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워크에서는 ‘스프링'이라는 예비 디자이너 팀을 인큐베이팅하고 있습니다. 스프링 2기는 디자인 전공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슬로워크에서 디자인 실무를 경험해 왔습니다.

이제 디자인 역량 강화가 필요한 비영리단체 및 사회적기업에 이들을 파견합니다.


스프링 1기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활동했는데요, 각각 사회적기업 노리단, 비영리단체 열린옷장,  사단법인 크리에이티브커먼즈코리아(CCK)에 2개월간 파견되었습니다. 

그럼 1기를 경험했던 파견기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노리단 경영전략실장 양기민

사람들은 사회적기업에 '디자인'이 중요하다 하겠지만, 중요한 건 ‘디자이너’입니다. 디자인이 단지 심미적 표현의 기능인이 아닌 디자인도 할 줄 아는 동료가 됨이 중요합니다. 디자인의 결과물은 결국 조직에서 호흡하는 시너지가 반영됩니다. 지난 여름 스프링을 통해 젊은 디자이너와 만난 노리단은 또 다른 활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바쁜 사업 스케쥴에 맞춰 빠른 손놀림으로 여러 디자인물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노리단의 다른 사업에도 참여하며 일손을 도왔습니다. 스프링은 사회적기업에서 디자인보다 디자이너가 만나면 서로 어떤 성장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경험입니다. 디자이너는 현장 경험을 통해서 ‘실상’을 알게되고, 그간 필요와 고민했던 일을 맡겨볼 수 있습니다. 2달의 시간은 짧고, 그 과정 속에서 중요한 것은 기능적으로 서로의 만남이 중요하게 아니라, 같이 무슨 경험을 하고 앞으로 어떤 동료가 될 수 있는지, 그래서 서로 다시 만나고 싶은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열린옷장 공동대표 김소령 

2개월 여의 파견기간이 끝난 지금 저희는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갈 줄 알았다면...

열린옷장에 파견된 디자이너가 두 달간 보여준 활약은 사실상 다 적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작은 사인물부터 혁신적인 뉴스레터까지, 아직 디자이너로서의 사회경험이 처음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능력을 발휘해주었습니다. 

저희가 후회를 말하는 이유는 저희 스스로 때문입니다. 두 달의 파견기간이 서로에게 좀더 알찬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파견기관 스스로 철저한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한정된 기간 동안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지... 저희는 바쁜 업무를 핑계로 되는대로 디자인업무를 진행하다보니 파견 디자이너에게 큰 부담을 준 것 같아 많이 미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성과는 두 달의 기간이 끝난 후 저희 열린옷장도 파견 디자이너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점일 것입니다. 열린옷장에게는 디자인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실행을 계획하는 계기가 되었고, 디자이너에게는 디자이너로서 현장에서 맘껏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후,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을 주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재도전이 가능하다면, 열린옷장은 스프링 2기 공모에도 또 다시 참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디자이너가 없던 열린옷장에 '디자인의 힘'을 보여준 스프링 디자이너 파견 프로젝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크리에이티브커먼즈코리아(CCK) 기획실장 강현숙

스프링 덕분에 생각만 했던 프로젝트를 하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저희처럼 가끔 이런거 해볼까 저런거 해볼까 했는데 디자이너가 없어서 못했던 프로젝트가 있으면 함께 논의해 해보고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관에 적극 추천합니다. 

신선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스프링과 함께 소통하는 과정에서 외부에서 우리의 활동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기간이 살짝 짧아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저희 같은 경우에는 기간이 끝난 후에도 계속 만나고 있습니다. 훌륭한 활동가 1명을 만들어낸 결과까지도 얻은 셈이죠.   



이런 조직을 찾습니다. (아래 항목 모두 해당되어야 합니다.)

