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알고 있나요? 사촌 형제나 다를 바 없이 가까운 이웃이라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을 들어본 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특히 아파트는 주택보다 폐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웃사촌을 만들기가 더 어려운데요. 하지만 아파트의 구조가 이웃 간의 소통을 유도한다면 어떨까요? 덴마크에 지어진 두 주거복합건물은 '이웃과 소통하는 아파트' 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8house | BIG Architects


덴마크 건축 사무실 BIG이 만든 공동주택 8house는 말 그대로 8자 모양의 주거복합 아파트입니다. 주민아파트는 건물 상단에, 사무실 등의 상업시설은 아래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주거복합 아파트와는 다른 점이 없습니다. 이 건물의 특별함은 다름 아닌 건물 안과 밖을 감싸는 보행 경사로입니다.

 




8house에는 1층에서 꼭대기 층인 10층까지 이어지는 경사로가 있습니다. 이 길을 통해 주민들은 산책을 하듯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자신의 집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이웃과의 대화 반경은 옆집, 아랫집 정도인데요. 8house에서는 보행자 통로로 인해 소통 범위가 1층에서 10층까지, 건물 전체로 넓어집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는 수직형의 형태가 아닌, 수평적인 형태로 동선이 이어지게 만들어 주민들 간의 교류 공간을 넓힌 것입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아파트이면서도 덴마크의 전통적인 주택처럼 집마다 작은 마당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며 화단을 가꾸는 이웃들과 인사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겠죠?



VM house |  BIG + JDS Architects


VM house는 덴마크에 위치한 V,M자 모양의 2개의 동으로 이루어진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의 V,M자 건물 모양은 단순히 독특한 외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형태라고 합니다. VM house는 1인 가정이 거주하는 싱글하우스를 건물의 양 끝에 배치하고 큰 평수의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패밀리 하우스는 건물의 꺾여있는 부분에 배치했습니다. 비교적 한적한 삶을 즐기는 1인 가정을 고려하고, 자녀가 있는 가족들은 더 많은 가구들과 소통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VM house에는 고슴도치를 연상하게 하는 돌출형 발코니가 있는데요, 이 발코니는 이웃들과의 소통을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기존 아파트의 발코니는 한 방향의 전망만 보이고, 이웃과 말을 주고받기도 어려웠는데요. 돌출형 발코니에서는 사방의 전망을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채광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발코니에서 옆집은 물론 위, 아래의 이웃과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VM house에서 발코니는 햇빛을 받으며 책을 읽는 개인적인 공간이자 건너편 이웃과도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똑같이 생긴 아파트를 벗어나, 특이한 구조로 이웃과의 교류를 만드는 건축가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주거공간이 단순히 편하게 쉬기 위한 장소를 넘어, 공동체적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네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사라진 오늘, 이 건물들이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출처 : jdsa, big, archdaily



by 부엉이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봄기운이 완연한 자전거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큰 공원에 나가면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볼 수 있는데요, 자전거는 어떻게 변화됐는지, 그 기원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았나요? 1분 안에 자전거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 있어 소개합니다. 덴마크 애니메이터 탈리스 베스테르고르(Thallis Vestergaard)의 '자전거의 진화(Evolution of the Bicycle)'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200년 전 두 개의 바퀴가 달린 이륜 운송수단을 기원으로 수정 및 보완해오는 자전거의 변화 과정을 보여줍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사진 출처 : www.imagnet.kr/story/detail/3641



최초의 자전거는 1790년 프랑스 콩트 메드 드 시브락(Conte Mede de Sivrac)의 '벨로시페르(Veloci-fere)'로 시작됩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자국이 자전거의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어떤 형태의 자전거를 최초로 보느냐에 따라 그 여부가 달라진다고 하네요. 아무튼 여기선 페달은 없지만 두 바퀴와 안장이 있었던 형태부터 자전거가 시작됐다고 보네요. 그 형태는 꽤 투박합니다.



사진 출처 : www.imagnet.kr/story/detail/3641



이 페달없는 자전거는 영국의 데니스 존슨(Denis Johnson)에 의해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댄디 호스(Dandy Horse)'라고 하는데요, 방향 조절이 가능한 핸들바가 장착되고, 바퀴가 커졌으며 대신 무게는 가벼워졌습니다. 디자인도 훨씬 섬세하고 장식적으로 변했네요.



