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호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은 각국의 민간이 협력하는 단체인데요. WWF 일본 사무국에서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멸종 위기에 놓인 자이언트 판다(Giant Panda)에 대한 인식과 상황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판다 서체를 개발했습니다. 





판다는 귀여운 외모로 세계의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친근한 동물 중 하나인데요. 1961년부터 WWF의 대표 얼굴로써 우리에게 더 익숙한 동물이죠. 하지만 판다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어서 지금은 약 1,600마리 정도만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산림 벌채 등으로 그들의 서식지가 감소하고 파괴되면서 점점 더 목숨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The Panda Font Project는 판다를 돕기 위해 만든 서체로 사람들에게 문제의식을 제기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기부의 형태로 연결되고 최종적으로는 자연보호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된 캠페인입니다. 귀여운 판다의 모습을 통해 이들의 어려움과 곤경에 처한 상황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재밌고 편안한 방법으로 다가가려 했습니다. 





서체를 만든 회사에서는 기존 WWF 로고의 특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흑백으로만 표현되고 각각의 알파벳에서는 얼굴과 표정이 드러나서 마치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듯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글자의 성격에 따라 판다가 모두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두 마리의 판다가 어깨동무하고 손을 들고 있는 듯한 W와 정면의 모습이 아니어도 판다의 슬픈 뒷모습을 연상케 하는 i, 이와 정반대로 다리를 꼬고 거만한 자세로 누워있는 듯한 알파벳 y도 재밌네요. 하나하나 다른 포즈로 개성이 있어 이 서체는 알파벳 한 개를 독립적으로 사용해도 전달 효과가 있을 것 같네요. 





이 서체는 독립적으로 사용해도 재밌지만, 함께 사용해서 여러 아이템에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데요. 머그컵이나 모자, 자전거, 사무용품, 휴대폰 등 우리 주변 곳곳에 쉽게 사용하며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을 하며 내 주변에 멸종 위기 동물의 상태를 알릴 수 있겠죠? 





판다의 개체 수가 늘어나고 보존되려면 삶의 터전이 보호되어야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데요. WWF 일본의 캠페인뿐만 아니라, 지난달 한국에서도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WWF 프랑스 지사와 아티스트 파울로 그랑종(Paulo Grangeon)의 협업으로 2008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전 세계를 순회하며 100회 가까운 전시를 마치고 드디어 올해 한국에서도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파울로 그랑종(Paulo Grangeon)





이번 달까지는 여러 곳을 순회하며 열리는 게릴라성 전시였지만, 오는 7월 4일부터 약 한 달간은 석촌호수에서 메인 전시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멸종 위기 동물 보호와 환경보전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두 캠페인에 여러분도 동참해보세요. :) 판다뿐만 아니라 다른 멸종 위기 동물에게도 관심과 지원,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출처ㅣpsfk1600pandas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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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다르게, 조금 더 가깝게”라는 모토로 한 온라인 편집샵 29cm를 아시나요? 지난 5월 22일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을 맞아 WOMEN, MEN, LIFE로 구성되어있던 29cm의 스타일북에는 29 ANIMALS이라는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는데요, 멸종 위기 동물을 기억하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한 '29 ANIMALS' 프로젝트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29 ANIMALS 바로가기



자연만큼 완벽한 스타일을 갖춘 모델이 또 있을까요? 이번 '29 ANIMALS' 스타일북의 모델은 야생동물이 되었는데요, 사라져가는 멸종 위기 동물들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패셔너블한 의상을 접목해 독특한 화보를 완성하고,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스타일리시하게 풀었습니다.





콩고를 상징하는 오카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던 두루미, 그리고 호랑이 까지 총 29마리의 동물이 이번 스타일북의 모델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인 코알라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서식지인 유칼립투스 숲이 줄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도로 건설로 연간 4천 마리 이상이 교통사고 혹은 질병에 걸려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 캠페인은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 미겔 바이나스(MIGUEL VALLINAS)의 ‘두 번째 모피(Segundas Pieles)'라는 작품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사람의 몸에 동물의 머리를 합성해 이미지를 주로 작업하는 그와 이메일을 통해 영감을 교류하며 29 ANIMALS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완성시켰습니다.