  • 비영리단체 혹은 (예비)사회적기업

  • 디자이너가 스스로의 사고방식으로 기획 단계부터 기여할 수 있는 조직

  • 내부 구성원들이 디자인을 배우고 싶어하는 조직

  • 내부에 디자이너가 없는 조직, 하지만 향후에 디자이너를 채용할 계획이 있는 조직

  • 2개월 동안 ‘스프링’과 함께 진행할 업무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있고, 1명 이상의 내부 구성원이 ‘스프링’에 대한 멘토로 활동할 수 있는 조직 

  • 수도권에 위치한 조직


상세내용

  • 파견인원: 한 조직 당 1명, 총 2개의 조직

  • 파견기간: 2개월

  • 근무방식: 주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출퇴근 방식 조정 가능

  • 파견기간 중의 인건비는 슬로워크가 부담합니다.


선발방법

  • 지원신청서(클릭!) 제출 

  • 아래 사항을 고려해 최종 2개 조직을 선발합니다.

    • 디자이너가 조직에 들어가면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조직

    • 스프링 팀원 각자가 선호하는 조직


일정

  • 지원신청 마감: 12월 24일(화) 오후 11시

  • 결과 발표: 12월 27일(금) 오후 4시

  • 파견 시작일: 스프링과 파견 조직 간의 협의에 의해 결정됩니다.


문의: 슬로워크 recruit@slowalk.co.kr  (전화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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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3일, 아모리스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2012 유네스코 국제이해교육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포럼은‘함께 하는 사회를 위한 일의 세계'라는 주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회적 이슈와 문제들을 소개하고 이 이슈를 교육적인 관점에서 조명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평일임에도 많은분들이 이번 포럼에 참석하셨는데요. 한국, 호주, 일본, 이란, 인도,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등에서 활동하는 아태지역 모범 사회적 기업, 활동가 및 국제이해교육 전문가 등 총 9명의 연설자들의 발표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중 몇 가지 발표를 소개합니다.


사키나 야쿠비 (아프간 러닝 인스티튜트 창립자 겸 대표이사) 

사키나 야쿠비는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분쟁지역인 아프가니스탄의 교육과 그 중요성에 관해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오늘날 사회에서 교육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전쟁이 끊이지 않기에 대단히 불안정합니다. 

그 나라에서는 교육을 받지 못하고 생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가난한 여성들은 돈을 벌로 나가거나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곳의 여성과 아동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1995년 아프가니스탄 러닝 인스티튜트(AIL)를 창립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공동체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 훈련과 교육을 조사 한 후 필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지금도 매년 35만여 명의 아프간 여성과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아프간의 여성들을 위한 직업교육이나 사회지원들이 확충되어야 합니다. 또한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나 이제 태어나는 아이들을 위한 지원도 한층 더 강화되어야 하며 국제 관계 속에서 관심도 더욱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여성과 아동들이 나라에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고 싶고, 러닝 인스티튜트가 더욱더 발전됐으면 좋겠습니다.




하리쉬 한데 (셀코 솔라 창립자 겸 대표이사) 

인도는 지금 연간 8%의 경제성장을 하고 있지만,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16억명의 사람들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내에서 장작을 때서 조리를 하고 환기가 안되기 때문에 폐렴에 걸리거나 사망하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경제 성장을 이야기 하지만, 지금 내부에 수많은 사람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전기도 제대로 보급받지 못하고, 촛불을 가지고 아이들은 공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하리쉬 한데는 에너지공급으로부터 소외돼 있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적 기업 ‘셀코 솔라’를 공동 창립했습니다.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그들이 생각한것은 저렴하게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바로 태양열 에너지입니다. 