사진 출처 : www.imagnet.kr/story/detail/3641



그러나 보이는 그대로 페달이 없어 주행을 하려면 안장에 올라탄 뒤 사람 발로 직접 달리며 자전거를 끌어야 했습니다. 그당시 1819년 영국에서 그려진 삽화인데요, 꽤 우스꽝스럽게 묘사되어 있죠? 여러모로 부정적인 평이 많았던 자전거라고 합니다. 언덕을 올라갈 땐 직접 들고 가야된다든가 혹은 내리막길에선 잘 넘어진다든가 하는 불편함이 많은 운송수단인데도 불구하고 굳이 타고 다니는 부유층이 많아 허세(?)의 상징이기도 했고요.



사진 출처 : velorama.ru/articles/misc/bicycle_history.phtml



1839년, 드디어 페달이 발명됩니다. 스코트랜드의 대장장이었던 커크패트릭 맥밀란(Kirkpatrick Macmillan)이 증기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됩니다. 자세히 보니 기차 바퀴와 똑같은 원리의 형태네요.



사진 출처 : en.wikipedia.org/wiki/File:Kangaroo_Bicycle_Rev.jpg



그 후 1869년, 프랑스의 외젠 메이어르(Eugene Meyer)가 자전거 바퀴 크기에 대비를 주며 실험을 시작하는데요, 큰 앞바퀴에 비해 거의 1/4 밖에 안 되는 뒷바퀴를 지닌 자전거로, 패니 파딩(Penny-Farthing)이라고 이름붙여졌습니다. 이때 나무 바퀴살이 최초로 철제화되었고, 지금 자전거도 적용되고 있는 와이어 스포크 휠(Wire spoke wheel)이 처음으로 적용된 자전거라고 합니다.



그 당시 남성들은 앞으로 쉽게 고꾸라질 수도 있는 패니 파딩의 위험을 무릅쓰고, 앞바퀴를 자신의 신체조건이 허락하는 최대한 크게 키웠다는데요, 앞바퀴가 크면 클수록 속도가 빠르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때도 빠르게 라이딩하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있었나봅니다. 단체 라이딩을 위한 동호회도 결성하고, 유니폼까지 맞춰입었다고 해요.



사진 출처 : en.wikipedia.org/wiki/File:Copeland_stoomfiets_1894.jpg



약 20년 뒤인 1880년에는 미국에서 G.W. 프레시(Pressey)가 앞바퀴를 작게, 뒷바퀴를 크게한 자전거 디자인을 내놓습니다. '아메리칸 스타(American Star)'라고 했는데요, 패니 파딩보다 방향 조작을 쉽게 하기 위해 제작된 형태였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thebikeshow.net/to-coventry-birthplace-of-the-bicycle



그 후 자전거 형태에 큰 변화가 없다가 1885년 영국의 J.K. 스탈리(J.K. Starley)에 의해 지금과 같은 표준 자전거 디자인이 나옵니다. '로버 세이프티 자전거(Rover Safety Bicycle)'로 동일한 크기의 두 바퀴, 중앙 페달, 체인으로 회전되는 뒷 바퀴. 이 형태로 지금까지 표준화되어 온 거네요.



사진 출처 : togetherwekill90291.blogspot.kr/2011/11/ride-bike.html



그리고 현재는 C.D. 라이스(C.D. Rice)에 의해 경주 핸들바 및 간단한 안장 구조, 디자인의 간결화로 최종 진화되었습니다. 이제는 개인이 자전거를 직접 조립하거나 디자인하기도 하죠. 이제까지 자전거 제작은 발명가만의 전유물이었는데, 많이 보편화된 것 같습니다.


개인과 사회, 그리고 지구의 건강을 위해 자전거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전거의 진화도 멈추지 않겠죠. 우리나라도 자전거뿐만 아니라 라이딩을 위한 사회 환경과 자전거 문화도 지속적으로 진화된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출처 : Visual Artwork



by 고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다른 빵에 비해 색과 향이 강하고, 섬유소도 풍부하여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호밀빵은 500년 경에 영국에서 전해져 중세 시대에 유럽 전역에 퍼졌다고 합니다. 저는 고소하고 건강에 좋은 호밀빵을 애용하는 편인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핀란드, 덴마크, 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다양한 형태로 제조되고 있는 호밀빵. 오늘은 호밀빵에 대한 재미있는 인포그래픽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호밀빵이 무엇으로 만들어 지는지, 건강에는 어떻게 좋은지, 질량이 얼마나 되는지….  코펜하겐의 디자이너사라(Sara Krugma)모모(Momo Miyazaki)는 호밀빵에 대한 다양한 궁금즘에 대한 해답을 위해 이 인포그래픽을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성분과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세가지 종류의 호밀빵을 분해하여 그 요소들을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우리들이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레시피나, 요리사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조금 다른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하는군요.





