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공원을 위해 자신의 주차공간을 양보할 수 있나요?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활기있고 복잡한 지역인 pawell거리에는 8개의 공원이 있습니다. 도로변 주차장을 공원으로 만든것인데요.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거리 공원화 프로젝트인 Pavement To Parks의 일환으로 노변 주차장을 공공 공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공원을 만들기위해서는, 지역 이해관계자들이 제안 요청서(RFP)를 시에 제출하고 평가위원회에는 제출된 제안이 프로그램 요구 조건에 적합한지를 평가합니다. 


제한속도가 시속 40km이하인 도로만을 그 대상으로 하는데요. 공원 조성으로 인한 자전거 주행은 불편이 없는지, 모퉁이와 멀리 떨어져 안전 사고의 위험은 없는지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시민들에게 공지를 합니다. 만약 반대의견이 접수되면 공청회를 개최하여 프로젝트 승인또는 거부의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Parklet 프로젝트의 특징중 하나는 지역 커뮤니티 참여에 있습니다. 공공 자금의 투입없이 지역사회의 기부로 그 비용을 충당 하기도 하지만, 설치 허가에서부터 유지 관리까지 지역사회와 동의 협력하는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지난 8월 LA의회는 LA거리 4곳에 Parklet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위대한 거리를 위한 프로젝트가 오클랜드, 시카고, 벤쿠버, 필라델피아에 이어 LA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심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차를 위한 눈치보기가 너무나 익숙한 요즘입니다.

작은 도시공원을 위해 여러분의 주차공간을 양보할 준비 되었나요? :)



posted by 기린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출퇴근 시간, 꽉 막히는 도로 때문에 학교, 직장, 미팅에 늦은 적은 없으신가요? 교통 체증은 비단 우리 나라만의 이슈가 아닌데요, 그중에서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이 미국 내에서도 교통 체증이 가장 극심한 지역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러시아워때 허비되는 시간이 연간 72시간이 되는 로스앤젤레스! 이러한 로스앤젤레스에서 교통체증에 관한 생각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LA/2B'라는 캠페인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LA/2B는 로스앤젤레스 기반 시민참여 캠페인으로, 'la2b.org'라는 블로그형 플랫폼을 통해 지역 사회 교통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참여하여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시민들이 'car-free day(차 없는 날)'이라는 주제로 그들이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GOOD MAKER' 홈페이지의 콘테스트에 제출할 수 있다고도 하는데요,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글은 500달러의 상금과 함께, 그들이 제안한 꿈의 'car-free day'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LA/2B팀은, 홈페이지, 단체이벤트, 컨퍼런스, 미팅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얻어지는 아이디어들이 미래의 LA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역할도 한다고 하네요.

 

 

 

 

 

 

 

 

또한, 이 캠페인에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 'Candy Chang'은, “I Wish I Could Walk/Bike/Take Transit"이라는 네임택을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그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메시지로 적어 공유하는 프로젝트인데요, LA/2B의 블로그를 통해 시민들이 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 다양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사람의 관심사이자 골칫거리가 되는 교통 체증! 교통 체증이 우리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는 'College@Home'의 인포그래픽 디자인을 덧붙여 소개해드립니다.

 

 

 

 

 

 

 

이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 평균 38분을 도로위에서 보내며,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평균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통 30분에서 40분 사이의 수치가 가장 많았고, 6명중 1명은 매일 출퇴근 시간이 45분을 더 넘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워때는 교통체증이 두 배로 증가하고, 이 모든 것이 도로 위에 너무 많은 승용차로 인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통 체증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으로도 피해를 준다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전날부터 다음날의 교통체증을 미리 걱정하고, 차안에서 스트레스를 받음으로 인해 소리를 지르거나 헤드라이트를 켠다거나 위험한 운전 방법 등으로 나쁜 행동들이 표출된다고 합니다. 정신적으로 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악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통체증은 목과 허리에 무리를 주는 것은 물론 콜레스트롤 수치를 높이고,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지요.