또한, 사진 속의 모델은 실제 29cm의 직원들인데요, 기획 초기에 대역모델을 찾던 중 복도를 지나가던 여직원의 산뜻한 발걸음에서 토끼를 떠올렸고, 그 후에 각 동물에 어울리는 직원을 내부에서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발된 직원들도 '얼굴이 안 나온다면 안심'이라며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하네요. 



출처 : miguel vallinas



동물 모델을 클릭하면 그들이 입은 스타일리쉬한 패션 아이템 정보와 함께 이들의 서식지, 멸종 원인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몇몇 동물들을 미리 만나볼까요?




이름산쑥들꿩 / Greater Sage-Grouse

서식지미국 서부와 캐나다의 산쑥이 우거진 곳

멸종 요인석유와 가스 개발이 산쑥들꿩들의 생활 공간을 오염시켰습니다. 또 서식지에 세워진 에너지 타워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소음은 짝짓기를 위한 울음을 방해합니다.




이름 : 설표 / Snow Leopard

서식지 : 히말라야의 험준한 바위틈

멸종 요인 : 설표는 생존을 위해 인근 지역의 농가로 내려와 가축 사냥을 시도하지만, 
지역 거주자들에게 역으로 공격 당합니다. 값비싸게 팔리는 모피 때문에 사냥꾼들에게 희생되기도 합니다.




이름두루미 / Red-crowned Crane

서식지한국의 DMZ, 중국 남동부, 일본 훗카이도

멸종 요인댐 건설, 기후 변화로 두루미가 살던 습지가 말라갑니다. 
농약 처리된 곡물을 먹고 죽기도 하며, 저공 비행 중 전선에 걸려 다칠 때도 많습니다.




이름유황 앵무 / Yellow-crested Cockatoo

서식지인도네시아, 동티모르의 열대림

멸종 요인야생 조류 거래에 희생되고, 벌목으로 둥지를 잃어갑니다.
뿐만 아니라 농약이 묻은 곡물을 먹거나 신종 바이러스에 옮아 번식력을 잃어갑니다.




이름유럽 밍크 / European Mink

서식지동유럽의 강가

멸종 요인유럽 전역에서 보이던 밍크는 수력 발전 개발과 수질 오염으로
동유럽의 한정된 지역에만 남아있습니다. 모피 사냥으로 희생되는 밍크들도 많습니다.



아름다운 지구에 존재하는 야생동물은 약 1,400만 종에 이를것이라 추정되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것은 그 중 약 13%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중 5만 종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소개해드린 동물들 외에도 지구 어딘가에서 사라지고 있을 동물들, 모든 생명들은 저 마다의 의미와 가치가 있고 다양해서 더 아름답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29cm



by 소금쟁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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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환경 분야의 가장 큰 문제이자 식지않는 뜨거운 감자와 같은 존재인 기후변화. 기후변화 문제는 여러 자연다큐멘터리나 환경 관련 방송, 기사 등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기도 하고, 또 슬로워크의 블로그에서도 자주 다루었던 이슈 중 하나입니다.

 

온난화, 가뭄과 농작물 흉작, 사막화, 이상 기후,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미치는 크고 작은 영향은 셀 수 없을 정도 이지요. 그렇다면 기후변화가 인간 이외의 다른 생물들에게 가져오는 가시적인 결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음 여섯 가지 생물종들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클라운피쉬의 청각장애

 

 

 

픽사의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로 더욱 유명한 클라운피쉬는 오렌지색을 띄는 예쁜 생김새 덕분에 관상어로도 인기가 높은 물고기입니다. 그런데 공기중에 탄소의 함유량이 높아지고 이 탄소가 바닷물에 흡수되어 바닷물이 산성화되면서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본 등에 걸친 태평양 중부와 서부에 서식하는 이 온순한 물고기들이 귀머거리가 될 위험에 처했다고 하네요. 

