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글로벌콤팩트(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이하 UNGC)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시민정신을 증진하기 위해 유엔의 주도로 만들어진 자발적 기업 이니셔티브입니다. 책임 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나 조직이라면 어렵지 않은 절차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요. 슬로워크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수립한 직후인 지난해 12월에 UNGC의 회원사가 되었습니다. 그 내막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유엔 글로벌콤팩트 톺아보기


1990년대 중반부터 전 세계 비즈니스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 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유엔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들에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다가 1999년 다보스 포럼에서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전 사무총장이 이 다보스 포럼에서 유엔 글로벌콤팩트 구상을 소개하면서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한 것입니다. 유엔 글로벌콤팩트는 이듬해인 2000년 7월에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전 세계 기업, 유엔기구, 노동기구 및 시민단체의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하였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 때부터는 UNGC가 중점 추진 아젠다로 주목받으면서 활동 영역이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출범한 지 약 15년이 지난 지금 UNGC는 162개국에서 8,000개가 넘는 기업을 포함해 12,000개 이상의 다양한 기관과 조직들이 회원으로 참여한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이니셔티브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2월 현재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등을 포함해 280개의 회원사가 UNGC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UNGC의 미션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기업들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에 걸친 UNGC의 10대 원칙을 회사의 전략과 운영활동에 내재화하도록 돕는 것. 그리고,

2) 기업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같은 유엔 차원의 아젠다들을 협력과 혁신을 통해 이행하도록 지원하는 것.



특히,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이 바로 첫 번째 미션에 언급된 UNGC 10대 원칙입니다. UNGC 회원사라면 어김없이 이 4개 영역의 10가지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데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엔 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 (The Ten Principles)


인권, 노동, 환경과 반부패에 관한 글로벌콤팩트의 10대 원칙은 세계적인 협의 과정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선언과 협약에서 유래하였습니다. 


* 세계 인권 선언

* 노동에서의 권리와 기본 원칙에 관한 ILO 선언

*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 선언

* 국제연합 부패방지협약


1) 인권 Human Rights

   원칙 1: 기업은 국제적으로 선언된 인권 보호를 지지하고 존중해야 한다. 

   원칙 2: 기업은 인권 침해에 연루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한다. 


2) 노동 Labour

   원칙 3: 기업은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의 실질적인 인정을 지지하고,

   원칙 4: 모든 형태의 강제노동을 배제하며,

   원칙 5: 아동노동을 효율적으로 철폐하고,

   원칙 6: 고용 및 업무에서 차별을 철폐한다.


3) 환경 Environment

   원칙 7: 기업은 환경문제에 대한 예방적 접근을 지지하고,

   원칙 8: 환경적 책임을 증진하는 조치를 수행하며,

   원칙 9: 환경친화적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촉진한다. 


4) 반부패 Anti-Corruption

   원칙 10: 기업은 부당취득 및 뇌물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부패에 반대한다. 



보시다시피 10가지 원칙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하지만 이 원칙들을 기업의 경영에 어떻게 내재화할 수 있을지 실행 측면을 고민하기 시작하면, 그렇게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원칙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UNGC도 이런 10가지 원칙을 기업들이 잘 실행할 수 있도록 아래의 6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연구 및 기업과의 협력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UNGC 원칙들을 경영활동에 통합하기 위한 방법론도 만들어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프레임워크는 UNGC Management Model이라고 하는데요. 기업이 UNGC 원칙을 내재화하고 CSR을 경영활동에 통합하는 전체 프로세스를 6단계의 과정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UNGC 경영 모델


1) 경영자가 UNGC 10대 원칙을 실천하겠다는 공식적인 선언을 합니다.

2) 10가지 원칙에 관한 이슈들이 회사의 경영활동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리스크, 기회 그리고 그 영향을 평가합니다.

3) 조직 현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앞으로의 목표와 전략을 수립합니다. 

