸러주는 친환경시스템입니다.

 



옥상에는 닭장도 설치되어 닭들이 자라고 있답니다. 또한, ‘Eat, drink, grow, work, play’를 표방하는 FARM:shop답게 이 곳의 카페에서 파는 음식들은 이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아니면 인근 도시에서 가져온 로컬푸드들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클럽이나 파티공간으로 쓰이기도 하고 비닐재배공간 안은 Pop-up 영화관으로 바뀌기도 한다네요. 농장의 변신이 무궁무진하죠? 

 


 이 곳에선 재배한 작물로 직접 만든 소스, 피클, 잼 등을 팔기도 합니다. 가공되지 않은 그대로의 작물만 파는 농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FARM:Shop은 여러 분야 사람들의 도움과 봉사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단순한 작물재배와 판매가 이루어지는 곳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 이런 곳이야 말로 진정한 도시농장이 지향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아닐까요? 2011년에 문을 연 이 곳은 런던의 로컬푸드를 애용하는 사람들고 도시농부들에게 특별한 공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Dalston 내에서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정겨운 시골풍경까지 느낄 수 있는 이 곳의 매력덕분이겠지요.

 

서울인근에도 이런 FARM:Shop이 생겨서 서울시민들에게도 Dalston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출처|http://www.somethingandson.com)

 

 



-> 서울그린트러스트 해피빈 바로가기 (클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