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의 광고는 심플하고 세련되기로 유명합니다. 애플은 iPhone6를 출시하면서 올해 3월부터 ‘Shot on iPhone 6’라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World Gallery’를 열었습니다. 애플 홈페이지 iPhone 카테고리의 첫 화면은 바로 아래와 같이 갤러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역시 ‘iPhone 6로 찍다’로 진행 중입니다.


이미지 출처: Apple


갤러리에는 전세계 24개국 70개의 도시에서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보낸 아름다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마추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라도 iPhone 6로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즉 그만큼 ‘카메라의 성능이 뛰어나다’ 라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사진들은 인쇄되어 전세계의 빌보드 광고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멋진 광고에 재미있는 태클을 건 사람들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광고 산업에 종사하는 둘(익명으로 남기를 원했습니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걸어갈 때 매일 아이폰 6 광고를 보게 된다. 애플이 광고에 사용한 모든 사진들은 아름답다. 그런데 사람들이 항상 아름다운 사진만을 찍어 소장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우리는 다른, 평범한 사진들을 전시해서 웃겨보고 싶다.”


“우리는 광고 일을 하고 있고 애플의 캠페인을 좋아하긴 하지만, 진지한 광고를 비꼬는 것 또한 즐긴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예술가들은 샌프란시스코 곳곳에 구글 이미지에서 검색한 사진으로 포스터를 제작하여 전시했고,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럼 잠깐 iPhone 6로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과 그렇지 않은 사진을 감상하세요.



두 사람이 전시한 평범한(?) 사진들이 요즘 유행하는 셀피selfie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자신의 폰 안에 저런 사진이 한 두 장 쯤 존재하지 않나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설정합시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애플의 캠페인처럼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평범한 우리들이 하는 것은 익명의 두 예술가들이 보여준 것처럼 평범하고, 웃기고, 민망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상의 것들이 더 많습니다. Also Shot on iPhone 6 패러디는 현재의 스마트폰 문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시인 듯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 오늘은 어떤 것 인가요?




출처 ㅣ Mashable,Also Shot on iPhone 6


by 돼지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샌프란시스코에는 모자리아(Mozzeria)라는 피자집이 있습니다. 잘 나가는 여느 피자 레스토랑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곳엔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가 모두 청각 장애인데요. 어떻게 무리 없이 레스토랑을 운영할 수 있을까요?






모자리아의 주인인 멜로디(Melody)와 러스(Russ Stein)는 2011년부터 레스토랑을 운영했습니다. 청각 장애가 있는 부부에게 레스토랑 일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어떻게 피자 사업을 시작했을까요? 







멜로디는 홍콩에서 성공적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한 아버지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그래서 호텔 경영을 공부하고 2010년에는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요리를 배웠다고 하네요. 남편인 러스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피자광이였다고 합니다. 거의 매일 치즈를 먹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피자와 인연이 깊었던 둘은 워싱턴의 갈루뎃 대학교(Gallaudet University, 청각 장애인을 위한 세계 유일한 대학교)에서 만나 피자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부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최초의 청각 장애인입니다. 주문할 때는 테이블에 놓인 노트에 표시하면 되고 일행의 수는 손으로 표시해서 알려주면 편리합니다. 청각 장애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라 하기엔 불편함 없이 레스토랑을 잘 운영하는 이들에게도 한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바로 전화벨 소리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이곳에서 전화기만 지켜볼 수 없기 때문이죠. 레스토랑에서 전화는 아주 중요한 수단인데요. 예약을 받거나 배달 주문이 모두 전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모자리아에선 원래 점멸광 시스템 사용했지만, 식사를 하는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신 전화는 거의 절반 정도 놓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Convo라는 앱과 조명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필립스 휴의 LED 조명 시스템을 이용해 레스토랑의 전구와 통신 시스템을 연결하여 사용하는데요. 이 시스템은 사물 주위에 잔잔하게 빛을 주어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알림 기능만이 아닌 수신전화, 회신 통화, 부재중 전화까지 구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초록빛이 들어오면 수신 전화이고 회신을 하면 노란빛으로 바뀝니다. 부재중 전화는 빨간불로 표시됩니다. 이 조명 디스플레이는 다행히도 손님들의 식사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랍니다. 처음에는 레스토랑에 3개의 전구만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7개로 늘렸습니다. 그 결과 수신 전화를 놓친 확률이 약 5%대로 감소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조명시스템뿐 만 아니라, Convo 앱을 통해 전화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수화통역서비스를 스마트기기에 적용한 이 기술로 청각 장애인들은 문자나 음성을 수화 영상으로 전환된 화면을 통해 메세지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convo relay)