4) 회사의 경영활동과 가치사슬에 목표와 전략을 실행합니다. 

5) 목표 대비 실행한 성과가 어떠한지 측정합니다. 

6) 성과를 회사의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하고 소통합니다.



이 외에도 UNGC가 주도하여 기업, 국제기구, 민간단체들과 함께 추진 중인 세부 이니셔티브들에서는 여러 사회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성 경쟁력 강화, 아동권리 보호, 아동노동 근절, 기후변화, 수자원관리, 지속가능한 금융과 책임투자, 사회적 기업과 임팩트 투자, 공급망 지속가능성 등의 영역에 유용한 조사와 연구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UNGC에 가입하는 방법


UNGC는 자발적 이니셔티브인 만큼 기업들의 자발적이고 진정성 있는 참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UNGC에 가입하는 절차가 그리 까다로운 것은 아니지만, 가입을 위해서는 필요한 절차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해당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UNGC의 목표와 10가지 원칙을 제대로 준수하겠다는 선언과 친필 사인을 서신에 담아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하는 것입니다. 슬로워크도 아래와 같이 최고경영자인 소사 발자국의 서약과 멋진 사인을 담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2주 후 UNGC 본부의 간단한 심사를 거쳐 아래와 같이 UNGC의 회원사가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디자인 분야 국내 기업 중에서는 최초라고 하는데요, 이름은 슬로워크지만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은 남들보다 먼저 실천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무리 


어떤 기업이든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고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CEO와 경영진이 CSR에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하고, 조직의 제도와 시스템에 CSR의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되어 있어야 하며, 또 일반적인 경영목표와는 다른 사회, 환경 측면의 목표들도 고민해야 합니다. 게다가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사회적 책임을 이해하고 각자의 업무를 통해 실천할 수 있으려면 조직의 문화도 다루어져야 합니다. 슬로워크 같이 아직 규모가 작은 기업에게는 상당히 벅찬 일들이죠. 


이렇듯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기업이 되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UNGC의 10가지 원칙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장수하늘소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매년 약 13억 톤에 가까운 음식물 쓰레기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는 생산되는 음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인데요, 전 세계 전체적인 식량낭비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는 모든 국가가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사회 정의를 바로 잡는 방법을 실천하는 곳이 있습니다.





소셜 슈퍼마켓


소셜 슈퍼마켓 아이디어는 잉글랜드 북부에서 시작했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를 겪고 난 이후, 소셜 슈퍼마켓은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소셜 슈퍼마켓 ‘커뮤니티 숍’에서는 제품 이름이 잘못 표기되거나 포장의 오류, 과잉 생산으로 인해 팔리지 않는 식품이나 생활용품들을 여러 대기업 체인에서 값싼 가격으로 공급받고, 이를 정가에서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식료품 및 제품들은 먹거나 사용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나 기호식품인 술과 담배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주변 기업에 대한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소셜 슈퍼마켓은 지역의 고객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의 개인 상황이 변경되었는지를 모니터링하면서 주기적으로 갱신합니다. 빈곤층이 밀집되거나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출점 대상이 됩니다. 소셜 슈퍼마켓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해야하고, 회원 자격 요건은 정부로부터 일정한 생계보조를 받고 있는 사람에 해당합니다.





할인과 함께 직업 교육, 금융 상담, 건강하게 먹는 법, 요리 레슨과 여러 생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건강과 경제적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동기와 자신감을 부여합니다. 이와 같은 교육은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들이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게 돕습니다. 지역 사회 상점의 영향은 이미 매장의 영역을 넘어서 사회적 영역을 생각하고있습니다. 지역 사회에 뿌리를 두고 적극적으로 설립 된 지역 서비스와의 연계 및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소셜 슈퍼마켓에서는 회원등록 후 6개월이 지난 회원은 생계나 생활 상황을 점검하고 자립을 돕습니다. 이런 지원 사업 비용은 소셜 슈퍼마켓의 판매 이익으로 충당됩니다. 또 다른 소셜 슈퍼마켓의 주목할 점은 빈곤층에게 무료로 식료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회원들에게 소셜 슈퍼마켓은 값싼 가격으로 소비생활을 돕고, 다른 슈퍼마켓과 다르지 않게 교환이나 반품도 해줍니다.




