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가 식물 죽이기인 슬로워커의 화분들


‘식물 하나 키워볼까?’

매년 봄이 되면 거리에서 파는 모종을 보고 한 번쯤 식물을 사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그만큼 쉽게 식물을 구매할 수 있지만 키우는 일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충분한 일조량, 적절한 온도, 수분량 등 매일 신경써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식물은 죽어있습니다. 이렇게 식물 죽이기가 특기인 분들을 위해 식물 관련 아이템 3가지를 소개합니다. 



Lamp Mygdal - 햇빛이 들지 않는 집에서는 식물을 키울 수 없나요?



도시화로 인해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좁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독일의 스튜디오 Nui의 두 디자이너는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공간에 사는 사람도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Lamp Mygdal은 창문과 햇빛이 없는 공간에서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램프형 화분입니다.





유리로 만들어진 이 화분은 램프의 빛을 통해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받는 빛의 양보다 훨씬 많은 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햇빛이 아닌 형광등의 빛만으로 식물이 자랄 수 있을지 의아했었는데요.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광원의 종류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빛의 세기에 따라 광합성량이 달라질 뿐 일반적인 형광등이나 백열전등으로도 충분히 잘 자랄 수 있다고 하네요.


(2016.4.14 업데이트: 트위터에서 받은 의견을 추가합니다.)

(집청소에 지친 집요정님 감사합니다!)



Botani.st - 게으른 사람에게 식물은 너무 어려워요



식물은 생각보다 예민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두지 않아도 어느새 비쩍 메말라 있거나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뿌리가 썩어 죽기도 합니다. 특히 매일 식물을 돌보는 것이 버거운 사람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이죠.




Botani.st은 식물을 잘 키우도록 도와주는 센서 장치입니다. 이 장치는 식물의 상태를 센서를 통해 모니터링 하여 수분, 빛, 온도의 변화를 감지합니다. 이 센서장치는 일반적인 가정용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수집하여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나의 식물에 맞게 설정을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식물에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센서에 오렌지 또는 빨간색 불이 켜집니다. 또 동시에 앱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door garden - 텃밭을 가꾸려면 꼭 마당이나 베란다가 있어야 하나요?



최근 들어 도시농업이 주목 받으면서 옥상텃밭, 베란다텃밭 등을 통해 직접 먹거리를 재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실내에서 간단하게 화분은 키울 수 있지만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일은 더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IKEA에서 만든 텃밭시스템은 마당이 없어도 베란다가 없어도 얼마든지 실내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습니다. 특히 텃밭은 흙과 비료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시스템은 흙이 없이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흡수성 발포체를 물에 적셔 씨앗을 뿌려 놓으면 새싹이 자라납니다. 그 새싹을 트레이에 옮겨 담으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태양광 램프와 수분 센서가 장착되어 있는 트레이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채소를 재배하여 요리를 하면 됩니다.    




식물을 키우는 일도 동물을 키우는 일 못지 않게 관심과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위에 소개된 아이템들도 매우 유용하지만, 지금 주변에 있는 식물이 메말라 있지는 않은지, 너무 어두운 곳에 있는 건 아닌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 nui-stidio, IKEA, psfk

by 산비둘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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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wanus 운하는 뉴욕에서 가장 악명 높은 수로 중 하나입니다. 이 수로는 심각한 오염 때문에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청소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뉴욕 기반의 디자인 회사인 Balmori에서는 이 악명 높은 수로를 바꿀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그들은 음식과 정화 필터를 제공한다는 뜻의 GrowOnUs라는 떠다니는 정원을 디자인했는데요.





