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이란 단순히 로고를 예쁘고 새롭게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과 철학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로고는 오래 갈 수 없습니다. 새롭게 태어난 브랜드의 말과 행동부터 모든 걸 새롭게 재설계해야 지속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맞춤옷을 위해 걸음걸이와 습관을 살펴본 것이 데이터 분석이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설계와 구현에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 먼저 읽기 : ed:m, 당신의 이름을 함께 만들다 (1) 





edm이 ed:m이 되다 – 유학은 ‘경험’이 핵심 키워드다


슬로워크: 기존 유학 시장을 분석해 보니 ‘상업적, 돈’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어요. 유학의 동기가 ‘스펙’만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했고요. 이제는 유학을 자신이 원하는 경험과 배움을 찾기 위해 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죠. 교육(education)은 하나로 정의할 수 없으며, 다양한 모든 경험이 교육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로운 CI에 녹여내야 했습니다.


ed:m은 교육(ed)에서 경험(m)으로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ed:m]은 [education is m_]을 함축적으로 표현합니다. ed:m이 유학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mom(엄마)이 될 수도, mentor(멘토)나 mate(친구)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ed:m 브랜드가 소비자의 모든 경험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콘텐츠와 채널 전략,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웠습니다.




ed:m 브랜드 핵심 콘셉트


다각적 데이터 분석과 핵심 키워드 추출을 통해 ed:m이 앞으로 해야 할 행동과 말을 정립한 것인데요. 말이란 어떤 내용의 콘텐츠를 어떤 채널을 통해서 어떤 톤앤매너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이고, 행동이란 어떤 프로모션으로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접점과 방식을 정해드린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매뉴얼을 통해 채널 활용 전략, 콘텐츠 활용 전략부터 프로모션 방안과 블로그 글쓰기 가이드라인까지 브랜드가 해야 할 모든 것을 담아드렸습니다. 단순히 기업의 CI를 교체 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인 것이죠.



ed:m 콘텐츠, 채널 활동


ed:m : ‘경험’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잘 도출하신 것 같아요. 외국어를 배우고, 유학을 가는 것의 본질이 경험이죠. 단기에 영어를 배우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어요. 절차와 철학이 필요하고, ed:m은 그 절차와 과정을 돕는 곳입니다.

리브랜딩 과정을 통해 ed:m의 핵심 가치와 철학이 구성원들에게 내면화되고, 브랜드에도 녹아 들게 되었어요. 슬로워크와 함께 ed:m 구성원들을 인터뷰하고, 워크샵도 같이 하는 과정에서 브랜드가 왜 중요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ed:m 스스로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결과물 달랑 하나만 주어지는 게 아니라, 리브랜딩 과정을 함께 겪으면서 ed:m 스스로 학습되고, 알아가고, 경험 하고 배우게 되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예전에는 로고를 만들 때 ed:m의 아이덴티티와 철학이 정말 녹아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어요. 지금은 ed:m이 무슨 의미인지 누구에게나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큰 의미죠. 향후 오랫 동안 ed:m이 가져가야 할 아이덴티티이고, ed:m의 얼굴이잖아요. 모든 구성원이 시간을 내서 함께 성장했던 과정이 참 좋았습니다.



ed:m 리브랜딩 그 이후 – 함께 성장한 프로젝트였습니다

ed:m : 리브랜딩 결과물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바로 알리지 않았어요. 모든 구성원이 모이는 송년 회에서 깜짝 발표를 했죠. 그때 드레스코드가 ‘dot(점)’였어요. 드레스코드가 왜 ‘dot’일까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ed:m의 :을 암시한 것이었죠. edm이 ed:m으로 변화한 과정에 대해 브랜딩 총괄을 맡은 슬로워크의 문광진 실장님이 오셔서 프리젠테이션을 하셨어요. 그간의 작업 과정이 담긴 동영상까지 만들어 보여주셨죠. 전 직원에게 공개하는 그 과정이 리브랜딩의 클라이막스 같은 느낌이더군요.