소셜 슈퍼마켓은 과잉 생산돼 자칫하면 버려지거나 폐기처분되는 식료품이 판매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점포를 찾는 회원들이 빈곤을 벗어나 일반 식료품점을 찾길 바라는 목표 하에 운영되는 소셜 슈퍼마켓. 빈곤층의 자립과 소비생활의 개선, 음식 쓰레기의 감소로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소셜 슈퍼마켓이 선사하는 이점은 많은 긍적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출처 : Community-shop


by 나귀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날이 갈 수록 소비자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기업들 역시 이런 관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중 큰 부분이 '환경'입니다.

 

기업들이 환경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또 환경을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이런 것들을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죠. 그리고 기업들은 그들이 누리고 있는 명성이나 이윤만큼이나 시민단체나 활동가들의 관심과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자신들이 환경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애플의 환경 정책 웹페이지 www.apple.com/environment

 

애플은 제조업체입니다. 공산품을 만들고 돈을 벌죠. 그만큼 애플은 꽤 오래전부터 환경과 관련된 문제 제기를 받아왔고, 신경을 써왔습니다.

 

 


 

 

애플은 1년동안 자신들이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는지, 그 원인을, 제조(Manufacturing), 운송(Transportation), 제품 사용(Product Use), 재활용(Recycling), 시설(Facilities)이라는 5가지 항목으로 분류하고, 각 항목별로 자신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명시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다양한 그래픽 요소들을 활용해, 한 눈에 확! 들어오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제품 패키징 개선을 통해 운송 효율을 늘림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라는 이야기를 아래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해되지 않나요? 패키지의 크기가 3/4 정도로 줄었고, 같은 양의 아이폰을 운송하는데 비행기 한대를 덜 쓰게 됐다...는 이야기 같죠? 또 애플이 제품 제조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줄였는지, 아래 그림처럼, 옛 모델과 최신 모델을 비교하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는 어떨까요?

애플과 곧잘 비교되곤 하는 삼성전자의 환경 정책 관련 웹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www.samsung.com/us/aboutsamsung/sustainability/environment/environment.html

 

 



 

 

확실히 몇 가지 차이가 느껴집니다.

 

1. 접근성이 나쁘다.

2. 객관적 평가나 성과가 없다.

3. 스토리(서사구조)가 없다.


페이지 수도 많고 내용도 많은데 정확히 어떤 형태로 노력을 했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은 찾기 어렵습니다. 비교를 해보니 애플이 얼마나 이 부분에 공을 들였는지 더 잘 느껴지네요. 물론 애플의 환경 정책 웹페이지도 찬찬히 잘 훑어보면 그리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들면 그저 10년전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라는 이야기를 보기 쉬운 그림과 그래프와 표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그들이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사실 잘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자기 자신의 과거와의 비교가 대부분이죠. 그럼에도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이런 간단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그 노력 자체가 어떤 거창한 구호보다는 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by 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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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적절한 절차와 국민의 알권리와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는 정부. 출퇴근길에 깔린 전경들을 보고 왜 요즘 이렇게 경찰들이 거리에 많나고 물어보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뭐라 설명할 말이 없습니다. 한류니 인터넷 강국이니 코리아를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시민들이 추운 겨울날 물대포 맞아가며 정부를 향해 지탄하는 모습이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FTA 독소조항을 설명해도 외국인 친구들은, 그럼 다시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되묻습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까지 해야할까.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날치기든 폭력이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통과만 시키면 승리다! 그 이후에 생기는 일들은 무력으로 진압하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잠해 질 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승리!' 아마 이것이 이번 FTA 비준안을 통과시킨 의원들의 아젠다였지 않나 싶습니다.

