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대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병원 대기실에 걸려있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카페에서 한번쯤은 보았을 앤디워홀의 마릴린먼로 처럼 말이죠. 이렇듯 다소 어울리지 않는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예술작품의 모습을 담아 소개하는 블로그 Great Art in Ugly Rooms가 있습니다.



사진은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어떤 장소와 예술가들이 등장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블로그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 사진속 예술작품의 작가들입니다.


Albers, Josef Alverson, Seth Andre, Carl Audubon, John James Bacon, Francis, Baldessari, John Basquiat, Jean-Michel Bellows, George Brâncuși, Constantin Cattelan, Maurizio, Cézanne, Paul Chamberlain, John Diebenkorn, Richard Duchamp, Marcel Elrod, Jeff Feeley, Paul Flavin, Dan Flood, Mark Freud, Lucian Giacometti, Alberto Goldin, Nan Guston, Philip Hirst, Damien,  Johns, Jasper Judd, Donald Kapoor, Anish Kelly, Ellsworth Koons, Jeff, Kupka, František Manet, Édouard Martin, Agnes Matisse, Henri McLaughlin, John Motherwell, Robert Neiman, Leroy Newman, Barnett Noland, Kenneth Oldenburg, Claes Oshiro, Kas Penn, Irving Prince, Richard Rauschenberg, Robert Reinhardt, Ad Rockwell, Norman Rothko, Mark Ruscha, Ed Sachs, Tom Sehgal, Tino Sherman, Cindy Smith,Tony Thiebaud, Wayne Tuttle, Richard Voisine, Don Warhol, Andy



앙리마티스(Henri Matisse) / 사진에 등장하는 그림은 원화가 아닙니다.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그림은 폐건물의 화장실 변기 위에 걸려있는 앙리마티스의 그림입니다. 건물과 함께 버려진 그림을 보며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사용되고 버려지는 예술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전해집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앙리마티스의 다른 작품을 살펴볼까요?



앙리마티스(Henri Matisse)의 춤





프란티셰크 쿠프카(František Kupka)의 자화상 / 사진에 등장하는 그림은 원화가 아닙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그림은 어느 허름한 객실에 걸려있는 프란티셰크 쿠프카(František Kupka)의 자화상입니다. 금빛 가운을 걸친채 의자에 편안하게 누워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얼핏 상류층의 초상화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간판그림을 그리는 페인트공으로 일하며 그림을 배웠던 쿠프카의 일생을 알게된다면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이 그림을 바라볼 수 있겠지요.



프란티셰크 쿠프카(František Kupka) 부부의 초상화






바넷 뉴먼 (Barnett Newman) / 사진에 등장하는 그림은 원화가 아닙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그림은 중고의류매장의 벽면에 걸려있는 바넷 뉴먼(Barnett Newman)의 그림입니다. 왼쪽 벽면에 있는 것이 뉴먼의 그림인데요. 원래의 벽면 색과 비슷해 구분이 어렵네요. 미술관에 전시된 동일한 작품의 모습과 비교해볼까요?



이미지 출처 http://cafe.naver.com/voda/659


때로는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 따라 전해지는 바가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이 전시될 공간과 조명을 하나하나 조정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미술관에 걸려 있어야만 모든 예술품의 가치가 빛나는 것만은 아니겠지요. 우리가 별이빛나는 밤의 원화를 보지 못했지만 고흐를 존경할 수 있는것 처럼 말이죠. 이제 예술은 우리의 삶 곳곳에 스며들어 영향을 주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인사동 거리에서 한참동안이나 같은 그림을 바라보던 노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예술의 가치를 만드는 것은 장소만이 아니라 보는 이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by 사막여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어릴 때 가장 선물 받고 싶던 물건이 있다면
단연코 제 마음 속 영순위는 레고 였습니다.

조각 하나하나를 맞춰가며 상상의 도시를 혼자 만들어 나갈 때면,
알록달록한 육면체 플라스틱 조각은 제 마음의 재료가 되어주었지요.







여기 레고와 비슷한 모양의 알록달록한 벽돌로 만들어진 작은 언덕 (Morringho) 이 있습니다.





이건 누구의 예술 작품인걸까요? 그리고 왜 만든 것일까요?








이 벽돌마을을 만든 친구들은 바로 브라질의 빈민 마을 리오에서 사는 10대,20대 젊은 친구들입니다.
그들은 왜 알록달록한 벽돌로 레고마을을 지은 것일까요?


벽돌로 언덕,마을짓기 프로젝트는 사실, 브라질의 빈민촌에 사는 어린 아이들을 폭력으로 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고안된 일종의 교육프로그램이자 사회적인 운동입니다. 브라질 빈민촌의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그들이 쥐어야 할 장난감이 아닌 총을 쥐어야만 했고, 자연스럽게 폭력적이고 부패에 물든 사회에 젖어 들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본성에 존재하는 착한 마음씨, 창의력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들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장난감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있는 벽돌, 재활용 용품들이었지요.





브라질의 빈민가 마을에서 1997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빈민층의 청소년들이 폭력과 그들의 지역사회를 괴롭히는 부패의 현실에서 탈출 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은 그들의 지역에서 건축재료로 쓰이는 벽돌들을 이용해서 그들이 꿈꾸는 작은 언덕 (Morrinho)의 풍경들을 스스로 만들어 볼 수있습니다. 그 만들어진 마을 안에서 그들은 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사회적인 역할 놀이를 수행합니다.







역할 놀이를 통해서 다양한 상황들을 먼저 체험해보고, 어떻게 행동할지 고민합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 모습들을 레고인형에 투과해서, 재현해보고 그것들을 가지고 노는 동안 자연스럽게 현실에 눈을 뜨고 더 나은 삶을 살고자 마음을 먹게 되는 것이지요.










프로젝트 Morrinho 점점 그 놀라운 미학과 독창성으로 인해서 독립된 예술로써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의 각종 비엔날레에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이 출품되면서, 작업안에 담긴 브라질 빈민촌 젊은이들의 이야기도 전세계에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세계 각지에서 주목도 받고, 금전적인 지원도 받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호기심과 상상력,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이 벽돌레고는 단순히 작은 언덕만을 남긴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개선된 삶, 환경을 그들에게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들이 벽돌로 만든 작은 언덕!
그들의 사연에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오늘 밤에는  조카의 레고를 잠시 빌려서 저만의 작은 언덕을 조립해보고 싶네요! ^^


출처: http://www.morrinho.com
Posted by slowalk