정원이 어떻게 물에 떠 있을 수 있을까요? 매설 금속 파이프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GrowOnUs는 코코넛 섬유, 대나무, 버섯, 재활용 플라스틱 등 부력이 있는 건축 자재를 함께 이용하여 물에 떠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GrowOnUs는 허브 등의 식용 식물과 물을 정화하기 위한 정화 식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물을 정화할 뿐만 아니라 식용식물 재배가 가능한 정원을 물에 띄운다는 생각이 기발합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떠다니는 구조를 어떻게 재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 나왔다고 합니다. 뉴욕식물원의 Dr Michael Balick 박사가 낮은 유지 보수비용이 드는 허브를 추천했다고 하는데요. 이 정원에서 자라는 허브를 몇 년 동안 뉴욕의 식당에 제공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담수와 빗물 모으기 등의 식물 환경복원 과정을 통해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재배하는 일종의 실험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식물 환경복원 과정을 통해 운하의 독성물질들을 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GrowOnUs2012년에 발생한 허리케인 샌디나 미래의 해수면 상승처럼 황폐화된 환경에 사람들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by 부엉이 발자국


출처:good,Bal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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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정원을 꿈꿉니다. 매일 신선한 채소를 즉석에서 수확할 수 있는 넓은 텃밭, 예쁜 꽃들이 만발한 정원은 좁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에겐 꿈같은 일인데요. 

하지만 모듈형 화분은 테라스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도 나만의 정원을 가꿀 수 있게 해줍니다. 모듈형 화분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의 변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도시 거주자들을 위한 다양한 모듈형 화분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Citysens


생활 공간에서 식물은 녹색의 인테리어 효과 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의 기능 또한 합니다. Citysens는 공기를 정화시키며 자라는 수경 정원입니다. Citysens는 작은 공간에 살고 있는사람들, 그 중에서도 특히 식물을 기르는데 재능이 없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토양이 없이도, 특별한 불편 없이 식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4개의 모듈을 쌓으면 150cm정도의 높이가 되며, 5분 안에 조립이 가능합니다. 또 약 6리터의 물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한 개의 모듈은 창틀과 같은 아주 좁은 공간에도 놓을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Citysens는 자동으로 물을 끌어들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높아 일년에 겨우 3-6달러 정도의 전기를 소비한다고 하네요.



2. Vertical Garden

Vertical Garden은 사용자의 기호와 공간에 따라 높이와 폭을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벽에 부착할 수도 있고, 실내 공간의 구역을 나눠주는 기능적인 역할도 합니다.




세 개의 화분과 물받이로 구성되어 있는 Vertical Garden은 쉽고 빠르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여분의 물은 맨 아래의 물받이에 모아지며, 사용된 물을 꺼내 다시 맨 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Vertical Garden에는 허브, 상추, 방울토마토, 딸기, 꽃 등 다양한 식물을 키울 수 있어 작은 공간에서도 나만을 위한 텃밭을 가꿀 수 있습니다.



3. Roots


넝쿨이 담을 타고 자라는 형태의 전통적인 격자 구조물에서 영감을 받은 Roots 역시 거의 모든 공간에 맞는 모듈형 시스템입니다. 너도밤나무 재질의 수직으로 뻗은 형태와 사이드 테이블, 금속재질의 램프, 화분 등의 여러 가지 요소가 연결된 Roots는 거의 무한한 수로 조립될 수 있습니다. 손쉬운 모듈화로 사용자들은 저마다 다른 구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듈형 화분은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원하는 공간에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참 똑똑한 화분입니다. 

녹색빛이 완연한 5월을 맞아서 나만의 작은 정원을 하나 가꾸어 보는 건 어떨까요. 비록 테라스가 없더라도, 비좁은 공간일지라도 모듈형 화분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 같네요. 




참고: treehuggerred-dot awardsmutdesign


by 산비둘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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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담긴 식물을 키워본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거예요. 물은 얼마나 주어야 하는지, 기르기에 알맞은 곳은 어디인지, 그리고 꽃은 언제쯤 피우는지 무척 궁금하죠. 그런데 물도 신경 써서 준 것 같고 해도 적당히 잘 본 것 같은데 잎이 시들시들하다면? 분갈이가 필요한 때일지도 몰라요. 



