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는 연간 160만명의 인구가 실내매연으로 인해 죽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의 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 중 25%는 인도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비슷한 문제로 죽어가는 신생아가 약 80만명이나 된다고 하니 마음 아픈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주로 빈곤국가나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데요. 대부분의 실내공기 오염의 원인은 집안에서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나무나 다른 연료들에서 나오는 안좋은 매연과 독성물질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도와줄 수 있는 해결책을 Philips Design에서 만들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CHULHA'라고 불리는 요리용 화덕입니다. 인도어로 '오븐'을 의미하는 CHULHA는 우리나라의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아궁이와 그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CHULHA는 연기가 새나가는 것을 방지해 줄 뿐만 아니라 정제 타블렛이 굴뚝 밑에 있어 연기의 안좋은 독성물질을 걸러줍니다. 또한 CHULHA가 제 역활을 잘하기 위해 청소해주어야 하는 굴뚝도 지붕 위에서가 아닌, 집안에서 청소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CHULHA의 다른 장점은 $20정도의 낮은 가격과 최종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것에 있는데요. 공장에서 만들어놓은 제품을 가져다 주는것이 아닌, CHULHA가 필요한 지역에서 현지인들이 직접 생산할 수 있어 창업의 기회 또한 만들어주게 됩니다.

 

 

 

 

INDEX awards 2009에 선정된 CHULHA 관련 clip

 

CHULHA가 설치된 이후, 한 가정에서 발생하는 실내매연의 양이 90%이상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Philips Design에서는 이 프로젝트로 2009년 INDEX 어워드를 받았고,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인도만이 아닌 다른 아프리카나 남미 등지의 국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간다니 참 좋은 소식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브라질 상파올로의 어느 터널 안에 그려진 한 무리의 해골들이 보입니다.



그냥 보면 누군가가 몰래 그려둔 그래피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이 해골 그림은 여느 그래피티들처럼
스프레이로 그린 것이 아니라 터널 안의 더러운 매연 먼지를 닦아내어서 그린 Reverse Graffiti 라고 합니다.
성에가 하얗게 낀 유리창에 손가락으로 낙서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겠죠.




 


이러한 리버스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매연으로 뒤덮인 공간을 찾아다니며 붓이나 공기 스프레이 등으로
매연 위에 그림을 그리고, 메세지를 남기고, 때로는 제품 광고를 위한 슬로건을 남기기도 합니다.


 


브라질의 Alexandro Orion는 상파올로의 터널 안을 해골 벽화으로 뒤덮어 터널을 지나는 운전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만들어내는 매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환기시키는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Orion의 해골벽화 작업과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손수건만한 크기의 천으로 그린 거였군요!  


그리고 리버스 그래피티 아트의 선구자(?) 중 한명인 Paul "Moose" Curtis 또한 리즈와 런던에서 활동하며
'깨끗함'을 컨셉으로 광고를 하고싶어하는 몇몇 기업과 제품 광고를 위한 리버스 그래피티 작업을 해왔습니다.
보드카 상표인 스미노프 Smirnoff 도 그 중 하나였고요.



스프레이로 불법 낙서나 광고를 남기는 것도 아니고, 무려 매연을 청소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이들의 방식이
참 신선하면서도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들의 작업을 보고 오염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거나
최소한 터널 청소라도 해주지는 못할망정 안타깝게도 (또는 멍청하게도) 영국 리즈의 시의회에서는
이에 대해 참 어이없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리즈의 주민들은 그래피티나 불법광고가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싶어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불법 광고물을 환경적 피해로 간주할 것이며, 허가 없이 이루어지는
이러한 활동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다."


이후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Paul "Moose" Curtis의 경우 '반사회적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매연 위에 그린 깨끗한 그림을 '깨끗이' 치워야하는 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편 브라질의 경우, 리즈 시의보다는 훨씬 나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Alexandro Orion를 처벌할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자 그의 작업이 있는 부분만 청소하기로 한것이죠.
하지만 Orion은 반대편 벽면에도 작업을 계속해 나갔고, 결국 상파올로 시청에서는
이 터널 전체 뿐만 아니라 상파올로의 다른 모든 터널 안을 청소했다고 합니다.



한 아티스트의 참신하고도 소신있는 작업이 도시 전체에 걸친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겠네요.




 


 

Paul "Moose" Curtis는 매일 2만대 이상의 차들이 지나다니는 샌프란시스코 브로드웨이의 터널에도
작업을 남겼는데요, 그 작업과정과 인터뷰를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by 살쾡이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당신의 자동차의 연비효율을 체크하고, 매연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가 있다면, 당신의 운전습관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보다 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말입니다. 여기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Puff 는 자동차 배기관에 장착하는 자동차의 매연을 측정하는 자동차 엑세서리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장치입니다.



자동차에는 보통 휘발유경유가 사용됩니다.
휘발유에는 1갤런당 2,421g의 탄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경유에는 1갤런당 2,778g의 탄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기름을 연소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발생되기 때문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소하느냐에 따라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다릅니다



우리가 타는 어떤 자동차든 puff 장치를 배기관에 장착해서 자동차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배기관에 끼는 구름모양을 한 장치는 실시간으로 당신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색깔로 나타냅니다.






녹색은 가장 이상적인 상태, 적색은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배기관에서 측정된 이산화탄소의 양은 대쉬보드에 장착한 스마트폰에 그대로 표시됩니다. puff의 어플리케이션은, 주행거리 당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탄화수소, 산화질소를 분석해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운전자는 자동차의 속도에 따라서 변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매연이 덜 발생되는 속도로 운전하게 됩니다. 정속주행은 이산화탄소를 덜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연비효율도 상승시켜주지요. 또한 자신이 발생시키는 배기가스의 양을 밖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게됩니다.^^




자동차가 배출하는 각종 오염물질을 운전자에게 시각적인 그래픽으로 전달하는 puff 악세서리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이 장치와 함께라면,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더 환경친화적으로 바꾸는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디자인으로 환경을 위한 실천적인 움직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puff 소식이었습니다.^^


출처: http://www.amateurhuman.org/?page_id=20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