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아지면서 왠지 새로운 옷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계절입니다. 옷장에 옷이 가득한데도 입을 옷은 없는 기이한 현상을 맞이하곤 하는데요, 그러던 중 소비와 기부를 동시에 독려하는 독특한 쇼핑백 디자인을 봤습니다. 스웨덴 브랜드 Uniforms for the Dedicated에서 개발하고 DDB Stockholm에서 기획한 The Rag Bag입니다. 하나를 사면, 다른 낡은 하나를 기부하게 만드는 쇼핑백입니다. 반송처나 우편 요금이 미리 처리되어 있어, 기부자가 원활하게 물품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것을 살 때마다 오래된 것을 기부한다'는 모토를 가진 Rag Bag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겉면은 흰색, 안쪽 면은 검은색인데요. 이 색상은 '현재'와 '과거'를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구분하도록 사용되었습니다.




구매한 물품을 쇼핑백에서 꺼냅니다.




쇼핑백을 겉면와 안면이 바뀌도록 뒤집습니다. 이 때, 흰색 패키지가 검은색 패키지로 바뀝니다.





오래된 물품(기부품)을 쇼핑백에 담고 스트랩이 안보이도록 입구를 접어 밀봉합니다.






선불 처리된 쇼핑백은 가까운 우편함에 맡겨 배송하면 됩니다.





Rag Bag은 단순히 '기부를 독려하는 쇼핑백'을 넘어 겉면과 안면을 활용한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하나의 새로운 물건을 구매한다는 것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다른 하나의 오래된 물건에 대한 책임이 뒤따른다고 말합니다. 구매가 이루어질 때마다 이 쇼핑백이 소비자에게 주어진다면, '기부하라' '재활용 하라'는 말보다 더 간단하게 실질적인 행동을 유발할 것 같습니다. 



출처: THE RAG_BAG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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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편집 디자이너에게 초점을 맞춰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입니다. 모두와 공감하는 글이 아닌 점 양해 바랍니다. 또한,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므로 객관적 정보가 빈약할 수 있습니다. 오류가 있는 부분에 대해 전문가분들의 많은 답변 부탁 드립니다.



[그림-1] 종이가방 크기 예시(기준)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흔하게 접하게 되는 종이가방(쇼핑백). 

편집 디자이너라면 한 번쯤 종이가방 디자인을 해 본 경험이 있거나 있을 예정일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디자이너는 자신이 제작한 종이가방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모두 해체해본 경험은 드물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종이가방의 판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설명을 위해 종이가방(쇼핑백)을 크게 2가지로 분류하겠습니다. 

1. 기성 종이가방

2. 새로운 종이가방

 


[그림_2] 기성 판형의 종이가방, 디자인 및 인쇄 영역


“기성 종이가방(쇼핑백)”의 경우, 이미 형태적 완성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인쇄만 가능한 방식입니다. 위 [그림_2]과 같이 front, back 위치만 디자인 적용이 가능합니다. (옆면의 경우 대부분 인쇄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종이가방에 적용이 필요한 부분적 2가지 영역(front, back)만 디자인 하게 됩니다. 



[그림_3] 새로운 판형의 종이가방, 일반적 디자인 및 인쇄 영역


물론 “새로운 종이가방” 역시 [그림_3]과 같이 4가지 영역(left, front, right, back)을 디자인하여 제작을 진행해도 크게 문제없습니다. (단, 가로*세로*폭의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형식은 [그림_2]와 같으나 양쪽 옆면까지 인쇄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편집 디자이너가 현재 이렇게 종이가방을 디자인하여 인쇄소로 데이터를 전달하게 되며, 인쇄소에서도 크게 무리 없이 받아드려 제작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편집 디자이너가 책을 만들기 위해 판형의 크기 및 페이지 수에 민감하듯, 종이가방(쇼핑백)도 실제 판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게 되면 내가 만들 종이가방에 얼마만큼 종이가 필요한지, 버려지는 종이의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_3]의 방식은 제작사(인쇄소)에서 편집 디자이너(갑)의 편의를 생각해서 암묵적으로 받아들인 배려이지,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배려를 권리로 착각하는 갑의 횡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필자의 주관입니다.) 


실제 종이가방이 인쇄되어 재단되는 형태는 [그림_3]과 다르기 때문에 인쇄소에서 CTP판을 만들기 전에 제작에 맞는 형태의 데이터 가공은 필수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림_4] 종이가방의 판형: 제작된 종이가방을 해체한 형태



종이가방(쇼핑백)을 해체하여 펼친 형태는 위의 [그림_4]와 같습니다. 판형의 설명을 위해 [그림_1] 크기 정보(기준: 가로 260mm, 세로: 360mm, 폭: 100mm)를 기준으로 정하여 종이가방의 미확인 영역(5가지)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합니다.