8시간에 걸친 섬세한 수작업 과정과 수분이 빠져 바싹 마른 호밀빵의 요소들을 바탕으로 조금 색다른 인포그래픽이 탄생하였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위의 두 이미지는 서로 다른 세 종류의 호밀빵이 분해되기 전의 모습과 분해된 후의 모습을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빵에 어떤 요소들이 어떤 비율로 들어가 있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네요.





뿐만아니라 요소들의 가지고 있는 수화물량, 단백질, 칼로리의 수치도 조사하여 각각의 요소들이 건강에 어떻게 좋은지도 직접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밀빵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호박씨와 해바라기씨, 귀리, 호밀가루 등 건강하고 맛좋은 요소들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재미있군요.


밥이 지겨울때 크림 치즈를 곁들여 먹곤 했던 맛 좋은 호밀빵. 호밀빵 속에 이렇게 신비한 우주가 숨겨져 있었는지 이전에는 미쳐 몰랐네요. 호밀빵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나니, 다음번에 호밀빵을 구매할 때는 재료와 제조법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물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연구는 우리들에게 생각지 못했던 이로운 정보를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한국에도 이렇게 흥미로운 연구를 바탕으로 한 재미있고, 유용한 인포그래픽이 많아져서 시각문화가 더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출처: CIID(Copenhagen Institute of Interaction Design)



by 고슴도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사진 속 귀여운 소녀는 덴마크의 "이르마(Irma)"라는 슈퍼마켓의 로고인데요. 보통 슈퍼마켓의 로고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보여드린 로고가 독특하듯, 이르마는 새로운 온라인 상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색적인 브랜딩을 하였습니다. 웹의 특성상 상품을 볼 수는 있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청각을 더해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신선한 과일들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과일마다 선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건 "Makey Makey"라는 장치의 한 부분입니다. 이 장치로 인해 과일을 터치하게 되면 사운드가 생기는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운드를 만드는 방법은 "Makey Makey"를 과일과 연결하면, 과일을 터치할 때마다 컴퓨터에 메시지를 보내 사운드가 들리게 됩니다. 

 "Makey Makey" 자세히 알아보기 : http://www.makeymakey.com/





과일로 연주한 곡



이 영상제작을 위해 과일과 채소 76kg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위의 과일 연주곡을 바탕으로 이르마에서는 온라인 서비스를 알리는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과일의 사운드를 이용해서 신선함을 강조한 점이 재미있네요. 


 







사운드를 활용한 Irma 광고 



영상 속의 채소와 과일이 하나의 악기가 되어 사운드를 만들다니 재미있지 않나요? 저는 이 영상으로 슈퍼마켓의 온라인 서비스를 참신하게 알린 점이 인상 깊었는데요. 실제로 이 프로젝트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슈퍼마켓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색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이르마에서는 상품과 아트를 접목해 슈퍼마켓의 특별한 스토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디에나 있는 슈퍼마켓이지만, 이곳은 왠지 더 특별해 보이네요.


이렇게 이르마의 이색적인 브랜딩처럼, 오늘 당신의 일상에도 특별하고 기발한 스토리를 더해보면 어떨까요?

 


출처 | Google Think InsightsBehanceMakey Makey

 

 

by 종달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도시 브랜딩 사례를 소개합니다. 'cOPENhagen - OPEN for you'



브랜딩이란 브랜드를 그 브랜드 답게 하면서 차별화되게 그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도시 브랜딩’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도시를 그 도시 답게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 브랜딩이 잘 될 경우 그 도시는 방문자들로 인한 경제적인 이익 창출은 물론이고, 직접 살고 있는 거주자들도 자기 도시에 대한 자부심 및 행복감을 느끼며 살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들이 좋은 브랜딩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미국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I♥NY)’을 들 수 있습니다. 1975년에 나온 이 캠페인은 당시 세계 경제 공황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기획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뉴욕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줌으로써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켜 도시 브랜딩의 성공적인 사례로 늘 꼽히고 있습니다.