 

 

인포그래픽을 통해 교통체증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결과를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기에 시민들의 의견으로 교통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는 LA/2B 프로젝트가 더 의미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로스앤젤레스시에서는 운전자들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까지도 고려해서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는데요, 3% LA시민들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15%나 더 빨리 운전할 수 있다고 하네요.^^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생각을 모으고 귀 기울여서 올바른 길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일방적인 정책이 아니라, 참여와 소통으로 만들어지는 문화입니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비단 교통 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결합되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지요.^^ 

 

 

 

출처 http://la2b.org   http://www.good.is

 

 

 

 

 

by 코알라 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오늘은 Give A Minute (GAM) 란 이름으로 시카고에서 처음 시작한 시민 참여 플랫폼 한 종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뉴욕시의 시민 참여 플랫폼 "change by us" 입니다.

 

 

 

"change by us NYC" 는 뉴욕시에서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의 이름입니다.

 

 

더 나은 뉴욕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며, 자원을 공유하는 공간인것

 

이죠.  뉴욕커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프로젝트를 만들면 원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그후로 프로젝

 

트를 꾸리기위한 여러가지 자원 (지식, 펀드 등)도 NGO나 공공기관을 통해 마련할 수 있도록 시에서 연결해

 

주는 플랫폼입니다.

 

 

 

포스트잇에 나의 아이디어를 남기면 아이디어 보드에 나의 아이디어가 추가됩니다. 물론 모바일같은 다른

 

쇼설 미디어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뉴욕커가 그들의 아이디어를 보내면 뉴욕시 담당 공무원, 비영리단체 또는 다른 관련 조직의 담당자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시민과 시를 연결하는 허브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른 시민 또는 단체로부터 연락이 와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도 있습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모아진 뉴요커들의 아이디어들은 혁신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것을

 

찾는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는 아닙니다.

 

 

Change by us NYC는 뉴욕의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크라우드 소싱입니다.

*클라우드 소싱 = Crowd(대중)와 out sourcing(외부자원활용)의 합성어

 

그렇기에 일반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아웃소싱보다 덜 전문적이며, 덜 혁식적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 브랜드에 시민 참여라는 클라우드 소싱을 도입했다는것 그것이 바로  혁신 아닐까요?

 

시민참여라는 방식을 통해 혁신을 만들어가는 뉴욕시change by us!!

 

 

 

출처 :http://nyc.changeby.us

posted by 기린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언제부터 '참여'라는 단어가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지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는 '참여'가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닐텐데 말입니다. 많은 곳에서 참여라는 말을 자주 들으니 저도 모르게 익숙해진것 같습니다. 


길을 걷다가 '설문지 작성해 주시면 선물을 드립니다. 참여하고 가세요~' 라는 말이나

TV 쇼 프로에서 '시청자의 제보와 참여를 기다립니다.' 는 글귀에는 매일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공공기관이든 사기업이든 시민과 소비자 (여기에서는 이해관계자라고 표현하겠습니다.)의 참여의 키워드를 경쟁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여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정부에서 하는 설문조사에 시민을 참여시키면 그것은 민주주의의 시민 참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브랜드 이벤트에 소비자가 응모하기를 클릭하면 그것은 기업사회책임에서 이해관계자 참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론은 복잡한 사회현상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게하는 렌즈라고 합니다.

참여라는 키워드를 두고 나타나는 이 현상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시민참여의 사다리' 이론으로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출처: Arnstein, Sherry R. "A Ladder of Citizen Participation," Journal of the American Planning Association, Vol. 35, No. 4, July 1969, pp. 216-224


아른스타인은 시민참여의 사다리 모형을 통해서 주민참여의 수준을 크게 비참여, 명목참여, 시민권력의 수준 세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1단계 Manipulation (조작)과 2단계 Therapy (치료)는 둘 다 참여로 볼수 없습니다. 이 수준의 목표는 대상을 치료, 계몽하거나 교육시키는 데 있습니다. 이미 내부에서 만들어진 계획이 최선이며, 여론을 통해 이를 지지받는 것이 목적입니다.


3단계 informing (정보전달)은 가장 일반적인 참여의 시작단계로, 보통은 정보의 주고받음이 아닌 한방향의 정보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4단계 consultation (의견조사)도 가장 쉽게 시작하는 참여의 수준으로 인식 조사 설문이나 공청회, 의견 수렴 등등이 포함됩니다. 아른스타인은 이것을 쇼윈도우 옷입히기 의식이라고 표현했다고 하네요. 보여주기식 참여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5단계 Placation (달래기)는 예를 들면 '윗분들이' 생각할 때 우려스러운 것들을 골라서 협력하는 것입니다. 몇몇 문제 소지들을 선택해서 관련있는 시민단체나 주민대표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6단계 Partnership (공동협력)의 단계에서 권력은 시민과 권력소유자간의 협상에 의해 재분배됩니다. 연합 위원회등을 통해 계획 및 의사결정 책임이 공평하게 공유됩니다.


