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라는 것을 모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미술치료란 미술과 심리학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치료법으로, 교육, 재활, 정신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무의식을 표출하고 주체성을 키울 수 있어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료에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미술을 정신질환 환자의 치료를 돕기위해 독특한 방식으로 도입한 병원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리빙뮤지엄(The Living Museum)’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예술 스튜디오입니다. 30년 전에 뉴욕시에서 가장 큰 주() 정신과 치료기관인 Creedmoor Psychiatric Center에서 최초로 설립되었습니다. 리빙뮤지엄의 설립자인 Bolek Greczynski와 Janos Matron 박사는 정신적으로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예술가로서 스스로를 재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고,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미술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방식을 도입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수천 명의 환자가 이곳을 거쳐 가면서 임상적 회복을 보였다고 합니다. 미국에서의 최초 설립 이후 효과와 가능성을 입증받아 네덜란드, 스위스에서 잇따라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에서는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작년, 용인정신병원에 리빙뮤지엄이 설립이 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참고링크: 청년의사, “[탐방], 정신질환자, 예술로 치유하다")


리빙뮤지엄안에서 환자들은 창작활동에 대한 특별한 지도나 간섭없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작업을 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자유롭게 창작하는 환경을 제공받는 것이지요. 미술치료라고 해서 그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며 설치, 행위예술, 조형, 평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환자가 스스로 무엇을 창작할지 결정하며 어떠한 강요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놔두는 것이 리빙뮤지엄의 가장 큰 원칙입니다.


미국 Creedmoor Center는 뉴욕 주 퀸즈에 거주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주 시스템에 의해 지원됩니다. 일부는 매일,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며 15~20%는 입원환자라고 합니다. 한국 용인정신병원의 경우 모든 정신질환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외래 환자는 주 5일 중 원하는 시간에, 입원환자는 정해진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Artlab


리빙뮤지엄의 흥미로운 점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단순히 치료한다는 차원을 넘어서 그들에게 ‘예술가’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한다는 점입니다. 미국 Creedmoor Center의 감독인 Matron 박사는 “모든 정신질환 환자는 위대한 예술가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는 정신질환 환자를 예술가들로 만드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예술적 창의성과 정신질환 사이에 깊은 상관성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을 환자가 아닌 잠재적인 예술가로 인정하고 이를 개발시키도록 돕는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아마도 이런 독특한 철학이 기존의 미술치료와 리빙뮤지엄이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술가의 창의성과 정신질환의 관계에 관해서는 다양한 주장과 논란이 있지만, 리빙뮤지엄에서는 실제로 많은 환자가 높은 수준의 창조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예술은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경향으로 ‘아웃사이더 아트’라는 새로운 장르 탄생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Creedmoor에 입원하기 전에 미술계에 어떠한 노출도 없었지만, 오늘날 수천 달러에 팔리는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로 이름을 알리는 환자들도 생겨났습니다.



사진 출처: IMDb


일반적인 관점에서 치료는 질병을 없애고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치료가 질병으로부터의 해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의미 있고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을 포함한다면 리빙뮤지엄은 환자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는 새로운 치료방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예술활동이 이들만의 창작 공간과 전시공간을 통해 격려된다는 점은 전통적인 치료에서 벗어나 대안적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정신질환 환자들이 사회로부터 격리되거나 외면받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체성과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까요. 예술창작 활동이 앞으로 어떤식으로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리빙뮤지엄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제작된 바가 있는데요, 짧은 영상을 소개합니다.  

The Living Museum from Jessica Yu on Vimeo.




[참고 목록]

*한국일보, “자유롭게 그림 그리면 정신질환 치료에 큰 도움"

*청년의사, “리빙 뮤지엄, 정신병원과 지역사회 잇는 ‘다리’ 되길”

*Artlab, “The Living Museum : Mental Illness Meets Art”

*Queens Chronicle, “Inside Creedmoor’s Living Museum”

*Art Cognition Laboratory, “Janos Marton,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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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재미있는 그림자 모양이나 구름이 어떤 동물처럼 보였던 적 없으신가요? 저는 가끔 그렇게 보이는 것처럼 상상해 보는데요. 매력적인 도시 파리의 거리를 캔버스로 유쾌한 작품을 만드는 이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거리 예술가 산드린 에스트라드 블레(Sandrine Estrade Boulet)는 파리의 일상적인 모습을 색다르게 표현했습니다. 거리에 직접 구현을 하거나 사진을 찍고 그 위에 새롭게 작업한 그녀의 유쾌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1. Pom Pom Girl

아스팔트 도로 위로 자라난 잔디는 치어리더의 두 손에 들린 수술로 변신했습니다. 직접 도로 위에 치어리딩하는 소녀의 그림을 그렸네요. 