 

'청각장애 물고기'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물고기에게는 특별히 눈에 보이는 '귀'가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은 물고기의 주요 감각기관 중 하나가 바로 이 청력이라고 합니다. 외이(外耳)는 없지만 안쪽에 내이(內耳)를 지니고 있는 물고기들은 물속의 소리와 공기중을 통해 들어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사람보다 낮은 주파수의 소리도 감지할 수 있어서 파장이 아주 적은 저음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물고기들에게 청력은 먹이 또는 포식자의 위치를 감지하여 생존해 나가는데에 아주 중요한 기관입니다. 심지어 낚시를 할 때에도 소리로 물고기를 쫒거나 혹은 불러들일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2. 진화 속도의 변화

 

 

 

지구상의 생물들은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 수 세대에 걸쳐 크고 작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면서 동식물종들이 환경에 변화하기 위한 진화가 이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현상은 생태계에 미치는 교란도 문제겠지만 특정한 생물종들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그나마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생물들은 살아남을 수 있지만,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생물들은 결국 도태되어 멸종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3. 성장이 멈춘 산호들

 

 

 

바닷 속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숲을 이루는 산호들. 육지 위의 숲들이 그러하듯이 바닷속의 숲인 산호섬은 수 많은 어종들이 살고있는 삶의 터전입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산호들의 성장 속도를 급격히 낮추거나 심하게는 그대로 멈춰버리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산호숲속에서 잠을 자거나 알을 낳고, 포식자로부터 숨거나 먹이를 먹기도 하는 수많은 어종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입니다.

 

 

 

 

4. 새들의 죽음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은 조류의 생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유타주립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식환경의 평균기온이 섭씨 3.5도만 상승해도 600~900여종의 조류가 멸종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처럼 계절 변화도 뚜렷하지 않고 기온 변화 또한 크지 않은 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조류의 경우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5. 생물들의 몸집 변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만(灣)과 포인트 라이스 국립해안(Point Reyes National Seashore)에 서식하는 새들은 지난 27~40년간의 세월에 걸쳐 점차 몸집이 커졌다고 합니다. 이는 환경변화에 대비해 새들이 몸 속의 지방축적량을 더 높이기 위해 일어나는 현상이거나 새들이 먹는 식물들의 생태가 변화해 일어나는 현상일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여기에는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새들이 환경의 변화에 나름의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현상에도 멸종이나 자연도태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는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반대로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냉혈생물들의 경우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몸집이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더우면 땀이나 침과 같은 체액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하는 보통의 포유류와 는 달리 체온조절 능력이 부족해 겨울잠이나 여름잠을 자는 개구리, 뱀, 도마뱀 등의 냉혈동물(=변온동물)들은 지구의 온도가 변화하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겠지요.

 

 

 

사실 우리가 마시는 커피나 생선의 가격 등의 간접적인 부분 외에 사람이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직접 몸으로 느끼게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무뎌지기 쉬운 것 같고요. 하지만 인간과는 달리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종족 보본의 위협을 느끼기도 하는 동식물들로서는 아주 직접적인 문제상황일 것입니다.

 

1도, 2도의 온도 변화는 우리에게는 그리 큰 차이가 아닌 것으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지구의 기온이 2도만 상승해도 그 여파로 인해 황제 펭귄의 50%, 아델리 펭귄의 75%가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지구상의 생명체에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지요. 지구에는 각각의 동물들이 따로따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먹이사슬, 공생관계 등에 의해 서로 복잡하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앞으로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결과에 비하면 지금까지의 변화는 시작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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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요즘 방영되고 있는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남극 소식을 접하고 계시죠 ^^ 동물도 좋아하고, 자연다큐멘터리도 즐겨보는 저도 매주 금요일 밤마다 평소에는 잘 보지도 않는 TV 앞에 앉아 울고 웃으며 남극 동물가족들의 이야기를 지켜보곤 합니다.

 

펭귄들의 눈물나는 자식사랑 이야기에 눈물지으신 분들도 많았을텐데요, 오늘은 펭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암컷이 먹이를 구하러 먼 여행을 떠난 뒤, 발등과 아랫배 사이에 알을 품고 혹한의 눈보라 속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수컷 황제펭귄들의 모습입니다.