7단계 Delegated Power (권한 위임)은 시민이 실질적이고 우선적인 의사결정권을 갖는 수준입니다. 공공이 그들 자신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과 투명성을 스스로 검증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8단계 Citizen Control (시민 통제) 계획, 정책 결정 그리고 정책의 실행과 관리의 모든관리에 시민이 직접 통제권을 가집니다. 


참여의 사다리 이론을 통해 참여를 8단계로 나누어 보니 이제 무엇이 참여이고, 무엇이 말로만 참여인지를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트위터 '참여' 캡쳐 이미지를 가지고 참여의 사다리에서 어디에 속하는지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소아마비 예방후원 캠페인에 참여를 하면 상품을 주는 내용입니다. 롯데월드가 소아마비라는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관계자에게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참여를 선택했습니다. 사다리 이론에서는 3단계 정보전달정도 인것 같습니다. 이해관계자의 RT라는 참여내용이 롯데월드에 다시 피드백되는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죠. 



CGV의 참여이벤트는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참여는 1단계 조작 또는 2단계 계몽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참여의 수준으로 볼 수 없군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동물보호 사업에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시가 진행하는 여러 사업을 소개하는 방식이네요. 구체적인 방법은 확인할 수 없으나, 이 트위터 포스트만으로 볼 때에는 한방향 정보전달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3단계 정보전달 수준의 참여이네요.



서울시 페이스북에서 또다른 사례입니다. 일자리 참출이라는 사회문제에 시민들의 참여를 받고있습니다. 아마 5단계 달래기 수준의 참여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이 문제에 대해서 아이디어만을 받아 진행하는 것을 넘어 시민연합 위원회등을 만들어 의사결정권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계획하고 진행한다면 6단계 공동협력의 단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위의 사례들은 랜덤으로 찾은 결과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해당 조직이 다른 케이스에서는 다른 수준의 참여를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회책임, 그리고 사회공헌 등의 주제와 동시에 참여라는 키워드가 사회와 소통하는 열쇠가 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주체가 이해관계자와의 진정한 참여를 시도하고 있는지 참여의 사다리를 놓고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온라인에서 '참여하기 (클릭)' 단어 사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이해관계자 참여하기'의 사례들이 경쟁적으로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By Kate Suh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BIG(Bjarke Ingels Group)은 코펜하겐과 뉴욕을 베이스로 건축, 얼바니즘(Urbanism : 도시 계획/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들들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축 및 도시 계획 디자인 회사입니다.  다문화 변화, 세계 경제의 흐름, 커뮤니케이션 기술등을 통합하여 건축과 도시계획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글로벌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험적인 BIG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프로젝트는 2010년 상하이 덴마크 엑스포 전시관입니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을 상하이 엑스포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관은 코펜하겐 도시 라이프 스타일로 꼽히는 자전거 타기, 부둣가 바닷물 수영하기, 자연 공원 피크닉을 건물 안팎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제 인어공주 조각상을 가져와 엑스포 개최 기간동안 전시 하고, 코펜하겐 바닷물도 실제 덴마크에서 옮겨오는  정성을 들였다고 합니다.  상하이엑스포 방문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엑스포 전시관 위를 달리며, 인어공주상을 바라보며, 건물내 바닷물 수영장에 뛰어 들어 수영을 하는 등등 오감을 통해 코펜하겐을 느꼈을 것같습니다.  



참고로 전시기간 비어있었던 코펜하겐의 인어공주상 자리에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상하이 엑스포 전시장의 인어공주상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상하이 엑스포 방문자들과 코펜하겐 시민 그리고 관광객들이 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실험적인 BIG의 2010년 상하이 덴마크 엑스포 프로젝트에 박수를 보냅니다. 



두번째로 소개할 프로젝트는 한창 진행중인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시청 건물입니다.  