레스토랑에는 사람이 늘 북적이지만, 식당 안은 평온합니다. 크게 소리 지르는 웨이터도 없고 시끄러워서 주문 소리를 못 듣는 실수도 없죠. 어쩌면 더 편안한 상태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장애라는 불편함을 극복하고 당당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멜로디와 러스 부부가 너무 멋지네요. 샌프란시스코의 모자리아 사장님처럼, 다른 지역의 청각 장애인들도 일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출처ㅣpsfk, kqed blog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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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중앙시장 근처에는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창고가 있었습니다. 버려진 창고의 주변에서는 크고 작은 범죄들이 일어나곤 해서 지역주민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되었었죠. 이를 눈여겨보았던 시민활동가그룹 [freespace]에서 지역주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이 창고를 한 달 동안 임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임대된 창고는 [freespace]의 커뮤니티센터로 활용되었습니다. 삭막한 창고에서 커뮤니티센터가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지역 아티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외관을 채색하는 작업부터 진행되었으며 건물 내부의 책상이나, 칠판 등은 지역주민의 기부로 마련되었다고 하네요. 





자갈이 깔렸던 창고의 주차장에서는 가드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강좌가 열리고 있습니다. 텅 빈 공터였던 주차장이 이제는 아이들의 체험학습 장소가 되었네요.





센터 내부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뿐만 아니라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놀이나 강좌를 통해서 아이들은 협동심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겠죠? ^^





[freespace]는 요가, 꽃꽂이, 그림 등의 강좌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모일 수 있도록 댄스파티, 연주회, 프리마켓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근의 노숙자들을 위한 학습 쉼터와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자전거 대여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을 구성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꾸준히 이어지는 커뮤니티의 밑바탕이 된다고 합니다.


6월 한 달 동안 진행되었던 프로젝트는 6월 30일 끝으로 끝날 예정이었습니다만,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한 달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 [freespace]는 다음 달 임대를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모금은 성공적이었고, 7월에도 [freespace]의 커뮤니티센터에서는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freespace]의 노력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지역주민이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결국엔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는데요, "[ 1 ] space [ 1 ] month [ ∞ ] possibilities"라는 [freespace]의 목표는 샌프란시스코 중앙시장의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조금씩 실현되는 중인 것 같습니다.   




자료출처: [freespace] 홈페이지, [freespace] 페이스북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최근 대체 이동수단으로 자전거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얼마 전 슬로워크에서도 네덜란드가 자전거 강국으로 성장한 이야기를 포스팅을 했었는데요(http://v.daum.net/link/29601028) 번 포스팅에서는 세계 자전거 친화도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은 자전거의 도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좁은 거리와 부족한 주차공간, 복잡한 교통 때문에 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요. 자전거의 높은 인기만큼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자전거들을 도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하니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2. 미국의 볼더

미국의 많은 도시 중 볼더의 자전거 이용률이 가장 높다고 하는데요, 이는 자전거가 비만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자전거 이용을 선호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작은 도시인 볼더의 여행거리는 4~5마일 이내이며, 이 거리는 자전거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3. 미국의 데이비스

데이비스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도시입니다. 데이비스에는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많다고 하는데요, 자전거 자문위원회도 있을 정도라고 하니 그 사랑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또한 도시의 주요 거리의 95%는 자전거 친화적인 차선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학교 내에서의 자동차 통행을 금지하는 대학들도 있어서 학생들의 자전거 통학률도 높다고 하네요.