식물이 자라면서 화분이 좁아지면 뿌리가 상하게 됩니다. 결국 성장이 느려지고 보기에도 좋지 않은 모양새가 되죠. 적절한 시기에 더 큰 화분으로 식물을 옮겨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국에서는 식물이 활발하게 자라는 시기인 4~5월이 분갈이에 적당하다고 해요. 안전하게 분갈이를 하는 방법을 7가지 단계로 알아볼까요? 그 전에 모든 단계에서 식물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점을 먼저 기억해주세요!





준비물은 분갈이가 필요한 식물, 그리고 식물을 옮겨 심을 새 화분, 액상 비료와 배양토입니다. 자신이 기르는 식물의 특성에 맞는 비료와 흙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겠죠?


1. 식물에 비료를 뿌려줍니다.

먼저 식물 구석구석 비료를 충분히 뿌려줍니다. 분갈이 때 발생하는 쇼크를 줄일 수 있어요. 비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분갈이 하루나 이틀 전이 적당합니다.



2. 옮겨 심을 화분을 배양토로 채워줍니다.

새 화분에 흙을 채워줍니다. 화분 가장자리에서 5cm 정도 아래까지 오도록 충분하게 담아주세요.



3. 물과 비료를 섞어 뿌려줍니다.

비료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뒤 흙을 채운 화분에 뿌려줍니다. 마른 흙이 없도록 흠뻑 적셔주세요.



4. 흙에 구멍을 냅니다.

식물이 들어갈 공간을 마련해줍니다. 옮겨 심을 화분에 원래의 화분과 비슷한 크기로 구멍을 내주세요.



5. 식물을 빼냅니다.

손바닥으로 식물의 아랫부분을 잡고 표토를 흘리지 않도록 신경 씁니다. 화분을 뒤집어 흙과 함께 조심스럽게 당겨주세요. 이 과정에서 너무 빨리 움직이면 뿌리가 상할 수 있으니 살살 다루어줍니다.



6. 식물을 심어줍니다.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식물을 새 화분에 심어줍니다. 빈 공간은 여분의 흙으로 채우고 모든 뿌리를 잘 덮어주세요. 그리고 3단계에서 사용한 액상비료+물을 가볍게 뿌려줍니다.



7. 그늘에 둡니다.

식물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빛이 강하지 않은 곳에 하루나 이틀 정도 둡니다. 그 뒤엔 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세요.


팁을 더 드리자면 1) 새 화분에는 식물이 더 자랄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둡시다. 식물이 쉽게 적응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2) 하루 중 분갈이에 가장 적절한 시간은 늦은 밤입니다. 해가 뜨기 전까지 식물이 피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어렵지 않죠? 올바른 분갈이는 죽어가는 식물을 살릴 수도 있다고 해요. 무엇보다도 분갈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물이 다치지 않는 것입니다. 따뜻한 봄을 맞아 내 책상 위의 화분에 관심을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 wikihow

by 도도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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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세밀화를 아시나요? 식물세밀화는 식물을 식별하기 위해 형태를 그린 그림입니다. 작업의 목적은 '기록'에 있고, 식물의 분류를 위해 정확히 그립니다. 오늘은 식물세밀화가 이소영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곁의 자연을 찬찬히 돌아보게 하는 세밀화와 그 제작과정을 공유합니다.


 




작가님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식물세밀화를 그리고 있어요. 일종의 과학 일러스트인데, 식물을 식별하기 위해 형태를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이에요. 또 식물세밀화를 그리는 과정에서 수집되는 식물을 이용해 표본과 사진 작업도 하고 있어요.


식물세밀화를 하시기 전에는 무슨 전공이셨는지 궁금해요.

전 원예학을 공부했어요. 식물학 안에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다른 전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과학 일러스트 중 가장 많이 발전된 의학 일러스트의 경우에도, 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가장 정확히 그릴 수 있듯이 식물세밀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식물세밀화는 어디에 사용되나요?