인도에는 일당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길에서 장사를 하면 한 달의 소정의 돈을 내야합니다. 그 금리는 너무 비싸고 저녁까지 있으려면 빛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그래서 그들은 이 사람들에게 약간의 돈으로 태양열 스탠드를 빌려줍니다. 빈곤을 퇴치하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개발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교육도 혁신적으로 해야 하는데, 배터리를 학교에 두어 아이들이 학교에 가게끔 지원하고, 솔라패널 같은 경우 사용료를 학교 입학비에 같이 청구해서 아이들이 학교도 가고 그곳에서 태양열 에너지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혁신적인 제품으로 사회의 저소득층이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에너지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삶의 질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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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위스콘신의 한 마을. 이곳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이 등장했습니다. 사회적기업 Little Free Library가 만든 이 초미니 도서관에서는 책을 빌릴 때 회원가입을 할 필요도, 도서관 카드를 낼 필요도 없다고 하네요.

 

 

 

 

이 도서관의 설립자는 토드 볼(Todd Bol)과 릭 브룩(Rick Brook). 기업가로서 국제적인 사업 경험을 쌓아왔던 이 두 사람은 2009년 녹색기술 보급과 관련된 사업장에서 처음 만났고, 건강한 지역사회의 중요성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며 미니 도서관 보급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후 미니 도서관의 설립을 위해 도서관 건물(?) 제작자와 마케팅 담당자, 출판업 종사자 등의 활동가들이 참여해 그 규모와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지요. 이들은 이 미니 도서관 사업을 위스콘신주 뿐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국제적으로도 확장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는 이 미니 도서관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 대가 없이 서로 책을 나누어 읽는 운동을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사람들이 책 읽는 것을

  더 사랑하도록 만드는 것

- 세대를 넘어 각자의 기술과 창의력, 지혜를 공유하며 끈끈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

- 앤드류 카네기가 설립한 2,510개의 도서관보다 더 많은 도서관을 전세계에 설립하는 것

 

그리고 '서로 그 생김새도,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읽을거리들의 종류도 각각 다른 작은 도서관들이 도시의 자전거 도로변 곳곳마다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그리며 이 미니 도서관의 보급 사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도서관 제작자들, 교사들, 아티스트, 컨설턴트, 그리고 자원활동가들의 노력을 통해 각 지역 커뮤니티에 맞게 각각 '커스터마이징'된 형태로 보급되는 이 도서관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300여개 존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네팔이나 아프리카, 유럽에서도 팝업(pop-up) 방식의 도서관을 단기 운영하기도 했다는군요. 게다가 웹사이트를 통해 동네에 이 초미니 도서관을 주문할 수도 있고, 또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각 개인이 스스로 도서관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도서관 제작을 위한 목공에 익숙치 않은 이들을 위해 심지어 도서관 도면도 공유하고 있지요.

 

 

 

 

 

때문에 이들의 웹사이트에서는 사람들이 직접 만들어서 동네에 설치한 뒤 촬영해 보낸 각양각색 미니 도서관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디지털화 되면서 정보와 지식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성이 이전보다 더 높아진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디지털 문화에 대해 익숙하고 접근하기 쉬운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임을 생각해보면, 디지털 문화에 익숙치 않고 지역의 대형 도서관에 대한 지역적 접근성도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이 미니 도서관 처럼 좀 더 아날로그적이고 친근한 방식의 도서관이 훨씬 적합하겠지요. 게다가 전자책은 그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종이책의 친숙함을 완전히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미니 도서관은 책의 공유를 통한 지식과 정보의 공유와 지식에 대한 접근성의 평등화, 보편화를 위해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동네에도 이런 초미니 도서관, 한 곳 세워보시는건 어떨까요?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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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맞벌이 부부로 살아가는 젊은 부부들에게는 아이를 맘 놓고 맡기고 일하러 갈 수 있는 어린이집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 같은데요.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예정되었던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원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도 28일로 휴원이 철회되었지만, 이 사태를 통해 열악한 보육교사의 처우 등 여러 부분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맘 놓고 아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아쉽게도 이 어린이집은 브라질에 있습니다. 브라질 리오에 사는 Eunice씨는 1997년 남편과 함께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주민 중 대다수의 엄마들이 맘 놓고 아이들을 맡기고 일터로 갈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런데 몇 엄마들이 아이를 찾으러 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Eunice씨는 그런 아이들을 입양하였고 그 아이들의 숫자는 32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50명 정도의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통원하게 되었고요. 남편, 그리고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는 대신 일하는 어른들의 도움으로 어린이집을 꾸려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주변 교회들, NGO, 시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었지만, 점점 자금난에 시달리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Eunice씨는 고민 끝에 재봉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이집의 꼭대기 층에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지역주민 엄마 몇 명을 고용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고 하네요. 금전적인 부담은 컸지만 어느 정도 유지를 할 정도로 사업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바꾸게 된 사건이 몇 달 전에 어린이집에 생겼는데요.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티비 쇼인 Caldeirão de Huck 에 보낸 사연이 채택되어 쇼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Home Sweet Home을 통해 어린이집이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브라질의 디자인 스튜디오 Rosenbaum이 리모델링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어린이집 리디자인에는 페트병과 콜라 운반 상자, 재활용 골판지 등을 재활용했다고 합니다.











