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02 밥상vs 밥상,그 날 그 집 밥상 탐색기
  2. 2010.07.03 꼭 읽어 보아야 할, 먹을거리 책 19권? (5)

 

 

 

#1 김은정씨 밥상이야기

 

맞벌이 부부의 저녁

 

저녁 6시 반, 김은정 씨는 퇴근해서 집에 도착했다. 맞벌이 부부인 그녀는 두 아이, 시부모와 함께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맞벌이 부부라 시간이 부족한 김은정 씨를 대신해서 함께 사는 시어머니가 아직도 부엌살림의 대부분을 도맡다 시피 하고 있다. 이날도 김은정 씨가 도착하기 전부터 시어머니가 저녁식사를 준비 중이었다.

 

“결혼 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살림은 한 1년 정도 밖에 안 한 것 같아요. 시장에 가도 저보다야 살림경험이 많은 시어머니가 더 많은 것을 아니까 그 선택에 많이 따르지요.”

 

밥상을 차리는 사람이 장보기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이 가족의 장보기는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주요 밥상 먹을거리는 시어머니가, 아이들과 가족들 간식거리 장보기는 남편이 따로 따로 챙긴다. 시어머니는 근처 스포츠센터 지하에 있는 대형슈퍼에서 배달을 시키고,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차를 이용해 대형마트에 가서 아이들 간식거리들을 사가지고 온다.

 

“차가 없었을 때는 남편이랑 저랑 둘이 버스타고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봐오곤 했어요. 아무래도 차가 없으니까 한번에 5만 원어치 이상 사오기 힘들죠. 가지고 오기가 힘드니까. 근데 차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한 번 갈 때마다 10만 원 이상씩 사게 되더라구요. 힘들게 들고 와야 하는 부담이 없어지니까 카트에 가득 물건을 사게 되죠. 너무 많이 사게 되는 것 같아서 이젠 남편 혼자 보내요. 간식거리나 고기만 사오라고 하면 4,5만 원 어치 사오는 선에서 조절되는 것 같아요.”

 

시어머니는 10여 년 전만해도 집 근처 재래시장을 이용하곤 했단다. 그러다 대형마트가 생기고 배달이라는 편리함이 생기자 이제 재래시장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평생을 집에서 살림만 했던 시어머니는 일주일에 한 번 일주일치 장을 보는 생활이 익숙하지 않다. 대신 하루하루 대형마트에 들러 필요한 물품을 그때그때 사오는 장보기를 한다. 마트에 가면 한 가지 제품에도 여러 가지 상표가 있는데 무얼 기준으로 고르냐고 묻자 ‘브랜드’라고 대답한다. 제일 유명한 상표가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유명한 것을 고른다고. 장 볼 때 가장 신경을 쓰는 건 가격이지만 믿을 만 하다고 생각되는 제품을 먹어야 한다는 판단이 조금 앞서는 것이다.

 

 

아이스크림 20개

 

김은정 씨 가족이 밥상에 둘러앉았다. 아무래도 3대가 함께 하는 밥상이고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밥상이 조용할 리가 없다. 딸아이는 연신 ‘진수성찬’이라며 좋아하고, 막내는 엄마 품에서 밥숟가락을 휘두르며 까르륵 장난치는 통에 밥알들이 툭툭 떨어진다. 이 와중에도 남편은 당연한 듯이 텔레비전을 켜 놓고 프로야구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이날 밥상에 오른 반찬들은 김치 몇 가지와 조기구이, 갈비구이, 호박전 등이다.

 

“남편은 고기를 좋아하고 시아버지는 생선을 좋아해서 밥상에 늘 생선과 고기가 올라가요. 고기가 없으면 햄이나 달걀 프라이라도 꼭 있어야 밥을 먹어요. 어릴 때부터 그랬다고 하네요. 그래서 냉장고에 늘 고기가 두 근 정도씩은 들어 있고 생선도 20마리에서 50마리까지 항상 냉동실에 있어요. 일주일에 30마리 가까이 먹기 때문에 그 정도 양은 있어야 해요. 김치도 네 가지 종류가 항상 준비되어 있구요.”