슬로워크: 리브랜딩 작업 이후에 ed:m이 전사적으로 CI를 다 교체하고, 지점마다 간판도 다 바꾸고, 브랜드 패키지 제품도 만드시는 것 보면서 기분이 좋았어요. 리브랜딩이 끝났어도 슬로워크 내부에서는 ed:m에 대한 아이디어를 계속 공유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검색을 하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ed:m에 적용하면 좋을 것을 이야기하는 거죠. 슬로워크가 리브랜딩 결과에 책임을 져 야 하잖아요. 이후에도 어떤 작업이 지속되어야 브랜드가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거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ed:m에 계속 제안하려고 합니다.



ed:m 브랜드 어플리케이션



ed:m : 리브랜딩 작업 이후에도 여러 프로젝트를 슬로워크와 함께 하고 있어요. ed:m의 홈페이지 리뉴얼도 슬로워크에서 하시는데, 프로젝트 담당자인 임마로 이사님도 슬로워크다운 장점을 잘 살려서 작업을 진행하고 계세요. 슬로워크 디자이너들의 시각적 직관에 데이터 분석의 시너지가 더해지는 듯해요. 리브랜딩 작업이 로고 교체에서 끝난 게 아니라, 리브랜딩에서 설계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의 방향성과 가이드라인이 홈페이지까지 연속성 있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ed:m 웹사이트(edmedu.com)


슬로워크는 한 마디로 진정성 있는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업체입니다. 저희도 여러 외부 업체와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진행해봤지만, 진정성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건 참 어렵더군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관심과 진심이 필요하죠. 파트너 관계로 서로 존중하고 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하고요. 슬로워크는 배려와 소통을 통한 디자인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생각해요.




ed:m 리브랜딩은 기존 브랜드 컨설팅과 디자인 작업의 통합을 고민한 프로젝트였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확신을 갖고 실험하며 데이터를 분석해 만족스럽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죠. 슬로워크는 데이터 분석 및 브랜드 전략 수립부터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까지 총괄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리브랜딩 작업과 차별화한 결과물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의뢰한 것 이상으로 받은 것 같아 고맙다는 ed:m. 함께 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자극 받았다는 슬로워크. 리브랜딩 작업에서 서로가 경험한 것들이 새로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리브랜딩 프로젝트 

프로젝트 관리 – 슬로워크 디자인기획실 문광진 / ed:m유학센터 최원혁  

브랜드 콘셉트 – 슬로워크 디자인기획실

데이터 분석 – 슬로워크 디자인기획실 박영현, 뭐든지팀 임호열 / 스태커 황인성 

아이덴티티 디자인 – 슬로워크 디자인기획실 박영현, 곽지은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 슬로워크 디자인기획실 박영현, 곽지은 

프로모션 전략 – 슬로워크 디자인기획실 박영현, 뭐든지팀 임호열 


웹사이트 리뉴얼 프로젝트 

프로젝트 관리 – 슬로워크 웹개발실 임마로 / ed:m유학센터 최원혁, 성지영 

인포메이션 아키텍처 – 슬로워크 웹개발실 김다온 

디자인 – 슬로워크 웹개발실 권지현, 박화진, 신기주, 이윤호

개발 – 슬로워크 웹개발실 류태석, 뭐든지팀 문윤기


홍보 

프로젝트 관리 – 슬로워크 뭐든지팀 조성도

인터뷰/라이팅 – 송혜원 

이미지/촬영 – 슬로워크 뭐든지팀 노길우, 디자인기획실 문광진, 박영현, 곽지은 



> 더 읽기 : 브랜드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 글쓰기 스타일
               화면이 작아지면 로고가 변한다? 반응형 로고 디자인



Posted by slowalk

브랜드는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변하며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새로운 환경과 상황에 맞춰 함께 변화하기 위해서 브랜드가 재설계되는 ‘리브랜딩’ 과정이 필요한데요.