황제펭귄들은 매년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바로 그 곳으로 돌아와 둥지를 트고 새끼를 기른다고 하는데요, 봄을 기다리며, 암컷을 기다리며 알을 품고 있는 수컷 황제펭귄들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모든 펭귄 종들 중에서 가장 몸집이 커서 '황제'라는 이름이 붙은 이 펭귄들은 육지에 정착하지 않고 오직 남극의 바다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얼음 위에서만 생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1948년 처음으로 발견된 남극반도(Antarctic Peninsula)의 '황제 섬' (Emperor Island)은 300여마리의 황제 펭귄(Emperor penguins)들이 매년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기 위해 찾아오는 곳이기에 '황제 섬'이라고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채 60년도 지나지 않아 이 섬에서 이제 황제 펭귄은 한 마리도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한때 고향을 찾아온 수백마리의 펭귄들과 그 새끼들로 붐볐던 이 섬이 오늘날 이렇게 텅 비게 된 원인은, 지구 온난화.

그 동안의 조사에 따르면 황제 섬의 황제 펭귄들은 1970년대 경부터 그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해 2009년에는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올라가면서 펭귄들의 먹이인 물고기와 크릴, 오징어의 개체수가 줄어들었고, 이 때문에 더 이상 이 곳이 서식지로서 적합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지구 상의 황제펭귄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학자들에 따르면 다음 세기에는 해수면이 약 120센티 가량 상승할 것이고 2100년이 되기 전에 모든 황제 펭귄의 95%가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1도, 2도 정도는 우리에게는 그리 큰 차이가 아닌 것으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지구의 기온이 2도만 상승해도 그 여파로 인해 황제 펭귄의 50%, 아델리 펭귄의 75%가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지구상의 생명체에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황제 펭귄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은 시작에 불과한 것이겠죠.


 

언젠가 남극의 모든 얼음이 녹아버린다면 해수면은 7미터 이상 상승할 것이고 결국 전 세계의 해안에 존재하는 모든 생태계는 사라질 것입니다. 인류 또한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인한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고요.



BBC의 다큐멘터리 Wildlife 시리즈의 한 장면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생명체들이 인류의 잘못으로 인해 지구상에서 멸종되어야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이미지 출처 | www.bbc.co.uk)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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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도 몇 달 되지 않은 것 같은데 2011년 한 해도 벌써 마무리 되어 갑니다. 올 한해에도 세상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슬로워크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한분 한분의 삶 속에도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을텐데요, 그렇다면 야생 생태계에서는 그 동안 어떤 특별한 일들이 있었을까요?

 

환경오염과 서식지파괴, 지구온난화의 영향 등으로 인해 멸종된 동식물들의 슬픈 소식도 들려왔지만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동식물들이 발견되기도 했던 한해였습니다.

 

오늘은 2011년 한해 동안 새롭게 발견된 새로운 동식물 10종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합니다.

 

 1. Carnivorous Pitcher Plants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의 연구조사원들은 베트남 메콩강 주변지역에서만 200여종이 넘는 새로운 생물종들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붉은색과 연두색의 이 독특하게 생긴 식물도 그 중 하나였는데요, 딱 봐도 식충식물처럼 생긴 이 '벌레잡이통풀'은 사실 벌레뿐만 아니라 작은 쥐나 도마뱀, 심지어 새까지도 꾀어 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올 한해에만 메콩강 유역에서 이렇게나 많은 새로운 생물들이 발견되었지만, 과학자들은 개발사업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메콩강 지역의 서식환경이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직 인간이 알지 못하는 무궁무진한 야생 세계가 미처 발견되기도 전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2. Sea Slug

 


캘리포니아 과학 대학(California Academy of Science)는 필리핀으로 떠났던 연구여행을 통해 300개가 넘는 새로운 생물종을 발견해냈다고 합니다.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몸이 뒤덮인 이 '바다 민달팽'이는 보통의 달팽이처럼 등껍질이 없는 대신 독을 지니고 있어서 포식자를 물리친다고 하네요.

 

 

3. Swell Shark

 


바다민달팽이와 함께 필리핀에서 발견된 이 조그만 상어는 적이 다가오면 바닷물을 뱃속에 머금어 몸을 부풀려 위협한다고 합니다. 다른 무시무시한 상어들과는 달리 상당히 귀여운 방법을 쓰는군요.

 

 

4. Callicebus Monkey

 


'티티원숭이'는 거미원숭이과에 속하는 꼬리가 길고 몸집이 작은 원숭이입니다. 아마존에서도 아직까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지역에서는 올해 8월, 생물학자인 훌리오 달폰테Julio Dalponte가 이 사진을 촬영하게 되면서 '티티원숭이'에 속하는 새로운 원숭이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붉은 빛이 도는 털과 몸보다 더 길쭉한 꼬리가 귀엽네요!

