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7월 28일 오전 5시, 2012 런던올림픽이 성대한 개막식을 치렀습니다. 개막식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퍼포먼스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그야말로 역대 최고의 개막식이라고 평가받을 만한 것 같습니다.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치르는 런던을 축하하고, 또 기념하기 위해 '2012 런던올림픽 기념우표'가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hat-trick design의 기념우표입니다. 독특하게도  런던의 랜드마크와 운동선수의 모습을 한 장의 우표에 담아 표현했다고 합니다. 




총 4장의 우표로 구성된 세트는 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판매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런던아이와 사이클 선수의 모습을 담은 우표입니다. 런던아이가 마치 자전거의 앞바퀴로 표현되어있는데요, 금방이라도 달릴 것 같아 보이네요.



cycling / london eye



다음은 펜싱과 타워브릿지의 모습입니다. 펜싱 선수의 팔의 각도와 타워브릿지의 각도를 맞추느냐고 가장 오랜시간이 걸린 작업이라고 합니다. 펜싱선수의 팔이 마치 타워브릿지의 일부분처럼 절묘한 것 같습니다.



fencing / tower bridge



올림픽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육상, 런던올림픽 경기장의 트랙과 경기장의 외관이 정확히 맞아떨어져 선수들이 마치 경기장 외관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네요.



sprinting / olympic stadium



마지막은 수직으로 낙하하는 수영선수와 테이트모던 미술관의 외관입니다. 곧은 자세로 떨어지는 수영선수와 박물관이 수평으로 보일정도로 정확히 찍었네요.



diving / tate modern



실제로 움직이는 운동선수를 원하는 각도로 찍기까지는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더욱이 건축물들은 움직일 수가 없어서 온전히 운동선수의 포즈를 정확히 포착할 수밖에 없던 것이지요. 때문에 이 작업은 구성부터 우표가 발행되는 순간까지 거의 15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작업자들도 일생에 한 번뿐인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하네요.








이 우표시리즈는 운동선수와 런던을, 또는 올림픽과 선수들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응원하는 사람들도 하나가 되어 즐기는 올림픽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짚어 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런던과의 시차 덕분에 올빼미처럼 올림픽을 봐야 하는 것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멀리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을 선수들을 응원하며 힘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자료출처: http://www.designboom.com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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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도시에 세워진 첨탑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오벨리스크 지요.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에 존재하던 첨탑 건축물 입니다. 고대이집트의 태양신 신앙과 관련된 상징적인 건축물을 이지요.
고대이집트 시절에 지어진 오벨리스크는 그 원형을 보존하여, 전세계 다른 지역으로 옮겼거나, 그 모양을 그대로 따와서 새로운 재료로 다시 세운 것들이 지금까지 남아져, 전해집니다.

오벨리스크는 당시 고도로 발달된 고대 이집트의 건축기술, 문명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척도와 같은 건축물인데요.
이런 오벨리스크의 모습을 닮은, 현대의 모습을 반영하는 오벨리스크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오벨리스크의 사각형 첨탑 모양을 닮은
"싸이클리스크" 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오벨리스크는 바로 버려진 자전거의 부품을 이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버려진 자전거를 재활용해서 거대한 탑이 만들어졌지요.


8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로사 마을에 지어진 이 오벨리스크는  예술가 Mark Grieve 의 작품입니다.
높이는 18m, 7층 높이의 건물에 해당하는 높이입니다.


이 오벨리스크가 들어서는 곳은 산타로사 라고 하는 도시 입니다. 이곳은 지역성을 기반으로 예술 작업을 하는 예술가들이 마을을 이뤄서 사는 예술가 마을입니다.

예술가들이 하나의 마을을 이뤄서, 그 지역에 활기를 불어 일으키는 경우는 뉴욕의 미트패킹지역, 가까이는 홍대의 경우를 보더라도 알 수 있지요. 산타로사 역시 2020년까지, 전문적인 예술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고, 이 마을로 들어가는 중요한 입구에 이 자전거 오벨리스크가 세워졌습니다.




멀리서 본 오벨리스크 풍경입니다. 좌측에 커다란 기둥이 세워졌지요.
예술가 마을의 번영을 위한 하나의 상징이 되는 것일까요.







이 오벨리스크를 디자인하고, 실제 만들고, 세우는데 든 총 비용은 얼마일까요.
우리나라돈으로 4천만원 정도가 들었다고 하네요.


이 작업에 참여한 예술가, 그리고 엔지니어 대부분은, 이 마을의 예술 활성화를 위해서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 작업에 무료로 봉사,참여 하였습니다. 근처에서 다양한 자전거 커뮤니티 모임의 지원을 받았고, 지역의 학교에서 자전거타기 운동과 더불어서 재활용운동이 동시에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 오벨리스크에 사용된 자전거의 대수는 340여 대라고 합니다.
프로젝트의 의도, 예산, 배경과는 상관없이, 산타로사의 기존 주민 대부분은 마을에 세워진 이 오벨리스크를 반겼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사용하던 낡은 옛 자전거들이 마을의 상징으로써 하나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보면서, 주민스스로 그 마을의 랜드마크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또한 산타로사가 자전거를 애용하는 환경친화적인 마을임을 알릴 수 있게 된것에 대해서도 기뻐했다고 하네요.










이 작업을 수행한 Mark Grieve 는 버려진 자전거의 부품을 사용해서, 그동안 작업해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설치한 벽면설치 작업입니다.






하나의 부품으로 분해된 자전거 파편의 모음이 미적으로 잘 어울리면서, 
동시에 자전거의 운명(?) 에 대해서 생각해볼 여지를 던져줍니다. 






자전거부품이 아름다운 예술로, 멋진 자전거 파사드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캘리포니아 벤츄라 해안에 설치한 그의 다른 작업입니다








네바다주 사막에 설치한, 자전거 아치 설치물입니다.





누군가의 동반자였던, 자전거들이 그 쓰임을 다하고, 한데 모여서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아름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네요.










쌍둥이 무지개와 어울리는, 세쌍둥이 풍경이 연출 되었네요.
자전거를 타고 와서, 이 자전거 아치를 감상하면,
내가 타는 자전거가 뭔가 기특해보이지 않을까요?




버려지는 자전거들에게, 예술작품으로 다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Mark Grieve 의 예술작업 입니다.
우리주변에 버려지는 물건들도, 우리의 일상생활에 하나의 생각할 여지를 안겨다주는 예술작품이 될 수 있네요~.

우리가 한번 쓰고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들이, 점점 쌓여서, 우리의 문명의 단면을 보여주는 쓰레기 오벨리스크가 만들어지기 전에, 한번 쯤은 물건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용도를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자전거로 만들어진 오벨리스크 소식이었습니다.^^





출처:
http://ci.santa-rosa.ca.us/departments/recreationandparks/programs/artsandculture/publicart/Pages/NissanPublicArt.aspx
       
http://www.markgrie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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