식물세밀화는 하나의 식물종이 가진 형태적 특성을 담고 있는 기록물이에요. 이런 기록물엔 식물세밀화 말고도, 여러 형태의 표본, 기재문 등이 있고 이들은 식물 연구를 위한 주요 데이터 베이스예요. 얼마나 다양하고 정확한 기록들을 갖고 있는지가 얼마나 깊고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는가를 말해줘요. 한 가지 예로, 식물 연구와 그에 따른 문화가 선진화되어있는 영국과 독일의 경우는 수백 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수집한 기록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과 같은 식물 문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죠. 우리나라의 경우엔 지금 막 수집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The Blureberry Book(2013)


식물세밀화를 그리 실 때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으신가요?

제가 그린 식물종이나 분류 군을 연구한 학자에게 미리 연락을 해서 그리기 전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에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다 그리고 나선 그분들께 검토를 받기도 해요. 정확한 기록을 위해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 식물종에 대해 가장 잘 알고 계신 분들이니까요.

 

4년 동안 국립수목원에서 일하셨다고 들었어요, 그곳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셨나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들을 조사하고, 수집하고 연구하는 곳에 있었어요. 그곳에서 식물들을 식물세밀화로 그려서 국가 DB로 구축하고, 도감을 발간하거나 학회에 발표를 하기도 했어요. 국가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연구과제가 있기 때문에 생태학자, 식물 분류학자, 원예 학자, 조경학자 외에도 곤충학자, 버섯 학자 등 다양한 전공의 과학자분들 사이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국립수목원이 있는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라 다양한 생물종을 관찰할 수 있어서 제겐 더 없는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식물세밀화를 작업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그려야 하는 식물종을 정하면 그 식물의 유사종과 어떤 형태적 차이가 있는지, 또 자생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식물이 자생하는 곳으로 찾아가요. 이때, 자생지에 채집 허가를 꼭 받고요. 그리고 현장에서 식물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면서 최대한 많은 스케치를 하고 그 개체를 채집해요. 채집한 식물로는 천천히 작업실에서 나머지 그림을 그리고 다 그린 후 식물이 여전히 살아있다면 다시 심어주고, 죽었을 경우엔 표본으로 제작해요. 또, 식물세밀화에는 꽃, 열매 등의 생식기관이 모두 기록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꽃이 피는 시기, 열매 맺는 시기 등에 수시로 찾아가 관찰하고 그림을 완성해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 보통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요.




The BlueBerry Book 작업 과정 (표본)



일반인이 식물세밀화를 그리고 싶다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가르쳐주세요.

식물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식물이 있는 곳으로 자주 가는 것도 좋겠고, 가능하다면 식물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듣는 것도 좋고요. 최근엔 식물원 수목원을 비롯한 여러 기관의 관련 강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식물을 그리는 건 그다음인 것 같아요.

 

식물세밀화 작업하시면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식물이나 소개하고 싶은 식물 있으신가요.

지난 2010년부터 3년 동안 우리나라에 식재된 나자식물들을 그렸었어요. 흔히 생각하시는 침엽수들인데요,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향나무, 측백나무 등이 이에 속해요. 이 식물들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사실 세부 정보가 많이 부족한 식물들이에요. 더군다나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이기에 우리의 관심과 보존을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죠. 이 나자식물 중엔 구상나무란 종이 있는데,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식물이에요.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사라질 식물인 거죠. 더불어 우리나라에 있는 식물세밀화가가 기록하지 않으면 기록되기 힘든 식물이기도 하고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계속해서 우리 주변의 식물들을 한 종 한 종 그림으로 기록해나갈 예정이에요. 이는 연구를 위한 목적일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 식물을 이야기하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 말고도, 아직 우리나라에선 식물세밀화에 대한 이론 체계가 정립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위한 학술적인 연구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좌 향나무(2011) / 우 넓은잎산나무(2010)


<세밀화집, 허브>를 보면서 하얀 종이에 까만 펜으로만 채워져 있는 식물들이 참 곱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그림을 그리는 분은 어떤 분이실지 궁금했고, 저의 동경하는 마음을 담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누군가 식물의 정확한 이름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작가님의 바램을 담아, 오늘은 내 주변의 식물 이름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 제공: 이소영 작가

<세밀화집, 허브> 소개 동영상(--> 보러가기)

 

 

 

by 염소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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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을 소개합니다. 네이처링은 관찰하고 기록하고 검색하는 도구이자 자연활동을 함께 나누는 오픈 네트워크입니다. 또한 '그때 그곳'에 있는 당신만이 만날 수 있는 오늘의 자연을 가장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새로운 체계이기도 합니다.






