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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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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캔버스 삼아 모래사장 위에 그린 그림 얼마전 포스팅(http://v.daum.net/link/26400409)을 통해 소복히 쌓인 눈 위에 발자국으로 그림을 남기는 작가 Sonja Hinrichsen의 이야기를 들려드린 적이 있었죠. 그 어떤 인공적인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또 돈도 전혀 들이지 않고도 한걸음 한걸음의 발자국으로 작품을 남기는 Sonja Hinrichsen의 작업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며칠 전 일요일에 서울에는 심지어 잠시 동안이나마 눈이(!) 내리기도 했지만 3월도 거의 끝나가는 요즘 곧 날씨가 풀릴 조짐이 슬슬 보이고 있습니다. 초봄 날씨에서 여름 날씨로 갑자기 바뀌곤 했던 근 몇년간의 4월을 생각하면 더위가 시작될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얘기는 해변과 모래사장, 바닷가의 날들도 머지 않았다는 뜻..
뜨거운 여름, 바닷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예술작품?! 무더운 여름날씨! 뜨거운 몸과 마음을 달래줄 시원한 바닷가를 찾아갑니다! 여느 바닷가의 해변과 다를 바 없는 풍경.. 엇? 근데 이것은 무엇이지요? 기하학적 무늬로 아름답게 수놓아진 거미줄 같기도 하고, 이것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이것은 폴란드의 Nespoon 이라는 도예가이자 거리미술가의 예술작품입니다. 오크비치 발트해에 휴가를 가서, 그곳의 해변에도 작업으로 흔적을 남기고 왔습니다. 사실 이 실크레이스로 만들어진 보는, 평소 그녀가 거리그래피티를 할 때, 스텐실 용도로 쓰기 위해 제작한 것들입니다. 이번에는 스텐실을 통해서 그래피티를 하는 것을 넘어서, 직접 실크로 만든 패턴무늬 보를 해변의 곳곳에 설치해보았다고 하네요. 이 작고 아름다운 무늬를 발견한 어린 친구들은, 이 작품 근처에서 그들의 물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