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일 미국에선 2015년 슈퍼볼(Super Bowl XLIX)이 끝났습니다. 미국에선 미식축구가 야구나 축구보다 훨씬 많은 인기를 누리는 종목인데요. 그에 따른 광고경쟁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에선 생소한 슈퍼볼 경기. 그 사이사이 나오는 광고들은 슈퍼볼 이후 화제가 되곤 하는데요. 실시간으로 만나기 어려운 미국 광고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재미난 영상을 소개하려합니다. 


영국의 영상 스튜디오 A+C Studios(바로가기)에서는 2015년 슈퍼볼 광고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9개의 광고를 수천개의 레고 블럭을 이용한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때 걸린시간은 단 36시간. 애니메이션을 만들던 중 조명과 컴퓨터 등 모든 전자기기을 한꺼번에 가동하는 바람에 건물 전체의 전기가 나가버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아래 영상은 슈퍼볼 게임 만큼이나 숨가쁘게 만든 “Brick-Bowl”입니다.  


2015 Big Game Commercials in Lego | "Brick Bowl" | A+C Studios | #BrickBowl from A+C Studios on Vimeo.


Brick-Bowl은 총 9개의 광고를 패러디했습니다. 스키틀즈, 버드와이져, 스니커즈, 6월에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등 한국인들도 많이 아는 브랜드인데요. Brick-Bowl를 실제 광고와 비교하며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답니다.


스키틀즈 (원작 광고 보러가기)

오른쪽 팔이 비정상적으로 근육질인 한 마을. 그 많은 스키틀즈 중, 제일 맛있는 노란색 스키틀즈가 단 한개만 남았습니다. 팔씨름의 승자만이 노란색 스키틀즈를 먹을 수 있는데요. 누가 이길까요? 이 코믹한 상황을 레고로 절묘하게 표현해낸 Brick-Bowl. 동네 강아지 오른쪽 앞다리까지 근육질로 표현한 센스가 돋보입니다.






BUD LIGHT(원작 광고 보러가기)

어떤게 Brick-Bowl이고 어떤게 실제 광고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BUD LIGHT의 광고입니다. 광고에선 실제 사람이 들어가 팩맨 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DJ와 팩맨을 레고로 만들어 광고의 흥겨움을 잘 살렸네요.







Esurance(원작 광고 보러가기)

Esurance의 광고엔 어마어마한 남자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미국 드라마 Breaking Bad의 월터 화이트가 그 주인공인데요. 특유의 복장과 마스크를 하고 처방된 약을 가지러온 여자에게 뭔지모를 약을 내밀자 내 약이 아니라는 여자의 표정이 압권입니다. 이 광고를 레고로 표현해낸 A+C Studios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버드와이져(원작 광고 보러가기)

맥주광고에 등장하기엔 너무나 사랑스러운 강아지가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농장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낯선곳에 덩그러니 남겨진 강아지와 그 강아지를 찾는 주인. 곤경에 처한 강아지를 구해주는 말 친구들까지. 한편의 가족 드라마를 보는것 같은 광고인데요. Brick-Bowl에서는 그 구성을 조금 바꾸어 코믹한 버젼의 버드와이져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스니커즈(원작 광고 보러가기)

배고프면 무지무시한 도끼남으로 변하는 딸. 그런 딸에게 엄마는 넌지시 스니커즈를 건내는데요. 스니커즈를 먹자마자 딸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옛날 시트콤을 패러디한 광고를 또한번 Brick-Bowl에서도 패러디합니다. 






T- Mobile(원작 광고 보러가기)

매월 남는 데이터, 어마어마하죠? T-Mobile에선 1년 내내 쓸 수 있어요.라는 내용을 킴 카사디안이 셀피를 찍으며 알려줍니다. 캠페인 내용보단 킴 카사디안의 몸매만 보게되는 광고인데요, Brick-Bowl에서도 별 내용 없이 그녀의 셀피만 강조합니다. 





Katy Ferry_슈퍼볼 하프타임 쇼(원작 영상 보러가기)

슈퍼볼의 또 다른 묘미. 바로 하프타임 쇼 인데요. 이번 하프타임 쇼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Katy Ferry의 사자와 그녀의 불꽃의상을 레고로 절묘하게 보여줍니다. 