 

이 집은 679리터 냉장고와 202리터 김치냉장고를 가지고 있다. 사실 이 냉장고도 좀 모자라다고 느낄 때가 있단다. 특히 생선이나 고기가 냉동실을 많이 차지하고 있어 냉동실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과일을 깎는 사이 남편과 아이들은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꺼내서 먹기 시작했다.

 

“밥 먹고 나면 저렇게 아이스크림을 먹어요. 아이스크림 20개를 사와도 이틀이면 모두 먹어요. 간식으로 먹는 요구르트는 일주일에 25개 정도이고 쥐포나 오징어, 스프와 토스트도 간식으로 꼭 먹어요. 탄산음료와 우유, 과일주스는 항상 냉장고에 있는 편이죠. 탄산음료는 남편꺼고 과일주스와 우유는 아이들, 어머니와 저는 효소를 먹어요. 일주일에 탄산음료 세 병, 과일주스 두세 병, 우유 1.8리터 두 병 반 정도 먹는 것 같아요. 대신 과자나 라면은 거의 먹지 않구요.”

 

낮에는 가족들이 제각각 나가 있으니 이런 간식들을 먹는 시간은 대부분 저녁식사 뒤가 된다. 그러다보니 저녁식사 뒤부터 잘 때까지 계속 무언가를 먹고 있는 상태가 된단다.

 

 

 

다양한 음식을 해먹이고 싶어요

 

김은정 씨는 밥상에서 바꿔 보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물으니 ‘더 다양한 음식들을 해먹이고 싶다’고 말한다. 첫째 아이가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하기 때문이다. 중식, 양식도 모자라 타이, 이탈리아에 인도 음식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음식들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늘 먹는 밥이며 국, 김치가 식상하게 느껴질 만도 하다.

 

하지만 아이가 원하는 다양한 음식은 아이가 커서 하루에 한 끼니 이상 외식을 하기 전에는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 같다. 아마도 그때가 되면 그렇게 다양하게 보이는 다국적 음식들의 퍼레이드 속에서도 먹을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때 가서 정말 먹을 것이 없는 것과 없다고 느껴지는 것 사이의 차이를 알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고 말이다.

 

어릴 적 밥상과 지금 밥상에 가장 큰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역시 ‘고기’가 올라왔다. 어릴 때는 같은 여섯 식구가 둘러앉아도 고기 한 근을 한자리에서 다 못 먹었는데 지금은 집에 고기가 떨어지는 날이 없다. 그러나 요즘 우리나라 먹을거리에 비상이 걸렸다. 조류독감에 광우병 쇠고기까지 부엌살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광우병이나 조류독감 보도가 나와서 요즘에는 돼지고기나 해산물을 주로 먹어요. 아무래도 불안하잖아요.”

 

그러나 구제역이 발생한다면, 기름유출 사고처럼 해양오염이 심각해진다면, 이 역시 안심하기 힘들 것인데 그렇다고 모두 채소만 먹고 살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이래저래 김은정 씨의 걱정들은 쉽사리 해소될 것 같지 않다.

 

 

 

 

 

#2  김정숙씨 밥상이야기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좀 덜 해졌어요

 

낮 12시가 되자 김정숙 씨는 점심식사 준비에 부산하다. 오늘은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가 오전수업만 하고 돌아오는 날이라 같이 점심을 먹어야 한다. 학교급식이 나오긴 하지만 아토피가 있는 아들에게 좋지 않은 밀가루 음식이라 집에서 밥을 먹으라고 해 놓은 상태이다.