2. City Butterfly

거리에 버려진 다리미판은 멋진 나비로 재탄생되었습니다. 버려진 다리미판의 다리가 나비의 더듬이와 뒷다리 모양과 절묘하게 맞았는데요.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도 산드린의 새로운 시각을 통해 멋진 작품으로 탈바꿈됐습니다. 





3. White Vader

버려진 물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오래된 컴퓨터 모니터 같은데요. 스타워즈의 유명한 캐릭터인 다스 베이더의 화이트 버전입니다. 중요한 광선 검도 잊지 않았네요.





4. The Witch

공사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칼라콘(colorcon)은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는 마녀의 모자로 변신했습니다.





5. Le Bubble Pont

파리의 곳곳에는 이런 오래된 조각상이 많은데요. 유럽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주기에 충분하고 때론 웅장한 이 조각상에 위트를 더했습니다. 근엄하고 조금은 무섭기까지 한 얼굴에서 핑크색 풍선껌을 불고 있는 모습은 조각상이 진짜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6. Urban Dancers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발레 댄서들의 모습입니다. 발레리나 모습이 더해지기 전의 모습은 차갑고 건조한 느낌이었을 텐데요.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합니다.





7. Tribute to Marylin

마릴린 먼로에게 바치는 샤넬 향수입니다.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샤넬의 대표 향수 No.5는 도로 위 작은 맨홀 뚜껑에 그려졌습니다. 가운데 이름이 들어간 박스가 디테일을 더해줍니다. 왠지 이곳은 밟고 지나갈 수 없을 것 같네요.   





8. Pac Man

맨홀 뚜껑 위에 깨알같이 그려진 팩맨(Pac-Man)은 1980년도에 출시된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주인공 팩맨과 적군인 유령, 미로 사이에 떨어져 있는 쿠키까지 완벽히 재현했습니다. 무심히 앞만 보고 걸어가다간 이 귀여운 그림을 지나치겠죠?




산드린은 파리의 특별한 장소나 사물이 아닌, 누구나 흔히 볼 수 있고 익숙해서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것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그녀의 기발한 생각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칫 삭막할 수 있는 도시에 그려진 작품들로 파리의 곳곳이 더 매력적인 장소로 느껴지네요. 여러분도 일상에서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세요.



출처ㅣsandrine-estrade-boulet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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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대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병원 대기실에 걸려있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카페에서 한번쯤은 보았을 앤디워홀의 마릴린먼로 처럼 말이죠. 이렇듯 다소 어울리지 않는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예술작품의 모습을 담아 소개하는 블로그 Great Art in Ugly Rooms가 있습니다.



사진은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어떤 장소와 예술가들이 등장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블로그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 사진속 예술작품의 작가들입니다.


Albers, Josef Alverson, Seth Andre, Carl Audubon, John James Bacon, Francis, Baldessari, John Basquiat, Jean-Michel Bellows, George Brâncuși, Constantin Cattelan, Maurizio, Cézanne, Paul Chamberlain, John Diebenkorn, Richard Duchamp, Marcel Elrod, Jeff Feeley, Paul Flavin, Dan Flood, Mark Freud, Lucian Giacometti, Alberto Goldin, Nan Guston, Philip Hirst, Damien,  Johns, Jasper Judd, Donald Kapoor, Anish Kelly, Ellsworth Koons, Jeff, Kupka, František Manet, Édouard Martin, Agnes Matisse, Henri McLaughlin, John Motherwell, Robert Neiman, Leroy Newman, Barnett Noland, Kenneth Oldenburg, Claes Oshiro, Kas Penn, Irving Prince, Richard Rauschenberg, Robert Reinhardt, Ad Rockwell, Norman Rothko, Mark Ruscha, Ed Sachs, Tom Sehgal, Tino Sherman, Cindy Smith,Tony Thiebaud, Wayne Tuttle, Richard Voisine, Don Warhol, Andy



앙리마티스(Henri Matisse) / 사진에 등장하는 그림은 원화가 아닙니다.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그림은 폐건물의 화장실 변기 위에 걸려있는 앙리마티스의 그림입니다. 건물과 함께 버려진 그림을 보며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사용되고 버려지는 예술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전해집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앙리마티스의 다른 작품을 살펴볼까요?