슬로워크가 맡은 edm유학센터의 리브랜딩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슬로워크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로서, BI나 CI를 만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 브랜드 컨설팅과 캠페인,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dm유학센터의 리브랜딩은 단순히 로고 하나만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사와 데이터 분석부터 브랜드 콘셉트 도출 및 설계와 브랜드 경험에 대한 가이드라인까지 구축하는 전방위적인 작업이었습니다. 시각적 직관과 데이터 분석의 시너지, edm 내부구성원의 참여로 인한 또 다른 수확까지, 슬로워크와 edm유학센터 모두를 성장시킨 5개월 간의 이야기입니다



프로젝트 첫 미팅 - 디자인 느낌보다 신뢰가 우선입니다

edm유학센터(이하 edm)는 2000년 12월에 설립해 국내직영지사 6곳, 해외직영지사 2곳, 유학미술학원 2곳, 아이엘츠전문 영어학원 1곳과 2개의 협력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dm은 2011년에 미션, 비전, 핵심 가치에 대해 재정의하는 작업을 한 뒤 리브랜딩을 맡길 곳을 찾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슬로워크의 웹사이트와 블로그 콘텐츠를 보면서 슬로워크에 대한 호감이 있어 리브랜딩 작업을 의뢰하게 되었죠. 리브랜딩에 대한 제안서가 통과된 후, 첫 미팅에서 edm은 리브랜딩이라는 무형의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기대했습니다.




edm: edm의 CI가 7~8년 전에 만든 것이었어요. 슬로워크의 블로그 활동, 콘텐츠를 뽑아내는 안목 등을 봐왔기 때문에 호감이 있었고, 리브랜딩 작업도 기대했죠. 어떤 방법론으로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 첫 미팅에서는 구체적으로 안 보였어요. 



슬로워크: 저희는 디자이너 중심으로 팀이 꾸려져 있다 보니, 첫 미팅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직관과 느낌을 공유하는 식으로 일을 했어요. edm의 리브랜딩 작업은 기존 작업과 달라야 했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진행 과정에 있어 edm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했기 때문에 첫 미팅 후, 자료를 다시 만들어 일주일 뒤에 두 번째 미팅을 했죠. 두 번째 미팅에는 저희를 신뢰할 수 있을만한 증거 자료, 방법론과 구체적인 그림을 가져갔어요. 기존 유학원 이미지와 차별화된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 내∙외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량적 근거를 활용한 키워드와 콘셉트를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edm: 슬로워크 전에 다른 회사를 몇 곳 알아보고 견적도 받아봤어요. 다른 곳보다 가격을 더 깎아주겠다는 곳도 있었죠. 그런데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슬로워크는 edm의 신념과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결과물 하나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해 주셔서 좋았어요.

두 번째 미팅부터는 저희가 원하는 방법론 등에 대해 정말 충실히 준비해 오셨어요. 그 이후부터는 완전히 믿고 맡겼죠. 단계마다, 과정마다 신뢰감 있게, 내용도 튼실하게 보여주셨어요. 저희가 미안할 정도로 성실하게 해주셨죠.



슬로워크:edm 측에서 저희를 신뢰하신 이후부터는 굉장히 시원시원하게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어요. 수월했지만 치열하게 진행해 나갔죠. 저희의 머리 속에는 그림이 다 들어 있고 확신도 있지만, 클라이언트는 프로젝트 초반에 불안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을 잘 조율해야 서로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일하는 방식을 빨리 맞춰나가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리브랜딩을 위한 다각적 데이터 분석 - 유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어디에 모여 있을까?