< 네이처링 이야기 >




우리나라의 생물을 기록하세요

1) 모바일 앱 접속  2) 관찰 올리기  3) 생태 정보 자동 입력



네이처링 모바일 앱(안드로이드용)을 열어 자연관찰 사진과 이름을 업로드하면 관찰정보(위치, 고도, 날씨, 시각), 생태정보(국가공식 생물정보 포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정보가 모여 유사한 생물이나 주변에서 관찰된 다른 생물 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관찰한 생물의 이름을 모를 때에는 다른 회원들의 도움으로 이름을 확인할 수 있고 다른 회원이 관찰한 생물의 이름을 내가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가 아닌 경우  사이트를 통해 이용해 주세요.

www.naturing.net







즐거운 시민과학자가 되세요

1) 미션 참여  2) 미션 만들기  3) 생태지도 작성



누구나 다른 사람이 제안한 미션에 참여할 수 있고 새로운 미션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 생태 지도 만들기'와 같은 재미있는 제안에서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꽃 피는 시기 변화'와 같은 연구 프로젝트까지 다양합니다. 미션 결과들은 개별 자연관찰정보와 함께 지도 위에 표시되고 이렇게 모여진 정보는 대한민국 생태지도의 토대가 됩니다.




오늘의 자연을 만나보세요

1) 생물 검색  2) 생태분류로 찾기  3) 관찰기록의 체계적 관리



생물 이름을 검색하면 네이처링 회원들이 기록한 해당 생물 종의 최근 모습부터 과거 모습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생물 종, 서식지, 지역 등 다양한 생태적 분류로 필터링 검색이 가능합니다. 전국 곳곳 관찰자들의 끊임없는 업데이트로 살아 움직이는 관찰기록은 함께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풍부해집니다.





< 네이처링 브랜드 이야기 >



디자인 : slowalk (강혜진 디자이너, 펭도 디렉터)



슬로워크가 만난 네이처링은 자연의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아름다움보다는 그 속에서 일어나는 생존을 위한 치열함에 주의를 기울이는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네이처링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자연의 기반인 '땅' 아래 자리한 네이처링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네이처링은 우리 스스로 자연의 일부로서 그 순환에 거스르지 않고 발맞추어 함께 가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향입니다. 자연을 자연의 법칙 안에서 읽어내고 이어내고자 하는 것 역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자 하는 자연의 노력에 대한 부응입니다."_ 네이처링


가까운 곳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들에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자라나고 있는 나무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자연의 변화를 읽어내는 일 사소한 기록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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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대부분이 하루의 3분의 1을 회사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매연 가득한 도시에서 그리고 콘크리트 정글 아래 작은 사각형 안에서 갇혀 지낼 때, 자연 속으로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신 적 없으신가요? 자그마한 식물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의욕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의욕을 높여주는 6곳의 자연 속 사무실들을 소개합니다.



사진출처 : HomeDSGN



각박한 삶 속에서 자연 속으로, 힐링 여행 또는 캠핑하러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자연 속에서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치유될 뿐만이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자연에 둘러 쌓여서 일하게 된다면, 사내 사기와 효율성 및 생산력이 증대된다고 하네요. 공원 혹은 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 여섯 곳의 사무실들은 자연과 사무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마치 자연 속에서 즐기는 느낌이 들게 해줍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첫 번째는 인비지블 스튜디오(Invisible Studio)라는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만든 통나무 사무실입니다. 영국 남부에 배스(Bath) 지역에서 약간 떨어진 숲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출근만 해도 휴가지 부럽지 않겠네요.