 

 

5. Giant Pink Jellyfish

 


자줏빛 컬러가 매력적이기도 하고 거대한 몸집이 무섭기도 한 이 해파리는 '자이언트'라는 이름처럼 촉수의 길이가 무려 2미터가 넘습니다.

 

6. Dolphin Species : Tursiops australis

 

 

지난 1세기 동안 새롭게 발견된 돌고래 종은 겨우 3종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호주의 과학자들은 그동안 '청백돌고래'로 알려졌던 돌고래들이 사실은 실제 청백돌고래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돌고래들은 Tursiops australis라는 새로운 학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7. Giant land crab : Johngarthia cocensis

 


귤색의 이 귀여운 게는 코스타리카의 코코스 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생김새만 놓고보면 여느 '자이언트 랜드 크랩'과 비슷해보이지만 다 자란 수컷의 몸 길이가 40센티가량에 이른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네요. 귀여운 생김새와는 달리 몸집이 크군요~

 

 

8. Frogs Paedophryne dekot and P. verrucosa

 


하와이생물학연구소의 프레드 크라우스는 자신의 연구팀과 함께한 조사 과정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파푸아뉴기니에서 발견된 이 개구리는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개구리들 중에서 가장 작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9밀리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초소형 개구리의 발견은 생태계의 먹이사슬 구조를 알 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에 생물학계의 아주 뜻깊은 성과라고 하네요.

 

 

9. South American Songbirds


퀸즈랜드 대학과 아르헨티나 자연사박물관의 과학자들은 얼마 전 새롭게 발견된 이 새의 존재를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조류가 발견되었음을 암시했다고 합니다. 'songbird'라는 이름이 붙은 새는 울음 소리가 아주 아름답다고 하는데 이 새는 어떤 울음소리를 내는지 궁금해집니다 ^^


아마 내년 이맘 때에는 2012년 한해 동안 새롭게 발견된 또 다른 동식물들의 소식을 알려드리게 될 것 같은데요, 내년에는 인류와 함께 지구에 공존하고 있는 다른 생명들의 멸종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우리가 아직 알지못하는 숨겨진 세계에 대한 새로운 발견만 이어질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2012년 새해 소원으로는 '멸종'이라는 단어가 '멸종'되기를 빌어보아야겠습니다.

 

(이미지출처 | wikipedia, Fred Krause, Drew Avery, Ben Raines, Julio Dalponte,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François Mey)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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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누구나 다 증명사진 몇 번쯤은 찍어보셨을텐데요,

오늘은 동물들의 증명사진, 동물들의 포트레이트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상업 포토그래퍼인 앤드류 주커맨이 촬영한 동물들의 포트레이트 시리즈입니다.

 

슬로워크와 이름이 비슷한 슬로우 로리스(Slow Loris).

늘보원숭이라고도 불리는 슬로우 로리스는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동물로, 주로 곤충이나 식물을 먹고 사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몸 크기는 겨우 35cm밖에 안된다고 하는데요, 슬로우 로리스를 노리는 사냥꾼들의 증가로 위기 상태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낮잠 자는 도중에 찍힌 다람쥐입니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동물들 중 하나인 기린.

최근 IUCN에서는 기린을 Least Concern (관심 불필요) 카테고리로 분류했지만 지금도 기린의 몇몇 하위 종들은 기린의 가죽과 꼬리를 노리는 밀렵꾼들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눈부엉이 (Snow Owl)은 극지방의 강한 포식동물입니다.

서식지 파괴와 밀렵 문제도 이 아름다운 새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지구온난화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 새가 서식하는 극지방의 생태계가 근본적으로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인간과 가장 비슷한 동물종 중 하나인 침팬지.

하지만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인류의 개체수와는 달리 아이보리만의 침팬지 개체수는 지난 20년간 90퍼센트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검은 곰은 곰들 중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하는 동물종으로, 다른 종류의 곰들을 전부 합한 숫자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숫자가 지구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점 때문에 종종 숲이나 계곡에서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사람과 곰 모두에게 위험한 일이지요.

