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지만, 정작 그 일 때문에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초가 되면 '아무리 바빠도 꼭 해야지'라고 생각했던 것도 일에 쫓기다 보면 금방 잊게 됩니다.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버리는지 벌써 입춘이 지나 3월입니다. 시곗바늘은 째깍째깍 숫자들이 나열된 원을 그리며 잘도 돌아갑니다. 여러분이 계획했던 2015년의 습관들은 잘 지켜지고 있으세요?  매일 저녁 한숨을 쉬며 '오늘 또 못 지켰네!', ' 또 깜빡했네!' 하시진 않으신가요?  여기 그런 분들을 위한 재밌는 아이디어가 있어 소개합니다.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재밌고 유용하게 디자인하는 곳인 OOO My Design 스튜디오는 재밌고 유용한 시계를 선보였는데요. 이 시계의 목적은 시각의 알림이 아닙니다.


각 시각의 위치에는 단어들이 숫자들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하루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행동들을 자신의 삶의 방식에 따라 구성할 수 있게 되어있죠.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행동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햄버거, 스테이크 등의 육류를 즐겨 먹던 샘은 작년 한 해 비만으로 인해 건강이 많이 악화하였습니다. 그래서 샘은  오후 여섯 시가 되면 꼭 과일을 먹기로 했습니다.




올해 결혼 5년 차인 줄리아와 마크는 점점 스킨쉽이 줄어들고 싸움이 잦습니다. 이런 행동들이 서로의 행복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안 부부는 12시가 되면 꼭 키스하기로 했습니다.




온종일 업무에 시달리는 줄리아는 신경과민으로 인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매일 아홉 시가 되면 명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건강하고 행복한 행동들은 무엇이 있나요? 일 때문에, 공부 때문에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고 있지 않으세요? 이렇게 시계를 볼 때마다 내가 지금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을 보게 된다면 적어도 하나의 행동습관은 바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ooo my design studio에서 판매도 하고 있는데요.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면 집에 있는 벽걸이 시계를 자신의 삶의 방식에 맞게 변형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5년 자신에게 꼭 필요한 하나의 습관을 만들어 건강한 삶이 되길 바랍니다.







by 고라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아침마다 셔츠 다리기 번거롭진 않으셨나요? 출근 준비에 바쁜데 다리미판을 펼치고, 다리미 예열을 기다리고, 그 큰 다리미로 셔츠 구석구석을 다림질 해야 되니 다소 귀찮잖아요. 저희 슬로워크는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을 하기때문에 아침마다 셔츠 다릴 일은 흔치 않은데요. 바쁜 출근 시간 마음급한 사람들을 위해 영국의 한 디자이너는 색다른 다리미 디자인을 했다고 해요.



영국 제품 디자이너 로라 넬슨의 'Simple Convenience Iron' 입니다.






형태가 매우 익숙하죠? 여성들이 아침마다 흔히 쓰는 고데기와 그 모습이 비슷한데요. 로라 넬슨은 바쁜 라이프 스타일을 지닌 현대인들의 행동 습관에 초점을 잡아 디자인했다고 해요. 사람들에게 익숙한 형태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기를 디자인한 것이죠. 더불어 카라나 소매와 같은 작지만 주요한 부분만 다릴 수 있게끔 효율적인 디자인을 했습니다.




 




고데기와 같은 양면 열판이라 굳이 다리미판을 펼칠 필요도 없고, 전체를 다리기엔 무리겠지만 포인트 부분만 재빠르게 펴서 입고 나갈 수 있습니다. 급하면 나름 머리도 세팅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이렇게 전용 주머니도 함께 나와 있습니다. 다 쓴 후 한참을 기다려 열을 식힐 필요없이 이 주머니에 바로 넣어 따로 걸어놓는다면 안전하기도 하겠네요.




디자인 컨셉을 '평소 생활 습관'에 기초하다 보니 여러 아이디어의 프로토타입들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고데기 뿐만 아니라 롤러 형태로도 나왔었고,




컴퓨터 마우스에 기초한 형태도 나왔었다고 합니다^^


 




로라 넬슨은 제품 디자인을 할 때마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습관, 행동과 같은 것에 관심을 두고 새로운 디자인을 한다고 해요. 사실 모든 디자인이 다 새롭고 혁신적이고 거창할 필요는 없겠죠. 정말 유용하다면 있는 것에서 재창조해내는 일도 현명한 디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http://www.dezeen.com , http://lauranelson.co.uk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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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비누를 사용하다 보면 점점 그 크기가 작아져서 손에 쥐기 어려울 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물과 함께 쓰기에 크기가 작아져 버리면 흐물흐물 해져서 사용하기가 어렵게 되지요. 이런 작은 비누를 활용하는 방법은 보통 새 비누를 꺼내서 그 비누와 합체(?) 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남은 비누와 새 비누를  합체시키는 사람들의 습관을 이용해서 디자인 된 합체 비누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시켜 드릴 오목비누가 바로 그 주인공 이지요. 생긴 것은 이렇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기존에 쓰던 비누를 이 오목비누의 오목한 곳에 합체시켜 주면! 새로운 둥근비누가 완성!





둘이 만나 하나가 되었습니다~ 짜잔






사람들의 습관을 관찰하고 간단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 착한 친환경 디자인입니다. 이 오목비누를 디자인한 사람은 바로 한국인 디자이너 김지웅씨! 굿 아이디어 디자인이네요^^


출처: yanko design
Posted by slowalk
일본의 유명한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 는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사물의 쓰임새를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것에 주목하였습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우산이랑 가방을 같이 들때, 아래와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무의식적인 습관적 행동을 위해서 우산 손잡이에 조그마한 홈을 내었습니다. 가방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말이지요.





그는 사람들이 무심코 우산을 벽에 기대어 두는 풍경을 포착했습니다. 바닥에 조그만 홈을 내었고 훌륭한 우산꽂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물건의 본 형태, 원래 용도와 상관없이 환경에 상응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용도를 찾아갑니다. 우리 주변을 살펴볼까요.  사람이 붐비는 곳에 세워진 자전거에 바구니라도 달려 있다면, 곧 쓰레기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그 물건들은 새로운 도구가 됩니다. 여기, 본래 벤치가 아니었으나, 사람들에 의해서 벤치가 되는 풍경들이 있습니다.




▲ 도쿄 (http://candychang.com/people-trying-to-sit/)


▲ 싱가포르 (http://candychang.com/people-trying-to-sit/)


▲ 이스탄불 (http://candychang.com/people-trying-to-sit/)

▲ 요하네스버그 (http://candychang.com/people-trying-to-sit/)




도시의 벤치를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귀여운 풍경입니다. 만든 사람들의 의도와 다르게  무심코 사물을 사용하는 풍경들이 모이고 모여서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어갑니다. 한편으로는 도시에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만한 벤치가  부족해서 만들어진 풍경이기도 하지요. 우리가 원래 의도되지 않았지만, 우리의 편의대로 사용하는 도시 속 사물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상의 소소하고 습관적인 행동들을 관찰하고 발견해본다면, 우리도 후카사와 나오토의 신선한 안목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