 

 

 

 

(사진출처: 노컷뉴스)

 

 

정부 정책의 핵심 이해관계자는 국민입니다. FTA의 핵심 이해관계자는 국민입니다. 이번 FTA 날치기 통과는 국회의원이 스스로를 결정권자라고 착각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적절하고 충분한 단계를 거치지 않은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더구나 그 이후에 벌어지는 집회 등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물대포 대응을 통해 진압하고 있습니다.

 

 

이해관계자 파악과 참여는 유럽연합의 모든 프로젝트 관리의 기본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어카운트어빌리티 (AccountAbility) 글로벌 지속가능성 표준의 원칙중 가장 근본이 되는 포괄성의 원칙에 해당합니다. 이해관계자는 한 조직의 운영에 있어 영향을 주거나 받는 모든 대상을 뜻합니다. 정부, 기업, 시민단체 어떤 조직이든 사업의 계획에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그 사업에 영향을 주고 받는 모든 대상, 즉 이해관계자를 파악하고 의사결정에 최대한 참여시킬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선순위에 있는 핵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략을 결정하는 것은 포괄성의 원칙을 준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유럽연합의 FTA, 계획, 비준에서 이후평가단계까지 시민사회의 참여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중요시하는 유럽에서는 FTA가 어떻게 협상되고 통과되는지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위) 시민단체와의 FTA 대화 - 보기만 해도 훈훈합니다. 유럽위원회는 유럽의 모든 시민사회와의 참여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설명의 의무를 다하는 정책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팅도 있고 세미나도 보입니다.

 

 

(위) 유럽 위원회는 시민사회와의 정기적 미팅을 통해서 유럽의 무역 정책을 논의한다고 하네요. 어떤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미팅 리스트가 나와있습니다. 2011년 12월 6일자에 메르코수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남미 4개국으로 구성된 경제공동체로 남미공동시장임)와의 FTA관련 시민사회와의 미팅이 있어서 세부사항을 확인해봤습니다. 

 

 

(위) 12월 6일 오후 2시반에서 4시, 브뤼셀 Charlemagne 빌딩, Jean Dureaux 룸에서 미팅이 있네요. 시민단체 멤버는 누구든 등록해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도 유럽에 있었으면 시민단체 이름 빌려서 한번 가보고 싶네요. 현재까지 메르코수르와의 FTA 협상 상황을 업데이트 받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 궁금합니다...교양있고 선진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논의를 하는지. 유럽연합은 시민단체를 향해 물대포 준비하고 있진 않겠죠.

 

 

(위) 다른 미팅 리스트도 슬쩍 봤습니다. EU-중국을 비롯해서 여러 무역 정책에 대한 리뷰와 협상 과정에 대한 미팅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시민과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각종 노동 조합, 시민단체들이 무역정책의 핵심 이해관계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그 목소리를 수렴하고 있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시민단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안내책자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위) 시민단체 참여를 위한 안내북에는 어떤 단체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알리고 있습니다. '사회, 개발 및 환경 NGO' '연구기관 및 대학기관', '무역 조합, 무역업 협회 또는 노동단체', '상공회의소, 소비자 협회 또는 기업인 협회' 등이 지금까지 참여한 시민단체라고 하네요. 즉, 누구나 참여가능하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참여하는 방법도 등록하는 방법부터 단계부터 설명하고 있고, 중요한 점은 미팅 참가로 드는 여행경비도 유럽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점입니다!

 

시민단체와의 대화는 여러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위원장과의 만남, 무역 이슈에 대한 일반적 미팅, 상생의 무역 협상을 위한 미팅, 지속가능성 영향 평가 미팅, 그리고 시민사회와의 대화 세미나 등이 있습니다.