 

 

 

 

'쿠거(Cougar)'라고도 불리는 퓨마는 마운틴라이온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넓은 영역에 걸쳐 서식하는 고양이과 동물이지만 개체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 현재

50,000마리만이 남아있다고 추정됩니다.

 

 

 

이 독특한 무늬의 파충류는 '토케이 도마뱀붙이(Tokay Gecko)' 입니다.

'도마뱀붙이'라는 동물이 있다는 사실은 저도 처음 들었는데요, 도마뱀과 마찬가지로 파충류 뱀목에 속하지만

'도마뱀과'와 별개로 존재하는 '도마뱀붙이과'의 동물입니다. 도마뱀과 마찬가지로 꼬리를 끊고 도망갈 수 있지만 발바닥에 빨판이 있어 몸을 바닥에 붙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하네요. 인도,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하와이, 플로리다, 텍사스 등지에 서식합니다.

 

 

동물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

하지만 동물의 왕인 사자도 밀렵과 서식지 파괴,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존의 위협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유명한 라디오 진행자였던 월더 윈첼 Walter Wilchell이라는 사람은 "낙관주의자란 사자에게 쫓겨 나무 위로 도망친 상황에서도 경치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사람이 사자에게 쫓겨 나무 위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사자가 사람에게 쫓겨 나무 위로 도망쳐야 하는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얼룩말은 그 아름다운 무늬로 인해 어린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친근하고 인기많은 동물입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무늬에 대한 사람들의 비뚤어진 욕심 때문에 얼룩말은 밀렵꾼들의 주요 표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얼룩말들이 사는 사바나 평원의 서식지가 점차 줄어드는 것 또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구해내지 못한다면 이러한 동물들의 포트레이트는 어쩌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이들의 영정사진이 될지도 모릅니다.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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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얼마 전에도 <지속가능한 밥상을 위한 지혜로운 해산물 소비> 라는 포스팅을 통해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수난을 겪어야 했던 어종들과 몇몇 참치 어종들의 멸종위기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어종들, 또는 산란기 중에 있는 어종의 소비는 가능한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어종이멸종위기에 놓여있는지, 또 어떤 어종이 환경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의 양식을 통해 길러지는지, 하나하나 알고 기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물고기 이름을 입력하기만 하면 이 어종이 멸종위기에 놓여있는지 아닌지 알려주는

앱과 웹사이트가 있다고 하네요.

 

 

Seafood Watch

 

 

 

 

 

Monterey Bay Aquarium에서 제작한 이 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가능하고
검색창에 물고기 이름을 입력하면 원산지와 양식/자연산 여부에 따라 물고기의 하위 어종 리스트를 보여줍니다.

 

리스트는 Best Choice(최적의 선택), Good Alternative(대체 소비하기에 적합한), Avoid(되도록 피할 것)의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보여주고요.

 

하위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하면 이미지와 학명, 주 서식처 등 그 물고기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함께 이 물고기는 왜 가급적 소비를 피해야하는지, 또는 어떤 이유로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제공해줍니다.

 

보통 해산물은 원산지가 표기되어 있으니 해산물 식재료를 구매할 때나 레스토랑에 갔을 때, 이 해산물을 구매해도 좋을지 곧 바로 검색해볼 수 있겠죠?

 

저도 아이폰에 설치해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비록 영어와 독일어로만 서비스되긴 하지만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FishOnline

 

 

Seafood Watch와 비슷한 성격의 웹사이트 FishOnline도 있습니다.
Marine Conservation Society에서 운영하는 이 웹사이트는 Monterey Bay Aquarium, Marine Conservation Society, Fish Watch, Greenpeace, Wikipedia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기반해 만들어졌는데요,

 

 

 

검색창에 물고기 이름 (심지어 일반적인 명칭과 학명 두 가지로 모두 검색 가능!), 그리고
양식/자연산 여부를 입력하면 원산지, 멸종위기 등급, 생태 정보, 그리고 멸종위기에 놓인 물고기의 경우
그 대안으로 먹을만한 물고기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제공합니다.