어떠셨나요? 스키틀즈부터 Katy Ferry까지 슈퍼볼을 둘러싼 다양한 볼거리를 소개했는데요. 굉장한 오버액션과 반전이 돋보이는 미국 광고들 재밌게 보셨나요? 아무 생각없이 보게되면 3분 26초란 시간은 금방 흘러가는데요. 이 영상을 만들기 위해 스토리보드팀과 촬영팀, 그리고 마무리까지 디테일 하나하나를 살려 만든 편집팀까지 단 36시간 동안 이 모든걸 해냈다는게 믿기질 않습니다.  





쉽게 접하고 무심히 바라보지만 한 컷, 한 컷. 1초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영상뿐일까요. 매일 먹는 음식, 옷, 교통까지. 우리 모두 누군가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즐기며 살아가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을 알아봐주는 노력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출처 A+C Studios, Brick-Bowl.com

by 사슴발자국



Posted by slowalk

지난주 월요일, 미국의 슈퍼볼(Super Bowl) 경기가 열렸는데요, 슈퍼볼은 미국 프로미식축구 NFC 우승팀과 AFC 우승팀이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장 큰 미식축구 대회이며, 미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입니다. 우리에게 미식축구는 아직 생소하기만한 스포츠이지만,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스포츠로 잘 알려져있죠.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 알려진만큼 슈퍼볼의 중계방송은 경기가 열리는 매년 1월 마지막 일요일을 슈퍼선데이(Super Sunday)라고 부르며, 매년 시청률 70% 이상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올해 중계를 맡은 NBC는 30초 광고 단가가 350만달러(약 4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기업들도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내 이슈를 모았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큰 행사인만큼 스포츠경기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대두되는 여러가지 환경문제들이 많을텐데요, 풍력 발전과 재활용에서부터 음식에 이르기까지 인디애나폴리스의 Lucas Oil Stadium과 슈퍼볼 개최위원회는 이전 어느 때보다 친환경적인 대회를 만들기위해 힘을 모아왔습니다.

 

2012년 슈퍼볼 경기의 친환경 시스템에 대해 알아볼까요.

 

 

Recycling (재활용)

이번 슈퍼볼은 수많은 위원회와 공동체들과 함께 재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재활용 수거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식당들이나 호텔 그리고 심지어 슈퍼볼이 열리는 인근 지역 주민들도 행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거함을 준비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재활용 시설들은 슈퍼볼을 전후한 10일동안 몰려드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연장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Green Plug-Ins (그린 플러그인)

올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슈퍼볼 개최위원회는 경기장의 주차장에 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는 두 개의 거대한 충전소를 만들기 위한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Project Plug-IN"이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3블럭에 걸친 크기의 충전소에서 전기차 이용자들은 차에서 파티(tailgate: 차 뒷부분 뚜껑을 내리고 음식 준비해서 여는 파티)를 하며 그들의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Food (음식)

큰 스포츠행사에서 중요한 부분이 음식이라고 할수있죠. Lucas Oil Stadium은 자연분해되는 식기를 제공하는 친환경 기업들과 지역, 유기농 식품 상인들과 제휴를 맺고, 운송비를 줄이기 위해 음식은 대량으로 구매되며, 대부분의 남은 스낵은 보호소(노숙자숙소)에 보내집니다. 'Second helpings'라는 지역 프로그램으로 행사 후 남은 음식을 수거하여 이를 조리해서 도시에 산재한 노숙자 숙소와 구호단체를 위해 제공한다고 합니다.

  

 

More food (음식물 쓰레기)

올해 슈퍼볼의 미디어 센터를 유치한 JW Marriott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독특한 비료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합니다. 호텔이나 연회 음식에서 남은 음식을 모으는 봉투에 담겨져 GreenCycle 시설로 보내져 나무 조각과 혼합된 후 비료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Wind Energy (풍력 에너지)

경기가 열리는 날 거의 모든 전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됩니다. 컴퓨터에서부터 경기장 조명까지 North Dakota주에 있는 Green Mountain Energy Company의 풍력발전을 통해 슈퍼볼 행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Recycled Paper Parade (재활용 종이 퍼레이드)

팀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거리 퍼레이드에서 팬들과 선수들에게 뿌려질 색종이 조각들은 100퍼센트 재활용지로 만들었습니다. 도시 인근의 사무실과 재활용 업체들은 50톤이 넘는 파쇄된 종이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죠. 스포츠 축제를 준비하면서 환경에 대해 반드시 고려하며 녹색으로 디자인한 축제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신나는 스포츠를 앞으로도 계속 즐기고 싶다면, 국제사회에서 스포츠와 환경의 밀접한 연관성에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에서 다함께 지구를 응원해 보는건 어떨까요.

 

(출처 | www.inhabit.com, http://wjm1981.egloos.com/5048740)



by 나무늘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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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