슬로워크: edm유학센터의 리브랜딩 작업은 디자이너로서의 시각적 접근이 아닌, 통합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데이터 접근에서 시작했습니다. 리브랜딩을 위해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툴을 사용했는데요. 근거 데이터를 크게 세 가지 섹션에서 추출했습니다. 첫 번째는 edm 내부 관계자, 두 번째는 외부 유학 전문가, 세 번째는 유학에 관심 있는 이해관계자(소비자) 입니다.



통합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첫 번째로 edm 전체 구성원께 기존 CI 및 회사의 아이덴티티와 철학에 대한 질문지를 드렸고, 각 지점의 대표 구성원을 인터뷰했습니다. edm 대표님과도 수시로 인터뷰를 했고요. 대면 인터뷰를 통해 유학에 대한 이미지, edm 브랜드 관련 이미지에 대한 키워드를 추출해 그룹으로 묶었습니다. 서면 인터뷰를 통해 edm 구성원들의 edm 브랜딩에 대한 이해도를 파악하고, 브랜딩 측면에서 보완되어야 할 점을 찾았습니다. edm의 총 17개 팀이 수행중인 팀별 미션을 분석해 edm 브랜드 관련 키워드도 파악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파악된 브랜드 관련 키워드는 향후 리브랜딩 콘셉트 도출에 반영했고, 내부 의견은 브랜딩 실행 전략 수립에 반영했습니다.


edm 이해관계자 인터뷰


두 번째로 유학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유학 관련 외부 전문가들에게 리포트를 의뢰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리포트를 통해 유학에 대한 관심과 방향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파악한 것이죠. 




세 번째로 유학에 대해 관심 있는 층, 잠재적 소비자 층을 이해하기 위해 이들이 자주 모이는 커뮤니티를 조사했습니다. 이 중 집중적으로 정보와 이야기가 모이는 유학 관련 카페를 분석해서 얻은 빅데이터를 개발자와 함께 수집해서 분석했습니다. 키워드를 추출하고 마인드맵을 그려 패턴을 찾았죠. 소비자들이 말하는 공통 키워드를 통해 edm의 전략적 방향을 정했습니다. 


온라인 여론 빅데이터 분석



edm: 온라인 여론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같은 것은 저희 쪽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어요. 리브랜딩 작업에 이런 것까지 필요한 줄 몰랐는데, 슬로워크 쪽에서 먼저 제안해 주셨고 이과정에서 저희도 인사이트를 많이 얻었죠. 


이렇게 슬로워크와 edm의 협업으로 리브랜딩을 위한 1단계가 끝났는데요.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결론은 무엇일까요? edm은 왜 :(콜론)를 사용한 ed:m이 되었을까요? ed:m 연말 파티를 깜짝 놀라게 한 동영상 공개까지,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다음 편에서 들려드릴게요.


> 더 읽기 : ed:m, 당신의 이름을 함께 만들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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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각 나라의 언어와 달리 수화는 세계 어디서나 통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화도 나라마다 다른데요. 영어를 사용하는 영국과 미국의 수화도 30% 정도만 같습니다. 전 세계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플랫폼 스프레드더사인(Spread the Sign)과 플랫폼의 새로운 브랜딩 작업을 소개합니다.





전 세계에는 약 700만 명이 청각장애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나라마다 다른 수화 때문에 청각 장애인이 다른 나라로 여행, 이주하는 것은 비장애인보다 더욱 생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 장벽을 낮추고자 스웨덴의 비영리기관 유럽 수화 센터(European Sign Language Centre)에서는 한 가지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여러 나라의 수화를 한자리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인데요. 그 이름은 ‘수화를 퍼트리세요'(Spread the Sign)입니다. 





2006년도에 시작된 플랫폼 웹사이트에는 현재 25개국의 약 24만 개에 가까운 수화 동작을 동영상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나라별 수화 알파벳 사진도 제공합니다.