ⓐ 접착 영역 크기: 풀칠 혹은 양면테이프 가공 후 반대쪽 면과 접착되는 부분
보통 접착 영역의 크기는 20 ~ 30mm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보다 좁으면 접착 시 지탱하는 힘이 약해질 우려가 있으며, 이보다 넓으면 불필요한 종이의 면이 사용되게 됩니다. (경험에 의한 정보입니다)


ⓑ 상단 접지가 되는 영역의 크기
최소 40mm의 폭을 가져야 합니다. 암묵적으로 제작사가 일반 종이가방을 만들 때 사용하는 고정된 크기입니다. 손잡이를 연결하기 위한 구멍(타공)을 뚫을 때, 가장 안정된 크기인 듯합니다. 보통 상단 접지 후 그 크기(40mm)의 절반인 20mm 위치선상에 구멍이 뚫리게 되고 그 구멍에 손잡이가 연결됩니다. 또한, 손잡이의 연결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접지 면과 면 사이에 두꺼운 종이를 삽입합니다.




ⓒ 하단 접지 및 접착이 되는 영역의 크기
옆면(left or right)의 약 70%를 기준으로 크기가 형성됩니다. 기준 [그림_1]에서 옆면이 100mm이므로 하단 접지 및 접착 영역의 크기는 70mm가 됩니다. 옆면의 크기에 따라 ⓒ의 크기가 소수점이 나오면 버림 혹은 올림 하시면 됩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중첩영역(접착 영역)이 충분히 보장되는 선에서 크기 조절은 디자이너가 판단하여 정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영역이 너무 좁아 중첩(접착) 영역이 좁아지면 무거운 무게를 지탱할 힘이 부족해집니다. 종이가방이 터지는 사태가 발생하여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 접지를 위한 체크 선
대부분의 종이가방은 수작업이 동반됩니다. 그리고 수작업은 40~50대 분들께서 진행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접지선(오시선)이 가공되어 있어도 그 부분이 잘 보이지 않아 수작업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가방이 완성됐을 때 겉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 아주 짧은 선(길이: 약 1~2mm, 두께: 0.2~0.3pt 선)으로 표시해주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수작업 공정을 할 수 있는 배려의 선을 체크해줍니다.  



ⓔ 구멍(타공) 영역 위치 
손잡이의 연결을 위한 구멍으로 위에서 설명한 내용과 같이 ⓑ의 크기의 절반인 위치에 뚫리게 됩니다.




[그림_5] 완성된 인쇄용 종이가방 판형 및 낭비되는 종이



완성된 종이가방의 판형은 가로: 750mm X 세로: 470mm의 거대한 실제 크기가 형성됩니다. 이 크기는 국전지를 이용해 1개의 종이가방을 만들 수 있는 크기이며, 많지는 않으나 약간의 종이가 낭비되는 크기입니다. 낭비되는 종이를 줄이기 위해 A시리즈의 판형을 고려해 볼 수는 있지만, 이보다 어떤 내용물이 담기는 지가 종이가방의 활용성에 더욱 중요합니다.



쇼핑백 디자인 노하우를 나눴습니다. 여러분도 다음 번에 쇼핑백을 디자인할 기회가 온다면, 종이의 낭비를 최대한 줄이고 제작 하시는 분들을 배려하면 어떨까요? 만드는 사람도, 사용하는 사람도 기분 좋은 쇼핑백이 될 것 같습니다.




※ 참고하세요! --> 종이가방에 사용하는 끈, 8종류



by 참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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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아이디어 쇼핑백!!! 한번 감상해 보실까요???





손잡이에 손을 넣기가 두렵군요!!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고쳐주는 어느 제품의 쇼핑백.





필리핀 한 가전제품 브랜드의 쇼핑백. 쇼핑백을 들고있는 모습이, 마치 방금 전, 제품의 코드를 콘센트에서 잡아뺀 것 같네요. 이 쇼핑백은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코드를 뽑아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메세지를 주고있습니다!!!






YKM 휘트니스 센터의 쇼핑백, 손잡이가 줄넘기 모양입니다.^^




마치 자동차를 타고있는 것 같습니다. 폭스바겐의 쇼핑백!!!





헌혈 지원자를 찾는 쇼핑백. 굉장한 임팩트가 담겨 있습니다.





마치 아이의 손을 꼭 잡아주듯이...자폐증을 겪는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라는 감동적인 메세지의 쇼핑백.







마치 거위의 목을 움켜 잡은것처럼 보이는 충격적인 쇼핑백. 해외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만드는 잡지책의 패키지 봉투입니다. "진짜 거위말고, 이 거위를 괴롭히세요" 라는 메세지로 거위간 요리, 프와그라, 를 먹지 말자는 동물권리보호 메세지가  담긴 봉투!!!






 이분 너무 아파하시네요. 끈을 너무 세게 조인것 같군요~. 콜롬비아의 한 해열제 회사의 쇼핑백.






손잡이 끈의 재질에 따라 각양각색의 예쁜 목걸이로 변신하는 쇼핑백.






어이쿠, 정말 총을 들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벨기에의 쇼핑백, 어느 범죄작가가 쓴 책을 사면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쇼핑백을 통해 엑스레이처럼 여성의 몸을 투시해 보는 것 같군요!!! Blush 라는 한 속옷 회사의 쇼핑백.






재밌으셨나요?? 모두 하나같이 흥미롭습니다. 쇼핑백은 더이상 물건을 사서 집으로 돌아갈 때 물건을 담는 봉투가 아니기에,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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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