 


 

 

 

EU-Korea FTA에서 시민사회 참여와 투명성 


올해부터 발효된 EU-Korea FTA 관련해서는 어떤 시민사회와의 참여과정이 있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생각대로 여러번에 걸친 미팅이 있었고, 회의록은 모두 인터넷상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검색 키워드: civil society korea http://trade.ec.europa.eu/doclib/cfm/doclib_results.cfm?key=civil%20society%20korea&opt=2&dis=20&lan=all&ty=&sta=1&en=20&page=1&year1=&year2=&sector=all&country=all&langId=en).

 

일반적으로 무역정책의 협상과정에는 무역지속성영향평가 (Sustainability Impact Assessment: SIAs)라는 것이 포함됩니다. SIAs는 두 나라간의 무역 협정이 가져올 경제, 환경, 사회적 영향을 파악하고 평가하는 툴로써, SIAs에서 중요한 과정은 시민사회 단체의 참여에 있습니다. 유럽위원회는 한국과의 FTA에서 올 무역지속성영향평가에도 시민사회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그 과정과 결과를 아래의 문서와 같이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위) 이 미팅에 참가한 시민단체의 리스트가 나와있습니다. 회의록에는 참가한 시민단체들의 우려사항과 질문, 그리고 그에대한 정부측 또는 해당 책임자의 답변까지 공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시민참여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참여의 창구도 열어두었습니다. (아래)

이건 정말 누.구.나. 참여가능입니다.

 

 

 

 

(위) 아... 시민들에게 정말 많은 의견을 구하고 있네요!!

 

 

 

 

 

한국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시민 참여

 

우리나라 FTA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봤습니다.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 사이트입니다. 

 


FTA 협상 과정에 시민단체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참여마당'이라는 메뉴 탭이 보입니다.



의견제출 형식이 있네요. 기관 또는 개인이 의견을 보낼 수 있습니다. 파일도 보낼 수 있구요. 


그런데 궁금한 점은 과연 제 의견을 보내면 누가 읽나요? 그 의견은 어떻게 FTA 협상과정에 수렴이 되나요? 실명인증 버튼이 있는데, 제가 실명으로 의견을 보내면 받으시는 분 (누군지 절대 알수없는) 분께서 노여워하실까 갑자기 무서워지는군요...진정한 한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일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방향 커뮤니케이션은 참여라고 보기가 힘들죠. 안타깝게도 이 부분이 찾을 수 있는 참여 채널의 전부인 듯 합니다.



그냥 있어도 추운 날씨에 물대포 맞으며 소리쳐도 들어가지 않는 시민의 목소리.  외교통상부에서 의미하는 참여마당은 무엇인지, 과연 참여를 통한 정책수립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노컷뉴스, EC Trade,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

 

written by Kate 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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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통과된 한미 FTA, 이 자유무역협정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FTA는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FTA 덕분에 감당해야 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감당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익은 상위 1%의 기득권층을 위한 것 같고요.

 

 

상위 1%는 더욱더 살찌고, 나머지 99%는 점점 말라가는 이 사회구조가 옳은 것일까요. 이상한 길로만 가는 것 같은, 이 사회구조와 FTA에 대해 생각해보는 포스터를 슬로워크에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PAC MAN 게임 기억하시나요. 요즘은 마치 거대한 1%가 99%의 작은 우리를 먹어가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LET'S CUT THE

FTA FTA FTA FTA FTA FTA FTA FTA FTA

DOWN FROM THE GREEDY ONE%
(욕심 많은 1%의 지방을 제거합시다).


너무 많이 먹어 점점 비대하게 살찌는 소수의 1%. 그리고 그들을 더욱더 살찌게 할 FTA. FTA가 철회되어 그들의 불필요한 FAT을 빼주는 것이 착한 국민, 99%의 몫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두 개의 포스터는 마음껏 나누셔도 좋습니다.

 

 

포스터 다운 받기 _FTA MAN

 

 

 

포스터 다운 받기 _GREED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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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