원하는 단어를 검색하면 관련 수화 동영상을 나라별로 볼 수 있습니다. Happy Birthday를 각 나라별로 볼까요? 미국과 영국의 표현이 정말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Happy Birthday 수화 표현




영국의 Happy Birthday 수화 표현




독일의 Happy Birthday 수화 표현




미국 수화 알파벳 A


미국 수화 알파벳 T



영국 수화 알파벳 A


영국 수화 알파벳 T


동영상 자료의 상당 부분은 청각장애 학생 또는, 교사의 자원봉사로 만들어졌습니다. 유럽연합으로부터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러시아, 미국, 우간다, 일본의 참여는 그래서 더 의미가 큽니다. 체코, 스웨덴, 영국의 140여 명의 청각장애 중고교생들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했는데요.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기 전에 스프레드더사인 플랫폼을 통해 각 나라의 수화를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도 두 나라 수화가 동시에 가능한 참관인을 구해야 하므로 쉽게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플랫폼의 가치만큼 브랜드 디자인 또한 매력적인데요. 스웨덴의 디자인 스튜디오 kurppahosk가 수화 동작을 모티브로 표현한 심볼마크는 꽤 인상적입니다. 브랜딩에 포함된 요소를 함께 보실까요.



심볼마크는 수화 동작에 사용되는 손가락의 형태를 표현합니다. 다양한 손동작처럼 가변적 형태의 심볼마크가 인상적입니다.



브랜드 전용폰트는 팔각형을 기반으로 한 그리드 위에 만들어집니다. 그리드를 바탕으로 수화 알파벳 스웨덴어 버전도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디자인 응용물도 그리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의 주 사용자인 젊은 층을 고려한 스프레드더사인 디자인. 현재는 로고만 웹사이트에 적용되어 있지만 여러 디자인 매개체에 점차 적용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는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비영리로 운영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좋은 가치와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브랜딩이 만난 스프레드더사인 프로젝트. 더 많은 청각 장애인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자료출처: Spreadthesign, kurppahosk, Wikipedia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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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푸드 마일리지, 유기농, 웰빙, 도시농업.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귀에 익숙해지는 단어입니다. 이것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을 꼽자면 지역 장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지역 장터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의 the city Farmers' Market입니다.

 

 

 

 

 

 

2006년도에 시작된 the city Farmers' Market은 페리 선착장, 출퇴근용 수상택시가 있는 항구와 기차역이 있는 주요 대중교통의 집합 점에 위치하는 시내 Downtown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 사무실, 아파트, 레스토랑, 술집, 쇼핑센터가 밀집한 이곳에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지역 장터는 대도시의 심장부와 농촌이 공존하는 오클랜드 시의 특성을 살렸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농수산업자 및 먹거리 장인들의 지역 비지니스를 활성화 하며, 소비자에게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알리고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지역 장터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the City Farmers' Market에서는 계란, 과일, 채소, 허브, 햄, 치즈,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꿀을 포함해 다양한 먹거리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는 지역 장터를 브랜드화시켜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는데요. 'Local Tastes Best' (지역에서 난 먹거리가 제일 맛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자신이 재배하고 만든 음식을 장터에 나와 파는 사람들을 모델로 참여시켜 포스터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포스터에는 생산자의 이름과 품목, 그리고 생산하고 있는 지역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홍보 캠페인의 연계로, 지역 장터에서 판매되는 로컬푸드의 장점인 적은 푸드마일과 신선함을 강조하는 포스터 시리즈도 선보였는데요, 위트있는 문구가 메세지를 잘 전달하고 있네요.

 

 


 

 

 the city Farmers' Market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심플한 브랜딩 뒤에는 지역 구성원들과 환경을 고려하는 꼼꼼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꼼꼼함은 장터 가치 선언문과 가입신청서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몇몇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클랜드 중심부로부터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먹거리 생산업자에게 장터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

 

·  2차 판매 우선권은 100km 이내의 생산업자에게 주어진다.

 

·  100km 밖의 지역의 먹거리 판매를 원할 경우 장터 경영팀의 심사를 거쳐 판매 여부가 결정된다.