 

자다가도 아이가 긁는 소리가 들리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는 김정숙 씨의 마음은 아토피 아이를 둔 모든 부모들의 심정일 것이다. 식이요법을 하고 있으니 먹을거리에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아이를 가졌을 때부터 가입한 한살림은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주문한 물품을 공급받는다. 다행히 근처에 한살림 매장도 있어 일주일에 한두 번 운동 삼아 다녀오기도 한다. 아이가 아프기 때문인지 역시 장 볼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건 식품에 유해물질이 들어가 있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유기농식품을 먹기 시작한지 한 10년 넘은 거죠. 처음에는 모든 물품을 이용했어요. 음료수, 과자, 빵에서 가공식품까지, 새로 나오는 모든 물품을 다 이용했죠. 그때는 라면도 종종 먹었구요. 아이가 다섯 살이 되면서부터는 가공식품은 역시 가공식품이고, 과자는 어떻게 해도 과자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설탕이 들어가 있는 음료수나 과자를 안 먹기 시작했어요. 최근에 아이 아토피가 심해지면서는 육류도 별로 안 좋구나 싶어 안 먹고 있죠. 아이가 아픈데도 오히려 먹을거리가 건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란 생각이 좀 덜해졌어요. 전에는 먹는 것에 무척 집착해서 가족이 아프면 먹는 걸로 다 해결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이젠 먹는 것도 먹는 것이지만 아이가 밖에서 잘 뛰어놀고 행복해하고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년에 만난 어느 귀농자는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의 건강에서 먹을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5퍼센트 안팎이라고. 나머지는 깨끗한 물과 공기, 가족과의 유대감 등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이다. 실제로 귀농자들은 가공식품에 대해서 도시에 사는 사람들만큼 예민하게 굴지 않는다. 새참으로 초코파이를 먹고 집에서는 사탕도 먹고 라면도 별식으로 끓여먹는다. 도시에서 먹을거리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집착하는 것은 먹을거리 말고 삶의 방식을 바꿀 적당한 대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은 아닐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떡

 

 

김정숙 씨의 아이는 12시가 좀 넘자 학교에서 돌아왔다. 엄마와 아이가 밥상에 둘러앉아 단출한 점심을 먹는다. 밥은 현미와 잡곡을 섞은 현미잡곡밥에 연근조림, 오이소박이, 브로콜리 등이 놓였다.

 

“유정란이나 유제품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채식위주로 밥상을 차려요. 종교적인 이유나 사회적 신념 때문에 채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때로 밖에서 고기를 먹기도 하죠. 특히 남편은 주말이면 고기를 한 번씩 먹자고 했어요. 남편은 생선도 고기로 안보거든요.(웃음) 아이가 아프기도 하고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밖에 집에서 식사를 안 하기 때문에 이런 밥상에 대한 불만은 나타내지 않아요. 안 그래도 밖에서 밥을 먹게 되면 늘 고기를 먹잖아요.”

 

아이는 까슬까슬한 잡곡밥이나 기름기 없는 반찬이 익숙한 듯 밥을 맛있게 먹었다. 아토피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길들여진 입맛이라 햄이나 고기가 없어도 섭섭해 하지 않는 눈치이다.

 

아침은 7시와 8시 사이에 먹고, 저녁은 6시 전후로 해서 먹는다. 저녁 이후에는 간식을 먹지 않고 일찍 잠을 자는 게 이집 하루 일과이다.

 

“아이 간식으로는 떡이나 과일, 두유를 줘요. 특히 떡을 많이 주죠. 떡은 남편 아침식사로도 주기 때문에 냉장고에 항상 떡이 있어요. 남편은 현미가래떡을 주고 아이는 인절미나 증편을 주죠. 여름에는 감자나 옥수수를 쪄주고, 겨울에는 고구마를 참 많이 먹었어요. 음료수 같은 건 따로 먹는 게 없구요. 아이 간식 때문에 떡 사러 매장에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하루에 200그램짜리 떡 한 팩 정도를 먹는데 모두 낮에 먹고 저녁에는 먹지 않아요.”

 

저녁 먹고 잘 때까지 시간이 긴 편이라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진 않을까 궁금했다. 혹시 억지로 먹지 못하게 하려고 엄마와 아이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건 아닐까? 이 실랑이를 잠재우는 비결은 오히려 간단한 곳에 있었다. 바로 일찍 잠자기.

