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착수 전, 작업 일정에 대해 물어보시는 경우가 꽤 많은데요. 최소 몇 주/몇 달 정도 소요된다고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라는 답변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최소한의 디자인 작업 일정을 알면 고객도 작업자도 일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작업 기간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공통 사항

CI / BI* 작업 기간은 사실 천차만별입니다. 짧게는 3~4주에 완료되기도 하지만 프로젝트 범위와 상황에 따라 6개월 이상 작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로고만 납품되는 경우(AI파일로 가로형과 세로형 전달)와 매뉴얼 작업*까지 포함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매뉴얼 작업을 제외하면 최소 한 달이지만, 약 2개월은 확보하는 걸 권장해 드립니다. 기본적인 매뉴얼 작업이 있다면 그래픽 완료 후, 2~3주 소요됩니다.


*CI(Corporate Identity)는 기업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이며, BI(Brand Identity)는 제품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해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화하는 작업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CI는 회사 로고이며(eg. 삼성), BI는 그 회사에서 나온 브랜드(eg. 갤럭시)를 말합니다.  


*매뉴얼 작업에는 베이직 시스템과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베이직 시스템은 로고의 사용 가이드이며, 만들어진 로고를 명함, 봉투 등의 구성품에 적용하는 작업이 어플리케이션입니다.



2. 포스터와 리플릿

포스터 1개를 작업하는 데는 보통 2~3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작업이 결정되면, 먼저 컨셉을 잡고 리서치한 후 디자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보통 작업이 착수된 후 4~5일 후 1차 시안을 전달 드립니다. 그 후 피드백을 받고 수정 사항을 적용하고 다듬는 작업을 2차례 정도 진행하고 최종 확인 후 내부 검수 작업을 진행합니다. 비교적 간단한 작업물 같지만 이런 프로세스를 거치는데 2~3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외, 메인 이미지를 일러스트 전문가의 삽화나 별도의 사진 촬영, 고퀄리티의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한다면 전체 일정을 최소 4~5주 정도로 예상하면 됩니다.


‘3단 6p(한 면을 3단으로 나눠서 양면 6페이지)’와 ‘4단 8p(한 면을 4단으로 나눠서 양면 8페이지)’ 리플릿은 원고 도착일로부터 약 3주 소요됩니다. 1차 시안이 바로 최종 시안으로 결정되고, 수정 사항이 많지 않다면 작업 기간은 단축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한 달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3. 브로슈어

브로슈어는 16~32p 사이로 많이 의뢰하시는데, 16p는 약 4주, 32p는 약 6주의 작업 기간이 확보돼야 합니다. 그리고 페이지 수와 별도로 그래픽과 그래프 작업이 많거나 인포그래픽 개수에 따라 작업 일정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같은 크기의 16p 브로슈어 작업을 글, 사진과 간단한 아이콘이나 그래픽으로 구성하면 4주에 완료될 수 있지만, 그래프와 그래픽이 많이 들어가면 시간이 그만큼 더 필요합니다.



4. 보고서, 페이지가 많은 책자

페이지 수에 따라 기간은 달라지지만, 50p 보고서라도 짧게는 4~5주에 마무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50p가 넘는 책을 만든다면 약 7주, 때에 따라 그 이상을 생각해야 합니다. 페이지가 수가 많아질수록 당연히 작업 기간은 늘어나고 전체 시안 전달 후 검수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페이지 수가 적은 리플릿, 브로슈어 외에는 검수 기간도 최소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이상도 소요됩니다.


5. 그 외: 인쇄 발주부터 납품까지

디자인 작업 완료 기간에 대해 안내해 드렸는데요. 그 후 인쇄까지 진행한다면 인쇄발주부터 납품까지 별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인쇄 발주 후, 일주일의 공정 기간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후가공이나 수작업, 별도의 포장 등이 있다면 작업 기간은 더 길어집니다. 설날, 추석, 연초, 연말은 인쇄소가 특히 바쁜 시기이니 이 점도 미리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마무리

안내해 드린 기간은 확정된 원고를 전달받아 작업하는 일정이며, 원고, 이미지 등 자료의 전달이 늦어지거나 피드백 취합 과정이 길어지면 그만큼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위에 언급된 기간보다 빨리 진행되는 상황도 물론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작업 기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작업의 퀼리티도 보장할 수 없고 빠르게 작업하다 보면 인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의 작업 기간이 보장된 프로젝트일 때, 고객과 작업자와 협력사 모두가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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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슬로워크의 색다른 시도,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를 영입했습니다! (4월 29일) ➔ 더 읽기



슬로워크는 2015년 CSR 분야의 전문가를 CSO로 영입했습니다.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는 세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글로벌 기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직책인데요, 슬로워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CSO의 고민을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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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아마 인형이 아닐까요? 화려한 화장을 한 인형은 비현실적인 미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호주의 한 아티스트는 아이들에게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진정한 아름다움임을 가르쳐주는 화장을 지운 인형을 만듭니다. 작가의 텀블러 페이지에서 화장을 지우기 전과 후의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7위: 출력과 인쇄, 무엇이 다를까? ➔ 더 읽기 



'출력하다'와 '인쇄하다'의 차이를 아시나요? 두 용어의 차이를 정의했습니다. '출력', '인쇄' 두 과정과 장단점을 인포그래픽을 제작했습니다. 인쇄물이 필요한 프로젝트 담당자라면 '출력'과 '인쇄' 중 어떤 방법이 더 적합한지 알 수 있습니다.




