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지파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5.06 도로 위에서 사라지는 생명들, 로드킬(Road kill) (1)
  2. 2011.10.01 동물들의 증명사진! (1)

‘로드킬’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로드킬이란 - 도로의 건설 탓에 서식지의 이동 통로를 잃어버린 야생동물들이, 도로를 건너다 당하는 사고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0년 2069건, 2011년 상반기에만 무려 1374건의 로드킬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보고되지 않은 비공식적인 사고까지 포함한다면 훨씬 더 많은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전국의 고속도로 중 3000km를 이동하며 찾은 로드킬의 흔적이 이틀 동안 1000여 건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이 통계수치를 바탕으로 예상해본다면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의 로드킬이 발생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가장 많은 희생을 당하는 동물은 고라니라고 합니다. 고라니는 중국의 양쯔 강 하류 지역과 한반도 지역에만 분포하는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개체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의 고라니 개체 수가 멸종위기에 처한다면 다음 세대에서는 고라니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더 큰 문제는 개체 수가 많은 고라니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도 로드킬에 희생된다는 것입니다. 멸종위기 1급에 해당하는 수달과 산양, 멸종위기 2급에 해당하는 하늘다람쥐, 삵, 수리부엉이 등 많은 동물이 로드킬의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 - 수달)

 

 

증가하는 로드킬의 발생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는 생태통로(Eco-corridor)와 도로 주변에 높은 펜스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생태통로란 - 로드킬 위험이 있는 도로에 다리나 터널을 설치하여 동물들의 이동을 보호하는 인공 구조물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말 그대로 '설치'만 된 곳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수세대에 걸쳐 다니던 길을 떠나 새로운 길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동물들에게 생태통로가 완벽한 대책일 수는 없지요.

 

로드킬에 희생되는 멸종위기 동물 삵의 행동반경은 3~5km인데 과연 몇백km마다 설치된 생태통로가 효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 - 삵)

 

 

그렇다면 로드킬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아쉽게도 이미 파괴된 서식지 탓에 로드킬을 완벽히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현재로선 운전자의 방어운전만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로드킬 예방 및 대처법

 

1.  적정속도를 유지하며 운전합니다. 특히 로드킬 발생 빈도가 높은 야간에는 전조등이 비추는 거리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과속을 하지 않습니다.

 

2. 봄은 야생동물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번식기이다 보니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은 로드킬이 발생합니다. 로드킬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지날 때는 감속과 방어운전을 통해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3. 멀리서 동물을 발견했다면 전조등을 끄고 조심스럽게 경적을 울려 동물들이 도망갈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고라니는 불빛을 보면 순간적으로 시력을 잃어 차량에 뛰어들거나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4. 야생동물과 충돌했다 하여도 핸들을 급히 꺾거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습니다. 핸들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요?)

 

 

흔히들 차만 있으면 못 갈 곳이 없다고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10만km 이상의 도로를 보유한 교통대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본다면 그만큼 동물들의 서식지는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겠지요.

 

정부 발표에 의하면 2020년까지 전국의 도로를 20만km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더 얼마나 많은 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어야만 하는 것일까요?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자료출처: www.OneDayontheRoad.com, terms.naver.com

 

 

 

 

by 펭귄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누구나 다 증명사진 몇 번쯤은 찍어보셨을텐데요,

오늘은 동물들의 증명사진, 동물들의 포트레이트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상업 포토그래퍼인 앤드류 주커맨이 촬영한 동물들의 포트레이트 시리즈입니다.

 

슬로워크와 이름이 비슷한 슬로우 로리스(Slow Loris).

늘보원숭이라고도 불리는 슬로우 로리스는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동물로, 주로 곤충이나 식물을 먹고 사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몸 크기는 겨우 35cm밖에 안된다고 하는데요, 슬로우 로리스를 노리는 사냥꾼들의 증가로 위기 상태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낮잠 자는 도중에 찍힌 다람쥐입니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동물들 중 하나인 기린.

최근 IUCN에서는 기린을 Least Concern (관심 불필요) 카테고리로 분류했지만 지금도 기린의 몇몇 하위 종들은 기린의 가죽과 꼬리를 노리는 밀렵꾼들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눈부엉이 (Snow Owl)은 극지방의 강한 포식동물입니다.

서식지 파괴와 밀렵 문제도 이 아름다운 새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지구온난화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 새가 서식하는 극지방의 생태계가 근본적으로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인간과 가장 비슷한 동물종 중 하나인 침팬지.

하지만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인류의 개체수와는 달리 아이보리만의 침팬지 개체수는 지난 20년간 90퍼센트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검은 곰은 곰들 중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하는 동물종으로, 다른 종류의 곰들을 전부 합한 숫자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숫자가 지구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점 때문에 종종 숲이나 계곡에서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사람과 곰 모두에게 위험한 일이지요.

 

 

 

 

'쿠거(Cougar)'라고도 불리는 퓨마는 마운틴라이온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넓은 영역에 걸쳐 서식하는 고양이과 동물이지만 개체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 현재

50,000마리만이 남아있다고 추정됩니다.

 

 

 

이 독특한 무늬의 파충류는 '토케이 도마뱀붙이(Tokay Gecko)' 입니다.

'도마뱀붙이'라는 동물이 있다는 사실은 저도 처음 들었는데요, 도마뱀과 마찬가지로 파충류 뱀목에 속하지만

'도마뱀과'와 별개로 존재하는 '도마뱀붙이과'의 동물입니다. 도마뱀과 마찬가지로 꼬리를 끊고 도망갈 수 있지만 발바닥에 빨판이 있어 몸을 바닥에 붙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하네요. 인도,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하와이, 플로리다, 텍사스 등지에 서식합니다.

 

 

동물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

하지만 동물의 왕인 사자도 밀렵과 서식지 파괴,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존의 위협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유명한 라디오 진행자였던 월더 윈첼 Walter Wilchell이라는 사람은 "낙관주의자란 사자에게 쫓겨 나무 위로 도망친 상황에서도 경치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사람이 사자에게 쫓겨 나무 위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사자가 사람에게 쫓겨 나무 위로 도망쳐야 하는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얼룩말은 그 아름다운 무늬로 인해 어린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친근하고 인기많은 동물입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무늬에 대한 사람들의 비뚤어진 욕심 때문에 얼룩말은 밀렵꾼들의 주요 표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얼룩말들이 사는 사바나 평원의 서식지가 점차 줄어드는 것 또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구해내지 못한다면 이러한 동물들의 포트레이트는 어쩌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이들의 영정사진이 될지도 모릅니다.  

by 살쾡이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