 

“전에는 우리 집 아이가 지각을 자주했어요. 유치원 다닐 때는 늦게 일어나고 해서 아침밥을 잘 못 챙겨 줬거든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좀 일찍 자고 일찍 깨우자 마음먹고 일찍 재우기 시작했어요. 일찍 일어나서 30분 이상 움직이니 아이가 배고파서 아침밥을 먼저 찾아요.”

 

엄마가 점심상을 준비하는 동안 가래떡을 오물오물 먹고 있는 아이에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었더니 ‘떡’이라는 대답이 술술 흘러나온다. 분명한 건 모든 아이들이 과자며 햄버거, 피자를 태어날 때부터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이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엄마, 아빠가 먹는 것을 같이 먹고 그 식성을 따라 배운다. 아이의 식성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부모의 먹을거리를 살펴보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반가운 한 마디 “엄마 밥 줘!”

 

 

시골에서 자란 김정숙 씨의 어릴 적 밥상은 밥과 김칫국 그리고 몇 가지 나물이 전부였다. 달걀도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 아니었고,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찌개는 농번기에 힘들 때 어쩌다 한 번 먹는 음식이었다. 과일도 사철 먹지 못했다. 집에서 수박농사를 한 덕에 먹을 수 있었던 수박이 과일의 전부였다.

 

그러던 것이 한세대 만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고기를 먹고, 과일은 늘 먹는 것으로 여겨질 만큼 풍족한 밥상으로 변화했다. 이 넘쳐나는 먹을거리 속에서 김정숙 씨도 밥 대신 라면이나 밀가루 음식으로 밥상을 차린 적도 많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밥을 열심히 먹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단다. 배만 부르면 된다고 생각했으면 밥상을 차리는 일에 이렇게 열심히 정성을 기울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 밥 줘!’하는 말이 반갑다고 했다.

 

배고프면 당연히 밥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가 뿌듯하다는 그 집 밥상에 오늘은 무엇이 올랐을지 궁금하다.

 

 #3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귀농학교를 다닐 적 한 선생님은 생태적으로 사는 법을 말하다가 “한 끼 밥상에 세 가지 이상 반찬을 놓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쓰레기 버리지 마라, 물 아껴라 이런 말만 듣다가 반찬 이야기를 듣자 무척이나 낯설었던 기억이 난다. 그 말을 듣기 전까지 밥상이 많이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너무 많이 먹으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진 못했던 것 같다.

 

이 기름진 밥상의 변화는 우리의 욕망과 세계의 욕구가 한데 엉켜 만들어진 합작품들이다. 이제 밥상은 그저 배고픔을 채우는 일이나 개인의 입맛에 맞춰 무언가를 골라먹는 일이 아니다. 광우병 쇠고기 파동만 봐도 먹을 것이 단순히 먹는 문제로만 끝나지 않음을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러니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느냐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좀 심각하게 생각해 봐도 좋지 않을까.

 

김은정 씨 가족 일주일치 먹을거리

 

가족 수: 6명

주거형태: 아파트

음식저장: 냉장고(679리터 냉장고, 202리터 김치냉장고)

 

고기: 1.75 킬로그램

생선 : 21~28마리

요구르트: 5줄짜리 묶음 5개 (25개)

아이스크림: 70개

쥐포와 오징어: 22마리

과일: 사과와 참외 35개

음료: 탄산음료 1.5리터 3병, 과일주스 3병,

우유 1.8리터 2개 반 통

봉지스프: 7개

식빵: 1봉지

일주일치 식비: 10~12만 원


 

김정숙 씨 가족 일주일치 먹을거리

 

가족 수: 3명

주거형태: 아파트

음식저장: 냉장고(679리터)

 

고기: 없음

생선: 2,3마리

떡: 현미가래떡 1팩, 인절미나 증편 7팩 (200그램 기준)

과일: 토마토나 참외 7~14개

두유: 7개

일주일치 식비: 4~7만원


 

 
우리 집은 무엇을, 얼마나 먹고 있을까?