앙리마티스(Henri Matisse)의 춤





프란티셰크 쿠프카(František Kupka)의 자화상 / 사진에 등장하는 그림은 원화가 아닙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그림은 어느 허름한 객실에 걸려있는 프란티셰크 쿠프카(František Kupka)의 자화상입니다. 금빛 가운을 걸친채 의자에 편안하게 누워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얼핏 상류층의 초상화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간판그림을 그리는 페인트공으로 일하며 그림을 배웠던 쿠프카의 일생을 알게된다면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이 그림을 바라볼 수 있겠지요.



프란티셰크 쿠프카(František Kupka) 부부의 초상화






바넷 뉴먼 (Barnett Newman) / 사진에 등장하는 그림은 원화가 아닙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그림은 중고의류매장의 벽면에 걸려있는 바넷 뉴먼(Barnett Newman)의 그림입니다. 왼쪽 벽면에 있는 것이 뉴먼의 그림인데요. 원래의 벽면 색과 비슷해 구분이 어렵네요. 미술관에 전시된 동일한 작품의 모습과 비교해볼까요?



이미지 출처 http://cafe.naver.com/voda/659


때로는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 따라 전해지는 바가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이 전시될 공간과 조명을 하나하나 조정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미술관에 걸려 있어야만 모든 예술품의 가치가 빛나는 것만은 아니겠지요. 우리가 별이빛나는 밤의 원화를 보지 못했지만 고흐를 존경할 수 있는것 처럼 말이죠. 이제 예술은 우리의 삶 곳곳에 스며들어 영향을 주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인사동 거리에서 한참동안이나 같은 그림을 바라보던 노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예술의 가치를 만드는 것은 장소만이 아니라 보는 이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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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사람들은 나무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습니다. 울창한 숲 속을 거닐며 바람에 흐드러지는 나뭇잎 소리에 귀 기울이면 그들의 존재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독일의 예술가 듀오 Zonenkinder는 나무에도 영혼이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나무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자연 그대로를 캔버스로 사용하는 그들은 'Tree Project'를 통해 나무들 속에 잠재되어있는 꿈과 영혼,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대자연의 생명력을 이미지화 합니다. 







나무에 생동감 있는 눈과 입, 표정을 그리고, 옷을 입힘으로서 특별한 교감을 시도하는데요. 이러한 시도는 환경 파괴와 자연에 대한 인간의 무관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Tree Project'는 전 유럽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그들이 사용하는 물감은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나무에 화학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일정시간이 지나면 희미해 지기 때문에 잠시 우리곁을 머물렀다 사라지는 나무의 영혼을 만끽할 수 있게 됩니다. 

 











새침한 표정의 나무, 다부진 표정의 나무, 수줍게 꽃당장한 나무, 하품하는 나무, 꿈을 꾸고있는 나무.... 가지각색의 표정을 가진 나무들을 보고 있으니 무심코 지나쳤었던 사소한 생명들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출처: http://www.good.is/posts/german-forests-come-alive-through-creative-natural-intervention




by. 고슴도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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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런던올림픽때문에 우리나라도 열기가 가득하죠? 자고 일어나면 금메달이 하나씩 늘어나 있어 매일 매일이 설렙니다^^



이번 런던올림픽은 색다른 방식으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친환경적인 경기장을 짓고, 공식포스터도 영국 예술가들을 모아 화려하게 제작했죠. 과거 올림픽에서 앤디워홀이나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대중예술가들이 포스터를 제작했던 관습을 살려 영국 예술가들을 대거 캐스팅해 포스터 제작을 했다고 해요. 다채로운 포스터들이 나왔죠.







그러나 그 화려한 이면에 영국 비평계에선 꽤 논란이 있었다고 해요. 포스터 그래픽이 너무 추상적인 탓에 정보전달의 힘이 약하고, 포스터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 되어버렸다는 게 아쉽다는 비평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논란을 지켜보고 있던 런던의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with Relish의 디자이너 Sarah Hyndman은 대안 포스터를 제작하기로 결정! 그리고 런던올림픽 개최 1년 전부터 하루하루 진행해온 프로젝트라고 해요.