 

 

 

 

4. 독일의 베를린

베를린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대중교통이나 자동차를 대신하는 실용적인 대안입니다.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자전거 택시도 베를린의 도로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입니다. 도로의 약 10%에는 자전거 전용선이 있으며 교통신호나 자동차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는 자전거 노선 네트워크도 있다고 하니 자전거 택시가 많을 법도 한 것 같습니다.

 

 

 

 

5.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의 'borrow a bike'은 6,000여개의 자전거를 시민들이 필요할 때 마음껏 빌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시내와 인근에 위치한 무인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사용 후에는 빌린 곳이 아닌 다른 아무 대여소에나 반환하면 된다고 합니다.

 

 

 

 

6. 미국의 오리곤

시원한 산악기후의 오리곤은 자전거를 타기에 적합한 환경을 가진 도시입니다. 자전거 교통 연합을 비롯한 자전거 관련 협회들이 있어서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전거를 타기에는 훌륭한 도시인 셈입니다.

 

 

 

 

7. 독일의 뮌헨

뮌헨은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유명합니다. 뮌휀의 시장도 자전거로 출근한다고 하니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뮌헨 여행자 정보센터에서는 자전거에 관한 규칙과 조언도 얻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인 모양입니다. 뮌헨에서는 'Call-A-Bike'라는 대여시스템을 통해서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습니다. 

 

 

 

 

8.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The Bicycling magazine은 샌프란시스코를 6번째 자전거 도시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샌프란시스코의 대중교통에서 자전거가 중요한 이동수단이 되기 때문인데요, 자전거 차선이나 도로를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9. 캐나다의 오타와

오타와는 훌륭한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시내의 여러 곳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합니다. 오타와는 미국 자전거 연맹으로부터 ‘Silver Bicycle Friendly Community Award’ 를 받기도 했습니다.

 

 

 

 

10. 덴마크의 코펜하겐

덴마크는 '자전거 왕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자전거를 도로 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정장차림의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코펜하겐에는 무료 대여시스템인 '시티 바이크'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해마다 4월부터 11월까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빌려준다고 하니 이 시기에는 자전거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교통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자료출처: http://www.greendiary.com/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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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이따금씩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곤 하는 지진, 한국은 지진발생률이 빈번하지는 않지만 덕분에 대비책이 미흡하여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에 피해가 속출하곤 합니다. 이번에 지진대비를 위한 재미있는 인포그래픽 사례를 소개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디자인 기업인 'LUNAR'는 '미국 건축 연구소', '응급대비 SF부서'와 함께 공동으로 'SF-Prep'을 개발중에 있다고 합니다. 'SF-Prep'은 지진대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토타입 시스템으로 20년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할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SF-Prep'은 크게 두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행동수칙이고, 두번째는 지진발생시 필요한 다양한 생필품 목록인데요. 소지하기 편리한 카드형식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재미있는 픽토그램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또 'SF-Prep'은 젊은 층을 겨냥하여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웹사이트에서 지진발생시 필요한 생필품들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손전등, 소화기, 물 등 꼭 필요한 'need' goods package 이외에도 긴장완화제, 초콜릿, 사탕 등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want' add-ones 품목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LUNAR'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지진대비에 필요한 또다른 컨텐츠들을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지역 사회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에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LUNAR'의 활발한 활동이 참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재미있고 기발한 디자인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

 


http://www.lunar.com/

http://www.fastcodesign.com/1670769/a-new-earthquake-kit-very-clever-and-also-a-little-twee

 


by 고슴도치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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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도시 공원을 위해 자신의 주차공간을 양보할 수 있나요?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활기있고 복잡한 지역인 pawell거리에는 8개의 공원이 있습니다. 도로변 주차장을 공원으로 만든것인데요.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거리 공원화 프로젝트인 Pavement To Parks의 일환으로 노변 주차장을 공공 공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공원을 만들기위해서는, 지역 이해관계자들이 제안 요청서(RFP)를 시에 제출하고 평가위원회에는 제출된 제안이 프로그램 요구 조건에 적합한지를 평가합니다. 