(2014년 완공 예정입니다)

*에스토니아는 리트비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해 3국으로, 최근에는 수도 탈린이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중세 시대 도시가 보존되어 있다하여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올바른 통치와 참여 민주주의는 시민으로서의 입장과 정부로서의 입장을 참여와 소통을 통해서 각각 시민과 정부가 상호작용이 되어야 한다라는 점에 맞추어 아래와 같은 건축 디자인 설계가 이루어 졌습니다. 


1. 시민 광장을 시청 1층에 시민 오픈 공간으로 두고 2층부터 시청 부서 공간을 두었습니다. 

2. 시민 광장과 건물 전체에 골고루 자연 채광이 잘 들게 건물을 배치하였습니다.

3. 의회장 내의 천장에 거울을 설치하여 의원 및 시청 공무원들은 의회 테이블에 앉아서 언제든지 건물 밖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있고, 

거꾸로 밖에서 시민들은 의회장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건물 꼭대기층에서 언제든지 도시 전체를 바라 볼 수 있게 오픈이 되어 있으며,  의회장 천장에 설치 되어 있는 거울을 통해서도 도시 전체 모습을 관망할 수 있습니다. 

가상 시뮬레이션 보여준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밖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는 시민들은 의회장내의 테이블과 의원들 및 시공무원들의 내부 업무모습을 볼 수 있고, 안에서는 밖에서 에스토니아 깃발을 흔들고 있는 시민들을 모습을 고개를 들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반영, 반사가 되는 거울이라는 자재를 이용하여 시청 안팎을 정부와 시민이 함께 서로를 바라 볼 수 있는 시청 건물은  BIG에서 탈린시에서 의뢰한 시청건물을 사회 참여 정치 혁신에 한 발 앞설 수 있는 건축물 디자인으로잘 담아 내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의뢰한 탈린 시의 적극적인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함께 이끌어내 보려는 시도는 혁신적이며, 정부와 시민의 양쪽의 입장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BIG의 탈린시청 프로젝트를 보면서 1월 중순 쯤 화제가 되었던 박원순 시장실에 관한 기사가 생각이 납니다. 


서울시를 내다볼 수 있는 전망과 민원 메모로 가득했던 시장실은 탈린시청에서 새로운 시청 건축물 디자인으로 유도하는 정부와 시민의 사회 참여 정치 혁신과 비슷한 맥락으로의 첫 디딤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출처 : http://www.big.dk/, 한겨레신문)



by 호랭이 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시는 35 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남섬 최대의 도시입니다. 2011년 2월 22일에 있었던 6.3도의 강진으로 크라이스트처치 시의 시내는 많은 건물 및 시설이 붕괴하는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는 시내 중심부를 포함한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계획을 세우고 공표하는 기존의 접근방법과는 달리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도시 계획을 세우기로 발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참여 캠페인을 디자인 에이전시와 협업하여 시행하였습니다. 캠페인은 시민참여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는 Share an idea(아이디어를 나눕시다)였습니다.


그럼 우선 캠페인의 전체과정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함께 보실까요?








Ideas Aplenty from Strategy Design & Advertising on Vimeo.





캠페인의 시작은 시민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심플한 웹사이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캠페인 Move(교통, 이동수단), Market(소비활동), Space(도시건축 및 공간), Life(문화, 전반적인 부분)의 4가지 주요 분야로 나뉘어 시민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웹사이트는 물론,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적용되는 모바일 웹도 소통의 채널로 사용되었고요..








이렇게 타블로이드 형태의 홍보 책자와 의견을 적어 반송할 수 있는 엽서를 통해 캠페인을 홍보하였습니다.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동안, 오프라인으로도 캠페인은 진행되었는데요. 이틀 동안의 시민참여 엑스포를 열어 10,000명 이상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캠페인을 소개하고, 시민의 의견을 적는 공간, 이야기를 녹화하는 공간, 각 주제별 공간 등으로 나뉘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훗날 미래를 이어갈 꼬마 시민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 꼬마 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한 번 보실까요.