 
<헝그리 플래닛>이란 책에 있는 식재료 분류표를 알려드립니다.
일주일치 먹을거리를 적어보고 확인해보세요. 무엇을 먹고 있는지 곰곰이 살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이 될겁니다.

 
“잘라내어” 부엌에 붙여놓고 보세요

 

 

*** 우리집 먹을거리 가계부***

 

 

*참고도서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기, 피터 싱어 지음, 함규진 옮김, 산책자
헝그리 플래닛 : 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 피터 멘절, 페이스 달뤼시오 지음, 김승진 옮김, 윌북


 

Posted by slowalk





로컬푸드 : 먹을거리-농업-환경, 공존의 미학


브라이언 핼웨일 지음 | 김종덕 옮김 | 이후(시울)

 

 

로컬푸드는 지역 농업경제가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농민과 이웃 도시주민 간에 연대를 구축케 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 나아가 세계 곳곳에서 지역 먹을거리가 나오는 원천을 되찾고, 전 세계 먹을거리 사슬을 움직이는 동력을 재편할 수 있다는 신호들을 만들고 있다.

이 책은 지역 먹을거리를 먹는 것이 왜 우리의 건강과 농민과 지구를 위해 좋은지 이야기 하고 있다.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1·2

 

존 로빈스 지음 | 이무열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미국 최대의 아이스크림 회사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였던 저자 존 로빈스. 그가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육식 폐해 전도사로 변신한 까닭은 무엇인가?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유제품과 축산물의 비밀을 파헤쳐 세상에 고발하는 책의 내용은 식용 가축들이 당하는 잔인한 도살 장면 묘사와 함께 상상하기도 싫은 가축 학대와, 단백질 과섭취 부작용, 육류 소비액 절감 시 활용도 등 다각도에 걸친 면밀한 분석으로 채식주의로의 식생활 전환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이 아들에게 들려주는 기아의 진실

 

장 지글러 지음 | 유영미 옮김 | 갈라파고스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지금까지 세계의 빈곤과 기아를 다룬 책들이 어렵거나 피상적인 사실만을 전달했던 것과는 달리, 이 책은 청소년부터 성인들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체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아의 진실을 전달한다.

 

 

 


쌀과 민주주의

 

천규석 지음 | 녹색평론사

 

 

농민운동가이자, 대구 한살림의 이사인 천규석의 저서 · WTO의 수입 개방압력으로 우리의 생명 주권과 직결되는 우리쌀마저 개방 압력으로 내어 놓아 줄 위기에 처한 현실을 토로하며, 우리쌀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까를 고민한 글이다. 물량주의, 개발주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농업의 가치가 무엇이며, 우리쌀을 왜 지켜가야 하는 지를 강경한 논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옛날 사람처럼 먹어라 : 권오분의 슬로푸드 옛날 밥상 이야기

 

권오분 지음 | 마음의숲

 

 

이 책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만들어 먹었던 소박하지만 영혼을 살찌우는 옛날 음식을 통해 여유롭고 느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옛날 음식과 옛날 조리방식을 소개한다. 1년 열두 달 떡 해먹던 시절과 나무와 불을 지펴 가마솥 밥을 지어도 자식을 위해 도시락을 싸주던 우리네 어머니들 이야기,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 재래시장에서 만난 사람들, 여럿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먹는 즐거움에 관하여 구성했다.

 

 

 

 


TV에서 쉬쉬하는 음식의 진실

 

가키다 다쓰야 지음 | 김혜숙 옮김 | 눈과마음

 

 

맛깔스러운 포장 속에 감춰진 음식의 비밀 그 충격적인 진실이 당신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혹시 지금껏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서, 혹은 유명 연예인이 추천했다는 이유로 맛있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 맹 신하지는 않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차근히 읽어보고, 건강을 위하여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를 바란다. 이 책 속에 실린 정보의 대부분은 국가나 자치단체가 발표한 내용이며,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인식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죽음의 향연 : 광우병의 비밀을 추적한 공포와 전율의 다큐멘터리

