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체류 외국인 수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빠른 속도로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 접어들고 있는 셈인데요, 다인종 국가로 잘 알려진 미국에서는 최근 시리얼 회사의 광고 한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딸이 엄마에게 시리얼이 심장에도 좋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곡물이 많이 있어 좋다고 대답해주죠. 딸은 아빠의 왼쪽 가슴에 시리얼을 수북이 쌓아 주고 화면에는 'LOVE'라는 단어가 나오면서 광고가 끝납니다. 이 짧은 영상 속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을 찾으셨나요?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이 부부로 나온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미국의 가정의 모습이 아니라며 광고를 수정하라는 요청과 함께 많은 흑인 비하 악플들이 달렸다고 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시리얼 회사는 유튜브의 댓글쓰기 기능을 아예 막아버렸습니다.



미국 내 서로 다른 인종간의 결혼 비율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하지만 악플러들이 주장한 '일반적인 가정이 아니다'라는 부분은 조금 틀린 말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3%가 흑인이며, 미국 내 유색인종 비율은 37%입니다. 또한, 2008년 한 해 미국에서 결혼한 커플 가운데 인종이 다른 경우는 14.6%였다는 통계결과도 있는데요, 이 수치는 6.7%였던 1980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통계결과만을 봐도 다문화 가정을 미국에서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겠죠. 실제로 악플러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텀블러 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We Are the 15 Percent 사이트입니다. 이 텀블러 사이트는 실제 다문화 가정의 사진들을 받아 게시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참여자들이 자신들의 가족사진을 보내왔습니다.



- 데이비드 & 앨리슨 (알렉산드라, 7개월) -



사이트를 만든 데이비드 머피와 그의 아내 앨리슨 웨스트도 다문화 가정입니다. 그들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앨리슨의 경우는 아이를 데리고 공원에 나갔다가 베이비시터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 크리스의 가족 -



유튜브에서 시리얼 광고를 보고 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라고 느꼈지만, 많은 악플을 통해서 아직도 그들의 결혼이 환영받지 못하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네요. 그래서 그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미국 내 가정의 모습의 변화를 알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 루스, 라일리, 레이건 & 바비 -



미국은 1600년대부터 타인종간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다가 1967년 미 연방대법원이 위헌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앨라배마주는 2000년까지 법을 그대로 유지했었죠. 흑인(정확히는 혼혈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선출한 미국도 타인종간의 결혼을 완전히 인정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 마이클, 자비, 벨라, 브랜디 & 롤라 -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고 체류 외국인의 수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다양한 법들도 존재하지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자국민 역차별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가장 큰 상처를 받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 아닐까 하는데요, 한국말을 못하는 엄마 혹은 피부색이 다른 아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소외당하고 손가락질 받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리틀 싸이로 유명한 황민우군의 악플 사건도 한 예인데요,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악플에 시달리다가 사이버수대에 고소하기도 했었죠. 


물론 지금 당장은 조금 힘들고 어려울지 모르더라도 앞으로 이 나라에서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서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자료출처 : We Are the 15 Percent, GOOD INFOGRAPHICS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세계가 글로벌화 되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기 위해 많은 사람은 자기가 오랫동안 살아온 환경을 떠나 새로운 곳을 떠나게 됩니다. 설렘과 기대감, 약간의 두려움도 있지만 가장 힘든 감정은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야 하는 안타까움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싱가포르 출신이며 지금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예술가 John Clang씨는 가족을 떠나 있는 자신의 경험과 국제화로 인해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가족 번영 문화를 표현하는 'Be here Now'라는 사진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싱가포르와 파리에 떨어져 있는 가족의 가족사진

 

 

 

 

서로 떨어져 있는 두 가족을 스카이프를 통해 만나게 하여 시간(시차)과 공간을 뛰어넘는 가족사진을 찍는 그의 작품은 단순히 새로운 가족 형성 문화만을 표현하는 것 외에도 사람이 우리가 서로 같은 공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는 이로 하여금 깨우쳐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미국 코넷티컷과 싱가포르에 떨어져 있는 가족의 가족사진

 

 

홍콩과 싱가포르에 떨어져 있는 가족의 가족사진

 

 

미국 시애틀에서 사는 아들과 싱가포르에 사는 그의 어머니의 가족사진

 

 

미국 워싱턴과 싱가포르에 떨어져 있는 가족의 가족사진

 

 

일본 동경과 싱가포르에 떨어져 있는 가족의 가족사진

 

 

영국과 싱가포르에 떨어져 있는 가족의 가족사진

 

 

 

 

Clang씨의 Be here Now 작품 시리즈는 자신을 주제로 하는 Being Together에서 시작되었다는데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 자신과 자식을 타지로 떠나 보낸 부모님의 그리움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달랬습니다.

 

 

 

 

 

John Clang씨와 자신을 주제로 한  'Being Together' 작품 사진들

 

 

 

슬로워크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 중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가족의 품을 떠나 계신 분들이 있진 않으신가요?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면 내 곁에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종종 잊게 되는데요. 주말을 맞아 멀리 떨어진 가족과 그리움을 달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모인 Clang씨 가족

 

 

자료출처: www.nytimes.com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