두 번째는 유리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마드리드에 위치한 사무실입니다. 사무실 전체가 반 정도 땅에 묻혀서 지어진 건축물인데요, 사무실 절반이 유리로 만들어져 낮에는 자연광을 받아드려 특별한 조명 없이 밝고 따뜻한 낮을 느끼면서 일하고, 지나가는 동물이나 떨어지는 낙엽들, 푸른 하늘이나 나무들을 보며 일 때문에 지친 심신을 정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세 번째는 마이크로 팟(Micro Pod)이라고 불리는 50평방피트(약 4.6평방미터)의 작은 사무실입니다. 자그마한 사이즈 답게 아무 곳이나 옮겨서 개인용 사무실을 차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요, 작은 사이즈 치곤 설치 비용이 20,000달러(약 2,064만 원) 정도라 약간 부담스럽네요 ^^;





번째는 마이크로 팟과 비슷한 사무실인데요, 다른 점은 측면이 통유리라서 일하면서 잠시 휴식으로 자연경관을 더 즐길 수 있다는 점이네요.





다섯 번째 사무실은 평범한 사무실이 아니라 숲 속에 지어진 병원입니다. 네덜란드에 위치한 이 병원은 동, 알루미늄 그리고 유리로 지어졌으며, 숲에 지어진 이유는 자연경관이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회복 시간을 줄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 되어서 돌아올 것 같네요.





G팟(G-pot)이라고 불리는 대망의 여섯 번째 사무실은 동그란 구형입니다. 다양한 사이즈가 있으며 개인용 사무실부터 파티용 라운지까지 각기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6곳의 자연 속 사무실들을 살펴봤는데요, 비록 사무실 전체가 자연 속으로 옮기기는 힘들겠지만 조그마한 화분으로 책상을 꾸며서 사무실 속 자연을 꾸미는 것은 어떨까요? 귀여운 이름을 붙이고 키우게 된다면 사무실이 마냥 삭막한 공간에서 따뜻한 나만의 자연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출처 : Fast Company



by 고양이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바쁜 도시의 일상 속에 자연에 대한 욕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도 많죠. 도시 속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신선한 먹거리와 힐링을 위한 도시농업을 꿈꾸지만, 시간을 내어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을 심어야 할지, 어떻게 키워야 할지 알아보고 하는 것 또한 지친 도시민들에게는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도시농업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키트 'UrbMat'를 소개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UrbMat의 전체 모습입니다. 매트는 12개의 식물을 키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일, 바질, 파슬리, 당근 등 각 식물의 파종 구역은 색으로 구분되어 있죠. 뿐만 아니라 하단 부분에는 채소를 키우는 설명과 방위표가 제공되는데요, 방위표는 최적의 일조량을 위해 필요하다는군요.





매트와 함께 위와 같은 씨앗볼도 제공됩니다. 이 씨앗은 NON-GMO(유전자변형생물체가 아닌)라고 하니 안심하고 먹는 채소를 재배할 수 있겠네요.





제공된 씨앗 볼의 크기에 맞게 구멍이 뚫려있고 심는 곳이 정해져 있어 쉽게 파종을 할 수 있습니다.





매트 두 모서리 부분에는 위와 같이 호수연결관이 있는데요, 이곳에 호수를 연결하여 관개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저렇게 나무로 만들어진 넓은 상자에 흙을 넣고 매트를 깔고 고정하면 설치 끝입니다. 참 쉽죠?!





와우! 신선한 채소가 참 잘 자랐네요. 





UrbMat는 도시농업을 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매트입니다. 시작을 도와주긴 하지만 채소를 키우는 데에는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시작은 쉽게 하여도 관심과 정성으로 가꾸어야 건강하고 신선하게 잘 자라겠죠? 



출처: UrbanEarth



by 고라니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