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1.02 맥도날드가 볼리비아에서 망한 이유는? (6)
  2. 2010.03.26 페트병으로 만든 집, 아이티로 날아간 사연 (4)

2011년도 떠나고, 2012년의 첫 번째 월요일이 돌아왔습니다.
1월 1일 신정날, 맛있는 떡국 한 그릇 챙겨드셨나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꼭 신정날이 아니어도 어린 시절 할머니댁에서 먹던 떡국이 종종 생각나곤 하는데요, 추운 날씨에 몸이 허해지지 않도록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 요즘,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2012년 첫 월요일의 포스팅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 중 하나인 맥도날드.
전세계에 걸쳐 3,1000개가 넘는 점포를 보유하고 있고 매일 평균 5천 8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맥도날드에서 한끼 식사를 한다고 하니 세상 사람들의 음식문화에 맥도날드의 존재가 얼마나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도시지역에는 번화가 곳곳마다 맥도날드가 자리잡고 있고 왠만한 주요 지하철역 근처에도 맥도날드 매장이 하나쯤은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사람들의 입맛을 햄버거로 정복한 맥도날드도 정복하지 못한 나라가 딱! 한군데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남아메리카의 볼리비아!

 

볼리비아의 맥도날드 점포들은 이미 지난 2002년에 문을 닫아야만 했는데요, 14년 동안 맥도날드는 볼리비아 국민들에게 빅맥과 맥너겟의 맛을 알려주기 위해(?) 부던히도 애썼지만 볼리비아에서만큼은 거국적인 반대 움직임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히스패니컬리 스피킹 뉴스(Hispanically Speaking News)에 따르면 그동안 남아메리카 8개 국가에 걸쳐 천만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는 맥도날드 남아메리카 지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에서만큼은 연이은 적자를 기록했다는군요. 남, 북 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맥도날드가 문을 닫게 된 나라는 볼리비아뿐이라고 하고요.

 

그렇다면 이 자존심 강한 국가, 볼리비아는 어떤 나라일까요?

 

(출처 | 2backpackers.com) 

 

위키피디아의 자료에 따르면 남아메리카의 중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인구 900만의 국가로 아메리카 토착민부터 유럽인, 아시아인, 아프리카인 등 다양한 민족가 문화가 섞여 예술, 음식, 문학, 음악 등의 영역 전반에서 폭넓은 다양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고기류, 쌀, 감자, 양상추, 토마토 등이 종종 쓰이는 볼리비아의 음식은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라고 하고요.

 

아, 그리고 볼리비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절경 중 하나인 '우유니 소금사막'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볼리비아에서 맥도날드가 실패한 이유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한편 있는데요, <어째서 볼리비아에서 맥도날드는 파산했는가? Why did McDonald's Bolivia go Bankrupt?>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에서 볼리비아의 요리사들, 사화학자들, 영양사들, 그리고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한 가지 결론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볼리비아 국민들은 '햄버거' 또는 '미국 문화'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패스트 푸드 Fast Food', 즉 빠르게 조리된 음식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다는 사실이었지요. 이는 볼리비아 문화에서 '좋은 음식이란 자고로 애정과 정성을 갖고 요리되어야 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위생적인 환경과 조리시간을 투자해야 가능한 것'이라는 사고방식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출처 | bookandlife.tistory.com)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하고, 최대한 빠르고, 최대한 간편한', 그리고 칼로리는 높은 대신 건강하지 않고 종종 위생문제를 지적받기도 하는 패스트 푸드 문화는 볼리비아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볼리비아는 경제적으로 그리 부유한 국가가 아닙니다. 빈곤율은 약 60%에 육박하고, 경제활동의 대부분은 1차산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음식, 정성과 애정을 담아 요리한 음식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는 볼리비아 국민들의 음식문화는 전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끔 간식처럼, 또는 바쁠 때에 가끔 먹을 수도 있겠지만, 당장 입에 단 음식 보다는 정성과 애정으로 요리한 건강한 음식이야말로 가장 맛있고 귀한 음식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부터 건강식으로 챙겨드세요!

 

(이미지출처 | wikipedia, edkohler, bookandlife.tistory.com, 2backpackers.com 등)

 

 

by 살쾡이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변호사에서 건축가가 된 볼리비아의 'Ingrid Vaca Diez'가

집이 없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의미 있는 집짓기 프로젝트를 펼쳤습니다.

그녀가 튼튼하고 멋진 집을 짓는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플라스틱 페트병을 기본으로 하여 유효 기간이 만료된 분말 우유,

심지어 말의 분뇨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집을 짓는다고 하네요.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 환경까지 생각한, 지구와 인류를 위한 집짓기 방식이지요.


그녀는 이런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해 냈을까요?


인류에게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는 이 집짓기 방식은 사실

일상의 사소한 발견에서 출발했습니다.

어느 날 이웃 소녀 테라스에 수많은 페트병들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남편이 "저 많은 페트병을 얻어오면, 당신은 집이라도 지을 수 있을꺼야~"

라고 농담처럼 한 말에 영감을 받았다고 하니,

말 한마디가 세상을 변화시킬 아이디어의 씨앗이 된 셈이지요^^


그녀는 그렇게 얻은 아이디어를 단지 재미있는 취미 아이템으로 여기지 않고,

실질적으로 집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전 지구적인 대안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녀는 이미 볼리비아의 빈곤 지역에 여섯 채의 집을 지었고,

아르헨티나에도 첫 번째 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의미있는 페트병 집짓기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 (OAS)'라는 미주기구가
지진으로 피폐해진 아이티 복원에 관한 프로젝트를 계획하던 중

이 의미있는 취지의 집짓기 방식을 접하게 되어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녀와 그녀의 집짓기 기술은 함께 아이티로 여행을 떠나
재난 현장에서 집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집을 짓는 방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170 평방 미터를 기준으로

그물 구조의 벽면을 만들기 위해 페트병 36,000개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더 견고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페트병 안은 버려지는 물질들과 모래로 꽉 채우고,

겉면은 유통기한 지난 분유와 아마 씨 기름, 말 똥, 가축 혈액, 당밀 줄기

더 다양한 종류의 폐기 혼합물들로 칠해지며,

바닥은 버려지는 타이어의 고무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인체의 무해하면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폐기물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집을 지을 재료 구하기조차 쉽지 않을 아이티와 같은 재난 현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훌륭한 집짓기 방식입니다~

 







폐기물들을 재활용해 만들었지만, 견고하고 외관도 아름다운 집.

친환경적이면서 동시에 빈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저렴하고 기능적인 대안 주택이지요.


무심코 농담으로 웃고 넘길 수도 있었던 말을 실행에 옮겨

세상을 변화시킬 프로젝트로 만든 그녀의 열정적인 추진력 정말 멋지지 않나요~

작은 아이디어의 씨앗이 모여 세상은 더 행복해집니다^^



사진출처 | http://www.treehugger.com







 *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