 

리처드 로즈 지음 | 안정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광우병의 공포를 샅샅히 분석한 자료와 해설을 통해 풀어가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쿠루, 스크래피,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등 광우병과 유사한 증상을 가진 전염성 해면상 뇌증들을 연구한 세계 각지의 과학자, 의사들을 한 명 한 명 직접 찾아다니며 꼼꼼하게 인터뷰를 했으며, 미생물학과 인류학 등 분야를 막론한 각종 학술 논문과 신문 기사뿐만 아니라 문헌화되지 않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구전 기록까지 발로 뛰어 찾아내었다.

 

 

 

 


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

 

반다나 시바 지음 | 류지한 옮김 | 울력

 

 

이 책에서 시바는 현시대를 소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 식량 공급을 통제하고, 자신들의 이윤과 권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그것을 재편하고 있는 식량 독재의 시대라고 진단한다. 시바는 WTO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자유 무역의 신화는 사실상 부유한 나라가 가난한 나라의 식량권과 생명권을 강탈하는 강제된 무역이며, 특허와 지적 재산권이라는 명목으로 생명체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행위는 자연의 수확을 약탈하는 생물 해적 행위biopiracy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굶주리는 세계 : 식량에 관한 열두 가지 신화

 

프랜씨스 라페 외 지음 | 허남혁 옮김 | 창작과비평사

 

 

맛깔스러운 포장 속에 감춰진 음식의 비밀 그 충격적인 진실이 당신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혹시 지금껏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서, 혹은 유명 연예인이 추천했다는 이유로 맛있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 맹신하지는 않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차근히 읽어보고, 건강을 위하여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를 바란다. 이 책 속에 실린 정보의 대부분은 국가나 자치단체가 발표한 내용이며,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인식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발우공양(밥과 깨달음의 길)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지음 | 정토출판

 

 

불가의 전통 식사법인 ‘발우공양’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그 정신을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전체 4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심경>과 발우공양, 발우공양의 정신과 의미,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발우공양의 정신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 지음 | 함규진 옮김 | 산책자

 

 

논쟁적 윤리학자 피터 싱어, 그리고 환경 문제를 고민하는 농부이자 변호사인 짐 메이슨이 밥상을 향한 험난한 여정을 통해 크고 작은 식품업자들이 파묻어 두었던 진실을 캐내고 있는 책이다. 책은 각기 다른 입맛과 식습관, 식품 쇼핑 방식을 가진 대표적인 세 가족(전형적인 마트 쇼핑과 육가공식품 애호 가족, 유기농 식품과 해산물을 주로 먹는 선택적 잡식주의 가족, 완전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생각하는 식단’ 가족)들의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으며 탐험을 시작한 그들은 각 가족의 먹을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깐깐하게 추적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놓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윤리적인 먹을거리 쇼핑과 즐거운 (물론 맛도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지 논의한다.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 하는가 :

식량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카길’의 음모를 파헤친다!

 

브루스터 닌 지음 | 안진환 옮김 | 시대의창

 

 

카길은 ADM과 함께 전 세계 곡물시장의 75퍼센트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계 곡물 기업이다. 카길은 현재 전 세계 곳곳에 그 영향력이 안 미치는 곳이 없으며 다루는 상품도 곡물만이 아니다. 혹자는 이런 카길을 두고 “종자에서 슈퍼마켓까지”라고 표현한다. 카길은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취급한다. 이 책은 여러 나라에서 그 나라 농업을 파괴하면서 자기네 이익을 취하고, 막강한 정치력으로 미국 정부를 등에 업고서 한 나라 농업 정책을 좌우하고 있는 카길의 사업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비판하고 있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3(음식편)

 

이케다 가요코 지음 |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

 

 