 

·  직접 먹거리를 생산한 사람이 직접 팔아야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 판매하는 사람이 먹거리 생산과정의 세부 내용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  1차 판매 우선권에 해당하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달걀, 과일, 야채, 허브, 올리브, 햄, 소세지, 어류, 해산물, 양계품목, 치즈,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밀가루, 곡물, 견과류, 꿀, 과일즙이며 반드시 신청자가 직접 생산한 것이어야 한다.

 

·   2차 판매 우선권이 주어지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각종 식용 기름, 와인, 잼, 빵, 케이크, 디저트 류이며 이것들은 반드시 지역 먹거리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한다. (예: 블루베리 머핀의 경우 블루베리가 반드시 지역 생산물이어야 한다).

 

·  알콜이 함유된 먹거리의 경우 시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과일과 야채를 제외한 2차 판매 우선권에 해당되는 품목의 경우 개인 가정에서 만들어질 수 없다.
허가받은 조리시설에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하며 신청가입서에 해당 시설에 대한 허가서 복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  조리된 음식을 판매하는 경우 식약청의 노점 위생 기준에 준해야 하며, 모든 음식을 집을 때는 손이 아닌 집게를 사용해야 된다. 잔돈을 거슬러 줄 때는 위생장갑을 벗어야 한다.

 

·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식약청의 주기적인 검열이 있을 것이다.

 

·  판매업자는 장이 서는 동안 담배를 피울 수 없다.

 

·  상품을 진열 시 예쁘게 진열하며 될 수 있으면 플라스틱 재질의 진열도구는 지양한다.

 

·  될 수 있으면 소비자가 제품의 생산과정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한다.

 

·  시식 코너를 마련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   다른 판매업자와 품목이 겹치는 경우 과다하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없다.
2~3개 이상의 품목이 겹치는 경우엔 판매업자 간의 협의를 통하여 서로가 다양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장이 문을 여는 시간은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이다. 장 마감 시간이 되기 전에 자신의 물건을 다 팔았다고 해서 먼저 자리를 정리할 수 없다. 벨이나 호루라기로 장의 마감을 알려줄 것이다. 시간이 남으면 소비자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라. 로컬푸드에 대해 이야기할 좋은 기회이다.

 

·  주기적으로 개인 텃밭 소유자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이 공간을 인큐베이터라고 칭하는데, 15불의 공간 임대료와 수익의 10%를 내야 한다. 소비자의 반응이 좋을 땐 개인 텃밭 소유자들에게도 다른 판매업자와 같은 판매 공간의 기회를 준다.

 

·  유전자 조작이 된 먹거리는 판매를 금지한다.

 

·  장터 경영팀에서 허락한 음악만을 틀 수 있다.

 

·  장터 경영팀은 장터에서 팔리는 먹거리의 진정성을 위해 언제든지 판매업자의 생산지를 방문할 권리가 있다.

 

·  장터 품목의 균형과 품질유지를 위해 약간의 경쟁을 유발할 것이다.

 

·  소비자에게는 장터에 방문 시, 걸어오거나 대중교통,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권장한다.

 

 

 A4 종이 5장의 분량으로 된 규정에서 추려낸 것인데요, 진지하면서도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랜드와 함께 더 많은 소비자의 반응을 얻게 되어, 지금은 Twilight Market이라고 해 질 무렵 수요일 장이 선다고 하네요.

 

  

  

 

 

the city Farmers' Market을 보면, 엄격한 규제를 가지고 실행되는 진정성 있는 사업이 위트있는 디자인 컨셉과 잘 섞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를 보며 대중의 건강한 먹거리 소비문화를 만드는 브랜드의 힘을 확인하게 됩니다.

 

 

자료출처: www.cityfarmersmarket.co.nz, www.bestawards.co.nz, www.specialgroup.co.nz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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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