리모델링 전의 부엌 겸 공부방 모습







리모델링 후



어린이집이 방송에 나오고 나서 봉재공장은 전보다 많은 일감이 들어왔고, 한 라디오 채널에서는 17,000불의 모금액을 기부하는 등, 기업과 개인 후원도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몇 사회적 기업가의 도움을 받아 의류 재활용, 비닐 재활용 등의 다양한 제작 재활용 방법 또한 배울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 어린이집 겸 봉제공장은 홈페이지도 만들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또한 볼 수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을 아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해온 Eunice씨와 어린이집을 통해 살아난 마을공동체 이야기를 들으며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집도 이렇게 맘 놓고 보낼 수 있는 따뜻한 곳이기를 바랍니다.





자료출처: http://www.rosenbaum.com.
http://www.costuraunida.com.br/
http://www.good.is/post/in-rio-a-day-care-evolves-into-a-sustainable-business/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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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물려받았거나, 시간이 지나 유행에 뒤쳐져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둔 옷들.

그런 옷들에는 나만의 이야기가 배어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옷들은,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죠.

그런 옷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리블랭크의 'Closet Project'입니다.



리블랭크의 Closet Project는 커스터미이징 리사이클 프로젝트입니다.

장롱 속에 방치된 헌 옷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지난 시간의 추억을되살리는 것이죠.

참여자로부터 옷을 기증 받고, 그것을 전혀 새로운 제품으로 함께 만들어나갑니다.



Closet Project는

1. 참여자가 옷을 리블랭크 디자인실로 보내고,

2. 디자이너와의 1:1 소통을 통해 디자인 타입과 진행 방식을 결정하고,

3. 해체 작업을 통해 두번째 사물로 탄생된 클로젯 상품이

4. 다시 참여자에게 전달되는

프로세스로 진행됩니다.



그럼 이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된 몇 가지 상품을 만나볼까요?



오래된 가죽 코트가 멋진 가방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코트라서 해체된 가죽의 양이 많았고, 그래서 가방의 크기도 무척이나 커졌고,

그래서 가방의 이름도 'nothing but jumbo'라고 붙여졌다고 하네요.




빛바랜 양복 자켓은 클래식한 보스턴 가방으로 변신했습니다.

그래서 이 가방의 이름은 'Classic Boston'.



리블랭크는 Closet Project를 통해, 순환의 아름다움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이야기가 담긴 오래된 제품은, 유행과는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리블랭크의 손을 거쳐 실용적인 기능이 더해지고 멋진 가방으로 변신합니다.



이런 의미있는 프로젝트을 하는 리블랭크는 어떤 곳일까요?



리블랭크는 헌 옷, 현수막, 폐 가죽이나 생활 쓰레기 등을 재활용해서

하나밖에 없는 물건, 갖고 싶은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아름다운가게의 에코파티메아리 상품 및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첫 출발을 한 리블랭크는,

이후 서울디자인올림픽, 광주비엔날레에 참가하고,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2010년에는 문화, 예술 분야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들이 참여하는 지역 자활공동체와 협력하여 일자리를 지원함으로써

제품 생산과정에서 '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도 하네요.