- 저는 시내가 바운시 카슬(공기를 넣어 뛰어 다니는 성 모양의 놀이기구)이었으면 좋겠어요..
- 전차랑 기차를 들여오면 좋겠어요..
- 피라미드 같은 건물이 많아 졌으면 좋겠어요..
- 좀더 많은 행복한 사람이 있으면 좋겠고요, 레고로 만든 집이요~
- 큰 축구장이 있으면 좋겠어요.
- 스케이트보드 공원이요~
- 시내 전체가 스케이트보드 공원이었으면 좋겠어요.
- 도로에 차가 없어지면 좋겠어요, 공해가 많아지잖아요.. 대신 3가지 공공 서비스를 위한 길을 있어야 되요. 소방차랑, 구급차랑, 경찰차요..
- 도둑을 무서워하지마요, 당신이 이길테니까요. 선은 언제나 악을 이겨요..
- 태양열 차요, 아니면 말이나 마차를 다시 사용해도 괜찮을거에요.
- 동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쥐는 빼고요.. 다람쥐나 토끼 정도면 될거에요.
- 음.. 카페랑.. 아이스크림 판매대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도시계획에 반영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지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자라나서도 지금처럼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엑스포를 통해 얻어진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캠페인은 추진력을 더 얻게 되었고요. 도시계획이 반영이 되는 도시에 사는, 진짜 사람들의 아이디어는 각종 오프라인 광고에도 사용되었습니다.


6주라는 시간제한을 두고, Share an idea 캠페인은 58000만 명의 웹사이트 방문을 기록했고, 이 방문은 모두 5분 이상 웹사이트에 머무른 것이었다고 합니다. 4,500만 건의 관련 이메일 신청도 이루었고요, 소중한 시민들의 의견을 약 106,000개나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아이디어가 실제로 도시계획에 반영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크라이스트처치 시가 막무가내로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 반영한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5가지 불변요소를 공표하고 계획을 시행했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지키되 최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지요.

1. 시내 중심을 다른 곳으로 옮겨 재개발하지 않는다.
2. 위험지역의 50% 건물 중 무너지지 않은 건물은 훼손하지 않고, 현재의 상태를 유지한다.
3. Hagley 공원은 현재의 상태와 기능을 유지한다.
4. Avon 강의 물길은 변경되지 않는다.
5. 현재의 시내 중심부의 도로는 수정되지 않는다. 단, 신호체계, 도로의 방향 및 사용 목적은 변경될 수 있다.





작년 새로운 서울 시장으로 당선된 박원순 시장도 시정운영협의회에 민간전문가를 포함하는 등 정부만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크라이스트처치 시의 기본에 충실한 시민참여 캠페인이 성공적인 결과를 맺은 것처럼 서울시의 시민참여 시정에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자료출처: http://www.strategy.co.nz

http://www.centralcityplan.org.nz

http://bestawards.co.nz



by 토종닭 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시는(Christchurch)는 인구 35만 명의 작은 도시입니다.

 

 

 


'정원의 도시'라 알려질 정도로 많은 공원과 정원이 있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매년 2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꽃축제 중 하나가 열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정원의 도시'에서 시작한 LetterBoxer 캠페인에 대해 소개합니다. 뉴질랜드는 광고우편물에 대해 나라에서 따로 금지한 법은 아직 없습니다. 오클랜드시, 노스쇼어시를 비롯한 몇몇 자지 단체에서만 금지법을 실행하고 있는데요. 아직 관련 법이 없는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웹디자인 회사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불필요한 광고우편물을 우체통에 넣지 말아 달라는 메세지가 담긴 NO JUNK MAIL 스티커를, 참여 의사가 있는 시민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우체통에 붙이도록 하는 아주 간단한 캠페인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차 9백만 대의 매연 효과와 같은 양의 나무벌목이 광고우편물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 생산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 시의 일반 가정에서는 연간 약 70kg의 광고우편물을 받는다고 하네요. 이 수치는 1992년 약 51kg의 광고우편물의 양의 비하면 20kg나 증가한 셈이죠.

 

이러한 광고우편물들은 재활용되거나 매립지에 묻히게 되는데, 폐지 매립량은 크라이스트처치 시 전체 쓰레기 매립량의 21%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폐지를 메우게 되면 이것이 썩으면서 대기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가 발생시킵니다. 이 21%를 차지하는 폐지매립으로 생기는 탄소 공해량은 33000대의 차에서 연간 발생하는 공해의 양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광고우편물을 재활용한다 해도 그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은 아니기에 광고우편물 자체를 줄이는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지 No Junk Mail 스티커를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웹 사이트를 통해 뉴질랜드 전체의 광고우편물 발송업체의 리스트를 올리고 항의하는 방법, 자신의 주소를 그들의 리스트에서 삭제 신청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LetterBoxer캠페인의 스티커가 아니더라도 다른 광고우편물 거부 스티커들이 붙어 있는 집들도 포함하여 얼마나 광고우편물을 줄이게 되었는지도 시민 자원봉사자를 통해 측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지자체에서도 이런 캠페인을 한다면 많은 종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지역사회의 시민이 직접 캠페인을 구축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여 일상에서 나오는 불필요한 쓰레기 생산의 가능성을 애초부터 막는 Letterboxer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미지 및 자료 출처 | http://www.letterboxer.org.nz, http://www.christchurch.org.nz)