제한속도가 시속 40km이하인 도로만을 그 대상으로 하는데요. 공원 조성으로 인한 자전거 주행은 불편이 없는지, 모퉁이와 멀리 떨어져 안전 사고의 위험은 없는지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시민들에게 공지를 합니다. 만약 반대의견이 접수되면 공청회를 개최하여 프로젝트 승인또는 거부의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Parklet 프로젝트의 특징중 하나는 지역 커뮤니티 참여에 있습니다. 공공 자금의 투입없이 지역사회의 기부로 그 비용을 충당 하기도 하지만, 설치 허가에서부터 유지 관리까지 지역사회와 동의 협력하는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지난 8월 LA의회는 LA거리 4곳에 Parklet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위대한 거리를 위한 프로젝트가 오클랜드, 시카고, 벤쿠버, 필라델피아에 이어 LA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심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차를 위한 눈치보기가 너무나 익숙한 요즘입니다.

작은 도시공원을 위해 여러분의 주차공간을 양보할 준비 되었나요? :)



posted by 기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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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 된 the Better Streets Plan(더 좋은 거리 프로젝트)은 2006년 2월 6일 감리위원회를 통해 채택 된 San francisco's Better Streets Policy(샌프란시스코의 더 좋은 거리를 위한 정책, 관리법 제 98조)의 뜻을 이어 나가는 것입니다.

프로젝트의 가이드를 살펴보면 계획의 꼼꼼함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도시설계와 디자인, 무엇보다도 보행자를 위한 최적화 된 환경 구현을 위해 꼼꼼하게 계획을 세웠으며, 프로젝트만의 기준과 가이드라인, 효율적 구현전략의 통합 된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가이드는 도시의 다양한 기관인들을 종합적인 계획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길을 사용하는 이들이 갖고 있는 니즈의 균형적인 반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보행자와 거리들이 어떻게 공익의 공간으로 활용 될 수 있는가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높게 평가 되는 이유는 거리를 단순히 교통망의 한 부분 혹은 이동로의 차원에서 벗어나 보행자의 환경에 대한 이해를 가장 최 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해는 사회적, 오락적, 환경적 니즈의 수많은 요소들을 반영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다음은 프로젝트 가이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Better Streets Plan 이란?

-샌프란시스코의 보행자환경 구축과 디자인에 대한 통합적인 가이드입니다.


보행자환경은 무엇을 뜻하는가?

-사람들이 걷고 쇼핑하고 앉아서 휴식하며 놀기도 하며 대화하는 길, 혹은 차도와 인도의 경계선을 둘러싼 모든 요소를 의미합니다. 그 곳에서는 수 많은 상호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Better Streets Plan 는 무엇을 고민하는가?

-인도와 중앙분리대, 차도와 인도의 경계에 대한 디자인, 보행자의 안정성과 접근성, 폭우에 대한 배수 해결 방법, 나무, 가로수 벤치 등 길위의 요소들에 대한 디자인와 배치 등 거리의 모든 환경을 고민하고 계획합니다.


Better Streets Plan은 누구를 위한 가이드 인가?

-옳은 방법으로 거리를 보다 좋게 만들 수 있는 어느 누구라도 참여 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 개발자, 공공디자이너, 커뮤니티회원들, 뿐만아니라 거리를 걷는 모든 시민들이 그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Better Streets Plan의 하이라이트를 정리해 놓은 인포그래픽입니다.


 

위 이미지의 내용을 간략이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독특하고 통합된 디자인으로 샌프란시스코만의 거리를 만든다.

2. 안전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공의 거리를 만든다.

3. 횡단보도의 가시성 확보와 신호등 대기시간 연장 등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4. 모든 거리는 보행자를 우선으로 하며 때에 따라서는 차량진입을 통제한다.

5. 차도와 횡단보도의 신호등을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며 차도의 코너에 램프를 설치해 커브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인다.