리블랭크의 제품들은 ALAND 명동점과 압구정점, MSK, Lamb 등의 편집 매장, 홍대 상상마당 등의

편집 매장에서 단순한 '옷'이 아니라, 순환이라는 '가치'를 담은 상징적인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편집 매장들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개성과 스타일을 가진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인기를 끌면서, 점차 그 규모도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고, 유행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되는 편집 매장의 공간 안에,

리블랭크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죠.


편집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몰 shop.reblank.com 에서도 리블랭크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겨울엔 그냥 '멋진' 패션이 아니라, 담고 있는 의미와 이야기까지 '멋진' 패션을 추구해보는건 어떨까요?


출처 rebla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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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마트 피자 출시에 항의하는 한 네티즌에게, 신세계 부사장 정용진 씨가 트위터로 이렇게 물었습니다.



"본인은 소비를 실질적으로 하시나요 이념적으로 하시나요?"



이마트 피자 출시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이 동네 피자 상권을 침해하기 때문입니다.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SSM이 동네슈퍼들을 죽이듯이,

이마트 피자가 동네 피자 가게를 죽이게 될까 하는 걱정에서 입니다.

유통대기업의 임원이, 한순간에 윤리적 소비를 이념적 소비로 치부해 버린 것이죠.


윤리적 소비는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생산과정에서의 윤리성, 거래과정에서의 공정성을 생각하고,

그런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것이죠.


우리나라에도 윤리적 소비를 위한 사회적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중 패션 분야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 중 하나인 '오르그닷'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패션을 해체하고 재창조(reinvent) 합니다.

우리는 패션이 가지는 임팩트에 주목합니다.

우리는 보다 친환경적인 소재와 기법으로 제품을 혁신하고,

만드는 노동에 대한 공정한 댓가를 통해 공정을 혁신하고

나아가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세스와 관계를 바꿀 것입니다.

- 오르그닷 홈페이지 -




그럼 오르그닷의 상품들을 만나볼까요?



오르그닷이 디자인한 SK 와이번스의 그린 유니폼!


이 유니폼은 PET병을 재활용한 친환경적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SK 와이번스는 '그린 스포츠'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홈그라운드인 인천 문학구장에서부터 선수단 운영에 이르기까지

'그린'과 '친환경'의 다채로운 실험들을 하나하나 펼쳐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르그닷과 함께 선보인 그린 유니폼 역시 그런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구 할 수 있겠죠?


빨간색이 아닌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SK 와이번스 선수들의 모습, 상상이 되시나요?




올시즌에도 큰 활약을 보여준 김광현 선수와 박경완 선수의 모습.

SK 와이번스는 실제로 올해 초 리그 경기에 그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건 세계 최초라고 하네요!




다음은 오르그닷의 대표상품이라 할 수 있는 친환경 가방입니다.



겉보기엔 평범해보이는 가방이지만, 그 과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Once I was a PLASTIC BOTTLE'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가방은

이름 그대로 폐기된 PET병을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가방 1개를 만들기 위해 PET병 2개가 사용됐다고 합니다.

PET병 1개가 완전히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100년이라고 하니,

가방 하나가 지구로부터 200년의 시간을 되돌려주는 셈이군요.



패키지 또한 친환경적인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르그닷은 PET병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소재를 재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Once I Was a burlap Sack'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가방은

전세계에서 수입되는 각종 커피원두 자루, 원단 포장에 쓰였던 황마 자루를 재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무거운 물건도 튼튼하게 담을 수 있고, 미생물과 해충의 피해도 예방하는 황마자루가

멋진 가방으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소재의, 다양한 디자인의 친환경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오르그닷은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지구적 이슈인 환경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시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르그닷은 타성적 소비에 젖어있는 우리에게 단순한 소비의 즐거움을 넘어선,

우리가 발딛고 사는 세상을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오르그닷의 친환경 제품들과 함께 윤리적 소비에 함께 해보세요!