 

 

 

 

호랑이나 코뿔소와 같은 동물들의 멸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어도 각종 물고기 등 어류 멸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생소하게 느끼시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 많은 어종들이 멸종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그 원인에는 환경파괴로 인한 서식지 훼손,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한 개체수의 급감 등이 있고요.  

보다 지속가능한 밥상, 조화로운 밥상을 위해 앞으로 해산물을 구매하실 때에는
Seafood Watch와 FishOnline를 참고해보시는게 어떨까요?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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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연어, 농어, 대구, 참치.

이 네 가지 물고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육류에 대한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이 환경과 생태윤리에 악영향을 초래했듯이 물고기에 대한, 특히 이 네 종류의 물고기에 대한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수난을 겪고 있는 어종이라는 점이 바로 그 공통점입니다.

 

지난 6월 시공사에서 발간된 책 <포 피시 Four Fish>에서(미국에서는 2010년 펭귄북스에서 발간) 뉴욕타임즈의 저널리스트 폴 그린버그는 이 네 종류 물고기가 지난 반세기 동안 겪었던 수난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어류의 숫자를 뛰어넘어버린 생선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된

양식기법은 어류 공급의 폭발적인 증가를 불러왔지만, 한편으로는 나약한 유전자를 지닌 물고기도

자연 도태되지 않게 됨으로써 좋지 않은 유전자가 전해지는 문제점과 좁은 공간에서 자라는 물고기들에게

생기는 질병 등의 문제 또한 발생시켰다고 합니다.

 

원래의 서식처가 아니라 환경조건이 전혀 다른 곳에서 양식된다는 점 또한 생태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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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물고기를 포함한 어류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문제점은 양식 물고기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어류의 남획 또한 어종의 멸종과 같은 큰 생태적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 피시 Four Fish>에 대한 리뷰 기사를 읽으시려면 클릭! - 책을 읽으신다면 더 좋겠지만 그리 길지 않은

기사를 읽는 것만으로도 어류 양식의 문제점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생선 중 하나인 참치 또한 어종의 절반 이상이(8개 종들 중 5종)

멸종위기에 놓여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치잡이는 워낙 수요가 높고 '돈이 되는' 장사이기

때문에 참치 남획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참치 어종들 중 남방참다랑어(Southern bluefin Tuna)는 이미 IUCN의 멸종위기 최고 등급으로 분류되어있고,

 대서양참다랑어(Atlantic bluefin tuna)역시 IUCN의 멸종위기 레드 리스트에 올라있습니다. 태평양참다랑어

또한 IUCN으로부터 멸종위기 경고 종으로 분류되었고요.

 

 

 

 

 

하지만 놀랍게도 참치는 보호 어종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참치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지닌 국가인 일본과 캐나다는 UN이 참치를 보호 어종으로 분류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치가 국제법상의 보호종으로 분류되고나면 앞으로는 지금까지 잡아온만큼의 참치를 잡을 수 없게될 테니까요.

 

하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로 참치 남획이 계속된다면 참치의 멸종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를 생각한다면 참치를 보호하는 것이 참치를 잡는 사람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롭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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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남획과 과도한 양식으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어종들의 소비를 가급적 줄이는 방법도 있고, 꼭 멸종위기에 놓인

어종이 아니더라도 산란기 중에 있는 해산물의 소비를 피함으로써 보다 지속가능한 밥상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먹는 해산물의 산란기를 참고하세요!

 

꽁치 : 5~8월
임연수('이면수'는 지역 방언이고 '임연수'가 표준어랍니다) : 9월~이듬해 2월
갈치 : 7~8월
고등어 : 5~7월
꽃게 : 백령도와 경기도, 충남쪽은 7~8월, 기타 지역은 6~7월
굴 : 8월
도미 : 4~7월
장어 : 2~5월
굴비 : 3~6월
참치 : 대만 연안 4~6월, 동해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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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루시드폴이 노래한 <고등어>라는 곡을 들어보셨나요?

 

서민들 밥상 위의 소박한 영양식이 되어주었던 고등어의 마음을 담은 노래인데요, 비록 고등어 가격이 예전에

비해 많이 오르긴했지만~ 들으시면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공급해주는 자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해산물 소비, 지속가능한 밥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로 나를 원하는 곳으로 헤엄치네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 동안 내가 지켜온 수 많은 가족들의 저녁 밥상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나는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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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