6. 갓길 추차 공한의 일부분을 텃밭 혹은 상황에 따라 카페나 벼룩시장을 열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7. 물이 잘 투과되는 재료의 사용과 식물의 서식가능한 길을 만들어 홍수에 대한 대비를 한다.

8. 적합한 식물을 동원하여 도시녹화의 확장을 꾀한다.

9. 인도와 차도의 통합된 시설 구축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한다.

10.불필요한 목적으로 사용 되거나 사용되지 않는 공간을 공익을 위해 되 찾는다.

 

이 원칙과 아이디어들은 계속해서 발전 되어 갈 것입니다. 정치적인 목적과 보여주기식의 도시설계와 계획이 아닌 진정성있는 치밀한 계획과 보행자의 입장,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러한 프로젝트의 발상은 우리가 배워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살고있고 매일 출퇴근을 하며 서울의 거리를 걸어 다닙니다. 이 프로젝트의 꼼꼼한 가이드를 보며 과연 서울의 거리는 어떠한가를 생각해 봅니다.

불필요한 개발로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지만, 시민들의 입장과 생태적인 입장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공익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일은 진정 값진 일이고 박수 받을 일이라 생각됩니다.

 

 

자료출처: http://www.sfsbetterstreets.org



by 고라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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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얼마전 <두 발로 그린 그림, 보셨나요?> 포스팅(http://v.daum.net/link/26400409)을 통해 소복히 쌓인 눈 위에 발자국으로 그림을 남기는 작가 Sonja Hinrichsen의 이야기를 들려드린 적이 있었죠. 그 어떤 인공적인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또 돈도 전혀 들이지 않고도 한걸음 한걸음의 발자국으로 작품을 남기는 Sonja Hinrichsen의 작업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며칠 전 일요일에 서울에는 심지어 잠시 동안이나마 눈이(!) 내리기도 했지만 3월도 거의 끝나가는 요즘 곧 날씨가 풀릴 조짐이 슬슬 보이고 있습니다. 초봄 날씨에서 여름 날씨로 갑자기 바뀌곤 했던 근 몇년간의 4월을 생각하면 더위가 시작될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얘기는 해변과 모래사장, 바닷가의 날들도 머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두 발로 그린 그림 이야기에 이어 눈이 아니라 해변의 모래사장에 작품을 남기는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안드레스 애머도어(Andres Amador)는 캘리포니아의 모래사장 위에 모래와 갈퀴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입니다. 그리고 그는 마당이나 밭에서 낙엽이나 건초더미를 쓸어모을 때에 쓰는 갈퀴와 막대기를 그림도구로 사용하고 있지요. 파도가 쓸고 지나가 표면이 매끈매끈해진 모래사장을 갈퀴로 긁으면 긁힌 부분만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자연스럽고도 뚜렷하게 흔적이 남게 되는데요, 안드레스는 이런 방식을 이용해 해변 위에 아름답고도 거대한 패턴을 남기는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집에서 구글어쓰(Google Earth)로 캘리포니아 각지의 해변을 둘러보며 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장소를 물색했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이 작업을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밀물과 썰물, 조수간만의 차이에 대해 반년 가량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밀물 때와 썰물 때에 모래사장의 크기와 상태가 얼마나 다른지 그 동안의 조사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의 모래 상태, 겨울 날씨가 모래사장 그림에 미치게 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사전에 고려하고 작업에 착수했던 것이지요.

 

각각의 그림 크기는 평균 폭이 20m 정도로, 하나를 그리는 데에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혼자서 그리는 것 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그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하네요. 모래사장 위에 그려진 그림인만큼 파도가 다시 휩쓸고 지나가면 그림은 점차 흐려지면서 사라져 가지만 그림이 사라져가는 과정 또한 작품의 일부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어떤 인공적인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아름다운 그의 그림들. 언젠가는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에 더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우리의 뒷모습도 이 그림들과 같이, 머물 때에는 충분히 아름답지만 떠날 때에는 아무런 나쁜 것도, 불필요한 것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돌아서는 그런 모습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미지출처 | http://www.andresamadorarts.com/)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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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