여러분 뭔가 연상되지 않나요? 포스터 속 사진들이 뭔가 공통점이 있어 보이죠!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바로 올림픽의 상징 '오륜마크'입니다^^















재밌죠!^^ Sarah Hyndman은 1년 전 런던올림픽 공식 포스터 발표 후, 그에 대한 논란들을 지켜보며 대안 포스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어느 날 자신의 책상 위 물건들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그 물건들의 배열이 마치 오륜마크처럼 보였다고 해요. 거기서 아이디어를 낸거죠.




그 후 그녀는 'Olympic Logo a Day' 프로젝트 블로그를 개설해 하루에 하나씩 오륜마크 배열의 사물들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런던올림픽 개막 1년 전부터 올려, 최근까지 365개의 다양한 오륜마크들을 올렸습니다. 사진들을 보면 주변에서 찾기 쉬운 사물들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워낙 친근하다보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녀는 사진을 찍고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림픽 개막에 맞춰 그동안의 사진들을 모아 포스터로 제작합니다.








사진들을 색이나 사물의 성질별로 묶어 포스터의 성격을 부여하기도 했는데요, 재료가 풍부하다 보니 정말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Love Letters to 2012 London'


'영국 국기' 색조합^^





영국 '향수(Nostalgia)'





올림픽의 꽃, '성화'





'헤비메탈!' ^^





자다깨나 올림픽 생각만 했을듯 싶은 그녀입니다. 이걸 1년 동안 매일같이 했다니, 진정한 올림픽 참여자가 아닌가 싶네요. 올림픽을 제대로 맞이하기 위해 진심으로 준비한 태도가 묻어나는 포스터인 것 같습니다. 감동이죠? 게다가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 포스터라 재미도 있고!

 



우리도 다가올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제대로 맞이할 색다른 프로젝트는 없을지 고민 좀 해봐야 겠습니다^^







출처: http://www.sarahhyndman.com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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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옛 조선소건물을 활기찬 카페로 변화시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곳의 이름은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입니다.

우선 그곳을 만나볼까요?



여기요, 라면서 친절하게 알려주고있는 저곳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 입니다.



사진과 같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는 원형의 건물형태를 유지 한 채 내부를

카페로 리모델링한 건물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오로라 정원은 멋진 테라스가 되는데요,  

우선 사진을볼까요? 



 

테라스를 꾸미고있는 의자와 테이블들은 재활용 가구 등으로 재미나게 꾸며져있습니다.

또 재미난 곳이 있습니다.


오로라카페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 하는곳 인데요 이 건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돼지우리입니다. 

사진에는 돼지가 보이지 않지만 돼지우리 입니다.

카페 뒷편에 돼지를 키우고있어 손님이 남긴음식을 직접 주고 친환경적으로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각한 토양오염과 더불어 지하수까지 오염을 시키게 되는데요,

이런 방법은 유쾌한 발상의 전환같습니다.



 

밤마다 화려한 조명이 하늘을 수 놓는곳.

북극의 밤하늘같이 황홀한, 그래서 오로라 카페라 불려지고 있지 않을까요?



사실 이 아름다운 오로라 카페의 위치한곳은 80년대 네덜란드의 NDSM조선소의 부지로 운영되던 곳인데요,

 


 

이곳은 해상위에서 선박의 조립 및 정비작업을 하는 곳이었는데, 이로 인해 이 지역은 중금속으로 오염되었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장소를 암스테르담은 예술가들을 위한 재개발을 하게 되었고 현재 NDSM재단이 

조선소에서 시각 예술,디자인, 연극, 영화,미디어,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창의적인 공연 예술 축제와 미디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NDSM 조선소부지는 암스테르담의 큰 문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새로운것을 만드는 것보다 원래의 것을 유지하며 나아가는 것이 아름다울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금 서울에는 많은 곳들이 재개발 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있던 것을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과연 최선의 길일까요?

600년 역사의 피맛골, 청진동 해장국 골목, 동대문운동장등 추억의 장소들이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 noorderlichtcafe)



 by 반달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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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도시에 세워진 첨탑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오벨리스크 지요.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에 존재하던 첨탑 건축물 입니다. 고대이집트의 태양신 신앙과 관련된 상징적인 건축물을 이지요.
고대이집트 시절에 지어진 오벨리스크는 그 원형을 보존하여, 전세계 다른 지역으로 옮겼거나, 그 모양을 그대로 따와서 새로운 재료로 다시 세운 것들이 지금까지 남아져, 전해집니다.