100명 중 20명이 음식물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고, 그중 7명은 사람의 힘으로 경작을 하고 있다. 70명은 철분이 부족해서 많은 산모와 갓난아이가 생명을 잃는 반면, 100명 중 15명은 비만인 세계의 현실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4천 800만 명이 사는 우리나라를 100명의 마을로 축소해 보여 주기도 한다. 100명 중 12명이 음식물과 관련된 일에 종사를 하고, 국가 예산 중 15퍼센트가 군사비로 쓰이지만 농업을 위해서는 9퍼센트만 쓰이고, 식량 자급률이 47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 우리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육식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지음 | 신현승 옮김 | 시공사

 

 

저자에 의하면 현대 문명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인간의 식생활이다. 특히 고기를 먹기 시작하면서 파생되기 시작한 문제는 여러 분야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 한 예로 제레미 리프킨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12억 8천 마리의 소들이 전 세계 토지의 24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곡물의 70퍼센트를 소를 비롯한 가축이 먹어치운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굶주리고 있는 인간 수억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양이다. 동양인들도 점차 육식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서구 사회의 전철을 밟고 있다. 육식으로 인해 생태계는 파괴되고 인간은 온갖 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자연달력 제철밥상

 

장영란 지음 | 들녘

 

 

10년 가까이 귀농자로 생활해온 ‘농사꾼 장영란’의 독특한 감성의 귀농이야기. 입춘에서부터 한해를 시작하고, 자연달력에 맞추어 농사 지은 풍부한 먹을거리를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자연의 흐름을 자기 방식으로 체화한, ‘살아있는 생활’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연달력의 시절을 알려주는 여러 가지 시보를 다양하게 제시한다. 이 밖에 절기마다 피고 지는 꽃, 찾아오는 새들의 울음소리와 다양한 동물들과 벌레들의 활동들, 그에 맞춰 진행하는 농사일들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쌀 이야기 : 우리 민족의 든든한 주식, 쌀의 모든 것

 

김남길 지음 | 강효숙 그림 | 영교출판

 

 

이 책은 쌀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루면서 쌀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알아본다. 특히 우리나라의 밥상의 역사, 쌀의 탄생과 역사와 관련된 문화, 나아가 미래의 식량으로서의 가치와 우리 삶터의 환경 보존의 주요 부분까지 두루 살펴본다. 뒤편에 실린 75항목의 쌀 퀴즈는 쌀에 대한 상식을 높여준다.

 

 

 


벼가 자란다

 

저자 도토리 기획 | 출판사 보리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은 어디에서 나올까? 이 책은 일기 형식으로 우리 먹을거리의 기본이 되는 쌀과 벼농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언제 모내기를 하는지, 언제 벼를 베는지, 장마나 가뭄은 언제 많이 드는지도 알 수 있고, 시골에서 주로 하는 말타기, 보리피리 불기 놀이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벼와 함께 살아가는 제비꽃, 민들레 등의 식물들과 개구리, 다슬기 등의 동물 얘기도 들어있고, 농부들이 부르는 민요가락도 함께 실었다.

 

 

 


음식혁명 : 육식과 채식에 관한 1000가지 이해와 오해

 

존 로빈스 지음 | 안의정 옮김 | 시공사

 

 

저자 존 로빈스는 식생활과 환경, 건강의 연관성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 중의 한 사람으로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회사 배스킨 라빈스의 유일한 상속자이다. 그러나 그는 타고난 부와 명예를 뿌리치고 각종 유제품과 축산물에 대한 감춰진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환경운동가로 유명하다. 그가 파헤친 단백질 신화의 허구를 통해 뿌리 깊게 이어져 온 육식과 채식의 논쟁을 매듭짓는 명쾌한 결론을 내린다.

 

 

 


밥맛이 극락이구나

 

함영 지음 | 샨티

 

 

극락 같은 밥맛, 극락 같은 삶을 위한 서른 명 스님의 서른 가지 밥 이야기. 이 책은 원성 스님, 성전 스님, 홍승 스님 외에 전국의 크고 작은 사찰을 돌며 만난 서른 명 스님의 음식에 대한 철학과 삶의 이야기,로스님들만의 단순명쾌한 요리 비법이 다채롭고 맛깔스럽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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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