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위해서 뜨개질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뜨개질에는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뜨개질에 담기는 사랑스러운 마음을, 도시의 설치물에 그대로 적용한 작품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국의 디자인 회사 HKD에서 만든  뜨개질설치물 Giant Knitting Nancy 입니다.
 이름 그대로 거대한 뜨개질 설치물인데요. 사용자가 직접 줄을 엮어서 이 설치물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사용자 참여적인 설치조각은 조형적인 설치조각물로도 그 역할을 수행하지만, 실제로 공원이나 해변의 사람들에게 쉴 수 있는 보조도구로 작용합니다.







이 디자인은 영국의 디자인페스티발에서 처음 선 보였습니다. 페스티발을 보러 온 관객들은 이 거대한 뜨개질을 실제로 참여해가면서 만들었고, 그 안에 설치된 공에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실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뜨개질을 해서 선물로 주는 것에 착안해서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도시 속 공원에서,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으로 뜨개질 하고, 자신이 만든 설치물위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마음도 몸도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출처: http://www.superblue.co.uk/archives/news/the_giant_knitting_nanc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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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을 둘러봐도  나무 하나 없는 도시에 살고 있지 않으신가요.

때로는 탁트인 자연이 그립지는 않으신가요.



이런 도시위에 작은 자연을 선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린 액티비스트 그룹 ABE 가 그 주인공.
이들의 활동은 예전에 한 번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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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바로

도심속에 꾸미는 "게릴라 페트병 정원" 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 쓰고 남은 플라스틱 우유병의 밑부분을 잘라내고,
그 안에 약간의 흙을 담고, 화초를 심으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페트병화초를, 도시 속, 자연의 숨결이 필요한 곳에
게릴라식으로 부착! 하면 바로 게릴라가든 완성!




이제는 자연을 확장시켜나가는 게릴라 운동이 벌어지는 시대인가요!

자연을 경험하는 순간을 늘리는것도 이제는 능동적으로 요구하고 나서야 할 시대가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다 먹은 우유통 버리지말고, 그 위에 작은 화초를 심어서, 도시속 그린 게릴라가 되어보는 것은 어때요?




출처: http://www.crosshatchling.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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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젤리제!

샹젤리제 하면 프랑스의 개선문과 그 앞에 시원하게 쭉 뻗은 대로가 떠오릅니다.




이 샹젤리제 거리가 녹음으로 가득 찬다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분명 개선문이 있는 걸로보아 여기는 분명 파리 샹젤리제가 맞는 것 같은데,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자동차들이 시원하게 달리던 도로는 온데간데 없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푸른 정원에서 도심 속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이 발칙한 상상의 주인공은 Gad Weil이라는 아티스트랍니다.
파리샹젤리제 거리를 온통 초록식물들로 덮은 것이 그의 설치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작품의 크기가 323,000 제곱피트에 달한다고 하니
이정도면 대지미술급이군요!
 
이 거대한 '정원'을 만드는데 쓰인 150,000종의 식물과 꽃들은 이 지역 농부들이
기부했다고 합니다. 정부당국의 농업정책에 대한 불만섞인 이들이 일종의
'예술적인' 항의를 하고 있는 셈이네요.


파리를 진짜 아름답게 만드는 건,
위풍당당하고 아름다운 샹젤리제거리뿐만 아니라 이런 거리를 거대한 공원으로
바꾸는 상상을 허락하는 그 자유로움과 관용에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 작가분, 이미 20년 전에도 이와 같은 컨셉의 작업으로 샹젤리제를 변신시킨 경력이 있으시네요. 당시에는 황금빛 '밀밭'으로 이 공간을 탈바꿈시켰었네요.





늘 봐왔던 샹젤리제의 거리도 나름의 상징성이 있고 멋지지만, 이렇게 영화 속 한 세트장면처럼,
혹은 르네 마그리뜨의 작품에 나오는 초현실적 풍경과 같은
순간이 연출될 때면, 일상의 지루한 풍경에서 벗어나
우리가 잊고있었던 자연을 떠올리게 되지요.




노을이 곱게지는 개선문을 배경으로 샹젤리제거리에서의 피크닉도 점차  무르익어갑니다.
 
 
 
이렇게 이틀이면, 장장 2 km에 달하는 샹젤리제 거리가 ' 초록공원'으로 바뀌고,
자연을 그리워하는 광장의 제스쳐를 취하는데
서울시의 광화문 광장에도 이런 마법이 한 번 벌어지면 어떨까 싶네요.

출처: http://www.gadw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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