 

by 토종닭 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소수 최상위 계층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움직이는,

그리고 하위 계층의 사람들은 굶지는 않고 먹고 살며 어느 정도의 유흥을 즐기지만, 자유는 없는 세상...

 

사회주의 국가에서 볼 수 있었을 법한 이런 사회의 모습은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도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0월 15일에 있었던 전 세계적인 거리시위가 벌어진 곳 중 한 곳이었던 뉴욕 주코티 공원에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의 연설에도 이런 비유가 들어 있었습니다.

 

시베리아로 끌려간 남자가 있었다. 그는 자기의 편지가 검열될 거라는 사실을 알았고 "내가 보낸 편지가

파란 잉크로 적혀 있다면 거기 적힌 내용이 사실이지만 빨간 잉크로 적혀 있다면 거짓이다." 라고 친구에게

말했습니다.한 달 후 편지가 왔다. 파란색 잉크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여기에서 모든 게 훌륭하다. 가게에는 좋은 음식들이 가득 차 있고 영화도 마음껏 볼 수 있다.

아파트는 크고 호화스럽다. 그런데 여기서 살 수 없는 유일한 물건이 빨간 잉크다."

 

 

  

 

 

 

10월 15일 전 세계 80여 개국에 걸쳐 1500여 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이 시위는

Occupytogether.org 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요, 점점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사회체제에 반대하고 진정한 자본주의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형적 사회체제는 빈곤국가만이 아니라 스페인, 미국, 영국 등 내로라하는 강대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상위 1% 소득계층이 전체 국민 소득의 23%를 차지하는 기형적 형태는 왜 많은 사람들이 월가 반대 시위에

동참하는지를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5일 시위가 있고 난 다음 날 16일 열린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관 헌정식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은

킹 목사도 월가의 무절제와 맞서 싸우길 원했을 것이라며, 이번 시위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비추었습니다.

 

 

이러한 기형적 사회체제는 우리나라에도 이미 깊게 스며든 것 같습니다. 현 정부는 부자감세, 보편적 복지 반대,

공기업민영화, 노동시장유연화 등 이미 한계를 드러낸 바 있는 신자유주의 폐해정책을 다시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현상을 국민들도 느꼈는지 강정마을, 희망버스, 비정규직, 반값등록금 시위등을 통해

99%인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안철수씨도 이런 기형적 사회/기업 구조에 대해 코멘트를 한 적이 있었죠.

 

 


 

 

돈 많은 국내 대기업의 사업장 중에도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가 50% 이상인 곳이 많다는 것도

참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탐욕 없는 자본주의는 꿈속의 이야기일까요?

1%의 탐욕을 버리지 않고는 대기업과 상위소득계층의 생존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미국 노스타코다 주의 노스다코다 주립은행의 사례를 보면 불가능한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노스다코다 주립은행의 최고경영자인 에릭 마이어는 '굳이 경제를 어렵게하는 비우량 대출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출을 저리로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이 나온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많은 금융기업들이 부도를 맞을 때도 노스다코다 은행은 5,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몇일 전 서울시장 선거에 참여하는 것과 같이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실행하는 방법을 넘어, 우리는 이제 

지젝의 연설 속의 비유처럼 빨강잉크를 찾아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더 이상 탐욕의 1%가 움직이는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착취대상으로서의 99%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가 말한 것 처럼 우리의 시위가 추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안에 대한 고민과 실행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억하세요. 변화의 주체는 탐욕과 꼼수로 가득찬 '그들이'아닌,

 

'우리'

 

바로 여러분과 '나'라는 것을요..

 

by 토종닭 발자국


사진 및 자료 출처

http://www.thenewsignificance.com
http://www.occupytogether.org


 

Slavoj Zizek: "We Are The Awakening" - Occupy Wall Street Talk from The New Significance on Vimeo.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