오벨리스크는 당시 고도로 발달된 고대 이집트의 건축기술, 문명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척도와 같은 건축물인데요.
이런 오벨리스크의 모습을 닮은, 현대의 모습을 반영하는 오벨리스크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오벨리스크의 사각형 첨탑 모양을 닮은
"싸이클리스크" 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오벨리스크는 바로 버려진 자전거의 부품을 이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버려진 자전거를 재활용해서 거대한 탑이 만들어졌지요.


8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로사 마을에 지어진 이 오벨리스크는  예술가 Mark Grieve 의 작품입니다.
높이는 18m, 7층 높이의 건물에 해당하는 높이입니다.


이 오벨리스크가 들어서는 곳은 산타로사 라고 하는 도시 입니다. 이곳은 지역성을 기반으로 예술 작업을 하는 예술가들이 마을을 이뤄서 사는 예술가 마을입니다.

예술가들이 하나의 마을을 이뤄서, 그 지역에 활기를 불어 일으키는 경우는 뉴욕의 미트패킹지역, 가까이는 홍대의 경우를 보더라도 알 수 있지요. 산타로사 역시 2020년까지, 전문적인 예술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고, 이 마을로 들어가는 중요한 입구에 이 자전거 오벨리스크가 세워졌습니다.




멀리서 본 오벨리스크 풍경입니다. 좌측에 커다란 기둥이 세워졌지요.
예술가 마을의 번영을 위한 하나의 상징이 되는 것일까요.







이 오벨리스크를 디자인하고, 실제 만들고, 세우는데 든 총 비용은 얼마일까요.
우리나라돈으로 4천만원 정도가 들었다고 하네요.


이 작업에 참여한 예술가, 그리고 엔지니어 대부분은, 이 마을의 예술 활성화를 위해서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 작업에 무료로 봉사,참여 하였습니다. 근처에서 다양한 자전거 커뮤니티 모임의 지원을 받았고, 지역의 학교에서 자전거타기 운동과 더불어서 재활용운동이 동시에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 오벨리스크에 사용된 자전거의 대수는 340여 대라고 합니다.
프로젝트의 의도, 예산, 배경과는 상관없이, 산타로사의 기존 주민 대부분은 마을에 세워진 이 오벨리스크를 반겼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사용하던 낡은 옛 자전거들이 마을의 상징으로써 하나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보면서, 주민스스로 그 마을의 랜드마크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또한 산타로사가 자전거를 애용하는 환경친화적인 마을임을 알릴 수 있게 된것에 대해서도 기뻐했다고 하네요.










이 작업을 수행한 Mark Grieve 는 버려진 자전거의 부품을 사용해서, 그동안 작업해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설치한 벽면설치 작업입니다.






하나의 부품으로 분해된 자전거 파편의 모음이 미적으로 잘 어울리면서, 
동시에 자전거의 운명(?) 에 대해서 생각해볼 여지를 던져줍니다. 






자전거부품이 아름다운 예술로, 멋진 자전거 파사드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캘리포니아 벤츄라 해안에 설치한 그의 다른 작업입니다








네바다주 사막에 설치한, 자전거 아치 설치물입니다.





누군가의 동반자였던, 자전거들이 그 쓰임을 다하고, 한데 모여서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아름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네요.










쌍둥이 무지개와 어울리는, 세쌍둥이 풍경이 연출 되었네요.
자전거를 타고 와서, 이 자전거 아치를 감상하면,
내가 타는 자전거가 뭔가 기특해보이지 않을까요?




버려지는 자전거들에게, 예술작품으로 다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Mark Grieve 의 예술작업 입니다.
우리주변에 버려지는 물건들도, 우리의 일상생활에 하나의 생각할 여지를 안겨다주는 예술작품이 될 수 있네요~.

우리가 한번 쓰고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들이, 점점 쌓여서, 우리의 문명의 단면을 보여주는 쓰레기 오벨리스크가 만들어지기 전에, 한번 쯤은 물건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용도를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자전거로 만들어진 오벨리스크 소식이었습니다.^^





출처:
http://ci.santa-rosa.ca.us/departments/recreationandparks/programs/artsandculture/publicart/Pages/NissanPublicArt.aspx
       
http://www.markgrie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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