오르그닷 바로가기 >>


출처 : org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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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독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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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Cafe' 
얼마전 사회적 기업관련 정보를 찾다가 알게 된 화이트독 카페가 하나 있어 알려 드리려 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대학가에 위치하고 있는 화이트독 카페!!






설립자 주디 윅스(Judy Wicks).



화이트 독(white dog) 까페는 1983년 커피와 머핀을 파는 작은가게에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연수익이 무려 500만달러에 이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대안음식카페로 자리잡았지요. 이 카페는 여는 음식점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공동선'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마음가짐이지요. 우리나라로 치면 '유기농 식당'이라고 분류할 수 있겠지만 '화이트 독'은 단순하게 유기농식당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그들은 먹을거리의 가치와 의미를 재해석하고 재발견해 그 이익을 지역사회와 농업, 남반구의 어려운 나라들과 함께 나누고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여기에서 파는 음식의 대부분은 친환경 재료들로 만들지요. 육류는 잔인하게 사육되는'동물공장(기업형농장)'에서 생산된 고기를 쓰지 않고 방목된 상태에서 길러지는 소,돼지, 닭을 구입해서 재료로 쓰고 있습니다. 건강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서 재배·생산되는 다양한 농업 농산물을 쓰는 까페네요.






물론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대부분의 고객들은 한결같이 '맛있다'라는 얘기를 빼놓치 않는다고 합니다. 이 식당의 가치나 의미를 떠나 음식맛 소문에 온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하네요.

맛있게 먹으면서 진의를 알게되는...
음식점은 음식으로 승부를 내야 하니까!

맛도 맛이지만 '화이특 독 카페'를 더 빛나게 하는 것은 이 식당을 만든 주디 윅스의 '섬김'을 우선히 하는 경영 철학입니다. '고객을 섬기고, 종업원을 섬기고, 지역사회를 섬기고, 자연을 섬기는' 화이트독 카페의 부르슈어에 담긴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어디서 왔을까요?" 라는 문구는 제철식품, 토산식품,환경친화적 식품과 식재료들이 더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먹는 다는 것은 곧 정치적 행동이므로 좋은 식품을 선택하는 일은 곧 더 나은 농장과 식품정책에 투표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고 있지요.

이 식당의 수익은 종업원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다시 쓰입니다. 10%는 종업원들에게 20%는 다양한 공익활동(화이트독 재단)을 지원하는데 쓰이지요. 음식을 통해 다양한 문화기획과 사회현실(이슈)의 이해를 돕는 강좌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독 카페는 이런 활동을 통해 수 많은 공익상을 수상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 가시면 꼭 들러 보시길..... (아니면 사이트에 방문을 해서... ^^)
우리나라에도 '문턱 없는 밥상'이나 마포성미산마을의 '동네부엌'같은 대안적인 식당들과 반찬집들이 생겨 나고 있습니다. 먹을 거리  안전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증폭되고 있는 시점에 좋은 먹거리, 좋은 대화가 열리는 공간들이 생겨 다양한 실험들과 참여들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화이트 독 카페는 음식뿐만 아니라 재활용인형 및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디 윅스는 토지와 인권보장을 위해 싸우고 있는 멕시코 원주민들이 결성한 '사파티스타 해방전선'에서 재배한 커피가 미국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고 있지요. 



나는 선(GOOD)은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고 믿어요.

우리 고객들과 우리가 농민들과 직접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하고,

따라서 우리 사업은 번창하는 거죠

- 주디 윅스-



* 화이트독 카페 사이트 - http://www.whitedog.com/
* 포스트 내용 중 일부는 '굿뉴스(샨티)'와 '죽음의 밥상(산책자)'을 참고, 발췌했음을 밝힙니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