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사람이 많은 신촌이나 홍대, 명동을 걸을 때면 느리게 걸을 수밖에 없어 답답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또 어떤 날은 느리게 걷고 싶은데 뒤에서 미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빨리 걷게 되기도 하고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영국의 한 쇼핑센터에서는 재밌는 해결책을 내놨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때론 빠르게, 때론 느리게 골라서 걷는 'Fast(or slow) Lane'입니다.





영국 셰필드의 메도우홀(Meadowhall) 쇼핑센터에는 두 가지 레인이 있는데요, 한쪽은 느리게 걷는 손님을 위한 길이고 반대쪽은 빨리 걷는 손님을 위한 길입니다. 많은 손님이 오가는 쇼핑센터에서 굳이 두 가지 레인을 만든 이유는 한 소녀의 편지 때문입니다. 





10살 소녀 클로이(Chloe Nash-Lowe)는 어느 날 쇼핑센터를 방문했다가 너무 느리게 걷는 사람들 때문에 불편을 겪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학교에서는 공인이나 회사에 편지를 쓰라는 과제를 냈는데 그때 클로이는 쇼핑센터 관리자를 떠올리고 편지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편지의 내용은 산책하듯이 느리게 걷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불편하고 이런 사람들과 부딪혔을 때 물건이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빨리 걷는 사람을 위한 해결책을 묻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고 해요.





편지를 받은 관리자는 클로이의 불편사항에 동의하며 빠른 쇼핑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추월 라인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클로이는 편지를 쓸 때 실제로 쇼핑센터에 변화가 일어날지 몰랐다고 합니다. 쇼핑센터의 관리자가 작은 소녀의 불평에 반응할지 몰랐던 거죠. 하지만 Fast(or slow) Lane이 만들어진 후, 지금은 변화를 원한다면 편지를 써야 한다고 믿게 되었다고 해요. 클로이에게도 이 한 통의 편지는 작지만 큰 변화를 가져온 셈입니다.





Fast(or slow) Lane은 아직 실험단계라고 합니다. 결과에 따라서 지속될 수도 있고 중단될 수도 있는 거죠. 메도우홀 쇼핑센터의 페이스북 댓글에서도 찬성과 반대의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느리게'가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사람부터 좋은 의견이기는 하나 불편함이 너무 크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차라리 유모차 레인을 만들어달라는 의견도 있고요.


모든 사람이 만족할만한 결과란 쉽지 않겠죠. 하지만 이 재밌는 실험의 의미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에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느리게 걷는 사람과 빨리 걷는 사람 둘 다 조금만 양보하면 거리를 좀 더 넓게 쓸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저처럼 갈팡질팡한 사람은 지그재그로 걷겠지만요. :-)



출처 : Pop-Up city, METRO, Maedowhall 페이스북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옛 조선소건물을 활기찬 카페로 변화시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곳의 이름은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입니다.

우선 그곳을 만나볼까요?



여기요, 라면서 친절하게 알려주고있는 저곳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 입니다.



사진과 같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는 원형의 건물형태를 유지 한 채 내부를

카페로 리모델링한 건물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오로라 정원은 멋진 테라스가 되는데요,  

우선 사진을볼까요? 



 

테라스를 꾸미고있는 의자와 테이블들은 재활용 가구 등으로 재미나게 꾸며져있습니다.

또 재미난 곳이 있습니다.


오로라카페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 하는곳 인데요 이 건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돼지우리입니다. 

사진에는 돼지가 보이지 않지만 돼지우리 입니다.

카페 뒷편에 돼지를 키우고있어 손님이 남긴음식을 직접 주고 친환경적으로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각한 토양오염과 더불어 지하수까지 오염을 시키게 되는데요,

이런 방법은 유쾌한 발상의 전환같습니다.



 

밤마다 화려한 조명이 하늘을 수 놓는곳.

북극의 밤하늘같이 황홀한, 그래서 오로라 카페라 불려지고 있지 않을까요?



사실 이 아름다운 오로라 카페의 위치한곳은 80년대 네덜란드의 NDSM조선소의 부지로 운영되던 곳인데요,

 


 

이곳은 해상위에서 선박의 조립 및 정비작업을 하는 곳이었는데, 이로 인해 이 지역은 중금속으로 오염되었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장소를 암스테르담은 예술가들을 위한 재개발을 하게 되었고 현재 NDSM재단이 

조선소에서 시각 예술,디자인, 연극, 영화,미디어,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창의적인 공연 예술 축제와 미디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NDSM 조선소부지는 암스테르담의 큰 문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새로운것을 만드는 것보다 원래의 것을 유지하며 나아가는 것이 아름다울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금 서울에는 많은 곳들이 재개발 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있던 것을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과연 최선의 길일까요?

600년 역사의 피맛골, 청진동 해장국 골목, 동대문운동장등 추억의 장소들이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 noorderlichtcafe)



 by 반달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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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갑작스럽게 집이나 회사로 손님이 찾아오셨을 때, 더울때엔 시원한 녹차나 커피를, 추운 겨울엔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해드리지요. 그게 먼걸음 해주신 손님에 대한 예의니까요. 하지만 부엌으로가서 찻물을 끓이고 컵에 찻잎을 담아 우려내기까지 조금은 긴~시간이 걸리지요?

 

 찾아오신 손님은 혼자 회의실에 덩그러니 남아 낯선 분위기를 어색해하시며 기다리시겠죠?

 

그런데 오늘 소개해 드릴 물건이 있다면 손님을 기다리게 할 필요없이 오시자마자 바로 손님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따듯한 차 한잔을 대접해 드릴 수 있지요. 만나보실까요? 

 

 

 

큰 접시위에 물방울 모양의 큰 유리 주전자와 몇가지 목기들이 있네요. 심플한 디자인과 나무 소재가 주는 소박함까지 겸비했습니다. 이 물건은 Free Time Industries 가 만든 Faraday Tea Set입니다. 모든 셋트를 담고있는 쟁반에 인덕션 전기렌지가 들어있어 따로 부엌에 있는 가스렌지나 전기주전자를 이용할 필요없이 물을 끓일 수 있지요.

 

그 시간에 손님과 한마디라도 더 이야기를 나누며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는 데 사용하면 될 것 같네요.^^

 

 

Free Time Industries는 시애틀의 디자인 스튜디오로 독특한 아이디어로 가정용품, 가구, 악세서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Free Time Industries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Faraday Tea Set 이외에도 기발한 디자인 제품들을 많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by 토끼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