| 관련 글 | [네이버캐스트] 밀턴 글레이저의 INY


그 이후 시도되고 있는 많고 많은 도시 브랜딩 가운데 브랜드 네이밍부터 시작해서 도시 전체를 통틀어 다양한 응용 사례들로 브랜딩을 한 흥미로운 도시가 있습니다. 코펜하겐의 ‘당신에게 열려있는 코펜하겐(cOPENhagen - Open for you)’입니다.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은 국민의 1/3이 자전거를 탈 정도로 자전거가 보편화되어있고, 시내의 녹지 환경 비중도 높고, 문화 예술의 보존도 잘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브랜드 네임인 ‘cOPENhagen - OPEN for you’에서 그대로 전해지는 ‘우리의 시정은 열려있다' 라는 메세지와 잘 어울리는 도시인 듯 합니다.






‘열려있다(OPEN)’라는 메인 단어로 다양한 카테고리에 적용하여 도시 브랜딩을 더 강화하고 있는데요, 코펜하겐과 함께하고 있는 여러 기업 혹은 단체도 시정과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 유연한 활용이 가능할 수 있게 디자인 형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나라 답게 공공 자전거 뿐만 아니라 버스, 여러 시정 프로젝트에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네요^^








 


오픈 코펜하겐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직접 로고를 디자인할 수 있는 섹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이동 |







오픈 코펜하겐은 시에서 주최하는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적용되는 도시 브랜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와 연계된 기업도 함께 끌어모아 시정과 함께할 수 있게 끌어모으는 힘이 있는 도시 브랜딩인 듯 싶습니다. 사실 기업도 독보적인 존재가 아닌 그 도시 안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거주자와 같은 존재인 셈일 수도 있는 거죠. 그 도시 사회를 더 공동체로서 단단하게 묶어 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도 과장과 거짓이 아닌 각 도시들이 그 도시만의 고유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모든 시민이 그에 공감하고 자부심을 지닐 수 있는 도시 브랜딩이 어서 빨리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 슬로워크 '브랜딩' 관련 포스팅 | Know Canada 캠페인, 변화하는 캐나다의 국가 브랜드!(2012.7.26)

| 출처 | OPEN Copenhagen 공식 홈페이지(영문)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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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덴마크와 함께 세상에서 자전거를 가장 많이 타는 나라인 네덜란드.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네덜란드의 자전거 전용 주차장 이야기라든가, 친환경 자전거 카페 이야기 등 네덜란드의 자전거 이야기에 대해서 몇 번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저도 대학시절 유럽여행을 갔을 때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자전거를 타는지 직접 보고나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큰 지하철역 주변에도 자동차 대신 수백대의 자전거들이 빼곡히 세워져 있는 풍경도 참 놀라웠고요. 자전거 도로나 신호체계와 같은 기본적인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자전거 문화 자체가 이들의 생활 속에 자리잡은지 이미 오래되었기 때문에 자전거들이 너무나도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네덜란드의 '자전거 러시아워' 풍경입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저렇게나 많은데도 참 질서정연하네요~


 


 

 

 

이렇게 자전거의 편리함과 이로움을 이미 잘 알고 있는 나라가 바로 네덜란드이기 때문일까요? 얼마 전 네덜란드에는 '자전거 통학 버스'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11명의 아이들이 직접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이 자전거 통학 버스는 국제적으로 치솟는 기름값 문제와 소아 비만 문제를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는, 그러면서도 친환경적인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최대 12살 까지의 어린이들이 11명 탑승하고 지도교사인 어른이 한 명 탑승해서 총 열두 명이 탈 수 있는데요, 페달을 밟을 수 있는 인원이 충분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 전기 모터도 장착되어 있어 필요할 때에는 모터의 힘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제조회사 Tolkamp Metaalspecials에서 만든 이 버스는 이미 자전거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로 속속 판매되고 있다고 하네요.