6위: 디자이너 부럽지 않은 인포그래픽 만들기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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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도시의 동물들을 위한 작은 표지판, #TINYROADSIGN ➔ 더 읽기 



도시는 사람 외에도 여러 생물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우리가 여러 생물과 도시 공간을 공유함을 상기시키는 동물들을 위한 표지판을 소개합니다.




4위: 비영리단체를 위한 10가지 뉴스레터 팁 ➔ 더 읽기 



이메일 뉴스레터는 비영리 단체의 소식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매우 중요한 도구인데요, 그저 '하던 대로'가 아닌,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10가지 뉴스레터 제작 팁을 공유합니다.




3위: 리플릿, 어떻게 접는게 좋을까? ➔ 더 읽기 



디지털 마케팅이 증가하면서 종이로 만들어진 홍보물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두꺼운 제본 형식의 인쇄물보다는 한 장으로 이루어진 리플릿의 비중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리플릿 기획 과정에서부터 반드시 고려해야 할 기본적인 접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리플릿을 의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2위: 웹디자인에서 자간, 행간에 대한 고찰 ➔ 더 읽기 



웹디자인에서 행간과 자간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CSS와 포토샵의 단위 차이를 이해하고 디자이너와 개발자 모두 만족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1위: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괜찮아! 글꼴 다루기 ➔ 더 읽기 



보고서, 기획서, 프레젠테이션 등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문서를 만듭니다. 보기 좋은 문서와 그렇지 않은 문서의 차이를 만드는 데는 여러 요소가 있는데요, 그 중 중요한 것은 글꼴입니다. 김은영 디자이너의 책 '좋은 문서디자인 기본 원리 29는' 비디자이너도 보기 좋은 문서를 만들 수 있는 원리를 쉽게 설명하는데요, 몇 가지 유용한 팁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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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기반의 마케팅이 증가함에 따라 종이로 만들어진 카탈로그, 브로셔, 리플릿 등의 제작물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곳곳에서 종이로 만든 인쇄물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인쇄물이 필요한 경우는 아직 많습니다. 대신 두꺼운 제본 형식의 인쇄물보다는 한 장으로 이루어진 접지형태 리플릿으로 간소화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접지리플릿은 아무래도 여러장을 묶어 제본하는 것보다 제작비용이 저렴할뿐더러 간편하기 때문에 휴대도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리플릿 기획과정에서부터 반드시 고려해야 할 기본적인 접지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종이를 접는 방법은 콘텐츠의 양과 성격에 따라 다양합니다. 또 동일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접지 방법에 따라 다른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반접지(2단접지)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접지 방법입니다. 반으로 한번 접으면 앞뒤로 4개의 면이 만들어집니다. 



3단접지  


2번 접으면 앞뒤로 6개의 면이 만들어집니다. 가운데 면을 중심으로 양옆의 면을 포개어 접습니다.



N접지


3단접지와 비슷하지만 접는 방향이 다릅니다. 리플릿을 펼치는 순서에 따라서도 다른 인상을 줍니다.   



대문접지


좌우대칭으로 대문을 닫듯이 접습니다. 3번 접으면 8개의 면이 만들어집니다. 대문페이지에 도입부 성격의 콘텐츠를, 안쪽 페이지에 세부 콘텐츠를 넣으면 효과적입니다. 



4단병풍접지


용어 그대로 병풍처럼 차례로 접습니다. 다양한 콘텐츠에 사용될 수 있지만 정보를 순서대로 드러내고자할 때 유용한 편입니다.



십자접지


주로 정보 콘텐츠와 포스터를 동시에 담을 때 적합한 방법입니다. 포스터를 한 면 전체에 담고, 그 뒷면에 세부 정보를 담습니다.



tip. 


안쪽으로 접히는 면의 길이는 조금(3mm정도) 짧아져야 합니다. 모든 면의 길이가 동일하면, 접었을 때 들뜨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① 재단선 끝까지 이미지를 채울 경우 재단선 밖으로 항상 여백을 남겨주세요. 재단 시 계획된대로 정확히 재단되지 않을 확률이 있기 때문에 여유를 주어야 합니다.  

② 내용글은 재단선보다 안쪽으로 여백을 남겨두어야 글이 잘려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꼭 리플릿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리플릿을 디자인하거나 혹은 리플릿 제작을 의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만 알고 있다면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99designs


by 산비둘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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