 

 

 

 

자전거 버스를 만들어낸 Tolkamp Metaalspecials의 Thomas Tolkamp씨에 따르면 이 자전거 버스가 출시된 이후 각국의 언론에서 자전거 버스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소아비만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건강하면서도 친환경적인 해결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자전거 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버스 한대에 15,000달러 정도인데요, 이는 미국에서 일반적인 스쿨버스에 1년 동안 드는 기름값의 두배 정도라고 합니다. 기름값에 일반 스쿨버스의 자동차 가격까지 더해서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교통비 예산을 절약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겠군요.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서 타던 코끼리 열차가 떠오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도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페달을 밟아 학교에 가는 시간은 큰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어린이에 대한 범죄가 늘어나면서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통학길 안전에 대해 많이들 걱정되실텐데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건강을 위해서도,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페달을 밟는 즐거움을 위해서도, 이런 자전거 통학버스, 어떨까요?

 

(이미지출처 | janbeeldrijk의 flickr)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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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무엇인가요?

 

 

 

 

아마도 누구나 자전거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그민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1인당 국민소득이 5만6790달러(2009년기준)이지만 주요 교통수단이 자전거일 정도로 세계 자전거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내 관광의 5분의 1이 자전거로 이뤄지고 시민 중 36%가 자전거로 출퇴근한다고 하네요. 장관과 시장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나라라면 국민들의 자전거 사랑에 대해 더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얼마 전 영국 the guardian에서 "Copenhagen's novel problem: too many cyclists" 이라는 아이러니한 기사 하나를 접했습니다. 너무 많아진 자전거 이용자를 때문에 생긴 문제점들에 관한 내용이었죠.

 

 

 

 

 

사진 속, 엄청난 수의 자전거가 보이시나요? 차가 다니던 도로는 자전거로 점령당하고 자전거 주차장에도 빈틈없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네요. 그들이 겪는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더군요. 가장 시민들이 위협적으로 느끼는 문제는 자전거 도로위에서 였습니다.

 

 

자전거 도로도 정비, 개선되어 왔지만 자전거 이용자 수의 증가를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도로 위의 자전거 혼잡이 생겨났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서로 먼저 지나가려고 끼어들거나, 부딪치는 일들도 많아진 것이죠. 또 신호등을 무시하거나 일방통행로를 거꾸로 달리는 등의 문제들도 있다는군요. 특히 출퇴근 시간인 rush hour에 가장 심각하다고 하네요. 코펜하겐이 자전거 도시가 되면서 심각한 교통사고 사건 수가 극적으로 줄어들었었다고 합니다. 허나 자전거 이용자가 너무 많아진 최근, 이 rush hour에 발생하는 사건의 통계 수치가 180도 바뀌었다고 하네요.

 

 

 

 

 

 

약간은 좁아 보이는 자전거 도로위에서 차들과 함께 달리고 있는 이용자들이 아찔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코펜하겐 시청에서도 최근 발생하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도로에 감독자들을 보내 자전거 운전자들에게 방향 손신호나 보행자 존중 등에 대해 가르친다고 합니다. 자전거 전용 도로를 넓히는 방안도 모색중이구요.

 

 

친환경적이고 건강에도 좋은 자전거라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와 적절한 규칙 준수가 공존하지 않는 다면 결코 안전한 이동수단이라고 말할 수 없지 않을까요? 그래도 자전거를 꾸준히 애용하는 코펜하겐의 생활 환경과 시민들의 마음가짐은 여전히 부러울 따름이네요.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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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덴마크 코펜하겐 시에 자전거 타는 사람을 위해서

도로변 “발 쉬어 쉼터(?)” 만들었습니다





자전거 왕국이라고 불리는 덴마크.
1996년 덴마크 코펜하겐시는 15년 계획으로 자전거도로 우선 정책을 수립했지요.
현재 코펜하겐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350㎞에 달하고 있습니다.






힘드시지요. 잠시 쉬었다 가십시오.
새해 벽두부터 쏟아진 폭설 때문에 서울시 도로가 마비되었습니다.
도로 뿐만 아니었지요. 출근길과 마음이 꽁꽁 얼어 붙어 버렸지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폭설과 자전거 사용자를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에 전용 제설차를 설치 해 놓고 있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 타는 사람을 위한 작은 쉼터
발판에 " 발을 올려 쉬었다 가십시오"라는 글이 적혀있네요.!!

어느 기자가 이야기했듯 '덴마크에서는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힘이 셉니다"
이 세상에 힘이 세지면 세질 수록 좋은 것이 바로 자전거가 아닐까요?
작은 배려,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밝게 만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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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